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 단순히 점포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전 세계의 숨은 우수 상품을 발굴해 국내 안방으로 들여오는 '글로벌 소싱 역량'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8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태국의 전통 간식인 '구이차이(Gui Chai)'를 현지 중소기업(SME)과 협업해 국내에 단독 출시한다. 이번 론칭은 GS25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소싱 역량을 입증함과 동시에, 해외 중소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이차이'는 쌀가루 반죽 안에 부추를 꽉 채워 찌거나 구워 먹는 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소울푸드'로 꼽힌다. 그동안 일부 특수 매장이나 수입 식품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구이차이를 GS25가 전국 1만 7,000여 개 점포에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현지 SME 직소싱'에 있다. GS25는 태국 내에서 우수한 제조 기술을 보유했으나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상품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통사가
[더구루=김현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독일의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이하 DH)에 대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배달 업종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Oera)'의 중국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점했다. 진출 5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탄탄한 면세점 중국인 매출을 기반으로 진출했지만, 중국 시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로컬 브랜드도 약진하면서 한국 뷰티 브랜드의 입지는 점차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입점한 '오에라' 플래그십 스토어가 폐점했다. 철수 시점 기준 해당 플래그십 스토어의 팔로워 수는 115명에 불과했으며, 다수 주력 제품 판매량은 '0'을 기록했다. 한섬의 오에라 중국 시장 전략은 1000~2000위안(약 21~42만 원)대의 고가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이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상반기 오에라의 중국인 대상 국내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20만 원부터 100만 원이 넘는 제품까지 프리미엄 가격대 제품군이 주력했다. 그러나 현지 소비자들의 평가는 냉랭했다. 한국 면세점에서 오에라의 인기 이유는 여행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생긴 결과로 현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글로벌 뚝심’이 마침내 북미 시장 진출의 상징적 고지인 ‘300호점’ 깃발을 꽂았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동부의 주요 관문인 필라델피아 국제공항(PHL)에 입점하며 영토 확장에 정점을 찍었다. 8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PHL)에 따르면 연내 터미널 F에 파리바게뜨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터미널 F는 주요 식음료 브랜드가 밀집한 핵심 구역으로, 글로벌 허브 공항 입점을 통해 현지인과 여행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는 특유의 갓 구운 빵과 케이크, 프리미엄 커피 라인업 등을 앞세워 바쁜 여정 속 고품질 식사를 원하는 여행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미국 내 1만9500여 개 공항 중 운송량 순위 25위에 달하는 대형 허브 공항이다. 지난 2024년 약 3090만 명에 이어 지난해에도 3010만 명이 이용하는 등 2년 연속 이용객 3000만 명을 돌파하며 탄탄한 배후 수요를 입증했다. 유동 인구가 보장된 공항 매장은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 위상을 높이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전망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권위 있는 뷰티 산업 컨퍼런스에 잇따라 참가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독자적인 성분과 고도화된 피부 과학 기술력을 앞세워 차세대 ‘K-테크 뷰티’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PCHi 2026'과 상하이 'Ringier PCT 2026'에 연이어 참가해 차세대 스킨·헤어케어 기술을 공개했다. 두 행사는 각각 화장품 원료 전시회와 퍼스널케어 기술 콘퍼런스로, 글로벌 화장품 업계의 최신 연구 성과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산업 플랫폼으로 꼽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화이트닝의 개념을 뒤집는 ‘방어형 화이트닝’ 신패러다임을 제시해 현지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색소 침착이 일어난 뒤 치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부 스스로의 방어력을 높여 색소 침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그 핵심에는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인삼 엑토인(Ginseng Ectoin™)’이 있다. 인삼 추출 다당체와 보습·진정 성분인 엑토인을 정교하게 배합한 이 성분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
[더구루=이연춘 기자] 제네셀이 일본 재생 의약품 전문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고기능성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8일 일본의 재생 의약품 개발 기업 헬리오스(Healios)에 따르면 제네셀과 약 14억원 규모의 골수 유래 성체 줄기세포 배양액(MSC-C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제네셀은 K-뷰티 기반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네셀이 공급받는 골수 유래 성체 줄기세포 배양액은 헬리오스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급성 뇌경색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사용하는 핵심 원료다. 제네셀은 검증된 재생의료 기술력이 응집된 이 배양액을 활용해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된 고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원료 공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헬리오스는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네셀은 헬리오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줄기세포 기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더구루=김현수 기자] 한세실업이 인도네시아 생산 기지를 '풀가동'하며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갭(GAP),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등 대형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이 확대되면서 인도네시아 법인이 북미 수출의 '전초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다. 8일 글로벌 무역 통계 데이터(ImportInfo)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인도네시아 주력 생산 법인인 PT 한세 인도네시아 우타마(PT Hansae Indonesia Utama)의 생산 라인이 100% 풀가동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기준 최근 1년 동안에만 총 557건의 대규모 선적을 기록했다. 비수기가 없는 '고공행진'이다. 특히 최근 30일 이내에만 35건의 수출을 진행하며 물류 적체 우려를 씻어내고 공격적인 물량 출하를 이어가고 있다. 한세실업의 이 같은 활기는 글로벌 '빅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서 기인한다. 파트너사인 갭은 물론, 최근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는 빅토리아 시크릿, H&M 등 글로벌 패션 공룡들이 한세실업 인도네시아 법인에 물량을 대거 몰아주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여성용 니트 의류와
