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인공지능(AI) 모멘텀 구축으로 올 하반기부터 수익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30일 마벨의 목표 주가를 46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평균 14% 상향 조정했다. 비일반 회계기준 주당 순이익 목표는 0.86달러로 12% 상향했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이후 데이터 센터 상호 연결, 광학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별 집적 회로 등 인공지능 관련 모멘텀이 구축되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마벨은 올해 1분기 매출 13억2000만 달러(약 1조7400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수준이다. 마벨은 올해 2분기 13억3000만 달러(약 1조7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매출에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통신사 인프라 부문 매출이 15%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온라인 계좌 수가 150만개를 넘어섰다. 30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미래순환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라인뱅크의 온라인 계좌 수즌 148만8000개를 기록했다. 이후 두 달 시간이 지난 것을 감안하면 15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세 곳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넥스트뱅크는 29만6000개, 라쿠텐뱅크는 15만9000개에 그친다. 금융권 전체로는 타이신은행과 캐세이유나이티드은행에 이어 3위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초기 높은 투입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 중인 상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티머 J. 버클리 뱅가드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자산 운용 업계 내 인공지능(AI)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 운용 업무 전반이 자동화 되면서 업계 내 혁신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뱅가드 그룹에 따르면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연구소 리더십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이 자산 운용 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고객에게 더 나은 장기적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인지적인 일들이 실제로는 상당히 일상적인 일들”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일상적인 인지 작업이 모두 자동화 되는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시점을 모든 비즈니스의 변곡점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의 잠재적 영향력을 인터넷에 비유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7조2000억 달러(약 9500조 원)에 달했던 우리 운용 자산 규모는 2000년대 초반과 비교했을 때 14배 증가한 것”이라며 “하지만 같은 기간 직원 수는 두 배도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자산 운용 업무가 자동화 되면서 고객 서비스 방식이 바뀌고 비용 구조도 바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동양생명 매각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또다시 졌다. 30일 대만 유안타그룹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6일 안방보험(현 다자보험)이 유안타증권과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 등 과거 동양생명 매각 주주 4곳을 상대로 낸 홍콩 국제중재재판소(ICC) 판결 승인·집행 소송에서 안방보험 측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유안타증권 등에 1274억원의 배상금과 229억원의 지연 이자를 안방보험 측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유안타그룹은 "손해배상액은 이미 충당금으로 적립한 상태"라며 "이번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앞서 지난 2021년 12월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자 참고 : [단독] 유안타증권, 동양생명 매각 손해배상 소송서 안방보험에 패소> 안방보험은 2017년 유안타증권과 VIG파트너스를 상대로 동양생명 주식매매계약과 관련해 689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인수 과정에서 매각 측이 육류담보대출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다. 당시 대출금은 3800억원에 달했다. ICC는 2020년 8월 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전력회사 B그림파워(B.Grimm Power)가 현대건설의 새만금세빛발전소 지분을 인수했다. 30일 태국증권거래소(SET)에 따르면 B그림파워는 자회사인 B그림파워 코리아를 통해 현대건설의 새만금세빛발전소 무의결권주식 72만7700주와 KB스프랏솔라파워 1호 보통주 62만4100주를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동일 수량의 신주를 매수했다. B그림파워 코리아는 이번 거래에 4억 바트(약 150억원)를 투자했으며 새만금세빛발전소 보통주 21.27%를 보유하게 됐다. 배당금 권리는 33.85%로 늘어났다. 새만금세빛발전소 지분 중 국내 자본 비율은 78.8%에 달한다. 대주주는 중부발전소로 지분율 41.1%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에 사업비 증액을 추가로 요청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염병 대유행 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측이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비 2415만 유로(약 340억원) 증액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조티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에 따른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어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러한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어링은 앞서 지난해에도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고, 아조티가 이를 승인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월 