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콘셉트 영상을 공유하며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무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패권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은 공중에서 적 함정을 타격한다. '마하 5(음속의 5배·시속 약 6120㎞)'까지 속도를 올리기 위해 2단 부스터가 필요한 지상형과 달리 단일 부스터를 탑재한다. 장거리를 안정적으로 비행하기 위해 더 큰 날개를 단다. 또한 지상형과 동일하게 스크램제트 엔진을 장착해 발사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저고도로 고속 비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미사일 개발을 추진해왔다. 개발에 진전을 보이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빠른 속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다. 특히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CM)은 저고도에서 고속 비행과 좌우 회피 기동이 가능해 기존 방공망으로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 세계 주요국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입 차단을 추진한다. 국가 보안 자산인 전력망 데이터가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현지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미국이 중국산 ESS에 제재를 가하면서 ESS 사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 침체를 극복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24일 그레그 스튜비(Greg Steube, 공화당·플로리다주)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ESS 수입을 금지하는 '유해한 적대적 재충전 및 발전 에너지 대응법(Countering Harmful Adversarial Rechargeable and Generative Energy Act, 이하 CHARGE)'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중국 법에 따라 설립된 기업 △중국 관할권 내 기업 △중국 공산당의 관할·통제·감시 하에 있는 모든 기업의 기술을 토대로 제조된 ESS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규제 대상은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ESS에 한정된다. 이를 위반할 시 수입물 1건당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25만 달러(약 3억6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
[더구루 오타와(캐나다)=오소영 기자]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이 이르면 2분기 분수령을 맞는다.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K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중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잠수함을 운용할 캐나다 왕립해군은 '빠른 인도 속도'를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잠수함을 잘 만드는지만 보지 않고 캐나다에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다음 달 중으로 최종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 "신속한 인도 원해"…점진적 현지화 구상 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최근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름 이전에 (CPSP의 사업자가)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올해 상반기 중 사업자 선정을 끝마치겠다는 것이다. 이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매우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라며 "얼마나 빠르게 결정될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캐나다) 정부는 신속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절반 넘게 매각했다. 지난해 주가가 많이 오름에 따라 투자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작년 4분기(10~12월) 중에 뉴스케일파워 주식 360만주를 매도했다. 보유 주식 수는 약 520만주에서 약 160만주로 줄었다. 지분율도 2.1%에서 1% 밑으로 내려가게 됐다. 구체적인 처분 시기와 매도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작년 10월 고점인 주당 50달러선에서 팔았다면 매각액은 최대 1억8000만 달러(약 2600억원)에 이를 수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부터 이 회사에 총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SMR이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전력원으로 주목받으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10월에는 52주 최고가인 57.42달러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AI 거품론이 확산되면서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70% 넘게 빠진 상태다. 삼성물산과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지분 매각과 관계 없이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아르헨티나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의 유력 수주 후보로 부상했다. 아르헨티나가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 셰일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장기 LNG 수출국으로 전환을 추진하는데 삼성중공업이 고난도 해양설비로 수주에 성공할지 기대감이 커진다. 삼성중공업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FLNG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애드녹(ADNOC)의 투자 부문 XRG는 최근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와 아르헨티나 국영 석유회사 YPF와 함께 350억 달러(약 50조8600억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LNG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구속력 있는 공동개발협정(JDA)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이정표로, 다음 개발 단계로 나아가는 작업 계획을 수립한다. 파트너사들은 협정에 따라 FLNG 기본 설계(FEED)와 관련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들은 FLNG 프로젝트로 아르헨티나를 주요 LNG 수출국 반열 진입시켜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장기적 에너지 수출 역량 등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협정으로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도 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원자력 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의 헝가리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홀텍은 물론 현대건설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토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외무장관과 만나 민간 원자력 협력을 위한 정부 간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미국 정부는 헝가리 정부가 자국 SMR 기술을 선택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홀텍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됐다. 홀텍은 작년 12월 헝가리 국영 에너지기업 MVM과 SMR 개발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5년 12월 18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 '원팀' 홀텍, 헝가리에 SMR 10기 짓는다> 국무부는 "이번 협정이 수십 년에 걸친 원자력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헝가리를 SMR 개발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나라는 앞서 작년 11월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총리 간 정상회담에서 SMR,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등을 포함해 민간 원자력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촉진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헝가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에 합의했다. 