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태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암호화폐를 바트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관광객들은 환전된 바트화를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9일 아세안 전문 매체 AIF 아세안에 따르면 태국은 오는 4분기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투어리스트 디지페이(TouristDigipay)' 프로그램을 18개월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피차이 춘하바지라(Pichai Chunhavajira) 태국 재무부 장관은 "이번 제도가 암호화폐 환전과 결제를 제도권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은 암호화폐를 바트화로 환전할 수 있고 가맹점은 바트화로 대금을 받는다. 제도 남용을 막기 위해 계좌 개설과 전자지갑 활성화에는 엄격한 요건이 적용되고 월 지출 한도는 50만 바트(약 2140만원)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태국 관광산업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동과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태국의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의 핵심 축이다. 그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24일 인니 경제 주간지 템포(Tempo)에 따르면, 퍼마타 뱅크(Permata Bank) 수석 경제학자인 조슈아 파르데데는 올해 인니 성장률을 4.99%로 예상했다. 인니 정부 목표인 5.2%보다 낮아진 수치다. 파르데데는 “올해 8월에 시행된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가 인니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마타 뱅크의 또 다른 연구원 파이살 라흐만은 “인니에게 미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이라며 “트럼프 관세가 인니 수출 성장률을 3~5%p 감소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흐만은 “남은 기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출을 늘려야 한다”며 “특히 중하위층의 소비를 촉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스리 무리아니 인니 재무부 장관도 올해 성장률을 4.7%에서 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AI 바람이 불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이 AI 전략 강화 정책을 내놨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역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권 AI 펀드'를 제안했다. 해당 펀드는 신설 국부펀드 다난타라 인도네시아(Danantra Indonesia)가 관리하고 약 9000억 달러(약 1254조원) 이상의 자산 운용을 목표로 한다. 인니 정부는 AI 관련 투자자에게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민간 모델을 통해 AI 관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AI 허브 구축을 위해 중국 화웨이와 인니 대표 IT기업 GoTO 등이 협력 대상으로 언급됐다. 태국은 국가 AI 위원회가 AI 기술 채택 촉진을 위해 7억7000만 달러(약 1조원)를 승인했다. 프라셋 찬타라웡통(Prasert Chantarawongthong) 태국 부총리가 AI위원회 의장을 맡았고 디지털 경제사회부가 주도하는 민관 컨소시엄 설립, AI 우수 센터(CoE) 설립, AI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을 내놨다. 교육, 창의적 노력, 혁신, 관광, 건강 등 9개 분야에 9월까지 CoE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외국계 기업의 재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급속히 줄고 있는 외국인 투자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국가발전 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기업 중국 내 재투자 장려 조치 시행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미처분 이익 또는 해외 투자자가 중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분배받은 이익으로 재투자할 경우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재투자는 △중국 내 기업 신규 설립 △기설립 기업 증자 △중국 내 기업의 주식·지분 혹은 기타 유사 권익을 취득하는 투자 행위 △중국 내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경우 등이다. 혜택 내용은 △토지 공급 지원 △행정절차 간소화 △외환자금 편의성 향상 △금융 지원 확대 등이다.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재투자 시 공업 용지 장기 임대, 임대 후 매각, 탄력적 사용기간 설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초기 토지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 행정 절차 간소화와 세제 혜택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중국 추가 투자를 장려한다. 아울러 합법적인 외환 수익의 중국 내 송금을 허용하고, 조건 부합 시 외환 자본금 재투자에 대한 별도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하노이의 아파트 가격이 내년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규 공급 급증과 구매력 한계 등이 맞물리면서 그간 이어져 온 가격 상승이 조정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현지 전문가들은"하노이 아파트에 신규 공급이 대폭 늘어나면서 2026년부터 가격 하락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새빌스(Savills)는 "2026년부터 2027년 사이 하노이에서 약 4만6600채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하노이 아파트 평균 가격은 7500만동(약 397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중산층 소비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 평가다. 올해 2분기 하노이에서는 약 8000채의 아파트가 거래되며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급증했다. 