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조사에서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고용 기회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체감 경기와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구직자들이 느끼는 고용 기회는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내 실직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15.1%로 0.5%포인트 상승한 반면, 취업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43.7%로 2.3%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발적 이직 가능성은 지난 202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하는 지표로, 노동시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물가 기대는 큰 변화가 없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전월(3.6%) 대비 소폭 하락했고,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1%, 3%로 유지됐다. 뉴욕 연은은 소비 심리 악화 배경으로 큰 폭의 유가 상승과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산 전기차(EV)가 높은 관세와 규제 장벽에도 불구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합작법인 설립과 북미 현지 생산이 현실적인 진출 경로로 거론된다. 6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합작법인 설립이나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산 전기차는 미국에서 125%의 고율 관세와 각종 규제 장벽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중국 업체들의 시장 확대와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부진으로 협력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1600만대로 내수 수요를 약 20% 웃돌았다. 수출은 250만대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 비중도 35%를 넘어섰다. 전기차 컨설팅업체 던인사이트의 마이클 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업체들이 아직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시장은 미국"이라며 "중국은 자동차와 트럭, 배터리를 아우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장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어떤 형태로든 중국 자동차가 미국 도로를 달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시티 계약 취소로 약 25조원의 손실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는 8일 "사우디 정부가 앞으로 5년간 네옴시티 건설 비용보다 취소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2026~2030년 네옴시티 예산에 장기 계약 해지에 따른 160억 달러(약 24조8000억원) 규모 위약금을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세마포는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는 사업 일부를 중단하는 것조차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한다. 최초 발표 당시 사업비가 5000억 달러(약 770조원)로 예상됐는데, 이후 8조8000억 달러(약 1경3630조원)까지 불어났다. 결국 사우디는 수년간 공사 지연과 예산 초과를 겪으면서 프로젝트를 축소하기로 했다. 가장 크게 축소되는 것은 핵심 상징이었던 미래형 선형도시 '더라인'이다. 네옴컴퍼니는 지난 3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더구루=변수지 기자] 국제유가 급등과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올해 순이익 전망이 급감했다. 연료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 순이익은 230억 달러(약 35조6000억원)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410억 달러(약 63조4000억원)보다 약 44%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예상 순이익 450억 달러(약 70조원)와 비교해도 크게 줄었다. 순이익률도 기존 4.2%에서 2%로 하락할 전망이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중동 지역 전쟁에 따른 운항 차질과 연료비 상승이 항공업계 전망을 악화시켰다"며 "특히 연초부터 재무구조가 취약했던 소규모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항공사 연료비는 3500억 달러(약 541조원)로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항공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IATA는 올해 전 세계 항공 승객 수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1억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좌석 점유율을 의미하는 탑승률도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상승한 84%에 이를 것으로 봤다. 그러나
[더구루=변수지 기자] 한국 경제가 AI 붐의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책당국은 과도한 시장 개입보다 과열에 따른 부작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8일(현지시간) 다니엘 모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지금은 한국의 호황기"라며 "세계는 한국이 제공하는 기술 제품, 특히 AI 붐과 관련된 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 경제가 K팝과 K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와 지정학적 이슈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제 지표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은 169% 급증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7%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증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90% 이상 상승하며 지난 3일 인도 증시를 제치고 세계 6위 규모 시장으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각각 1조 달러(약 1560조원)를 넘어섰다. 다만 모스 칼럼니스트는 "이 같은 성장세는 과열 현상도 만들어내고 있다"며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성과급이 서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시작된 중동 전쟁이 7일로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특히 최근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은 종전을 위한 잠정 합의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무력 충돌로 인해 휴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 동결 자산을 둘러싼 분쟁이 휴전 연장,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 핵 프로그램 등에 대한 향후 회담을 무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한 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한번 크게 고조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6일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해상 교통을 위협하던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2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벌인 지 하루 만에 무력 충돌이 다시 발생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자국의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한 유조선 4척에 발포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향하던 이란 드론 4기를 격추했으며,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고루크와 키슘섬에 있는 이란 해안 감시 레
