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유명 셀럽을 현지 사회공헌재단 임원으로 영입했다. 재단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존 구아스타페로(John Guastaferro)를 미국 비영리단체인 '현대 호프 온 휠즈'(Hyundai Hope on Wheels, 이하 HHW)와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파운데이션'(Genesis Inspiration Foundation, 이하 GIF) 중역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HHW는 소아암 연구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23년째 유지하고 있는 단체다. GIF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단체다 예술을 통한 지역 사회 어린이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애너하임 커뮤니티 파운데이션(Anaheim Community Foundation, ACF)의 임원으로 재직하며 재단의 브랜드와 이사회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ACF의 자선 활동의 신뢰도를 높이는 혁신 프로세스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직 당시 400만 달러를 추가 확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소외된 주민들을 돕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휴대용 콘솔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올 2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분의2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요는 여전하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이 문제가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의 올 2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3%가 감소했다. 닌텐도 스위치 뿐 아니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의 판매량도 전년대비 26%가 감소했다. 이들 게임콘솔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수요의 문제가 아닌 공급 문제 때문이다. 닌텐도는 스위치 제작에 필요한 반도체 칩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닌텐도는 어떤 부품이 부족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전류 제어용 칩과 컨트롤러인 '조이콘'과 스위치 본체를 이어주는 블루투스 무선 통신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해당 부품을 추가로 조달하기 위해 업체들과 협상 중이지만 추가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에도 콘솔기기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2017년 3월 출시됐으며 출시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4분기 하드웨어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으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그룹이 180억원을 투자, 필리핀에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너 3세 임세령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은 그룹 내 글로벌 전략과 마케팅 담당 중역을 맡고 있다. 6일 필리핀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s·BOI)에 따르면 대상은 필리핀 미사미스 오리엔탈 타골로안(Tagoloan, Misamis Oriental)에 타피오카 전분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대상은 공장 설립에 7억5624만 페소(약 177억7000만원)를 투자한다. 이 공장은 연간 3만3000톤의 타피오카 전분과 4446톤의 타피오카 잔여물(tapioca residue)을 생산한다. 상업 생산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대상 타피오카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타피오카 생산량이 기존 37만톤에서 40만3000톤으로 9% 증가할 것으로 필리판 투자 위원회 측은 내다봤다. 앞서 대상은 타피오카 공장 생산에 필요한 현지 근로자 500여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일일 약 500톤의 카사바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필리핀에서 카사바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곳에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이번 필리핀 투자에 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ESR은 6일 네덜란드공적연금(APG)·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와 한국에 설립한 조인트벤처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합작사(ESR-KS II)에 대한 출자액이 기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약 2조6200억원)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추가 투자를 통해 개발한 물류센터는 ESR이 한국에 설립한 ESR켄달스퀘어리츠에서 관리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기초로 한 리츠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2억 달러(약 12조원), 보유 자산의 총 바닥면적(GFA)은 430만㎡에 이른다. 앞서 ESR과 APG, CPPIB는 지난 2020년 6월 한국 내 물류센터 투자를 위해 10억 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당시 CPPIB와 APG가 각각 4억5000만 달러(약 5900억원),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했고, ESR은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출자했다. 합작사 설립 이후 130만㎡ 규모의 A급 물류센터를 개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바이오업체 아박타(Avacta)의 암 치료제 후보물질 AVA6000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아박타와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AffyXell Therapeutics)를 설립을 위해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박타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AVA6000 임상 1상이 세번째 투여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두번째 투여 코호트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 검토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면서 임상 2상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아박타의 안전성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Safety Data Monitoring Committee)는 진행 중인 임상 1상에서 120㎎/㎡ 용량의 AVA6000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두번째 투여 코호트의 안전성 데이터 검토를 마무리했다. 검토를 끝낸 위원회는 AVA6000 투여량을 계획에 따라 160㎎/㎡으로 늘리고 임상 시험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아박타는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 임상 1상에서 투여량을 늘리는 과정을 밟고 있다. 