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L이앤씨 파트너' 테레스트리얼, 美에너지부와 원자로 파일럿 프로그램 계약

4세대 통합 용융염 원자로 인허가 신속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시범 원자로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테레스트리얼은 7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자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테트라'와 관련해 기타 거래 권한(OTA·Other Transaction Authority)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OTA 계약은 복잡하고 엄격한 연방조달 절차를 간소화해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OTA 계약 체결은 미국 정부가 해당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테레스트리얼은 에너지부와 협력해 테트라 원자로의 설계 및 안전 운영을 검토하고 빠르게 인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테트라 원자로는 통합 용융염 원자로(IMSR) 노형이다. IMSR은 SMR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여서 '액체 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레스트리얼은 앞서 작년 8월 에너지부의 첨단 원자력 발전 시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에너지부는 선정 기업이 원전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업 인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본보 2025년 8월 13일자 참고 : 테레스트리얼, 美 에너지부 첨단 원전 시범프로그램 선정…DL이앤씨 청신호>

 

사이먼 아이리시 테레스트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IMSR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신청 준비의 핵심 요소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시간 내에 청정하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혁신 기술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DL이앤씨와 IMSR 열병합 발전소 개발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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