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소형 전기차 인스터(한국명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를 앞두고 가격과 기본 사양을 공개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영국법인은 인스터의 가격을 상급 모델 기준으로 최소 2만6745파운드(약 4700만원)로 책정했다. 현대차는△인스터01 △인스터02 등 2개 모델로 선보인다. 이들 모델 모두 49㎾h 배터리를 탑재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9마일(약 370㎞) 주행이 가능하다. 인스터01 모델은 15인치 합금휠이 적용되며, 최고 출력은 97ps·115ps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인스터02 모델은 17인치 합금 휠이 적용되고, 최고 출력은 115ps다. 인스터는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도록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했다. 상위 차급에 적용됐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유지보조(LFA) 등 다양한 주행 편의 장비를 탑재했다. 가격은 인스터01 모델은 2만3495파운드(약 4100만원)부터, 인스터02 모델은 2만6745파운드(약 4700만원)부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웨스턴디지털(WD)이 샌디스크(SanDisk) 브랜드 하에 낸드플래시 기반 메모리 제품 판매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작년 발표한 사업 분할 작업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웨스턴디지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샌디스크닷컴이라는 별도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메모리 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 낸드 기반 제품만 판매한다. 샌디스크닷컴이 분리되면서 기존 웨스턴디지털의 웹사이트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다이렉트 저장장치(DAS) 등 낸드 기반이 아닌 제품을 판매한다. 고객 지원도 판매 제품군에 따라 각 사이트별로 나눠서 담당한다. 사이트 분리는 웨스턴디지털이 지난해 발표한 사업 분할 일환이다. 웨스턴디디지털은 데이터 스토리지 제조 사업과 낸드 메모리 사업을 분할해 각각 2개 상장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밝혔었다.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분할로 인해 샌디스크가 별도 기업으로 다시 부활할 전망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2016년 샌디스크를 1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 제품 브랜드로 남았었다. 웨스턴디지털이 낸드 부문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 정부의 강력한 전동화 전환 의지에 따른 정책 도입과 로컬 브랜드 BYD의 영향력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본토 NEV 소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 두 자릿수 증가한 104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추이둥수(崔东树)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사무총장이 '세계 신에너지차 대회'에서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그는 "중국 본토 공급망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도 NEV 시장 성장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지난달 29일 상하이시(上海市) 상무위원회는 다른 5개 부서와 함께 '상하이시 자동차 이구환신 지원 확대 정책 실시 세칙'을 발표했다. 해당 세칙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개인 소비자가 '국가 제6단계 자동차 오염물 배출기준b(국6b)'의 신형 연료 소형 승용를 구매하고 '국5' 이하 비영업용 연료 소형 승용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할 경우 1만2000위안(한화 약 220만 원)의 일회성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 BOE에 이어 비전옥스도 8.6세대 아몰레드(AMOLED) 패널 신공장을 짓는다. 10조원 이상 쏟아 월 3만2000장 규모의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생산량을 키워 액정표시장치(LCD)를 넘어 아몰레드 시장도 장악한다. 5일 중국 런민왕(人民网) 등 외신에 따르면 허페이궈셴테크(合肥国显科技)는 지난달 25일 허페이시 신잔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8.6세대(2290㎜X2620㎜) 아몰레드 패널 생산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허페이궈셴테크는 비전옥스가 지난 5월 허페이시 지방정부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신공장 설립을 위해 세운 회사다. 허페이시 정부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40%, 신잔 하이테크 산업개발구 재정국이 모든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40%, 비전옥스가 20%를 갖는다. 신공장은 월 3만2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췄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3500억원)이 투입되며 투자금 상당액을 허페이시가 지원한다. 앞서 BOE도 지난 3월 쓰촨성 청두에 8.6세대 아몰레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630억 위안(약 11조8500억원)을 쏟아 월 3만2000장 규모로 최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와 BMW, 벤츠 등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설립한 북미 전기차(EV) 고속 충전 연합인 ‘아이오나(IONNA)’의 첫 번째 기공식을 열었다. 아이오나는 1호를 토대로 충전 스테이션을 확충, 미국 전기차 충전에 혁신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나는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에이펙스에 첫 번째 전기차 충전소 ‘아이오나 리차저리(IONNA Rechargery)’ 기공식을 갖졌다. 충전소 건설 장소인 에이펙스는 과거 증기 기관차 연료 공급 시설이 있던 곳으로, 연료 충전의 ‘원조’이다. 아이오나는 역사적 의미를 이어가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이곳으로 위치를 선정했다. 아이오나 충전소는 최대 400㎾(킬로와트), 800볼트까지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충전기를 갖추고 있다. 