日 후생성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도입"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검사 필요성 대두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동안 한국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내보인 일본 후생노동성이 드라이브스루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전역에 코로나19 확산 급증하면서 적극적인 검진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조치다. 

 

16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 지자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필요에 따라 한국 정부의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생성은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을 통해 1만3000건의 검사 능력을 2만건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드라이브스루는 차 내 의심환자의 코나 목의 검체를 창문에서 채취하는 방식이다. 원내 감염은 방지하고, 더 많은 진단을 할 수 있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도입 추세다. 

 

후생성은 일본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코로나의 전문 외래 능력 증강을 지자체에 요구하는 내용과 함께 진찰에 필요할 경우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통해 채취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통해 감염 방지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후생성은 "한국이 지난 3월 말 발표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병원의 대기실에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고 감염 방지 대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1일 수천 개의 검체를 취할 장소 50개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다만 후생성의 도입 공식 발표 가운데 드라이브스루 채취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해당 방식이 검증을 거치지 않은 데다 야외에서 대량 채취할 경우 검체 오염될 우려가 있다는 점과 도입 후에도 감염 속도가 억제되지 않은 나라가 있다며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드라이브스루 방식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미 나고야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독자적으로 검사 방식을 도입, 진행중인 터라 이번 후생성의 공식 발표로 일본 전역에 본격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그동안 한국이 앞장서서 확산시킨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유전자 증폭 검사 도입 가능성을 내비쳐왔다. 

 

일본 임상실험의학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담당하고 있는 야나기하라 가쓰키 나가사키대 교수는 "한 번에 채취할 때마다 장갑을 알코올 소독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에서의 수송 등 조치를 취하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문제 없이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으로 일본 내 전체 감염자 수는 943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후생노동성 클러스터 대책반 경고 코로나19 방지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유행이 끝날 때까지 일본에서 약 85만 명이 감염되고 절반인 42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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