미국 SMR 기업의 뉴스케일파워의 기술이 적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과 인니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서명한 상호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인니 원전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서칼리만탄주(州)를 중심으로 250㎿(메가와트) 규모 SMR 2개의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칼리만탄주 사업에는 뉴스케일파워가 개발 중인 SMR이 배치된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해 인니 국영 전력사 PLN와 함께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본보 2023년 3월 20일자 참고 : 뉴스케일파워, 인니 소형원전 시장 진출…두산·삼성·GS '함박웃음'>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니 경제부 장관은 "뉴스케일파워와 PLN이 기술 협의와 초기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니 정부는 원자력 손해 배상에 관한 국제 협약 비준 등을 통해 법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기술 이전 및 개발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SMR은 1기당 77㎿(메가와트)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 공급 확대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에너지 대기업 엑손모빌이 최대 11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미국산 LNG 생산·수출 확대를 위한 대형 가스전 및 액화 설비 개발 사업에 따라 LNG 운송에 필요한 신규 LNG 운반선을 주문한다. 건조사 후보 물망에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조선 '빅3'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오를 전망이라 수주 기대감이 높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올해 LNG 운반선 신조 발주를 위해 조선소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발주 물량은 최소 20척에서 최대 30척이다. 현재 엑슨모빌은 선박 기본 사양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건조사로 물망에 오른 일부 조선소와는 초기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슨모빌은 올 3분기에 첫 접촉을 제안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공식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조 발주 규모는 최대 1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17만4000㎥급 LNG 운반선이 척당 선가가 2억 5000만 달러(약 3620억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국내 조선소가 30척을 모두 수주할 경우 최대 75억 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州)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원전 르네상스' 구상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일리노이주에 따르면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건설을 지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을 건설하는 것은 막대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새로운 행정명령을 마련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발전소 건설과 가동을 수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정명령은 경제성과 안전성, 신뢰성을 최우선으로하는 일리노이주의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정부 기관들과 즉시 협력해 새로운 원전 부지를 물색하도록 지시할 것"이라며 "일리노이주에 최소 2GW(기가와트) 규모로 신규 원자력 발전 용량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우선 일리노이주는 신규 원전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와 원전 유치에 관심이 있는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사업 제안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리노이주는 지난 2023년 말 30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이 리튬 배터리로 중국을 이길 수 없다 판단하고 나트륨 배터리로 배터리 산업 발전 방향을 선회했다. 나트륨 배터리를 유럽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술로 간주하고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네덜란드 배터리 전문 매체 배터리뉴스(Batteriesnews)에 따르면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는 나트륨 배터리를 EU 산업과 에너지 위한 핵심 과제로 꼽고 리튬 배터리보다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나트륨 배터리 사용을 촉구했다. 세이머스 볼란드(Séamus Boland) 유럽경제사회위원회 위원장은 "EU 산업과 에너지 의제에 대한 작업의 중심에 나트륨 배터리를 확고히 두고 있다"며 "나트륨 배터리를 비롯한 배터리는 EU의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며, 차기 다년 재정 프레임워크에서 이 분야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트륨 배터리를 유럽 산업과 미래의 차기 원동력으로 꼽은 위원회는 리튬 배터리와 나트륨 배터리를 모두 포괄하도록 배터리 산업 발전 방향을 업데이트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나트륨 기술에 투자하고, 기술 및 중소기업에 투자하며, 주요 EU 전략을 조율하고, 보조금 및 세제 혜택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인도 코친조선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사업에 협력한다. 세계 3대 선사인 프랑스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 건조 과정에서 기자재 구매를 지원한다. 상선과 함정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CMA CGM은 19일(현지시간) 코친조선소와 1만7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억6000만 달러(약 5200억원)다. 체결식에는 루돌프 사데 CMA CGM 회장과 샨타누 타쿠르(Shantanu Thakur) 인도 항만수로해운부 차관이 참석했다. CMA CGM은 작년 10월 코친조선소와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었다. 이후 반년 만에 최종 계약을 확정하며 국제 대형 해운사 최초로 인도 조선소에 발주하게 됐다. 첫 선박은 36개월 안에 인도된다. 이후 매년 두 척씩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HD현대는 CMA CGM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 1만55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약 3조7000억원에 수주했다. 과거 협력 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내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통일된 기준을 제시한다. 비야디(BYD), 지리자동차(吉利汽車∙GEELY), 체리(Chery, 奇瑞), 둥펑(Dongfeng, 东风汽车), 제일자동차(一汽·FAW) 등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신차 출시를 계획하자 전고체 배터리의 표준을 도입해 배터리 산업 발전을 가속화시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중국 매체 처자호(车家号, Chejiahao)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는 내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7월 첫 전고체 배터리 표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 발전을 위한 통일된 기준을 제시하는 국가표준은 '전기차용 고체배터리 - 제1부: 용어 및 분류'로 명명됐다. 작년 12월에 완성된 초안은 이달 말까지 공개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검증시험과 심사를 거쳐 판단 기준을 확정해 오는 7월에 공식 시행한다. 해당 표준은 자동차용 고체 배터리를 위한 세계 최초의 표준 문서이다. 액체 배터리, 반고체 배터리, 완전 고체 배터리의 용어를 명확히 정의함으로써 핵심 산업 개념의 모호성을 해소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가 전기 모빌리티로의 급격한 전환 대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아우르는 '유연한 구동 전략'을 통해 재무 위기 극복에 나섰다. 전략적 유연성 확보를 통해 고금리 환경 속에서 누적된 막대한 부채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 적격 등급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배터리 스타트업 도넛랩(Donut Lab)이 국책 연구기관과 손잡고 자사 전고체배터리 기술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도넛랩은 이번 검증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란에 응수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임을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