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의 유럽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양측이 전면적인 무역 전쟁을 피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이하 현지시간) "EU와 중국이 지난 8~9일 베이징에서 제2차 무역·투자 협의를 열고 하이브리드차 수출 제한을 포함해 무역·투자, 수출 통제, 지식재산권 등 16개 항목에 걸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지난 9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차 무역에 관한 양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U는 이번 합의를 토대로 '긴급수입제한 조치(세이프가드)' 형태의 저율관세할당(TRQ)을 적용해 특정 물량을 초과하는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제도가 시행될 수 있다. 세이프가드는 시장 교란이나 불공정 행위가 있었다는 증거 없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다. 이를 발동할 경우 중국은 정해진 수량의 차량만 수출할 수 있고 해당 수량을 넘으면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EU는 이번 조치로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의 EU 수입량이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저가 주택 비중이 높았던 미국 중서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부동산 문제가 11월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내 주택난의 피난처로 여겨지던 중서부 지역에서 집값이 오르며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실수요자들이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중서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소방관 피터 프리델은 블룸버그에 "지난 6개월 동안 주택 구매를 위해 20~30채를 둘러봤지만 아직까지 집을 매입하지 못했다"며 "시장이 너무 과열돼 한발 물러섰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동안 네바다·조지아·애리조나주 등 이른바 '선벨트(미국 남부 따뜻한 지역)'에 속한 도시의 집값은 캘리포니아 등 고가 주택 비중이 높은 해안 도시 주민들의 유입으로 급등했다. 이에 반해 중서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은 지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일리노이주 시카고 △위스콘신주 밀워키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등 중서부 대도시권에서도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난의 피난처'라는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애틀랜타 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리튬 생산업체 간펑리튬이 칠레에서 리튬 재활용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리튬 광산 개발부터 리튬 화합물 생산, 재활용 등 모든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 9일 '누에보 포데르' 등 칠레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간펑리튬의 배터리 자회사인 간펑리에너지 대표단은 지난달 초 후안 칸디아 콘살레스 칠레 투자청 청장 대행과 면담했다. 간펑리에너지 측은 이 자리에서 리튬 재활용 시설 및 에너지 사업 투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의 초기 단계로 투자액, 시설 부지 등 세부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 간펑리튬은 2000년 설립된 세계 3위 리튬 생산업체다. 리튬 화합물 및 리튬 금속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광산 채굴 및 염호 추출 △배터리 제조 △폐배터리 재활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했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아직 칠레에서 운영 중인 리튬 광산은 없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요 원료다. 전기차 수요가 폭증하던 2021~2022년에는 ‘하얀 석유’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픈AI, 앤트로픽 등 AI 기업의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미국 국민의 반발이 커지면서 규제 움직임이 미 전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6일(이하 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을 45일간 유예하는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샌프란시스코 당국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안 최대 2년간 연장될 수 있다. 이 조치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코니 찬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공동으로 주도했다. 두 의원은 샌프란시스코 남동부에 있는 '베이뷰-헌터스 포인트' 지역을 거론하며 "이미 환경 문제로 과도한 부담을 안고 있는 지역"이라고 꼬집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관할 내 전체 데이터센터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 소비, 전기요금, 환경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데이터센터 개발 제한에 나선 다른 지역과 뜻을 같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뉴욕주는 50㎿(메가와트) 이상 대형 데이터센터 신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과 아르헨티나가 최대 70억 달러(약 9조4000억원) 규모의 에너지·광물 수출 인프라 개발을 추진한다. 철도와 항만, 가스 수출시설 등을 확충해 주요 생산지와 대서양 항만을 연결하고 자원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하 신흥지역정보포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미국과 '안데스-대서양 회랑(Andes-Atlantic Corridor)' 구상을 출범시켰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안데스-대서양 회랑은 아르헨티나의 주요 에너지·광물 생산지와 대서양 항만을 연결하는 인프라 개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철도와 수로, 항만, 송유관, 발전·송전 시설을 확충해 리튬과 구리, 석유·가스 등의 수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섬유와 해저케이블 등 디지털 인프라 개발도 포함된다. 양국은 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아르헨티나 미래 건설 프레임워크(U.S.