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토종 드론 솔루션 기업 니어스랩(NearthLab)이 개발한 고속요격드론 '카이든(KAiDEN)'이 미국 육군이 사용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에 통합된다. 카이든은 적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하드킬(Hard-kill)'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국 방산기업 MSI 디펜스 솔루션(MSI Defense Solutions, 이하 MSI 디펜스)은 24일(현지시간) 니어스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은 미국 육군협회(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 AUSA)가 24일부터 26일까지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개최하는 '글로벌포스 2026(Global Force 2026)' 심포지움에서 진행됐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니어스랩의 카이든이 MSI 디펜스가 개발한 '이글스(EAGLS)' 안티 드론 시스템에 통합된다.
카이든은 니어스랩의 주력 상품으로 시속 250km 이상 고속 비행이 가능하며, 적 무인기 발견시 빠르게 날아가 직접 요격할 수 있다. 카이든에는 카메라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신의 위치와 목표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인 '비전 AI'가 탑재돼 있다. 특히 카이든에는 중국산 부품이 사용되지 않아 보안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우며, 비슷한 성능의 경쟁제품 대비 가격도 30% 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카이든이 통합될 이글스 안티 드론 시스템은 레이더와 70mm 유도미사일 발사 시스템이 연동된 방어 체계다. MSI 디펜스는 지난 2024년 4월 미국 육군과 2400만 달러(약 360억원) 규모 이글스 안티드론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총 5개 세트가 공급됐다. 미국 육군은 지난해 12월 쿠웨이트에서 이글스 안티드론 시스템을 이용한 드론 방어 훈련을 진행했으며, 1월에는 중동 내 기지에 배치했다.
니어스랩과 MSI 디펜스는 향후 카이든을 이글스 안티드론 시스템 레이더와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이 완료되면 카이든은 적 드론을 직접 요격하는 하드킬 임무를 수행한다. MSI 디펜스는 이번 통합으로 이글스가 다층 방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I 디펜스 관계자는 "안티 드론 시스템은 다층적인 솔루션을 요구한다"며 "카이든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강력한 드론 요격 능력을 제공, 교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어스랩은 국내 1호 드론 상장사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이 달 중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