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 중인 미국 '모조 모빌리티(Mojo Mobility)'가 현지 법원에 배상금 증액을 요청했다. 무선 충전 특허 침해를 일부 인정한 배심원 평결이 나왔으나 삼성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3배나 높여 줄 것을 요구했다. 3배 증액이 승인되면 삼성은 800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물게 된다. 6일 미국 법률 전문지 '로(Law)360' 등 외신에 따르면 모조 모빌리티는 지난 2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배상금을 3배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특허 침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증인에 돈을 줬다는 등 재판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만큼 상당한 배상금을 물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배는 판사가 재량적으로 증액할 수 있는 손해배상액의 최대 폭이다. 배심원단은 지난 9월 삼성전자에 모조빌리티의 무선 충전 기술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1억9210만 달러(약 270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3배 인상이 받아들여지면 총배상금은 약 6억 달러(약 8500억원)에 달하게 돼 삼성의 손해가 막대할 전망이다. 양사의 악연은 201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바이 '억만장자' 후세인 사즈와니(Hussain Sajwani)가 이끄는 다막그룹(Damac Group)이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약 30억 달러를 투자한다. 동남아시아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이를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다막그룹 계열사 에지넥스 데이터 센터(Edgnex Data Centers, 이하 에지넥스)는 30억달러(4조2570억원)를 투자,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및 태국으로 확장한다. 에지넥스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담맘에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에지넥스는 동남아시아에 AI 및 데이터 저장을 위한 고성능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막그룹 투자 및 합병을 담당하는 대니시 나야르(Danish Nayar) 수석 부사장은 "주로 두바이에서 부동산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다막그룹은 기술 및 패션 등의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에지넥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약 50억~70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는 이같은 사업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데이터센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 배터리 회사 '제타에너지(Zeta Energy)'와 손을 잡았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황 배터리를 상용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5일(현지시간) 제타에너지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배터리셀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획기적인 에너지밀도를 가진 전기차용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와 제타에너지는 리튬황 배터리 개발은 물론 생산에도 협력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오는 2030년 내 스텔란티스의 전기차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리튬황 배터리를 장착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를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한 제품이다. 리튬 양극재 기반의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볍고 에너지밀도가 월등히 높다.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값비싼 희귀 금속 대신 구하기 쉽고 저렴한 황을 적용해 공급망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문제는 황의 고유한 특성이다. 황은 전기 전도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양극재에 활용할 경우 충방전 과정에서 상당한 팽창과 수축을 발생시킨다. 이는 배터리 구조적 손상과 고체 전해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무선네트워크망 기업 '넥스티비티(Nextivity)'와 기업용 프라이빗 5세대 네트워크(5G) 솔루션 사업에 손잡았다. 넥스티비티 사업장에 프라이빗 5G 솔루션을 구축해 테스트하고, 교육과 의료 등 여러 응용처로 사업을 넓힌다. 5G 구축 사업을 통해 '가전 명가'를 넘어 'B2B 명가'로 변신한다. 넥스티비티는 5일(현지시간) LG전자와 기업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5G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빗 5G란 특정 구역에 최적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다. 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기 시간이 짧으며, 보안이 강하다. 양사는 샌디에이고 소재 넥스티비티 고객 경험 센터에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LG의 프라이빗 5G 기술 'LG 프라이빗 5G 울트라슬림'을 설치하고 넥스티비티의 CEL-FI 커버리지 솔루션과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한다. CEL-FI는 휴대폰 신호를 최대 1000배까지 증폭해 신호 품질이 매우 낮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신호 부스터 브랜드다. LG전자와 넥스티비티는 기술검증(PoC)을 토대로 교육과 소매, 의료 등에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규모가 오는 2035년 7600만 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등 6개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활약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오는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6.8%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3709만대에서 오는 2035년 7621만7000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다와 레이더 센서 기술의 발전과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도입, 로보택시 및 자율주행 셔틀과 같은 MaaS(Mobililty as a Service) 솔루션 증가에 따른 예상이다. 정부 지원과 소비자 수요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마켓앤드마켓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반 의사 결정의 개발도 중요한 요소"라며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한 자율주행차 동적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 시장과 지능형 스마트 도시 이니셔티브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확장 잠재력을 더욱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두원그룹' 산하 두원냉기가 멕시코에 해외 첫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북미 주요 지역에 잇따라 깃발을 꽂으며 현지 완성차 기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따르면 두원냉기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아포다카시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초기 1800만 달러(약 255억원)를 투자하고 내년 2500만 달러(약 354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은 두원냉기가 해외에 설립한 첫 생산시설이다. 현재 50여 명이 근무 중이며 100명까지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 곳에서 두원냉기의 대표 제품군인 자동차 에어컨용 파이프와 사출 금형 등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원냉기는 198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에어컨용 파이프 외 호스, 회전체, 항균필터 등을 생산한다. 고성능화가 요구되고 있는 자동차 에어컨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충남 아산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두원냉기가 첫 해외 거점으로 누에보레온주를 택한 것은 현지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멕시코는 물론 국내외 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중공업이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800명을 채용한다.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크조드 무사예프 우즈베키스탄 이민국 국장은 지난 3일 삼성중공업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채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논의 결과 양측은 오는 2025년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최대 800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채용 인원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발급되는 복수 입국 E-7 비자를 기반으로 3년간 한국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E-7 비자는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근로자들은 E-7 비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정 기간 근무 후 필요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유연한 조건을 갖게 된다. 