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에서 신규 대형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발주가 예고됐다. 원전 르네상스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DC무역관에 따르면 뉴욕주는 대형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캐시 호걸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에서 "공영전력청에 뉴욕주 북부에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 건설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2009년 보글 3·4호기의 건설 시작 이후 16년 만에 미국에서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 공론화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뉴욕의 대형 원전 사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원자력 르네상스' 행정명령의 실효성을 가늠할 잣대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내 신규 원전 건설 규제에 대해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길게는 수년까지 걸리던 신규 원전 건설 허가를, 18개월 이내에 내리도록 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원전 활성화를 중시하던 트럼프 1기 행정부 및 전임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계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막대한 비용이 장애물로 남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ARC 클린 테크놀로지(이하 ARC)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ARC-100'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현지 규제 기관과 협력해 사전심사를 2단계까지 완료했다. ARC-100의 완성도를 높이고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과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ARC에 따르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는 최근 ARC-100의 사전적합성검토(Vendor Design Review, 이하 VDR) 2단계를 완료했다. VDR은 신규 원전 설계가 캐나다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는 절차다. △규제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예비인허가 평가 △인허가에 큰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은 없는지 살피는 장애 여부 평가 △개선 사항을 반영하는 후속 조치, 총 3단계로 나뉜다. 원전 업체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허가는 아니지만 사전 점검을 통해 필수 허가 단계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RC는 지난 2022년 VDR을 신청하고 수백 건의 문서를 제출했다. 안전 시스템과 원자로·공정 시스템 설계, 규제 준수, 품질 보증 등 19개 주요 항목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 2단계 검토를 통해 CNSC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우크라이나와 핵연료 조립 협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컨퍼런스 2025(URC2025)’에 참가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핵 연료 조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임시 최고경영자(CEO)와 아지즈 다그 웨스팅하우스 글로벌 사업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에네르고아톰 자회사인 아톰에네르고마쉬(AtomEnergoMash) 시설에 웨스팅하우스 VVER-1000 원자로의 핵 연료 조립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올초 우크라이나에서 VVER-1000 연료 조립체용 상하노즐을 공급할 업체로 아톰에네르고마쉬를 선정한 바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우크라이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웨스팅하우스 AR1000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 재개를 준비 중인 치히린 원전에도 9기의 AP1000 원자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는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의 협력사이기도 하다. 현대건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