26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석화플랜트 사업비 '1000억' 증액>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상업 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한화 건설부문과의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이라크 국영 통신사 INA는 정부가 한화와의 협상을 완료한 후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빠르게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는 "현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며 "금융기관과 협의에 도달한 후 남은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 한화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와 NIC는 올해 1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화가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본보 2023년 1월 4일자 참고 : [단독] ㈜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복귀한다> 작년 8월 말 기준 공사를 완료한 부문에 대해 청구한 금액은 49억5100만 달러(약 6조5400억원)인데 실제 수령한 금액은 43억2200만 달러(약 5조7090억원)으로 6억2900만 달러(약 831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가 시운전에 돌입한다. 24일 방글라데시 석탄발전공사(CPGCBL)에 따르면 내달 마타바리 발전소가 시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시운전을 위한 충분한 양의 석탄을 조달하고 있다"면서 "건설은 거의 완료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올해 말에는 상업 운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州) 마타바리섬에 발전용량 1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항만 등을 짓는 공사다.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다. 일본 스미토모상사·도시바 컨소시엄이 개발한다. 총사업비는 45억 달러(약 5조94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이앤씨는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발전소 토목공사와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시설 등의 공사를 맡았다. 지난 2018년 1월 공사를 시작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뷰티 브랜드 블레스문(Blessed moon)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지 4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입점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앞서 블레스문은 정부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미국·유럽 등에 수출하는 등 판로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블레스문이 일본 온라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라쿠텐 △큐텐 △아마존재팬 △야후재팬 등 일본 4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인기 제품을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블레스문은 온라인에 립틴트 7종과 립스틱 4종, 아이라이너 3종, 마스카라 3종을 선보인다. 브랜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구매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는 스마트폰 파우치를 증정한다. 구매 제품과 스마트폰 파우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메이크업 파우치를 추가 증정한다. 블레스문은 일본 시장 공략 파트너로 현지 유통사와 손잡은 만큼 신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계획이다. 블레스문은 앞서 다케우치 제약 주식회사(武内製薬株式会社)와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케우치 제약은 의료·건강식품과 스킨케어·메이크업 브랜드 온라인 직접판매(D2C) 사업을 진
[더구루=이연춘 기자] 와인도 비건시대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 내 최상의 와이너리인 18곳에만 주어지는 '크루 클라세' 등급의 비건 로제 와인 '판타스티크 샤또 세인트 마거릿(Fantastique Chateau Sainte Marguerite)'을 론칭했다. 30일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판타스티크 샤또 세인트 마거릿은 로제 와인의 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프로방스의 꼬뜨 드 프로방스(Cotes de Provence) 내 로제 와인 하우스 '세인트 마거릿 앙 프로방스(Sainte Marguerite en Provence)'에서 생산된다. 이 와인 하우스는 훌륭한 테루아를 보유하고, 로제 와인의 맛과 풍미,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야만 받을 수 있는 '크루 클라세(Cru Classé)' 등급의 와인 하우스이다. 현재, 프로방스 내 최상의 와이너리에 주어지는 이 특별등급을 받은 포도원은 18곳뿐이다. 엄격한 포도 재배를 통해 높은 퀄리티 와인을 생산 해 온 '세인트 마거릿 앙 프로방스'는 오늘날 프랑스 프로방스 로제 와인의 탁월한 명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판타스티크 샤또 세인트 마거릿은 크루 클라세 등급의 포도원에서 재배된 우수한 포도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계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최대 OTT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독점 공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이로운 사기가 29일 일본 유넥스트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드라마는 한일 동시 송출작이다. 긴장과 반전을 오가는 신선한 쾌감으로 양국 안방극장 장악에 나섰다. 이로운 사기는 지능지수(IQ) 180의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희)과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고통받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의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다.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휴머니즘,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조합됐다는 평가다. '그 남자의 기억법' '낮과 밤' '별똥별' 등의 이수현 PD가 연출한다. 