선발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은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이민국은 이번 합의가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의 전문 기술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해외 취업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채용은 인력난 해소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배경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이 '일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Japan)' 결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올해의 수입차' 역시 BMW 미니 쿠퍼의 몫이 됐다. 6일 일본 올해의 차 실행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 N은 '일본 올해의 차 2024-2025' 결선에서 52점을 획득, 6위를 기록했다. 일본 올해의 차는 1980년 창설돼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베스트 10카'를 선별하고 시승 평가와 결선 투표를 통해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일본 올해의 차 2024-2025 후보는 지난 10월31일 공개됐다. 아이오닉5 N을 포함 총 31개 모델이 결선 진출을 위한 경쟁을 펼쳤고, 다음 달인 11월6일 결선 진출 10개 모델이 확정됐었다. 1위는 혼다 프리드가 차지했다. 총 220점을 획득하며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 주인공이 됐다. 마쓰다 CX-80은 196점으로 2위, 미니 쿠퍼는 17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즈키 프롱크스와 렉서스 LBX가 각각 110점과 70점으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토요타 랜드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인 체코에서 비상계엄령 사태가 '집중 조명'됐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다. 한수원은 계엄령 후폭풍은 없다고 단언하며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6일 ČT24와 오에너제티스(OENERGETICE.cz) 등 체코 매체는 4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비상계엄령과 관련, 한수원의 입장을 보도했다. 한수원은 계엄령 사태로 한국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주처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합의된 일정과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5분께 갑작스레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경비단과 경찰은 국회를 통제했고 계엄군이 투입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발표되며 비상계엄 체제에 들어갔다. 2시간 후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통과돼 6시간 만에 비상계엄령이 해제됐다. 후폭풍은 거세다. 야당 주도로 윤 대통령의 탄핵이 추진되고 있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사임했다. 내각 총사태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
[더구루=진유진 기자] 최근 파나마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65억 달러 규모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 광산 재개를 둘러싼 주민들의 의견이 뚜렷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FQM)과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소유한 광산은 1년 이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민 상당수가 광산의 경제적 기여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만, 사회·환경적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6일 해당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응답자의 44%가 광산이 무기한 폐쇄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7%는 정부 감독 아래 재가동을 지지했다. 23%는 질서 있는 폐쇄를 위해 한시적으로 재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광산 인근 지역에서는 재가동 지지가 더 높았다. 33%가 정부 감독 아래 운영 재개를 지지했으며, 질서 있는 폐쇄를 위한 한시적 재개를 지지한 응답도 26%에 달했다. 특히 광산 폐쇄를 지지하는 주민들에게 연간 40억 달러 손실과 4만 개의 일자리 감소 등 경제적 타격을 제시했을 때는 전국적으로 52%가 재개를 지지했으나, 광산 인근에서는 이러한 경제적 논리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응답률을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슬로베니아 '에이시스 바이오(Acies Bio)'와 협력해 친환경 원료 확보에 나선다. 에이시스 바이오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와 폐플라스틱 등에서 원료를 생산한다.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에이시스 바이오는 지속가능한 원료 생산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JDA)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LG화학의 대규모 화학제품 제조 역량과 에이시스 바이오의 합성생물학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에이시스 바이오의 '원카본바이오(OneCarbonBio)'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 모노모를 개발·생산한다. 원카본바이오는 탄소 원자가 하나인 1탄소화합물(C1) 원료를 활용해 바이오 기반 원료를 만드는 플랫폼이다. 이산화탄소와 플라스틱 폐기물, 바이오가스 등에서 파생된 C1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원료로 업사이클링한다. 에이시스 바이오는 독일 바스프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는 스타트업이다. 원카본바이오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LG화학의 친환경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에이시스 바이오의 연구를 지원하고자
[더구루=이연춘 기자]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법인명 티알엔)가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특별 방송 ‘슈퍼트래블’을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해외 인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6일 쇼핑엔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티-나게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입국심사부터 숙박, 식사, 관광까지 여행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품격 여행 상품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복잡한 준비 없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쇼핑엔티는 디지털 세트 ‘미디어 월(Media Wall)’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방송 스튜디오에서도 생생한 여행지의 분위기를 구현한다. 고해상도 화면과 몰입감 있는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기대감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여행지로는 베트남의 ‘나트랑&달랏’ 이 선정됐다. 이 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다. 여행 상품은 3박 5일 일정으로 전 일정 5성급 특급 호텔 숙박과 나트랑 대성당, 나트랑 비치, 달랏 야시장 등 10곳 이상의 관광지 방문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 배터리 회사 '제타에너지(Zeta Energy)'와 손을 잡았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황 배터리를 상용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5일(현지시간) 제타에너지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배터리셀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획기적인 에너지밀도를 가진 전기차용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와 제타에너지는 리튬황 배터리 개발은 물론 생산에도 협력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오는 2030년 내 스텔란티스의 전기차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리튬황 배터리를 장착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를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한 제품이다. 리튬 양극재 기반의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볍고 에너지밀도가 월등히 높다.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값비싼 희귀 금속 대신 구하기 쉽고 저렴한 황을 적용해 공급망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문제는 황의 고유한 특성이다. 황은 전기 전도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양극재에 활용할 경우 충방전 과정에서 상당한 팽창과 수축을 발생시킨다. 이는 배터리 구조적 손상과 고체 전해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인 체코에서 비상계엄령 사태가 '집중 조명'됐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다. 한수원은 계엄령 후폭풍은 없다고 단언하며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6일 ČT24와 오에너제티스(OENERGETICE.cz) 등 체코 매체는 4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비상계엄령과 관련, 한수원의 입장을 보도했다. 한수원은 계엄령 사태로 한국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주처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합의된 일정과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5분께 갑작스레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경비단과 경찰은 국회를 통제했고 계엄군이 투입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발표되며 비상계엄 체제에 들어갔다. 2시간 후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통과돼 6시간 만에 비상계엄령이 해제됐다. 후폭풍은 거세다. 야당 주도로 윤 대통령의 탄핵이 추진되고 있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사임했다. 내각 총사태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