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나이지리아원자력위원회(NAEC)와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아프리카 주요 정부·원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에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한국 기술을 이식한다. 24일 아프리카 원전 컨퍼런스를 주최한 '원전 비즈니스 플랫폼(Nuclear Business Platform)'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날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AFNBP(Africa Nuclear Business Platform Conference) 2025'에서 NAEC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자금 조달 모색 등 원전 사업 전반에 협력한다. NAEC는 지난 2006년 원전 개발과 평화적인 이용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기관이다. 나이지리아 연방혁신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원전 건설과 필요 광물자원의 채광, 방사능 물질의 취급·폐기, 원전 연구·교육 등을 담당한다. 나이지리아는 1억4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서부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이다. 인프라 부실로 전력난에 시달리며 원전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 오픈AI와 오클로 간 파트너십과 관련해 이해상충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3일 샘 알트만이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알트만 오픈AI CEO는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2025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후임으로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알트만은 "핵분열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산업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오클로가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알트만의 사임 결정은 오픈AI와 오클로 간 전력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클로는 SMR에서 생산한 전력을 오픈AI에 공급할 예정이다. 알트만이 두 회사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었던 만큼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화학사 다우의 소형 원전 자회사가 미 규제 당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지원을 받아 다우 공장에 'Xe-100'을 설치하고 청정 전력을 수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롱못 에너지(Long Mott Energy)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엑스에너지의 SMR 'Xe-100'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자금 조달 계획을 포함한 재무 정보 △원전 안전 설계와 사고 대처 방안 등을 담은 예비안전성분석 보고서 △원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환경 보고서 △원전 가동 조건과 연료 교체 주기 등 기술적 내용을 명시한 기술 명세서가 포함됐다. 롱못 에너지는 NRC의 승인을 받아 Xe-100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롱못 에너지의 모회사인 다우는 지난 2018년부터 엑스에너지, NRC와 Xe-100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진행해왔다. 향후 건설 허가를 받고 다우의 재무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Xe-100을 착공할 계획이다. NRC의 건설 허가 심사에 최대 30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롱못 에너지는 늦어도 2027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에 이어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신임 에너지부 장관과 만났다. 복합화력 사업을 시작으로 원전으로 보폭을 넓히며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현지 정부의 원전 예비사업자 공식 발표 후 관련 부처와 회동하며 두산이 '팀코리아' 세일즈에 총대를 맺다. 22일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에를란 악켄제노프(Erlan Akkenzhenov) 장관과 만났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고효율 터빈 기술을 소개하고 복합화력과 원전 등 현지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악켄제노프 신임 장관은 지난달 임명된 후 현지 주요 투자 기업들과 연쇄 미팅을 갖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장과 만나 카자흐스탄 광구 개발 사업과 내수 할당량 준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 310㎿급 카라바탄(Karabatan) 복합화력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을 살려 3년 후 1조1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심켄트 지역에 1000㎿ 규모의 복합화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원전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형 원전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19일 영국 원자력산업협회(NIA)에 따르면, 영국의 원전 산업은 연간 약 161억 파운드(약 30조2200억원)의 경제총부가가치(GVA)와 71억 파운드(약 13조3200억원)의 세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현재 6.5GW(기가와트) 수준인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24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대형 원전 프로젝트로는 ‘힝클리 포인트 C(Hinkley Point C) 원전’이 있다. 이 원전은 영국에서 20여 년 만에 새로 건설하는 원자력 발전소로, 유럽형 가압수형 원자로(EPR) 모델을 사용한다. 사이즈웰 C(Sizewell C) 원전도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7월 건설 승인을 받았으며, 영국 정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6억7900만 파운드(약 1조2700억원)와 13억 파운드(약 2조4400억원)를 지원 받았다. 영국은 오는 2035년까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와 HD현대가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영국 원전 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에 자사 SMR 기술인 ‘나트륨(Natrium)’ 승인을 위한 일반설계평가(GDA)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GDA 절차를 통과하면 영국 내 나트륨 부지 선정 일정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GDA 절차는 테라파워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나트륨 건설 허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3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나트륨 건설 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황이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 모델이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테라파워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다수의 한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30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오는 11월께 신규 원전 사업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러시아, 프랑스, 중국 회사들과 최종 후보로 거론됐다.