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가 "국민연금공단이 상반기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중단하면서, 증권·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바클레이즈는 15일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포트폴리오 재조정 유예를 통해 코스피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그 대가는 변동성 확대였다"며 "연기금은 일반적으로 금융 시장의 '안정자' 역할을 하지만,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오히려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올해 1월 국내 증시와 원화 동반 약세를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재조정을 일시 유예했다.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14.4%에서 14.9%로 올랐다. 지난달 말에는 목표 비중을 20.8%로 추가 상향했고,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 밴드도 확대했다. 보고서를 보면 국민연금이 운용 방식을 바꾸면서 5월 말 기준 약 22%의 수익률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배분 원칙대로 리밸런싱을 했다면 수익률은 11%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클레이즈는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재조정이 없었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훨씬 커졌다"며 "국민연금이 3월과 6월 초 증시 과열 시기에 매도하지도, 하락 시기에 매수하지도 않으면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채권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미국 채권 상품 담당 임원인 무함마드 쿠바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사 팟캐스트에 출연해 "연준이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트레이더들이 적절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 미국 경제 회복세, 기업의 AI 투자 확대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채권 트레이더들이 금리 인상에 베팅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채권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75%로 나타났다. 내년 3월 이전 금리 인상 전망이 이미 채권 시장에 반영됐다. 그는 "미국 경제는 견조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상당히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연준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지 대기업 ‘엑슨모빌(Exxon Mobil)’이 호주 최대 가스 수출업체 ‘우드사이드 에너지 그룹(Woodside Energy Group)’ 인수를 검토 중이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5일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우드사이드 에너지 그룹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엑슨모빌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우드사이드 에너지 그룹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다. 쉘(Shell)이나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져 있던 LNG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실제 엑슨모빌은 지난 2024년 미국 셰일 생산업체인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ioneer Natural Resources)’를 600억 달러(약 90조9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추가 M&A(인수·합병)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우드사이드 에너지 그룹의 경우 여러 LNG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걸프 연안에서 대형 LN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스카버러(Scarborough)와 브라우즈(Browse) 가스 프로젝트
[더구루=오재우 기자] 미국과 멕시코의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멕시코가 자국산 자동차에 대한 현행 협정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멕시코산 자동차가 한국·일본산 자동차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미국에 수출되는 멕시코산 자동차의 평균 실효 관세율은 18.75%로, 한국과 일본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15%보다 높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USMCA를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USMCA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해 체결된 협정으로, 오는 7월1일 첫 연장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멕시코 "한국 車 대미 수출 조건이 더 유리" 미국에 불만 토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 된 영향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까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12일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 지난 2022년 11월 7.4%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1.1%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0.6% 상승해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식료품 비용은 악천후, 전쟁, 관세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비료 원자재 비용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8% 폭등했다. 에너지 가격도 10.7% 급등했다. 이란 전쟁 발발 첫 두 달 동안 폭등했던 운송 및 창고 비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6%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화물 트럭 운임도 전쟁 관련 유류할증료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단속으로 인한 운전기사 부족이 맞물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상승폭은 전문가 예상
[더구루=변수지 기자] 호주 최대 철광석 선적항 포트헤들랜드가 파업 리스크에 휩싸였다. 세계 최대 상장 광산업체 BHP 노동자들이 쟁의행위를 가결하면서 서호주 철광석 수출 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1일(현지시간) 호주 서부 포트헤들랜드에서 근무하는 BHP 노동자들이 파업 찬반 투표에서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호주전기노조(ETU)는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약 100명이 모두 30분에서 24시간에 이르는 작업 중단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호주제조노조(AMWU)도 "투표 참여자 중 89.4%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는 BHP와 노동자들이 수개월간 임금·근로조건 개선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이뤄졌다. 포트헤들랜드는 서호주 필바라 지역의 BHP 광산 여러 곳과 연결돼 있으며, BHP가 서호주에서 생산한 철광석 전량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ETU는 “같은 기술과 경력을 가진 항만 노동자들이 서로 다른 조건의 개별 계약으로 고용됐다”며 처우 형평성을 보장하는 협약을 요구하고 있다. 애덤 우디지 ETU 서호주 노조 지부장은 “우리는 6개월 넘게 해결책을 협상하려 했지만, BHP의 방해 행위로 협상할 상대조차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티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의 인듐 인화물 수출 통제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제동을 걸고 있다. 