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유틸리티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한전은 영국 브랜드 컨설팅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지난 20일 발표한 '가장 가치있는 유틸리티 회사 50'에서 5위를 기록했다. 기업가치는 60억3600만 달러(약 6조7400억원)로 전년보다 19.2% 떨어졌지만 순위는 그대로였다. 기업가치는 회사의 재무상태와 브랜드 경쟁력 지표(Brand Strength Index·BSI)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BSI는 마케팅 투자, 직원 만족도, 기업 평판 등을 포괄하는 점수다. 한전은 100점 만점에 86.4점을 받아 유틸리티 기업 중 BSI 점수가 가장 높았다. AAA 등급을 획득했다. 한전은 그린 뉴딜 정책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탄발전소 투자가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으며 한전은 향후 해외 사업을 추진할 시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에 집중하기로 했다. 진행 중인 사업 4건 중 2건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하거나 중단한다. 서남해 해상풍력·제주 한림 해상풍력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주도한다. 2022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3000기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스위스 고급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이 대만에서 디지털 판매를 강화한다. 대만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특가 할인 판매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것.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위스 퍼펙션은 대만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독점 특별 할인가 제품을 선보인다. 스위스 퍼펙션의 대표 제품인 RS-28 매직 에센스, RS-28 셀룰라 리주브네이션 세럼 등을 1만3800TWD(약 54만원)에, 셀룰러 퍼펙트 크림은 2만4800TWD(약 98만원), 셀룰러 인텐시브 페이스 케어 앰플은 3만4800TWD(약 138만원)에 판매한다. RS-28 에센스는 피부 재생주기 28일을 고려해 조기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손상을 복구한다. 크림과 앰플은 각각 얼굴 윤곽을 위해 붓기를 개선하고, 집중 피부 케어를 도와준다. 대만은 한국 어버이날처럼 매년 월 두 번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해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대만 소비자들은 어머니의 날 선물로 선호하는 건 스킨케어 제품이다. 이에 최근 대만 화장품 업계는 중년 여성을 위한 안티에이징 제품과 어머니의 날 프로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베트남 하노이에 럭셔리 글램핑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캠핑 열기가 더해지자 백화점 야외정원에 캠핑장을 마련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은 백화점 야외정원에 글램핑장을 만들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백화점 7층에 있는 야외정원을 글램핑장으로 꾸민 것. 백화점은 캠핑장을 만들어 고객서비스는 물론 캠핑 전용 물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총 3개의 텐트가 있는 글램핑장은 야외캠핑을 체험하고, 친구, 가족, 연인들이 모임이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이 직접 바비큐 등 요리를 할 수 있고, 외부 손님 누구나 사용가능한 주전자, 라면, 접시 등 캠핑 물품이 구비됐다. 또 고객을 위해 요리를 준비해주기도 한다. 글램핑이 마련된 장소는 100㎡ 규모의 백화점 야외정원으로 기존 고객 흡연구역으로 쓰였다. 그러나 개조를 거쳐 텐트 등을 놓고 글램핑장으로 변신했다. 캠핑장 오픈한지 한 달 정도 됐지만, 현대적이면서도 호화로운 캠핑을 느끼기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텐트 사용은 예약제로 일정을 잡고 사용해야 한다. 또 외부 공간이라 바람이 불어 깨지기 쉬운 물건은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올해 최대 81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이달 초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회사채 발행 일괄신고 안건을 의결했다. 구체적인 발행 시기와 조건은 시장 상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국남동발전에 신용등급 'AAA(안정적)'를 부여하고 있다.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월 무보증 회사채 3000억원을 ESG채권으로 발행한 바 있다.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채권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올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흥호·해창만 수상태양광과 새만금·신안·해남 육상태양광 등 현재 조성 중인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완료하고, 4GW 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세부 이행 계획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플랜트 핵심 설비인 프로판-프로필렌 분해설비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는 20일(현지시간) 프로판-프로필렌 분해설비를 건설하기 위해 초대형 크레인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레인 가운데 하나로 무게는 754t, 붐 높이는 121m에 달한다. 