-Argentina Build the Future Framework)'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출입은행(EXIM)과 아르헨티나가 2027년까지 요건을 충족한 사업에 최대 7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가장 큰 사업 가운데 하나는 아르헨티나 국영 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역내 공공조달 지침을 통합하고, 조달 절차와 요건을 단순화·명확화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 안보, 유럽산 우대 등을 이유로 역외 기업의 참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해 우리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9일(현지시간) 공공조달법 초안을 발표했다. 집행위는 "공공조달이 EU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함에도 지난 10년간 경쟁력이 감소하고, 중소기업 및 국경 간 입찰 참여가 저조한 반면 단일 입찰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역외 기업의 시장 접근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최근 지정학적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전자조달 시스템이 분절돼 투명성이 저해된다"고 진단했다. 공공조달법 초안은 △조달 절차 단순화 및 유연화 △친환경, 사회적 가치, 혁신 분야의 전략적 조달 확대 △유럽산 우선 도입 △디지털 기반 조달 정보 접근 개선 등 크게 4가지 조항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EU는 조달 절차를 △공개 절차 △동적 절차 △혁신 절차 △긴급·특수 상황용 절차 등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공개 절차는 발주기관이 선정 기준 적용 여부와 협상 의사를 밝히면 관심 있는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기업의 러시아 연해주 투자가 물류·제조업·첨단기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의 '극동 지역 투자 우대 제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는 극동 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선도개발구역(TOR)을 운영하고 있다. TOR 입주 기업에는 일정 요건에 따라 세제 및 행정상 혜택이 제공된다. 연해주 지역은 중국과 육상으로 인접해 있고 블라디보스토크항 등 주요 항만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물류·제조업 분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중국 기업이 참여하는 신규 투자 사업이 잇따라 공개됐다. 중국계 자본이 설립한 러시아 부동산 개발사 '졸로타야 가반'은 지난달 연해주 물류창고단지 사업에 4억3540만 루블(약 7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건자재 기업 '통위 키안유 콘크리트'도 지난달 극동북극개발공사와 연해주 지역에 콘크리트 공장을 건설하는 협약을 맺었다. 중국 기업의 진출 분야는 전통적인 물류·건설 분야를 넘어 첨단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투자사 '캉지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는 지난달 극동북극개발공사와 연해주에 첨단기술 테크노파크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휴머노이드 로봇 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내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에 전력 비용을 직접 부담하게 하는 이른바 '요금 납부자 보호법'이 상원 본회의 심의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간 정치적 이해득실이 엇갈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요금 납부자 보호법'으로 불리는 공공전기요금 규제정책법 개정안의 절차 표결이 찬성 57표, 반대 43표로 부결됐다. 이번 표결은 법안의 최종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법안 심의에 착수할지를 결정하는 절차다. 심의 절차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60표의 찬성이 필요했다. 현재 공화당이 53석을 보유하고 있어 민주당 의원 최소 7명의 찬성이 필요했지만 민주당 찬성표는 4표에 불과했다. 이 법안은 전력 수요가 100㎿(메가와트) 이상인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전력 공급원, 송전선, 기반 시설 건설 등에 드는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중단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에 대비한 재정보증 규정도 담겼다. 기업이 사업을 철회한 뒤 전력망 건설비를 주민에게 떠넘기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로이터 통신은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 PJM인터커넥션이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한 전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특별 경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난 해소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PJM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전력 경매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전날 PJM의 경매안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새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FERC는 PJM 경매안의 일부를 승인했지만, "장기 계약 비용과 위험이 다른 기업과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는 등 핵심 쟁점이 해결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까지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권고했다. PJM은 "FERC의 권고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PJM은 6.8GW(기가와트)의 전력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데이터센터가 15년간 비용을 부담하는 일회성 경매를 계획했다. 앞서 실시한 경매에서 최대 전력 사용일의 수요를 충족할 만큼 전력 공급 약정을 확보하지 못하자 내놓은 대책이었다. PJM은 미국 13개주에 걸쳐 67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미국 최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워싱턴 본부 개보수 사업의 관리 부실을 이유로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의 이사직 사임을 요구했다. 