대체재가 없는 핵심 소재를 둘러싼 조달난이 서버 부품 공급망을 흔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인듐 인화물 수출 통제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연시킬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2월부터 인듐 인화물의 해외 반출에 필요한 수출 허가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인듐 인화물은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광통신 칩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전기 대신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차세대 서버 기술에 필수적이지만 사실상 대체재가 없어 공급 차질 우려가 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인듐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중국의 수출 통제 여파가 커지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미국 광반도체 기업 코히런트는 인듐 인화물 부족을 경고하고 수출 허가 지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발 공급 불안 속에서도 AI 서버용 광통신 기술 투자은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광통신 부품 기업 코히런트와 루멘텀에 각각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고,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마벨테크놀로지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 '글로벌 관세'가 위법”이라는 연방국제통상법원(CIT) 판결의 효력 일시정지 조치를 연장했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글로벌 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미 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연방국제통상법원이 내린 '글로벌 관세 위법' 판결에 대한 효력을 유예하는 조치를 연장했다. 앞서 연방국제통상법원은 지난달 7일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를 무효화했다. 국제수지와 무역적자가 본질적으로 다른 개념인데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의 이 부분을 혼동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국제통상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8일 항소법원에 곧바로 항소했다. 이에 항소법원은 지난달 12일 1심 판결의 집행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항소법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현 단계에서 우리가 122조에 대한 자체적인 해석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다만 연방국제통상법원 다수의 해석이 틀렸을 수 있다는 연방 정부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항소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유예 조치를 받았던 수입업체들에 대해
[더구루=변수지 기자] 구리 가격이 미·이란 충돌 격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사흘째 하락했다. 중동발 유가 상승이 물가와 금리 부담을 키우며 비철금속 시장을 압박했다.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전장 대비 0.6% 내린 톤당 1만3436달러(약 2041만원)를 기록했다. 한때 1만3378달러(약 2032만원)까지 밀리며 약 3주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아연은 1.2% 내렸고, 알루미늄은 전날 2.3% 급락한 뒤 0.5%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구리 선물 가격도 파운드당 6.275달러(약 9500원) 수준에서 움직였다. 구리 약세는 미·이란 갈등이 다시 고조된 영향이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군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추가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단행했다. 양측의 평화 합의가 멀어지면서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과 유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 물가 지표도 부담을 키웠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3년여 만에 가장 빠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 주요 증시 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글로벌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문 서명식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 최종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종전 합의 시점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쯤 유럽에서 종전 합의문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전 합의문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이란 주변 국가 정상들과 대화를 했다”며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 종전이 임박하면서 미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97포인트(1.86%) 오른 5만848.7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7.31포인트(1.75%) 오른 7394.3포인트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40.16포
[더구루=변수지 기자] 브라질의 희토류 공급망 확대 구상이 광산 규제기관의 역량 부족에 발목 잡혔다. 핵심광물 개발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가광업청 예산 삭감과 인력난으로 인허가·안전 점검에 차질을 빚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우로 소우자 브라질 국가광업청(ANM) 청장은 브라질광업협회(Ibram) 주최 산업 콘퍼런스에서 “브라질 국가 시스템의 핵심에 모순이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중국 다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핵심광물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꼽히며 희토류·핵심광물 분야에서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광산 인허가와 안전 점검을 맡은 ANM은 예산 삭감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NM은 25만5000건이 넘는 활성 광산 권리를 관리하고 광산 구조물 점검과 신규 프로젝트 인허가를 담당하지만, 광산 점검과 국제적 의무 이행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예산 삭감 여파는 광산 폐기물 저장시설인 광미댐 점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라질은 현지 광산기업 발리(Vale SA) 소유 광산에서 발생한 두 차례 대형 사고를 겪은 뒤 광미댐 안전 문제가 주요 규제 현안으로 떠올랐다. 인력과 관련해 소우자 청장은 “ANM 인력이 필요한 수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멕시코의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멕시코가 자국산 자동차에 대한 현행 협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멕시코산 자동차가 한국·일본산 자동차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11일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USMCA 협상에 참석한 멕시코 대표단은 미국 측에 “멕시코 산 자동차가 한국·일본산 자동차보다 더 높은 관세율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수출되는 멕시코산 자동차의 평균 실효 관세율은 18.75%로, 한국과 일본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15%보다 높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5만 달러짜리 자동차에 9375달러의 관세가 부과되는 반면, 한국·일본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액은 7500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현행 USMCA 규정에 따르면 멕시코산 자동차와 일부 부품에는 최고 25%의 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차량에 포함된 미국산 부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부담하는 관세율은 차량별로 달라진다. 차량 부품의 75%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등 USMCA 요건을 충족하면 관세 부담이 줄어든다. 규정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25% 관세에 더해 2.5%의 최혜국대우(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중국의 급격한 해군력 증강에 대응해 노후화된 오하이오급을 대체할 콜롬비아급 전략핵잠수함(SSBN)을 핵심 전력으로 도입·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한화가 대주주로 있는 오스탈이 핵잠수함 모듈 제조에 특화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미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오스탈 USA(Austal USA)는 핵잠수함의 지휘통제 및 전자장비 모듈을 대량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TerraPower) CEO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제조 역량을 결합한 효율적인 공급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