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이하 페르미)와 대형 원전 4기에 관한 주요 기자재에 필요한 주단품 준비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건설이 본격화되면 핵심 기자재를 공급할 전망이다. 페르미는 27일(현지시간) 두산에너빌리티와 AP1000 원전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에 필요한 주단품 준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와 토비 노이게바우어가 공동 설립했다. 이번 계약은 실제 주단조 제작 계약은 아니며, 주단품에 소요되는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계약이다. 향후 페르미와 웨스팅하우스 간 AP1000 건설 계약이 확정된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및 증기발생기 공급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페르미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전문가 그룹과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총 사업비 5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자사의 '복합 에너지·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크로아티아가 2050년 최대 50TWh로 성장할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원전을 설립한다. 원전 건설로 연간 수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하고 수천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최적의 파트너로는 중국을 꼽고 그 이유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납기를 들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과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PPEJ(PGE PAK Energia Jadrowa)’의 제팍 보유 지분을 인수한다. PPEJ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추진 중이던 퐁트누트 원전 사업 재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PGE는 20일(현지시간) 제팍이 보유한 PPEJ 지분 50%를 인수하는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계약은 폴란드 당국 승인 후 내달 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경우 PGE가 PPEJ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하며 거버넌스 구조와 기술적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PGE와 제팍은 지난 2023년 4월 퐁트누프 원전 사업의 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수행하기 위해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해 PPEJ를 설립한 바 있다. 퐁트누프 원전 사업은 현지 화력발전소를 폐기한 뒤 인근 지역에 한국형 신규 원전 APR14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22TWh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는 폴란드 전력 수요의 약 12%에 해당한다. 사업 규모는 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 202
[더구루=정등용 기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투자한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기업 오클로(Oklo)가 유럽 원전 기업과 핵 연료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자금 투자와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유럽과의 원전 에너지 협력 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튀르키예가 대형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8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향후 30년 동안 전력 수요가 3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재생에너지 및 원자력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발전 용량 확대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대형 원전이다. 대표적으로 지중해 연안에서 건설 중인 아쿠유 원자력 발전소는 총 4.8GW의 설비용량을 갖출 계획이다. 더불어 흑해 연안 시놉 지역과 트라키아 지역에서 각각 4.8GW, 5.6GW 규모의 추가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SMR 건설에도 적극적이다. 튀르키예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9)에서 발표한 국가 공약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SMR 설비 용량 5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R 분야를 외국인 투자 및 기술 협력의 핵심 채널로 규정하고 있으며, 공동 투자 및 기술 이전에 대해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 원자력 산업도 가속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튀르키예 원자력 산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 같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주(州)에 엑스에너지(X-energy) 소형모듈원전(SMR) 1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엑스에너지와 협력 중인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의 수혜가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위한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현대건설·홀텍' 팀의 현지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Rosatom)이 우즈베키스탄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개시했다. 카자흐스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원전을 수주한 로사톰은 중앙아시아의 원전 사업사로 입지를 확대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파트너사인 페르미 아메리카가 지멘스 에너지와 발전소 장비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지멘스 에너지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1일(현지시간) 지멘스 에너지와 두 건의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첫 번째 협력 의향서는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지멘스 에너지의 가스 화력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지멘스 에너지는 내년 중 복합발전 모드에서 최대 1.1기가와트를 생산할 수 있는 F급 SGT6-5000F 가스 터빈 3대를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공급한다. 이 터빈들은 24시간 전력 공급을 위해 설계됐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이미 확보하거나 계약한 총 2기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 용량에 추가될 예정이다. 두 번째 협력 의향서는 지멘스 에너지의 원자력 증기 터빈과 발전기 및 제어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이 장비들을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와 함께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는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 약 2300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와 엑스에너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을 첨단 핵연료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내전으로 혼란이 이어지는 미얀마가 러시아의 기술·재정 지원을 발판으로 원자력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권 차원의 핵 야심이 본격화하면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BC인도네시아는 "군정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원자력 주간 포럼에서 "러시아의 기술 지원으로 미얀마의 오랜 핵 개발 꿈이 다시 이어졌다"고 말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흘라잉 사령관은 "지난 2022년 러시아와 협력한 이후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며 러시아의 다각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사령관은 특히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관인 로사톰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우리 정권은 로스톰이 제시한 3단계 계획을 따라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사톰은 행정 수도 네피토 인근에 110메가와트 규모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건설하는 작업을 지원 중이다. 흘라잉은 지난 달 2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체결한 핵 기술 협력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양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가 현대건설에게 “코즐로두이 7·8호기 건설에 대한 정확한 비용을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건설 비용이 민감한 사안인 만큼 불가리아 국민 여론에 부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페툐 이바노프 코즐로두이 원전 대표는 3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코즐로두이 7·8호기 건설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프로젝트 최종 비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비용이 불가리아 국민들에게 공개될 때 명확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에 명확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며 “최종 가격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모든 사업 활동이 포함된 정확한 가격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즐로두이 7·8호기 건설 사업비는 현재까지 최대 140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비용 중 20%는 코즐로두이 원전과 불가리아 국영 전력 기업 ‘BEH(불가리아 에너지 홀딩스)’ 자본금에서 충당되며, 나머지 80%는 외부 조달이다. 이와 함께 이바노프 대표는 "이번 사업의 재무 컨설턴트로 EY를 최종 낙점했다”며 “이미 금융 모델 구축과 수출 신용 기관과의 세부 협의, 은행 기관들의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