또한, 10개의 지붕이 있는 주차 공간과 실내 운전자 라운지를 제공한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 BMW, 벤츠,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지난해 7월 신설한 합작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이오나는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 제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장치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자국 내 고성능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언론 씨뉴스(Cnews)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4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국립전자기술연구대학교(MIET)와 협력해 마이크로 전자공학 생산 장비 및 재료의 약 70%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리소그래피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리소그래피는 실리콘 칩 표면에 패턴을 빛으로 형성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를 통해 칩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더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전자빔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소그래피 기계와 관련해 해외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로 인한 기술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자공학 산업을 자립적으로 발전시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LX인터내셔널과 튀르키예 배터리 제조사 '비리킴 필레리(Birikim Pilleri)'의 연구소를 방문했다. 배터리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을 검토했다. 튀르키예에 합작 공장 설립을 취소한 후에도 세계 주요 배터리 시장인 유럽 공략을 위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4일 비리킴 필레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LX인터내셔널 임직원을 '비리킴 연구·개발(R&D) 센터(BARGEM)'에 초청했다. 2005년 설립된 비리킴 필레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배터리팩 설계·생산 업체다. 일본 파나소닉과 유아사, 독일 바르타, 프랑스 샤프트, 미국 듀라셀 등 글로벌 배터리 회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LG와도 협력을 모색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의 무역 파트너인 LX인터내셔널도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BARGEM는 약 4000㎡ 규모의 튀르키예 최초 배터리 연구 거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LX인터내셔널은 연구소 내부를 돌며 배터리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 기술 개발 현황을 살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에 유럽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착공하며 현지에 첫 발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 중인 폴란드향 FA-50 경공격기가 폴란드 매체에 공개됐다. 폴란드 정권 교체 이후 커지는 적기 납품 우려와 감사 논란을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디펜스24와 ZBiAM 등 폴란드 군사전문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경남 사천시 소재 KAI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FA-50PL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항공기는 여러 부품을 모아 조립하는 최종 조립 단계로 꼬리날개에 'FA-50PL 5013'이라 적혀있다. 그동안 인도된 FA-50GF가 5001~5012였음을 고려할 때 5013은 FA-50PL 중 첫 항공기로 추정된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FA-50 48대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7월 폴란드 현지 민스크 공군기지에 FA-50GF 1·2호기 납품으로 시작으로 지난 12월 29일까지 12대 인도를 완료했다. 내년 10월부터 2028년까지 FA-50PL을 납품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미국으로부터 상용 내장형 위성항법장치(EGI)를 공급받지 못했다. 미국산 부품은 자국 무기에 우선 탑재해야 한다는 미국의 규정에 따라 폴란드와 구매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마침내 미국 차량도난 집단소송을 마무리했다. 합의금을 기존 예상 금액보다 880억 원가량 낮춰 매듭지었다. 최종 승인 과정에서 일부 소송 참여자가 보상 범위에 이의를 제기하며 부담이 증폭될 우려가 생기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모두 원만히 마무리됐다. 4일 미국 법조계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미국 차량도난 집단소송(사건 번호 8-22-ml-03052) 관련 현대차·기아가 제시한 1억4500만 달러(한화 약 1970억 원)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예비 승인을 알린 지 약 1년 만이다. 최종 승인 과정에서 일부 소송 참여자가 추가 집단소송을 예고하며 합의금으로 요구한 10억 달러(약 1조3331억 원)는 기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최종 승인 합의안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한 손해에 대해 현금으로 보상한다.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일부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도난 방지 장치 구매를 위해 최대 300달러(약 40만원)를 지급한다. 다만 별도 리콜은 실시하지 않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레벨 3 DC 충전기에 대한 주문을 받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첫 번째 레벨 3 DC 충전기인 'LG EVD175SK-PN' 모델의 주문을 받고 생산에 돌입했다. 이 충전기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전기차(EV) 충전기 조립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제품은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에서 인증을 획득, 최대 175kW의 고속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동적 부하 관리 △24인치 고해상도 LCD 터치스크린 △액체 냉각식 복합충전시스템(CCS1) 및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케이블 등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이번 레벨 3 DC 충전기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상업용 EV 충전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딜러사 및 고객 지원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를 통해 소규모 EV 충전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