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작물 후성유전학 플랫폼 스타트업 데시벨바이오(Decibel Bio)에 투자했다. 데시벨바이오는 120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참여했다. 독일 제약기업 바이엘과 글로벌 농업 전문기업 신젠타, 벤처캐피털(VC) 퓨처벤처스 등도 투자했다. 데시벨바이오는 지난해 설립된 작물 후성유전학 프로그래밍 플랫폼 기업이다. 이 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농부는 광합성 기계의 극심한 열로부터 보호받는 농작물의 유전자를 강화하는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농작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산이 중단되는 대신 기존 처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가뭄과 강우의 경우에도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물이 부족할 때는 가뭄 대응 유전자를 작동시켜 작물이 수분을 보존하도록 돕는다. 태풍이 예상될 때에는 작물의 줄기를 더 강하게 조절한다. 데시벨바이오 측은 "우리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새로운 유전물질을 도입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올라그룹의 전기차(EV) 부문인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유료기사코드] 손실 확대를 막기 위한 비용 절감 조치로 최근 1000명 이상의 직원과 계약직 근로자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 조치는 인도 전국 쇼룸과 서비스센터에서 영업·서비스·창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집중됐다. 올라 일렉트릭 대변인은 "비용 절감과 마진 개선을 위해 중복된 역할을 제거했다"며 인력 감축을 공식 인정했다. 다만, 감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번 조치는 두 번째 대규모 정리해고로, 지난 2023년 11월에도 수익성 강화를 이유로 500명을 감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분기 손실은 562억 루피(약 9385억원)로 전년 동기 374억 루피(6224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올라 일렉트릭은 인도 전역의 창고를 폐쇄하고, 전국 4000개 소매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량 재고·부품 유통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라그룹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체 배터리 셀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배터리 제조사에서 배터리를 조달받고 있으나, 일부 물량을 자체 생산함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블레이즈홀딩스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이 엣지AI 개발에 협력한다. 생물의학·뉴로모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엣지 AI 컴퓨팅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블레이즈홀딩스는 4일(현지시간) KAIST 산하 나노융합연구소(KINC)와 연구·개발 프로젝트 및 시제품·기술 솔루션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 기술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디나카르 무나갈라 블레이즈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KAIST는 과학·엔지니어링 연구에 있어 최첨단에 있으며 로봇공학, AI, 나노기술 등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KAIST와 협력해 차세대 엣지AI 컴퓨팅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우선 생체의학적 진단을 위한 AI 기반 분석 및 칩 개발에 협력한다. 또 에너지 효율적인 뉴로모픽 장치를 개발한다. 뉴로모픽은 인간의 뇌를 모방해 기억·연산을 대규모로 진행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이다. 아울러 태양광·열전기·그린수소 등 고효율 에너지 변환 소재 및 장치 개발에도 협력한다. 엣지AI는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불리는데, AI 알고리즘이 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