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커피업계 '가성비' 신화를 써온 이디야커피가 대한항공 기내 커피 공급 계약을 따냈다. 대한항공 기내에 '아메리카노 디카페인'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유통 채널 확장에 성공했다. 기내 유통망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땅 위를 넘어 하늘로까지 시장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0일부터 국제선 이코노미석에 제공되는 커피를 기존 네스카페에서 이디야커피 디카페인으로 교체한다. 이번 계약은 이디야커피가 기존에 유지해오던 '합리적 가격'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 채널'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도 반영됐다. 이디야커피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빠르게 포착, 대한항공과 손잡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를 오가는 승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은 향후 이디야커피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유통 전략을 전개할 신호탄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소속 애비 메이어(Abby Mayer)가 '2025 여성 공급망 리더상'에서 라이징스타 부문을 수상했다. 업계는 이번 성과를 단순 개인의 영예를 넘어 글로벌 물류 기업의 혁신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인재 리더십 확대가 공급망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 따르면 애비 메이어 전략적 파트너십 디렉터는 '여성 공급망 어워드'에서 라이징스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상식은 미국 물류 전문 매체 푸드 로지스틱스(Food Logistics)와 공급망 전문 매체 서플라이 앤드 디맨드 체인 이그제큐티브(Supply & Demand Chain Executive)가 매년 공동 주관한다. 상은 공급망 전반에서 성과와 리더십을 입증한 여성 전문가에게 수여되며, 특히 라이징스타 부문은 39세 이하 신진 리더에게 주어진다. 메이어는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서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규모 고객 창고·운송 파트너십을 총괄하며, 재무·IT·운영팀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C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에 위치한 라레도(Laredo) 혈장센터(Plasma Center)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출범과 동시에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채장된 혈장의 보관 기한은 24개월로, 회사측은 공여자 혈장을 보관한 뒤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혈장센터의 FDA 허가 절차는 통상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허가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됐으나,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성장에 발맞춰 증설에 속도를 냈다. 아울러, 텍사스 주의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사용해 생산된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표한 수입의 상호관세 규제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3년 연속 글쓰기 대회를 후원하며 현지 사회와 정서적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가족애'라는 보편적 가치를 매개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연계해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오리온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베트남 가딘베트남 잡지와 하노이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제3회 아버지와 딸 글쓰기 대회' 시상식에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오리온은 수상자와 응모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정의 연결을 통해 사회에 선한 가치를 확산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1000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참가자들은 아버지를 든든한 버팀목이자 따뜻한 보호자로 묘사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8·2 혁명 80주년과 국경절을 기념, 군인·혁명가·국가유공자 딸들을 위한 특별 부문이 신설돼 사회적 울림을 더했다. 응우옌 득 로이 베트남 기자협회 부회장은 "이 대회는 가족애와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문화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기업 참여가 독자들에게 긍정적 영감을 주고 언론 활동 다양화에도 기여한다"고 전했다. 호 민 찌엔 가딘베트남 편집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독일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 시장 성장세를 발판으로 글로벌 투자 매력을 재입증했다. 한국은 경쟁이 치열하나, 시장 자체가 고속 성장하며 기업 가치에 장기적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적 불확실성이 보다는 자회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여전히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 기대를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딜리버리히어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35유로를 유지했다. 조 바넷-램 UBS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딜리버리 히어로의 사업 부문별 가치는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한국 시장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배민이 지난달 한국에서 다시 시장 점유율을 일부 잃은 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점유율 하락 폭은 전월보다 줄었고, 주요 경쟁자인 쿠팡이츠에 점유율을 빼긴 게 아니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UBS는 "한국 음식 배달 시장이 현재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강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이 계열사 동양이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경기 침체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동양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박주형 대표이사와 김의돈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재·건설·플랜트 3개 부문 노조가 올해 임금협약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유진그룹이 추구하는 상생 경영 기조가 동양 노사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7.8% 감소하는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 속에서, 노사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공동 목표로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유진그룹은 이미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도 동양 노사의 임금협약 위임을 통해 위기 극복형 노사관계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김의돈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경영 환경이 안팎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그동안 서로의 든든한 신뢰가 구축되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노조는 근로자의 권익을 지키는 동시에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안준수 인사담당 상무는 “동양의 노사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인도에 공식 출시됐다. 