이로운 사기가 유넥스트에 유통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호실적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확대해 해외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운 사기에 이어 '이번 생도 잘 부탁해'(넷플릭스), '구미호뎐 1938'(아마존프라임비디오), '패밀리'(디즈니+) 등을 글로벌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분위기도 좋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더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헥소(Hexo)를 품은 미국 대마초 업체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 수익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실적이 뒷걸음질 치는 가운데 향후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마저 곤두박질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인터넷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30일 투자를 자제해야 할 주식으로 틸레이를 꼽았다. 틸레이 최근 실적이 하락세를 나타내자 부정적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틸레이가 2023회계연도 3분기(2022년 12월~2023년 1월)에 올린 매출은 1억4558만9000달러(약 19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11억9575만2000달러(약 1조58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 행진을 했다. 11억1537만6000달러(약 1조474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상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더모틀리풀은 향후 틸레이 손상 비용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헥소 인수 계획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제주에서 50년 이상 미용 봉사를 해 온 문순애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문씨는 올해로 미용경력만 62년차인 '제주 동문시장 가위손'이다. 형편이 어려운 탓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고자 미용 기술을 택했다. 문씨는 미용실 보조를 시작으로 10년여 년간 기술을 갈고 닦아 '옥천미용실'을 열었다. 이후 문씨는 미용업계 사람들과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문씨는 1970년대 당시만 해도 봉사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제주도에서 봉사에 앞장섰다. 함께 봉사를 시작했던 미용업계 사람들도 횟수가 더해질수록 힘들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기 일쑤였지만 문씨는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매달 문씨에게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떠올리며 힘을 내 찾아가게 됐다. 문씨는 "당시는 제주도가 도로나 교통편이 좋지 않아 왕복 5시간을 걸어 어르신들 머리를 자르러 가는 것이 일상이었다"며 "남편이나 아이들이 지지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문씨의 옥천 미용실은 커트가 5000원, 파마가 2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이 입소문이 나면서 형편이 어려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다자간 연산(MPC)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상자산 지갑을 출시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클라우드는 서비스형 코인베이스 지갑(Coinbase Wallet as a Service)을 이더리움 메이넷에 출시했다. 새로운 코인베이스의 지갑은 MPC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MPC 솔루션은 개인키를 여러개의 샤드로 분할해 여러명의 유저가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서비스형 코인베이스 지갑을 사용하는 유저는 24단어 복구 문구를 관리하지 않아도 되며 자신의 이름, 비밀번호만 있으며 지갑을 생성, 접속, 복원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지갑에 SDK, API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가상자산의 구매를 지원하고 기업들이 디파이 솔루션과 같은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메이넷 출시와 동시에 유저가 언제든지 플랫폼 외부로 키를 내보낼 수 있는 기능도 활성화해 유저의 소유권, 제어권을 강화했다. 코인베이스 클라우드 측은 "웹3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만들기 위해 서비스형 지갑을 출시했다"며 "이번 서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클라우드 운영관리 업체 베스핀글로벌과 아랍에미리트(UAE) IT기업 e& 엔터프라이즈(구 에티살랏 디지털)가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e&은 베스핀글로벌과 합작사(Bespin Global MEA) 설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합작사 지분율은 e&이 65%, 베스핀글로벌이 35%다. 합작사는 중동과 터키, 아프리카, 파키스탄 등 지역에서 클라우드 관리와 운영을 비롯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은 또 베스핀클로벌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인수했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은 중동·아시아·아프리카 지역 16개 국가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부다비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과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보안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미국, 중동, 동남아, 중국과 일본 등 9개국 14개 오피스에 거점을 두고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의 해외 퍼블리싱 자회사 레벨 인피니트가 글로벌 퍼블리싱하고 있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이 콜롬비아의 뮤지선 카롤 지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배그 모바일은 글로벌 서비스에서 카롤 지와 콜라보레이션한 테마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카롤 지를 본딴 제작한 스킨 세트 2종을 비롯해 게임 내 적용되는 보이스 팩 등이 제공된다. 유저들은 게임 중 드랍되는 카롤 지 박스를 획득해야 해당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최근 텐센트의 배그 모바일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볼 수 있다. 