파월 전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여전히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그가 물러나야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연준 워싱턴 본부 리모델링 사업의 관리가 부실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것은 제롬 파월의 잘못이며 그는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 전 의장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정부가 부패 또는 무능을 이유로 법적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에게 감찰 보고서를 검토해 후속 조치 여부를 판단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연준 감찰관실(OIG)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워싱턴 본부 건물 리모델링 사업을 조사한 결과, 법무장관에게 형사 사건으로 넘길 만한 연방법 위반의 합리적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행정상 비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연준 이사회가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강제노동 관세의 법적 근거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다시 한번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부과한 강제노동 관세에 대한 이의 제기 심리를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심리에서 강제노동 관세의 법적 근거를 따져 물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다른 국가의 강제노동 관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의회가 마련한 법적 절차를 따랐는지, 무역 당국이 수십개 국가에 관세를 부과할 만큼 충분한 근거를 제시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다. 재판부는 "관세 도입 권한의 근거가 된 무역법의 구체적인 조항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법무부 변호인은 "불합리한 행위를 정의하는 두 가지 조항 중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행정부가 의회가 제정한 무역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인가"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법무부 변호인은 "광범위한 재량권을 부여한 다른 조항을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각국이 수입품 생산 과정의 강제노동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판단과 그것이
[더구루=변수지 기자] 이란과 미국이 협상 재개 조건을 두고 맞서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합의 위반 시정을 요구하며 직접 협상을 거부하는 반면, 미국은 이란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로 마련을 위한 협상이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는 선을 그었다. 아락치 장관은 “미국이 지난 6월 체결된 임시 평화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이에 대한 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재개방 조건으로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미군 철수 △이란 제재 해제 △동결자산 반환 △전쟁 피해 배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부분적으로만 협상하고 있다”며 “이란의 높은 물가와 자금난이 협상 태도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의 경제난이 심화될수록 이란이 협상에서 양보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중앙은행에 따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의 지연 원인으로 중국의 모터용 자석 수출 통제와 고성능 '로봇 손' 구현 난이도 등을 지목했다. 머스크 CEO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내년에는 옵티머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4일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개최된 '엑스 테이크오버(X Takeover)' 라이브 인터뷰에서 옵티머스 개발 현황과 양산 지연 요인 등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제시된 목표보다 옵티머스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는 핵심 이유로 공급망 구축 문제와 로봇 손 기술 구현의 어려움을 꼽았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 8월 중 3세대 옵티머스 양산을 본격화하고 실물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3세대 모델 출시와 본격 양산은 이뤄지지 않았다. 먼저 머스크 CEO는 부품 조달 병목 현상이 초기 양산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기모터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수출을 제한하면서 옵티머스 프로그램이 2~3개월가량 지연됐다"며 "당시 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Starship)'의 연간 발사 횟수를 현재보다 20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스페이스X가 제출한 계획안을 바탕으로 스타십 발사 확대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종합 평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3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스페이스X가 제출한 텍사스 스타베이스 발사·착륙 확대 계획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Programmatic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PEIS)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타십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완전 재사용 우주 발사체다. V3 사양 기준 전체 높이는 약 124.4m, 직경 9m, 총질량은 약 5000톤에 달한다. 1단 로켓인 슈퍼 헤비 부스터는 높이 72.3m로, 액체산소와 액체메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랩터 3 엔진 33기를 탑재한다. 2단인 스타십 우주선은 높이 52.1m, 건조 중량 약 100톤, 추진제 1600톤 규모로 해수면용 랩터 엔진 3기와 진공용 랩터 엔진 3기를 장착한다. 1단과 2단 모두 별도의 대규모 수리 없이 즉각 재비행하도록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