이 사업은 아조티와 정유회사 로토스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로,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가장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지난해 착공했고, 오는 2023년 1분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이 시설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더구루=정예린 기자]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함께 하는 베이징자동차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가 양사 동맹의 끈끈함을 과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우 유(Liu Yu) BPSE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참석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스스로 스마트 자동차를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지면서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공급망이 아닌 친구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화웨이를 비롯해 LG전자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전장기업 마그나 인터내셔널도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BPSE의 모회사인 베이징자동차와 2013년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BPSE와도 배터리 서비스 사업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BPSE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의 지뷔를 확보했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부터 전반적인 배터리 서비스 사업까지 영위해 중국 내 종합 배터리 사업을 추진할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과 BPSE는 배터리 렌탈과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스(BasS·Battery as a Service)'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KG동부제철에 170MW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ESS 운영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분을 기업과 나누며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 앞장선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KG동부제철 ESS MSP 사업추진안'을 의결했다. ESS MSP는 동서발전이 201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에너지 비용 절감 비즈니스 모델이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ESS를 구축·가동하고 이로 인한 이익을 기업과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앞서 KG동부제철 ESS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충남 당진 소재 사업장에 426억원을 들여 170MWh의 ESS를 짓고 에너지 수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기업의 전력 사용량이 축소되면 수익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동서발전 측은 "배터리 충전량을 모두 방전하지 못하면 당월 전기요금 총 절감액을 사업자에게 귀속시키는 문구를 계약서에 명시해 수익 감소에 대비했다"고 이사회에서 밝혔다. 지난 1년간 전력 피크 시기의 사용량을 볼 때 경제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동서발전은 KG동부제철과의 협업으로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한국동서발전의 석문집단에너지 사업에 금융 지원을 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석문집단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1751억원 규모 2차 리파이낸싱 금융약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와 약정을 체결했다. 석문집단에너지 사업은 당진시 석문면 소재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우드칩을 연료로 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이다. 설비용량은 38.9㎿, 52.2Gcal/h다. KB금융그룹은 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석문집단에너지 사업 등 '한국판 뉴딜' 사업에 2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올해 지원 목표인 3조2000억원의 68% 수준이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 동참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 뉴딜 지원 및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지원 등 총 76조원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 계열사들은 지난해 11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관련 금융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탈석탄 금융'을 공개적으로 선언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신흥국 5G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중급기 라인업 '갤럭시 F52 5G'가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결과 공개로 외관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세부 스펙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SM-E5260' 모델이 TENAA의 인증을 받았다. 해당 모델의 판매명은 '갤럭시 F52 5G'이다. 갤럭시 F52 5G의 생산은 DBG 테크놀로지에서 맡았다. 갤럭시 F52 5G가 처음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국 3C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되면서다. 이후 블루투스 SIG 인증을 통해 모델명이 '갤럭시 F52 5G'라는 사실이 공개됐고 20일(현지시간)에는 와이파이 인증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TENAA 인증도 확인된 것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갤럭시 F52 5G가 우선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 F52 5G가 모델번호로 공개됐을 때 업계에서는 갤럭시 A52 5G 모델의 변형 모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F52 5G는 갤럭시 A52 5G보다 스마트폰의 크기 자체가 약간 더 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또 대규모 채용을 시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 리스크를 털고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낸다.