레벨 인피니트는 전세계적인 스타 외에도 지역색이 강한 스타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틈새 고객층을 공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롤 지는 "배그 모바일과 콜라보해 제 독점 캐릭터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앨범 요소가 게임 내 구현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도 "플레이어들에게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전기차 관련 특허 최다 출원 타이틀을 획득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디자인과 기술 특허 출원에도 역량을 쏟고 있는 만큼 전체 자동차 관련 특허 정상을 차지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전기차 관련 특허 총 242건을 출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다 특허 타이틀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관련 전체 특허 출원 건수는 총 2955건으로 8.1% 비중을 차지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155건, 기아는 87건 특허를 출원했다. 토요타는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특허 총 160개를 출원했다. 화웨이는 48개로 3위, 로베르트 보쉬 재단(Robert Bosch Stiftung)dms 46개로 4위에 올랐다. 전기차 관련 특허 최다 출원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특허 중 35%가 중국에서 출원됐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10% 수준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관련 특허 출원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구개발(R&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비야디)와 장성자동차가 오염물질 배출을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차의 의혹 제기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비야디는 단순 해명에 이어 자사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심천 증권 거래소 대화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최근 불거진 자사 하이브리드차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 미달 논란에 대해 또 한 번 입을 열었다. 이번엔 상압 연료 저장 탱크 사용에 있어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적용한 특별 설계와 작동 논리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상압 연료 저장 탱크는 오일이나 가스 회수 장치가 없는 간단한 구조의 탱크를 말한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무게가 적게 나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휘발유 증발이 용이해 환경 오염을 일으킬 가능성 또한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야디는 유증기 회수 효율성을 높인 DM-i 하이브리드에 대한 기술 설명에 힘을 줬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엔진을 가동해 활성탄 탱크 포화 전에 탱크를 탈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5리터 자연흡기 엔진의 경우 약 4분 만에 탈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농촌 지역 고객 확보를 위한 캐리어탁송 시승 서비스 '디지털 플로트'를 시작한다. 대리점과 거리가 멀어 방문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한 '쇼룸 온 휠(Showroom-on-wheel)' 역할을 수행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차량 전문 픽업 차량 36대를 도입했다. 디지털 플로트 활동 지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디지털 플로트는 현지 수요 확보를 위해 도입한 캐리어탁송 시승 서비스다. 고객이 시승 예약한 차량을 직접 문 앞까지 실어 나른다. 궁극적인 목표는 차량 성능과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전역으로 확대하는 데 있다. 이들 차량은 27개주(州) 582개 지역에서 라스트마일 영역을 담당하고 이들 지역 거주자들이 현지 볼륨모델 '그랜드 i10 니오스'를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 농촌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라스트마일은 이동, 물류 등 분야에서 목적지에 당도하기까지의 마지막 거리나 서비스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를 말한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와 같이 역동적인 시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둥펑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둥펑차는 지역 유통망을 확충해 빠른 속도로 공급량을 늘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둥펑차는 최근 익센 모터스 러스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자사 모델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둥펑차는 올해 안에 러시아 60개 도시에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량 1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SKD(부분조립생산)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차는 러시아 공급 차량에 대해 3년 또는 10만km의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엔진 블록과 기어 박스 등 주요 장치가 대상이며 기타 부품은 다른 보증 조건이 적용된다. 둥펑차는 러시아 진출 첫 번째 모델로 중형 크로스오버 T5 EVO를 선보일 계획이다. T5 EVO는 200마력의 미쓰비시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291만 루블(약 4800만 원)로 책정됐다. 둥펑차는 디이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창안 자동차, 체리 자동차와 함께 중국 5대 자동차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969년 디얼 자동차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1992년 둥펑차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 2002년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기아와 합작 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