현지에서의 영업과 마케팅은 글로벌 제약기업 '닥터레디(Dr. Reddy’s Laboratories Ltd.)'가 맡는다. 17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은 인도에서 ‘PCAB(피캡) 50mg’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지난 2022년 닥터레디와 인도와 신흥국 6개국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조 5200억원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한다. 인도 인구의 약 38%가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효과적인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닥터레디는 이 달 케이캡(인도 제품명 피캡)50mg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며 인도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닥터레디 인도 및 신흥국 담당 라마나(M.V. Ramana) 사장은 “이번 피캡 출시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닥터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베트남 현지에서 지역 상생 사업을 펼쳤다. 한진은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주도하는 한편, 양국간 물류 발전으로 이어지는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7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베트남 남중부에 위치한 퀴논(Qui Nhon) 소재의 프억흥 1초등학교를 방문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컴퓨터들과 교육도서 등을 기부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 임직원을 비롯 빈딘성 인민위원회가 참여했으며 사업 허가 및 현지 소통 지원으로 이번 사업을 도운 한베평화재단이 함께했다. 한진은 프억흥 1초등학교 학생 총 8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전에 학교의 의견을 청취해 교내 도서실에 필요한 컴퓨터들과 초등학생 권장 도서 500권을 기부했다.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는 수여식 종료 후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 사장은 학생들과 둘러앉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영어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며 어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희망을 전했다. 이번 지역 상생 사업 또한 과거 인연과 현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마트24가 캄보디아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진출 이후 두 달에 하나꼴로 점포를 늘리며, 연내 2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 소매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전략이 현지 소비자에게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루세이께오 지역에 7호점을 열었다. 지난해 6월 프놈펜 중심 상권인 보엉껭깡에 첫 매장을 연 지 불과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 매장에서는 '노브랜드', '아이미(Ime)' 등 독점 상품과 함께 K-푸드, K-뷰티, 최신 K-팝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마트24는 단순 편의점 기능을 넘어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매장 내 식음료와 생활용품 외에도 24시간 모바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며, 언제든 한국 상품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출점 속도도 가파르다. 이마트24는 △꼬피치 △노레아 △따끄마오 △산토묵 △벙뜨라벡 등 주요 거점에 1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총 20개 점포를 확보하게 된다. 이마트24의 현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컬리의 오프라인 뷰티 행사 ‘컬리뷰티페스타’가 새로운 차원의 큐레이션과 차별화된 브랜드사로 돌아왔다. 17일 컬리에 따르면 오는 10월 30일부터 4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이번 컬리뷰티페스타 2025의 슬로건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Where Beauty Meets Curation)’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자신감을 찾은 순간에 발현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컬리뷰티페스타 2025의 차별점은 독보적인 뷰티 큐레이션이다. △안전함으로 완성하는 깨끗한 아름다움(Serenity) △피부에 꼭 맞는 성분으로 채우는 생명력(Vitality) △향기와 감각의 언어를 마주하는 경험(Senses) △오래도록 빛나는 피부의 고요한 빛(Radiance) △축적된 노하우가 담긴 진정한 아름다움(Heritage)이라는 5개 주제를 ‘나를 가꾸는 정원’이라는 공간 콘셉트로 구현했다. 컬리의 큐레이션 역량은 엄선된 60개 참여 브랜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킨 수티컬즈, 나스 등 오프라인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40개의 브랜드가 ‘컬리뷰티페스타’에서
[더구루=이연춘 기자] 11번가의 뷰티 브랜드 ‘싸이닉’(SCINIC)이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전용 남성용 화장품 라인 ‘싸이닉 파워 옴므’를 출시했다. 17일 11번가에 따르면 다양한 스킨케어 기능을 모두 담은 ‘올인원 플루이드’ 3종을 비롯해 클렌징폼, 선크림, 립밤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800여 개의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3000원 또는 5000원 균일가다. 초저가 화장품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12월 편의점 GS25에서 3000원짜리 소용량 선크림과 부스터세럼을 판매하기 시작한 11번가 ‘싸이닉’은 다이소를 통해 새로운 남성 화장품 라인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가성비 뷰티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이번에 론칭한 ‘싸이닉 파워 옴므 올인원 플루이드’(150ml, 5000원)는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부담스러운 바쁜 남성들을 타깃으로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을 모두 담았다. 건조한 피부를 위한 ‘하이드로 퍼밍’, 민감한 피부를 위한 ‘시카 수딩’, 칙칙한 피부를 위한 ‘비타 톤업’ 3종으로 출시해 피부 타입에 맞춰 골라 쓸 수 있다. 개운한 사용감이 특징인 ‘싸이닉 파워 옴므 퍼펙트 클렌징 폼’(150ml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가 2025년 브랜드 캠페인 ‘리브 라이프 인 컬러(Live Life in Color)’의 일환으로 글로 컬러 뱃지 이벤트 ‘컬러 아워 유니버스(Color Our Universe)’ 영상을 공개하고 참여형 미션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본격 확장한다. 17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글로 공식 홈페이지 ‘디스커버글로(discoverglo)’에서 1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소비자는 ▲회원가입 ▲글로 픽(glo PICK) 퀴즈 ▲제품 구매 ▲설문 참여 등 총 7단계 미션을 수행하며 컬러 유니버스를 완성하고, 단계별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뱃지를 획득할 수 있다. 모든 뱃지를 수집한 참여자에게는 총 17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시즌 2 경품은 소비자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LG 스탠바이미 2,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애플워치10 등 가전제품은 물론 교촌 치킨, 배달의 민족, 신세계 상품권, 프렌즈 스크린 기프트카드 등 실용적인 상품도 마련했다. 특히 9월은 ‘책, 커피 그리고 글로’를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