이 중 40억동(약 2억1200만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가 전체 거래의 67%를 차지한 반면 20억동(약 1억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 공급은 거의 없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고가 아파트 구조가 중산층의 구매력을 제한하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를 대상으로 올들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45% 이상 급증했다. 자본이 집중되는 가운데 호치민은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호치민에 유입된 FDI는 약 62억달러(약 8조6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67% 증가했다. 응우옌 꽁 빈(Nguyen Cong Vinh) 재무부 국장은 "신규 허가 프로젝트, 주식 매입, 자본 증액, 국내 기업 지분 인수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호치민은 약 13억달러(약 1조8100억원)의 자본금을 가진 1073개의 신규 FDI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기존에 진행되던 296개 프로젝트는 총 23억7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 자본을 더 늘렸다. 아울러 외국인이 현지 기업 지분을 취득한 거래도 1323건에 달했고 이로 인한 유입액은 25억2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에 이른다. 수출 가공 구역과 산업 단지 역시 강력한 자본 유입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이들 지역에만 약 24억3000만달러(약 3조3800억원)가 투자됐다. 신규 허가된 1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상반기 바레인 부동산 거래량이 소폭 늘었다. 17일 바레인 측량토지등록청(SLRB)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레인 부동산 거래량은 7억7520만 디나르(약 2조84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억4580만 디나르(약 2조7400억원)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은 지난해 5005건에서 올해 5099건으로 늘었다.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가 급증했다. 바레인 국민의 부동산 거래액은 전년 대비 4.39% 늘어난 데 반해, 비(非) 바레인 국민의 거래액은 20.75%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 마나마주 거래액이 2억6540만 디나르(약 9700억원)로 전년 대비 32.84% 증가했다. 거래액과 성장률 모두 1위다. 무하라크주는 거래액이 1억9760만 디나르(약 7200억원·13.52% 증가), 북부주는 2억1510만 디나르(약 7900억원·5.82% 증가)를 기록했다. 주택 매매가 전년 대비 14.54% 증가한 2억1500만 디나르(약 79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아파트 매매는 1억780만 디나르(약 6500억원)로 1.91% 늘었다. 바심 빈 알 야쿠브 알 하마르 SLRB 청장은 "부동산
[더구루=김나윤 기자] 원자재 가격 하락과 국부 펀드의 투자 위험 등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침체 전망이 나왔다. 태국의 분탐 라짓피뇨레르트(Boontham Rajitpinyolert) 경제학 박사는 투자 플랫폼 피노미나(Finnomena)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분탐 박사는 "인니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1%를 발표했지만 이는 취약 계층을 위한 15억 달러(약 2조800억원) 규모의 임시 부양책 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니 경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최근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정부가 원자재 수출까지 막으면서 GDP 중 산업 비중이 30%에서 현재 20% 수준까지 줄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광업 일자리 감소로 이어졌다. 또 지난 6~7년간 정규직 일자리가 크게 줄었고 그 자리를 소득과 고용 안정성이 낮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채우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분탐 박사는 "2018년 6000만 명에 달하던 중산층 인구가 2024년에는 약 4800만 명으로 줄었다"며 "인니 중산층은 월 4000~2만 바트(약 17만원~86만원)의 소비력을 가진 계층으로, 이들의
[더구루=김나윤 기자] 말레이시아가 원자력 에너지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위해 에너지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다만 최종 도입 여부는 신중히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창리캉(Chang Lih Kang)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원자력은 오랫동안 전략 분야로 여겨졌으며 MOSTI는 기술 개발, 인재 양성, 규제 체계 마련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며 "원자력의 잠재력 탐색을 위해 '에너지 전환 수(水) 자원부(PETRA)'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톡 파딜르 유소프 PETRA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가 장기 에너지 믹스에 원자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최종 결정은 2030년 이후에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툭 세리 안와르 이브라함 총리는 지난달 31일 "정부가 원자력 에너지를 미래의 청정·경쟁력·안정성을 갖춘 에너지원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원자력 전담 기구를 설립해 국제 조약, 국내 규정, 인적 자본 요건 등 필요한 체계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후 국민적 동의를 얻어 원자력 발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앙아시아 국가의 에너지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에너지 수요 급등이 요인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산하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털 ‘EMERiCs 러시아·유라시아’에 따르면, 올해 8000만 명을 초과한 중앙아시아 인구 수는 오는 2050년 1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난방, 