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신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의 뒤를 이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 전진 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호주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진다. 7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DCCEEW)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뉴사우스웨일스에 250MW 규모 '로마니 태양광 발전소(Romani Solar Farm)'를 짓기 위해 환경 보호 및생물 다양성 보전법(EPBC)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공공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평가를 거쳐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로마니 태양광 발전소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618km 떨어진 부르루반 내 약 1810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250MW의 태양광 발전소와 150MW급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이 포함된다. 별도로 200MW 규모 독립형 BESS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완공 후 뉴사우스웨일스와 남호주 전력망을 잇는 '프로젝트 에너지커넥트(Project EnergyConnect)' 전선과 연결된다. 프로젝트 에너지커넥트는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에너지커넥트와 연결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두올'이 멕시코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두올은 멕시코 현지에 전장 사업 본격화를 위한 신규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미국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7일 코아우일라주 주정부에 따르면 두올은 멕시코 북동부 코아우일라주 몽클로바에 9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두올의 멕시코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진출 고객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미주 지역 확장 전략 일환이다. 두올은 이르면 하반기 시범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단 생산 과정의 품질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문 인력 선발과 철저한 설비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 전략적 허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장 설립은 순항할 전망이다. 마놀로 히메네스 살리나스(Manolo Jiménez Salinas) 코아우일라주 주지사의 적극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다. 카를로스 비야레알 페레스 몽클로바 시장과 루이스 올리바레스 코아우일라주 경제개발부 장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850여 개로 예상된다. 두올은 운영자부터 기술자, 엔지니어 등 다양한 생산 영역에서 일자리를 마련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나라의 금융 지원을 받아 추진하려던 바탐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단한다. 한국의 정치적인 혼란으로 정부간계약(G2G)을 연장하더라도 지연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부간 파트너십이 없던 일이 됐음에도 LG를 비롯한 민간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더욱 매진하는 양상이다. 7일 콤파스와 CNN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하원 제1위원회 회의에서 바탐 데이터센터 투자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메우티우 하피드(Meutya Hafid) 정보통신부 장관은 회의 직후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과 체결한 파트너십이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탐과 치키랑, 동칼리만탄 신수도 등에서 데이터센터 3~4개 구축을 추진해왔다. 바탐 데이터센터는 한국 정부와 G2G 방식으로 추진됐다. 한국으로부터 저리로 차관을 지원받아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추진 속도가 더뎌 결국 어그러졌다. 한국으로부터 계약 연장 요청을 받았지만 동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거절했다는 게 현지 정부의 설명이다. 하피드 장관은 "2년 동안 진전이 없었다"며 "격변을 겪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이하 KB FMF)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신임 이사진이 KB FMF의 경영 전략과 인도네시아 금융 사업 확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얍 타이 힝(Yap Tjay Hing) KB FMF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정보 공시를 통해 이사회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KB FMF 주주들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강문철 상무의 이사회 의장 사임을 승인했으며, 이상인 신임 이사회 의장과 정제의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 이번 이사회 변경은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대체하는 주주총회 순환 결의서를 통해 공식화됐다. 임기는 3년이며,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타당성·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 신임 의장은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KB국민카드 캄보디아 법인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 CEO를 역임한 바 있다. 정 신임 이사는 KB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PT Sunindo Kookmin Best Finance) 이사로 활동해 왔다. 이번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이하 프라이어)가 미국 조지아주 코웨타 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단기 전략 목표 재조정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프라이어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라이어는 6일(현지시간) 코웨타 카운티에 보낸 서한을 통해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서한에서 “이번 결정은 회사가 단기 전략 목표를 재조정함에 따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이라며 “코웨타 카운티 당국과 조지아주는 충분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조지아주와 현지 파트너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라며 “조지아주는 사업하기 좋은 주이며 프라이어는 이들의 지지자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프라이어는 지난 2022년 코웨타 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총 사업비 규모는 26억 달러(약 3조7600억원)이며 지난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었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720개 이상이었다. 한편, 하나기술은 지난 2022년 8월 프라이어와 배터리 장비·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산토리 미국 법인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영국 시장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영국 전역을 아우르는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스키, 진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은 영국 사업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해 3월 관련 계획을 발표한 지 11개월 만이다. 런던을 중심으로 하는 자체 영국 사업 체계를 구축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 산토리 글로벌은 지난달까지 25년 동안 스코틀랜드 주류기업 에드링턴(Edrington)과 협력해 영국 사업을 전개했다. 산토리 글로벌 영국 사업부는 닉 템퍼리(Nick Temperley) 산토리 글로벌 영국·아일랜드·동유럽 매니징 디렉터가 진두지휘한다. 유통, 판매, 마케팅 등 영국 내 주류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런던에 이어 영국 주요 도시와 스코틀랜드에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영국 전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주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산토리 글로벌의 행보로 풀이된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에 최대 72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프랑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 협정에 합의했다. UAE와 프랑스는 1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총투자액은 300억~500억 달러(약 43조~72조원)로 추정된다. 양측은 이르면 올해 연말 첫 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국은 공동 성명에서 "두 정상은 AI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AI 가치 사슬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투자에 대한 협업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미국에 최소 5000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영국 국방부의 차세대 폭발물 처리 임무를 맡는다. 