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공장 가동을 위해 수백 명의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야는 생산과 품질, 유지보수, 안전 관리·물류, 인사, 회계 등이다. 작년 6월 생산 감독과 각 분야 전문 엔지니어를 뽑은 후 최대 규모로 채용이 진행된다. SKBA는 잭슨 헤럴드와 브라셀턴 뉴스, 뱅크스 카운티 뉴스 등 지역 신문을 비롯해 주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채널에 채용 광고를 게재했다. 조지아주 커머스시와 애선스시에서 오는 24, 30일 취업 박람회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개최하며 지원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우리의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조지아에서 수천 명의 청정에너지 일자리를 가져오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6월 60여 명을 뽑고 이어 11월 추가로 채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펼친다. 베트남 최초로 친환경 대체냉매 솔스티스 N40(Solstice N40, R448A)를 도입, 탄소배출량 감소에 적극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국내외 지점에 고효율 냉매 솔루션을 구축해 2025년까지 에너지 절약률을 8%까지 올리고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 대체품으로 냉매 솔루션 제공업체 하니웰의 '솔스티스 N40(R448A)'를 채택했다. 롯데마트가 도입한 R448A은 혼합냉매로 현재 사용 중인 오존층을 파괴하거나 높은 지구온난화지수를 가진 기존 냉동냉장용 냉매에 대한 규제를 만족하면서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제품이다. 특히 기존 냉매들과 용량은 유사하면서 R404A 대비 냉동기기 에너지 사용을 3%, 냉장기기 에너지 사용을 약 5~15%의 절감해 에너지 효율성이 좋고 비가연성(A1)이라는 장점이 있다. 신형기기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R-404A, R-507 등 냉매를 사용하던 기존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응우옌 반 히에 롯데마트 베트남 안전환경담당 상무는 "베트남은 동남
[더구루=길소연 기자]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로 태국인 입맛 홀리기에 나선다. 태국 슈퍼마켓연합회가 주최한 음식 박람회에 참가한다는 것. 메로나 아이스크림으로 태국 시장에 안착한데 이어 바나나맛우유는 현지 시장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는 26일까지 타이베이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열리는 '2021 한국상품전'을 참가해 바나나맛우유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상품전에는 제주 유명 매장인 '제주 서귀포 초밥롤'을 비롯해 20개의 한국산 음식이 펼쳐진다. 품목도 다양하다. 자색고구마빵과 김치볶음만두, 치즈핫도그 등이 있다. 태국 브리즈그룹 자회사 브리즈 슈퍼가 개최하는 음식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이 제한되자 '가짜 해외 여행' 프로모션을 펼친 것이다. 소비자가 박람회 오는 것만으로 이국적인 풍습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또 외국에 가지않아도 해외 상품을 특가로 할인해 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빙그레는 지난 2004년 미국을 시작으로 태국 포함 중국, 대만, 홍콩,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바나나맛 우유를 수출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짧은 바나나맛 우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로미오 파워가 현지 로펌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배터리 셀 수급난을 숨겨 매출 전망치를 부풀리고 주주들에게 손실을 끼친 혐의다. 미국 로펌 하겐스 버먼(Hagens Berman)은 21일(현지시간) "로미오 파워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며 참여자 모집을 공지했다. 마감 기한은 오는 6월 15일로 작년 10월 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로미오 파워 주식을 샀던 주주가 참여 대상이다. 하겐스 버먼은 로미오 파워가 배터리 셀 수급에 관해 허위 진술을 하고 주요 정보를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로미오 파워는 LG와 삼성, SK, 무라타 등 배터리 셀 제조사 4곳과 파트너십을 맺어 공급망 리스크를 줄였다고 강조해왔다. 지난해 1100만 달러(약 122억원), 올해 1억4000만 달러(약 1560억원)의 매출을 내며 높은 성장세를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예상 매출을 71~87% 대폭 낮췄다. 배터리 셀의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로미오 파워가 협력 중인 회사는 4곳이 아닌 2곳으로 드러났다. 컨퍼런스콜 이후 모건스탠리는 로미오 파워의 목표 주가를 12달러에서 7달러로 낮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하반기 미국 애리조나 공장을 착공하고 내년 9월 중국 회사와 협력해 장비 구축에 돌입한다. 반도체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며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내년 9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 장비 설치를 시작한다. 중국 장시 한탕 시스템 인터그래이션(Jiangxi Hantang System Integration Co., Ltd·이하 한탕)이 장비를 공급한다. 한탕은 TSMC의 공장 건설과 인력 계획도 공유했다. 한탕은 TSMC가 7월까지 장비 주문을 마치고 하반기 건설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 직·간접 일자리 200여 개를 창출할 전망이다. 건설비는 미국 공장 1곳이 대만 공장 3~4곳과 맞먹는다고 한탕 측은 추정했다. 인건비도 미국에서 엔지니어 1명의 급여가 대만에서 6명과 비슷한 것으로 추산된다. TSMC는 지난해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 속에 TSMC는 120억 달러(약 13조4100억원)를 투입해 5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칩을 양산하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2만장으로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