[더구루=변수지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AI 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의 기술력과 생산력, 보급 능력까지 모두 미국을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조르니차 토도로바 연구 책임자는 “현재 20억~30억 달러(약 3조~5조원) 규모인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오는 2035년 2000억 달러(약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화 3.0(Automation 3.0)'으로 규정하며 고령화와 도시화, 직업 선호 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설치량의 85%를 차지했으며,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도 연간 약 30만대로 미국(3만4000대)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내 로봇 밀도는 지난 2016년 이후 약 600% 증가해 근로자 1만 명당 500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은 서방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인 약 5만 달러(약 7600만원)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영국 자산운용사 주피터는 "아시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소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주문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4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0)에 부합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해 4∼11월 8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다가 12월 50.1로 반등했으나, 올해 1월 49.3, 2월 49 등으로 위축 국면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3월과 4월 각각 50.4, 50.3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인 바 있다. 5월 PMI의 세부 항목을 보면 생산지수는 51.2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주문지수는 49.9로 0.7포인트 하락했고, 원자재 재고지수도 0.7포인트 내린 48.6을 기록했다.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50.3에서 48.6으로 급락했다. 원자재 가격지수는 60.5를 기록했다. 전월 63.7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았다. 원타오 중국물류정보센터 애널리스트는 "해외 수요 둔화가 특히 두드러졌으며, 이는 소비재 제조업
[더구루=김현수 기자] TSMC가 3나노 공정 가격을 최대 15% 올리겠다고 나선 가운데, 씨씨 웨이 회장이 출장을 취소하고 직원 성과급 30% 인상을 직접 선언하면서 AI 반도체 호황 뒤에 숨은 인재 유출 위기가 드러났습니다. 독점적 지위를 앞세워 가격을 올리고 그 돈으로 핵심 엔지니어를 붙잡는 구조인데, 이 비용은 결국 엔비디아·애플의 제조 원가를 거쳐 소비자 가격까지 흘러들어올 전망입니다. AI 반도체 전쟁이 칩 싸움을 넘어 사람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AI 서버 열풍에 TSMC, 3나노 최대 15% 인상…내년도 가격 올릴 전망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가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원가 상승에 대응해 세 달 만에 '또' 전력 반도체 제품군에 대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누적된 원가 부담을 털어내 수익성을 방어하고,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발맞춰 고부가 제품군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재편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7월 1일부로 일부 반도체 제품의 가격을 추가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구체적인 인상폭이나 대상 제품군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전력 반도체와 차량용 칩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서한에서 "에너지, 원자재, 운송 및 서비스 관련 비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인피니언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수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했다"며 "더 이상 모든 비용 상승분을 내부적으로 흡수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조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언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6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공급업체인 만큼, 이번 조치는 국내외 완성차 업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의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예측 플랫폼 칼시는 "시장 참여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7월 1일까지 정상화될 가능성을 38%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가능성이 제기되기 전의 약 32%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초안이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즉각 관련 합의 내용을 부인했다. 7월 내 조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주말보다 낮아진 상태다.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가능성이 제기됐던 지난 24일에는 7월 내 정상화 확률이 50%까지 상승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여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해상 물류 추적 시스템인 포트워치(PortWatch)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된다. 포트워치는 호르무즈 해협의 7일 평균 통항량 지표가 60을 넘으면 통항이 정상화된 것으로 간주한다. 칼시는 다만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오는 8월 1일까지 정상화될 가능성을 6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영국 가계 에너지 요금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 오프젬이 오는 7월 요금 상한을 13% 인상한 데 이어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프젬은 “영국 가정용 에너지 가격 상한이 오는 7월부터 13%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 요금은 약 5%, 가스 요금은 24% 상승한다. 평균 가구의 연간 에너지 비용은 기존 1641파운드(약 330만원)에서 1862파운드(약 376만원)로 올라 2024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프젬의 팀 자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가격 변화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지속적인 변동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중동 분쟁으로 도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해 최종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약 33.5%,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약 50% 상승했다. 이 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 속에서 영국 가계의 에너지 사용량은 감소하고 있다. 최근 오프젬의 요금 상한 조정 이후 영국 가정의 전기 사용량이 7%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의 지연 원인으로 중국의 모터용 자석 수출 통제와 고성능 '로봇 손' 구현 난이도 등을 지목했다. 머스크 CEO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내년에는 옵티머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4일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개최된 '엑스 테이크오버(X Takeover)' 라이브 인터뷰에서 옵티머스 개발 현황과 양산 지연 요인 등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제시된 목표보다 옵티머스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는 핵심 이유로 공급망 구축 문제와 로봇 손 기술 구현의 어려움을 꼽았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 8월 중 3세대 옵티머스 양산을 본격화하고 실물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3세대 모델 출시와 본격 양산은 이뤄지지 않았다. 먼저 머스크 CEO는 부품 조달 병목 현상이 초기 양산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기모터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수출을 제한하면서 옵티머스 프로그램이 2~3개월가량 지연됐다"며 "당시 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Starship)'의 연간 발사 횟수를 현재보다 20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스페이스X가 제출한 계획안을 바탕으로 스타십 발사 확대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종합 평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3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스페이스X가 제출한 텍사스 스타베이스 발사·착륙 확대 계획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Programmatic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PEIS)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타십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완전 재사용 우주 발사체다. V3 사양 기준 전체 높이는 약 124.4m, 직경 9m, 총질량은 약 5000톤에 달한다. 1단 로켓인 슈퍼 헤비 부스터는 높이 72.3m로, 액체산소와 액체메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랩터 3 엔진 33기를 탑재한다. 2단인 스타십 우주선은 높이 52.1m, 건조 중량 약 100톤, 추진제 1600톤 규모로 해수면용 랩터 엔진 3기와 진공용 랩터 엔진 3기를 장착한다. 1단과 2단 모두 별도의 대규모 수리 없이 즉각 재비행하도록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