아박타는 AVA6000이 pre|CISION™ FAP-활성화 전달 플랫폼을 활용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신약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37001 인증을 계기로 사내 부패방지·윤리 문화를 확산하고 부패방지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기업의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6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에 따르면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지난 2016년 제정한 국제 표준 인증으로 부패방지에 대한 기업의 리스크 대응 체계를 평가해 부여한다. JW신약은 지난해 말부터 ISO37001 인증을 준비해왔다. 올해 2월 8일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부패방지방침을 마련하는 한편, 부패방지준수 책임자를 지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부패방지경영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팀장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외부 특강도 진행했다. 이후 내부심사와 경영검토보고 등을 거쳐 지난 4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37001 인증서를 받았다. JW그룹사 중 ISO37001 인증을 받은 곳은 JW중외제약에 이어 JW신약이 두 번째다. JW신약은 ISO37001 인증을 계기로 사내 부패방지·윤리 문화를 확산하고 부패방지경영을 적극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의 원전 사업비 조달 역량이 폴란드에서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신규 원전 사업비 마련에 고충을 겪고 있는 폴란드를 지원하겠다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일간지 wnp.pl 등 현지 매체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원전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겠다는 이 장관의 발언을 앞다퉈 보도했다. 원전 수주전을 주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서 사업비의 최대 49%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했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폴란드 매체들은 "이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에 성공적으로 자금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부연했다"라고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신규 원전 6기(최대 9000㎿)를 건설하는 데 약 50조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한 금융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해외 파트너사의 지원은 절대적이다. 현지 정부의 니즈를 감안해 이 장관은 자금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로 내세웠고 이는 폴란드에서 통하고 있다. 이 장관은 원전 비중을 높이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배터리를 중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분사하는 헤일리온(Haleon)이 영국 런던 주식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시점에서 헤일리온의 가치는 380억 파운드~450억 파운드(약 59조3298억원~70조25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 보통주는 오는 18일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에 상장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런던증권거래소의 주요 시장에서 헤일리온 보통주에 대한 거래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GSK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에서 헤일리온 보통주를 대표할 미국 예탁주식(American Depositary Shares) 상장 신청 작업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헤일리온은 약 103억 파운드(약 16조815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품에 안고 영국 주식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는 헤일리온이 올해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익의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추정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부채 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헤일리온이 고유한 자산을 지니고 있어 이에 따른
[더구루=최영희 기자] 그래프 DB(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28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아파치 AGE’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영역을 넓힌다. 아파치 AGE는 세계 최대의 오픈소스 비영리재단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ASF)에서 ‘탑 레벨(Top Level)’로 승격한 프로젝트다. 6일 비트나인은 280억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참여기관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JB자산운용, NH헷지자산운용 등 총 6개사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3.5%이며 납입일은 7월 8일이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18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이다. △아파치 AGE의 글로벌 사업 본격화 △신규 관계형 DB(RDB) 사업 가속화 △그래프기술 기반의 신규 금융서비스 런칭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아파치 AGE는 현재 글로벌 사업 확대에 있어 최적의 비즈니스 기회를 맞이했다”며 “조달 자금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나인의 아파치 AGE는 기존의 관계형(PostgreSQL) DB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해운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이 중국 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와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 중국 조선소가 친환경 선박 건조 일감을 확보하면서 기선제압 했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PIL은 중국 양쯔장조선과 8000TEU급 선박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4억8000만 달러(약 6276억원) 수준으로 신조선 인도는 2025년이다. 선박은 준비되면 연료로 암모니아를 처리할 탱크가 장착된다. PIL은 이번 발주에 앞서 공식 계약이 임박한 건조의향서(LOI)에 서명한 바 있다. 즉, LOI에 따라 수주가 확정된 셈이다. 당초 PIL은 LNG 탱크에 GTT의 마크3(Mark III) 멤브레인 시스템을 제공했기 때문에 상해외고교조선(SWS)과 삼성중공업에 신조 건조를 의뢰하려 했으나 양쯔장조선을 최종 선택했다. <본보 2022년 5월 3일 참고 싱가포르 PIL, 중형 컨선 6척 발주 추진...삼성중공업 '물망'> PIL이 주문한 선박은 소형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으로 극동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남북 무역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