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담당하던 자회사를 청산하고 충전기 사업에서 철수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충전기 시장에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문제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E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고,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HVAC(냉난방 공조)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모으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충전기 제조 사업을 종료한 첫 국내 대기업 사례로 기록됐다. 충전기 제조는 단순 하드웨어 생산을 넘어, 설치·운영까지 전 과정을 요구하는 복합 사업이다. 그러나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워진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공공 입찰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 하이비차저는 뚜렷한 수익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LG전자의 철수는 단순한 사업 정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기차 충전 시장이 '양적 확대'에서 '질적 경쟁'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SK시그넷, GS차지비, LS이링크 등은 충전기 기술 고도화와 도심 네트워크 확장,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일 건설기계 회사 '아틀라스(ATLAS)'와 협력한다. 폐기물 처리장에서 쓰이는 휠형 특수장비를 아틀라스에서 위탁 생산하고 '디벨론(DEVELON)' 제품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26일 아틀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5'에서 디벨론과 휠형 머티리얼 핸들러 제조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머티리얼 핸들러는 자재 이동과 하역에 최적화된 특수 장비다. 재활용 자재, 폐기물 분류용 특수 어태치먼트가 부착돼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바우마에서 바퀴가 달린 16·35톤(t) 모델을 처음 공개했는데, 이를 휠형으로 제작하고자 주문자위탁생산(OEM) 파트너로 아틀라스를 낙점했다. 휠 타입의 머티리얼 핸들러를 디벨론의 라인업에 통합하고 일부 유럽 시장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 수요를 고려해 향후 판매처를 확대한다. 1919년 설립된 아틀라스는 독일 간더케제에 본사를 둔 건설기계 회사다. 초기 농기계로 시작해 1951년 완전 유압식 굴착기를 제조하며 건설기계 시장에 진출했다. 굴착기와 크레인, 머티리얼 핸들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소속 직원이 캐나다 방산 업계에서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인재 영입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방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에 따르면 김민정 과장은 캐나다 방산산업협회(CADSI)로부터 '2025 주목할 리더(Remarkable Leader)'로 선정됐다. 2000명이 넘는 후보 가운데 이 상을 받은 김 과장은 정밀유도무기(PGM) 부문에서 캐나다 사업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전략 수립과 현지 조율을 담당해왔다. CADSI는 캐나다의 방산 및 보안 분야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주목할 리더'는 산업 전반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 인물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한국 기업 출신 인사가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드문 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인재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읽힌다. 김 과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본사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세계 각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디펜스USA의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한화에서 비즈니스 개발 및
◇넷마블 넷마블이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1주년 업데이트'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은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커스텀 모집 티켓' 10장을 지급한다. 또한 사전등록 누적 인원이 50만 명을 돌파할 경우 모든 이용자에게 히든 보상을 제공한다. 5월 진행될 1주년 업데이트에서는 '부산 기사단 레이드' 및 '성진아 학교 던전 브레이크' 등 신규 스토리가 추가될 예정이며, 신규 헌터와 신규 레이드 등 대형 콘텐츠가 추가된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예고했다. 먼저 1주년 축하 출석 이벤트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에 접속만해도 '[초월] 축복의 돌 선택 상자'와 '1주년 기념 SSR 헌터 선택권', '1주년 기념 SSR 헌터 전용 무기 선택권' 등을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는 매일 갱신되는 '데일리 미션'을 클리어하고 최종 보상으로 성진우의 스킨 '밤을 가르는 칼날'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스텀 모집 티켓' 100장'과 '1주년 기념 SSR 성진우 무기 선택권', '특별 플레이어 무기 설계도' 등의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해킹사고 관련 고객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포함, 한층 강화된 고객 정보 보호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25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선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Fraud Detection System) 강화 시행에 이어 고객이 느낄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SKT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T World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진다. 시행 초기 고객 쏠림으로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 방문한 매장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추후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공항 유심 교체는 시간이 추가로 걸리므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피니티’ 전시에 공식 물류 후원사로 참여한다. 자사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 실험 예술가 톰 삭스의 국내 첫 개인전 작품을 운송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CSR)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대카드 29번째 문화 프로젝트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피니티(Space Program: Infinity)’의 공식 물류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운송되는 세계적 아티스트 톰 삭스(Tom Sachs)의 초대형 설치 작품과 구조물의 안정적인 국내 운송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는 로켓, 착륙선, 특수 장비 등 복잡한 형태의 작품들이 포함, 설치·운송 모두에 고도의 기술과 정밀한 물류가 요구된다.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피니티’는 미국을 대표하는 실험 예술가 톰 삭스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를 콘셉트로, 거대한 우주 탐사 장비과 조각, 신작 등을 포함한 200여 점 작품으로 구성됐다.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동대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는 코칭 전문기관 코칭경영원,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기업 엠와이소셜컴퍼니와 '2025 사회적기업가 리더십 코칭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2024 사회적경제기업 경영자 코칭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사회혁신 기업가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임팩트 스타트업 등 총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맞춤형 리더십 코칭을 제공한다. 코칭경영원은 '비즈니스 코치 소사이어티(Business Coach Society, BCS)' 소속 전문코치와 함께 참여 기업에 실질적인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비전과 전략을 명확히 하고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코칭에 그치지 않고, 코칭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사회공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사회혁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 △사회혁신기업가 리더십 육성 △전문코치 양성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와 SK는 각각 3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리더십이 중국 현지에서도 빛을 발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법인인 중국삼성(中国三星)은 중국미디어그룹이 발표한 ‘2024 중국 외국기업 ESG 행동 보고서' 내 'ESG 2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중국사회과학원, 중국공상업연합회 등 주요 정부 및 학계 기관이 중국 내 외국기업의 ESG 실천 수준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서 환경안전위원회를 운영, 연구개발부터 제조, 공급망 관리에 이르기까지 ‘녹색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쑤저우법인(SSEC)은 '지니어 중심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시행, 최근 3년간 약 5500만kWh의 전력을 절감했다. 이는 약 28만 가구 월간 전기 소비량에 해당한다. 1992년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지에 17개 생산기지와 11개 R&D센터를 운영, 약 3000개 공급망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한 사용을 강조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두를 위한 AI 구축에 큰 족적을 남겼다. [유료기사코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과 주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톨릭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AI 기술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2016년에는 스티븐 호킹 박사와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등과 AI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교황청 생명과학 아카데미의 'AI 윤리에 대한 로마의 호소(Rome Call for AI Ethics)'에 서명했으며, 그해 11월에는 기도제목을 인공지능으로 정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AI의 사용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인 '옛것과 새것(Antiqua et Nova, ancient and new)'을 승인했다. 평생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AI 개발로 발생할 혜택이 모든 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나이지리아원자력위원회(NAEC)와 원전 사업에 협력합니다. 24일 아프리카 원전 콘퍼런스를 주최한 '원전 비즈니스 플랫폼'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날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AFNBP(Africa Nuclear Business Platform Conference) 2025'에서 NAEC와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자금 조달 모색 등 원전 사업 전반에 협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수원, 나이지리아와 원전 협력 MOU 체결...'에너지 영토' 아프리카로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