[더구루=이연춘 기자] 농심이 유럽에 이어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유라시아 라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K-컬처 열풍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을 잇는 ‘유라시아 라면 로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8일 농심에 따르면 오는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판매법인 ‘농심 러시아(Nongshim Rus LLC)’를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3월 네덜란드 법인을 세우며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의 신규 행보다. 농심이 러시아에 주목하는 이유는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러시아 라면 시장은 2030년 약 1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전년 대비 58% 성장한 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K-푸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농심의 전략은 명확하다. 기존 러시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1000원대의 중저가 제품 대신, 200루블(약 3000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신라면을 필두로 너구리, 김치라면 등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현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교자'가 일본에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 만두 특유의 풍성한 식감과 일본 교자의 조리 편의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제품이 현지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8일 CJ푸드 재팬에 따르면 비비고 만두교자는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기존 비비고 만두 시리즈 대비 매출이 528% 급증하며 역대 최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품을 취급하는 점포수 역시 이전보다 338% 늘어나는 등 현지 주요 슈퍼마켓 등으로 유통망 확보도 눈길을 끈다. 이번 흥행의 핵심은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가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일본 지바현에 대규모 만두 공장을 준공하며 현지 생산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춰 급증하는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러한 안정적인 공급망은 보수적인 일본 유통업체들이 비비고 신제품을 주요 매대에 대거 배치하도록 이끄는 신뢰의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하이브리드형 제품 설계도 한 몫했다. 쫄깃한 피와 꽉 찬
[더구루=김현수 기자] 바이오댄스(Biodance, 운영사 뷰티셀렉션)가 일본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 도쿄에 이어 일본 중부권 최대 거점인 나고야에 대규모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7일 바이오댄스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나고야의 대표적 뷰티 편집숍인 ‘@cosme NAGOYA(아토코스메 나고야)’에서 ‘콜라겐 플레이그라운드(Collagen Playground)’ 팝업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은 바이오댄스의 상징적 제품인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가 글로벌 누적 출하량 2억 장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투명하게 변하는 마스크팩’으로 일본 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 동력인 ‘콜라겐 라인’의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주력 제품군도 총출동한다. 베스트셀러인 리얼 딥 마스크 4종을 비롯해 모공과 탄력을 동시에 케어하는 ‘포어 콜라겐 펩타이드 세럼·크림’, 그리고 겔 마스크의 노하우를 담아낸 ‘겔 토너 패드’ 3종 등 스킨케어 전 라인업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바이오댄스의 이번 나고야 진출을 일본 시장 내 K-뷰티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의 메가 히트 브랜드 '불닭'이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KFC 싱가포르와 손잡고 다시 한번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불닭 더블다운'의 기록적인 흥행에 이어,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불닭 까르보나라' 라인업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내 K-푸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7일 KFC 싱가포르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손잡고 '삼양 불닭 까르보나라 더블다운'을 론칭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오는 5월 19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재슬린 람 KFC 싱가포르 마케팅 총괄 디렉터는 "이번 협업은 K-컬처의 정수를 현지 고객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함께하는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건 이제 KFC가 추구하는 브랜드 경험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출시 당시 높은 화제성과 판매 성과를 기록한 '삼양 불닭 더블다운' 후속 모델이다. 당시 제품은 불닭의 매운맛과 KFC 대표 메뉴 '더블다운'을 결합,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대표 협업 사례로 자리 잡았다. 양사는 이번에 축적된 소비 데이터와 시장 반응을 반영해 '까르보나라' 콘셉트로 제품을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일본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의 추가 적응증을 확보했다. 적응증 신청 1년여 만이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7일 시오노기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코로나19 노출 후 예방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노출 후 예방용으로 승인받은 경구 항바이러스제는 전 세계에서 조코바가 유일하다.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시점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발병 자체를 막는 행위로 치료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조코바는 지난 2022년 11월 일본에서 긴급승인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3월 통상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예방 적응증까지 추가하며 단순 치료제를 넘어 감염병 예방 전반을 아우르는 의약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추가 승인의 임상적 근거는 글로벌 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인 '스콜피오-펩(SCORPIO-PEP)'다. 시험 개시 10일 이내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무인기 전문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가 차세대 다목적 자폭 드론 시스템인 메이헴 10(MAYHEM 10)을 전격 공개했다. 대한항공과 AV 양사는 지난해 중형 무인기(MUAS)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타격 체계 도입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을 위해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와 손잡았다. AMD는 GF와 협력해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