조리, 운송, 전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다만 중앙아시아 에너지 인프라 대부분이 소비에트 시대에 건설된 노후한 시설이라 현재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2030년까지 국가 전체적으로 6GW 이상 규모의 전력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전체로는 약 9GW 규모의 전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지역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최대 250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입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현재 수입량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이에 중국과 러시아가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대한 지정학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의 헝친 웨아오 심도합작구가 마카오 경제 다각화의 거점으로 주목을 받는다. 전자상거래·바이오·반도체에서 외국인 투자와 인재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헝친은 광둥성과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공동 관리하는 특별 경제구역이다. 2021년 9월 발표된 '헝친 광둥-마카오 심도협력구 발전 종합 계획'을 기반으로 지정됐다. 전체 면적은 106㎢다. 마카오, 중국 본토와는 각각 '1선(마카오와 헝친 간의 경계선)', '2선(헝친과 중국 본토 사이의 경계선)'으로 불리는 두 개의 경계선으로 구분된다. 헝친은 주변 100㎞ 이내에 5개 공항, 4개 심해항, 8개 고속도로, 2개 대교, 2개 철도가 밀집해 있어,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마카오와 중국 본토의 주민과 물류가 두 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헝친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마카오 관련 신규 개발 프로젝트의 약 30% 이상이 헝친 협력구 내에서 진행 중이다. 많은 마카오 기업과 주민이 이미 이 지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과 함께 거주를 시작했다. 작년 말 기준 약 6500개의 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가 유럽 내 첨단 산업과 스타트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가 수출 주도형 성장을 위해 첨단 기술 투자와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9~2023년 튀르키예 스타트업의 물리적 자산 투자는 8배 증가했고,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기간 제조업 분야의 누적 투자 규모는 2조8000억 리라(약 95조원)에 달했다. 2023년 전체 제조업 생산은 1% 증가하는 데 그친데 반해, 첨단 기술 분야 생산은 18% 급증했다. 첨단 제조업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인증서 발급 건수도 2023년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정부의 혁신 장려 기조를 뒷받침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글로벌 기술 전문가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테크 비자(Tech Visa)'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튀르키예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해외 인재와 스타트업이 튀르키예의 기술 산업 및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케이던스(Cadence)'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력 분석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전력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 AI 칩의 에너지 효율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케이던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하드웨어 기반 검증 플랫폼 '팔라듐 Z3(Palladium Z3 Enterprise Emulation Platform)'와 전력 분석 소프트웨어 'DPA(Dynamic Power Analysis) 앱'을 출시했다. 수십억 사이클에 걸친 전력 분석을 단 '2~3시간' 만에 처리, 최대 97% 정확도로 반도체 초기 설계 단계에서 전력 최적화를 돕는다는 게 케이던스의 설명이다. 케이던스는 AI·고성능 반도체 설계 검증 속도와 지원 범위를 개선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했다. '팔라듐 Z3'와 'DPA 앱'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동, 시뮬레이션과 전력 분석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엔비디아 GPU 기반 AI 반도체 설계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 팔라듐은 케이던스가 2015년 처음 선보인 하드웨어 기반 설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하나의 구성 요소로 결합한 '꿈의 메모리' 울트라 램(UltraRAM) 생산이 임박했다. 세계 최초의 양자 기반 범용 메모리인 울트라램이 상용화되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우주 및 방위 산업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응용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스타트업 퀴나스 테크놀로지(Quinas Technology, 이하 퀴나스)와 영국 칩메이커 IQE PLC는 이번 주 디램(DRAM) 속도와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와 유사한 지속성을 결합하도록 설계된 실험용 메모리인 울트라램 파일럿 생산에 돌입한다. 양사는 1년간의 긴밀한 협력 끝에 울트라램에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층을 위한 산업적으로 확장 가능한 에피택시(epitaxy, 반도체 공정에서 기판 위에 단결정 박막을 성장시키는 기술) 공정을 개발했다. IQE의 에피택시 공정 기술력을 울트라램 생산에 적용해 대량 생산한다. 현재 파운드리와 기타 파트너들과 파일럿 웨이퍼와 패키지 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생산 단계에 들어선다. 이들은 지난 6월 110만 파운드(약 20억 5900만원)규모의 영국혁신청(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