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를 통해 수주전에 본격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직속 기관인 원자력청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오는 11월께 신규 원전 사업자를 선정해 정부간 계약을 체결한다. 이를 위해 한수원과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 중국 CNNC를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현지 원자력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잠재 원전 공급사의 최종 후보 명단이 작성됐다"며 "공급사 결정은 국익을 고려해 부서간 위원회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작년 말 알마티주 울켄 지역을 원전 부지로 선정했다. 2800㎿ 규모의 원전 2기를 도입한다는 목표로 2029년 공사를 시작하고 2035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약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팀코리아는 일찌감치부터 원전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작년 10월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베트남 국회 고위 인사와 만나 원전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전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고 닌투언 원전 재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 사례를 베트남에서 재현하고자 한전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국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 국회의사당에서 응우옌 티 탄(Nguyen Thi Thanh) 국회 부의장을 만났다. 김 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원전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베트남은 전력 수요가 연평균 12~14% 증가하는 국가로, 청정 에너지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원전 재개 결정은 시의적절하며 현명한 판단이라고 호평했다. 원전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며, 원전과 첨단 에너지 기술의 결합으로 베트남의 에너지 인프라가 보다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원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조성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탄 부의장은 김 사장의 제안을 환영하며 관련 법안을 개정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5개 원전 기업에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을 지원한다. 5개 기업에는 한국 기업이 투자한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가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는 9일(현지시간) 테라파워와 X-에너지 자회사 트리소-X, 카이로스 파워, 웨스팅하우스, 래디언트 뉴클리어에 자체 보유한 HALEU를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들 5개 업체는 다른 10개의 신청 기업을 제치고 HALEU를 조기 공급하기 위한 우선순위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5개 업체는 HALEU를 활용할 수 있는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원자로는 용융 금속이나 염과 같은 비수냉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낮은 압력에서 작동할 수 있어 기존의 수냉식 원자로보다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 중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는 한국 기업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22년 SK㈜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 상당 투자를 유치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44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엑스에너지는 지난 2023년 DL이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폐쇄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원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코트라 '미국, 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원전 설비 진출 기회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폐쇄된 대형 원전의 재가동도 추진할 전망이다. 또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은 대규모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탄소 배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오픈AI 설립자 샘 올트먼은 SMR 개발사인 오클로와 핵융합 기술 개발사인 헬리온에 투자했다. 아마존은 작년 5월 탈렌에너지로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큐물러스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6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인근 서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와 엑스에너지가 미국 국방부 첨단 원자력 발전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는 11일 "육군·공군과 협력해 미국의 에너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첨단 원자력 발전 설비(ANPI)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방혁신단은 이 사업에 참여할 8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안타레스뉴클리어 △BWXT △제너럴아토믹스 △카이로스파워 △오클로 △래디언트인더스트리스 △웨스팅하우스 △엑스에너지 등이다. 이들 기업은 국방부 시설에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소형원전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국방부는 일부 군 시설에, 군사 작전 지원 목적의 소형원전을 만들기로 했다. 국방혁신단은 "소형원전을 배치하는 것은 군의 에너지 우위를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 단계"라며 "최근 몇 년간 소형원전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재무부가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을 포함한 팀코리아와 체코전력공사(CEZ)의 원전 계약 체결 기한을 6월로 못 박았다. 총리실에 이어 재무부에서도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전하며 더는 미루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본계약 체결 이후 유럽연합(EU)과 남은 자금 조달 협상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한편 계약 주체인 팀코리아는 체코와 협상을 더 빠르게 진행해 현지 예상보다 이른 5월에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아이로즐라스(iROZHLAS)와 이코미키데니크(ekonomickydenik)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즈비넥 스타뉴라(Zbyněk Stanjura)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두코바니 원전 계약이 이번 분기 말까지 체결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는 팀코리아가 주도하고 있다. 팀코리아는 작년 7월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발주처와 협상을 이어왔다. 당초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했으나, 현지 업체의 참여율 60% 보장을 비롯해 주요 쟁점을 놓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