영국 정부는 사족보행 로봇 양대 산맥인 고스트로보틱스에 이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도 손을 잡으며 군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을 활용해 폭발물 탐지·해체 실험을 진행했다. 스팟은 4일간 진행된 테스트에서 군사 작전과 테러 예방을 위한 폭발물 처리(EOD) 작업을 수행해 합격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스팟은 장착된 센서로 폭탄 위협을 탐지·분류하고 해체하는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즉석에서 만들어진 폭발 장치인 급조폭발물(IED) 등을 처리하는데도 적합해 향후 테러 상황 등에 투입돼 관련 작전에서 실전 배치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수한 기동성도 인정받았다. 스팟은 자율적으로 계단을 오르고 장애물을 통과해 인간 작업자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드론과 함께 공동 작전을 펼치며 위험 지역에 있는 인원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후방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영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수장 선임에 나섰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 돌파 모색책을 찾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는 팀 브린(Tim Breen)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팀 CEO는 오랜 기간 회사에 몸담아온 베테랑 인사로, 오는 4월 28일부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암 홀딩스의 중국 법인 암 차이나(Arm china)와 스카이웍스 솔루션즈(Skyworks Solutions)도 리더십 개편을 단행했다. 암 차이나는 첸 펑(Chen Feng)을 2월 5일부로, 스카이웍스 솔루션즈는 필립 브레이스(Philip Brace)를 오는 17일 부로 CEO로 각각 선임했다. 첸 펑은 중국 반도체 기업 록칩(Rockchip) 전 부사장, 필립 브레이스는 인텔 및 5G 모바일 핫스팟 기업 인시고(Inseego)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처럼 모바일 반도체 매출 감소와 전기차 시장 침체, 반도체 칩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반도체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차세대 외장형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9070', '라데온 RX 9070 XT'의 3월 출시를 확정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50 시리즈가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AMD도 재고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월 초 라데온 RX 9070, RX 9070 XT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출시 날짜로 3월 6일을 예상하고 있다. 라데온 RX 9070, RX 9070 XT는 지난달 개최된 CES 2025에서 공개됐다. 라데온 RX 9070, RX 9070 XT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에서 제작되면 AMD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Fidelity Super Resolution) 4가 제공된다. 특히 RX 90 시리즈는 AMD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RDNA 4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AMD는 RDNA 4를 기반으로 개발된 RX 90 시리즈 제품군이 고품질 게임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성능을 자신했다. AMD는 RX 9070, RX 9070 XT를 앞세워 지포스 50 시리즈 중간급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테슬라와 현대자동차의 투자 가치를 비교했다. 매체는 전기자동차 외에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6일(현지시간) ‘테슬라와 현대자동차: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을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Tesla vs Hyundai: why investors should look more at the Korean company)’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테슬라 주식을 지켜봤다면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주가가 예상 수익의 130배 이상에 거래되는 가파른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이 단순히 전기차를 더 많이 판매하는 데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축,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에너지 저장, 심지어 휴머노이드 로봇 공학까지 한꺼번에 지배하는 미래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낙관론의 대부분은 전기차와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테슬라의 부인할 수 없는 우위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하지만 테슬라의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고도 전기차와 로봇공학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리핀이 핵심광물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수출 금지 추진은 단순한 국내 정책 변화가 아닌,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자원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는 이번 사안이 향후 한국의 자원 안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프란시스 에스쿠데로 필리핀 상원 의장은 6일(현지시간) "필리핀 의회가 이르면 오는 6월 원광 수출 금지 법안을 비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원과 하원 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양원 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다룰 예정이며, 6월 회기 재개 시 비준할 수 있도록 휴회 기간 중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법안은 다운스트림 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원광석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필리핀 내 광산업체들이 원광 가공 공장을 건설하는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안이 통과되면 5년 후부터 본격적인 수출 제한이 적용된다. 이날 에스쿠데로 의장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필리핀 광산 정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16년과 2014년 시도됐던 수출 금지 법안이 지지 부족으로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이하 프라이어)가 미국 조지아주 코웨타 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단기 전략 목표 재조정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프라이어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라이어는 6일(현지시간) 코웨타 카운티에 보낸 서한을 통해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서한에서 “이번 결정은 회사가 단기 전략 목표를 재조정함에 따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이라며 “코웨타 카운티 당국과 조지아주는 충분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조지아주와 현지 파트너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라며 “조지아주는 사업하기 좋은 주이며 프라이어는 이들의 지지자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프라이어는 지난 2022년 코웨타 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총 사업비 규모는 26억 달러(약 3조7600억원)이며 지난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었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720개 이상이었다. 한편, 하나기술은 지난 2022년 8월 프라이어와 배터리 장비·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산토리 미국 법인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영국 시장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영국 전역을 아우르는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스키, 진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은 영국 사업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해 3월 관련 계획을 발표한 지 11개월 만이다. 런던을 중심으로 하는 자체 영국 사업 체계를 구축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 산토리 글로벌은 지난달까지 25년 동안 스코틀랜드 주류기업 에드링턴(Edrington)과 협력해 영국 사업을 전개했다. 산토리 글로벌 영국 사업부는 닉 템퍼리(Nick Temperley) 산토리 글로벌 영국·아일랜드·동유럽 매니징 디렉터가 진두지휘한다. 유통, 판매, 마케팅 등 영국 내 주류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런던에 이어 영국 주요 도시와 스코틀랜드에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영국 전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주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산토리 글로벌의 행보로 풀이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