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제철이 프랑스 피브스(Fives) 그룹과 손잡고 미국 루이지애나에 세계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 강판 일관제철소' 구축을 위한 핵심 공정 설비 도입을 확정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말 체결된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중 공식화된 것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9년 1분기 상업 가동을 위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게 됐다. 6일 피브스그룹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3일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피브스그룹과 미국 자동차 강판 생산 시설을 위한 첨단 설비 공급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내부적으로 체결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대외적으로 공표된 것이다. 특히 프랑스 정상이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가운데 양국 첨단 산업 협력의 상징적 성과로 이번 프로젝트가 전격 공개되며 무게감을 더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YUNDAI-POSCO Louisiana Steel)'의 신규 판재류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제철(50%)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가 내주 방한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과 원전 협력 확대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체결된 K2 전차 2차 계약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폴란드 국영 방송사 폴스키에 라디오(Polskie Radio) 등 외신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오는 12~13일 방한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주요 의제는 방산과 에너지가 꼽힌다. 폴란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안보 강화를 위해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FA-50 경공격기를 구매하며 방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K2 전차의 2차 계약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작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65억 달러(약 9조1200억원) 상당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K2 전차(K2GF MBT) 추가 물량 116대와 폴란드형 K2전차(K2PL MBT) 64대, K2 계열(구난·개척·교량) 전차 81대를 공급하게
[더구루=김수현 기자] "초반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관심을 보였는데, 삼성이 4구역으로 갔고 이후 DL이앤씨가 들어온거죠. 2·3·4구역 모두 수의계약으로 갈거고, 이곳만 두 건설사가 경쟁하고 있는거지" (한양2차 80대 남성 주민) 봄꽃이 만개한 서울 강남 압구정로 일대에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수주 전쟁 전운이 감돌고 있다. 시공사 입찰 마감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2일 압구정 5구역(한양1·2차)은 겉으론 평온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의 정점을 차지하려는 두 회사의 소리 없는 수 싸움이 팽팽하게 흐르고 있었다. ◇80대 주민 "누가 이길지 끝까지 가봐야 알 일" 지난 2월 23일 열린 재건축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 당시만 해도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얼굴을 비췄다. 하지만 입찰 마감을 일주일 앞둔 현재는 사실상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대결로 결론이 났다. 한양2차 아파트에서 수십 년을 거주했다는 80대 남성은 "현대건설이 아예 이 동네 전체를 '현대 타운'으로 묶으려 드는데 저기 보이는 '아크로'가 DL이앤씨가 만들었다는 건 안다"고 말했다. 남성이 말한 아파트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다. 이 남성은 "현대건설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PCL 컨스트럭션(PCL Construction, 이하 PCL)과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협력을 강화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말트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를 중심으로 유지·보수·정비(MRO) 거점 구축을 검토한다. 잠수함 건조부터 후속 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캐나다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PCL과 협력합의서(TA·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지난 2025년 11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약 반년 만이다. 양사는 잠수함 MRO 인프라 건설에 협력한다. 에스퀴말트와 핼리팩스를 포함해 동·서부 해안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한다.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건설, 공급망 구축 전반에 협력하며 CPSP 사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캐나다의 장기 산업 역량 개발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다. PCL은 10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캐나다 종합 건설사다. 캐나다 정부와 국방부, 군과 협력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현지에서 인정받은 PCL의 인프라 사업 역량에 한화오션의 잠수함 설계·건조·유지보수 전문성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승균 한화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에서 '17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지난해 그리스 선사의 발주분 옵션 발효로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VLCC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VLCC 중 가장 많은 선박을 건조했다. 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카를로바 마리타임으로부터 30만DWT급 VLCC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신조선은 전통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돼 오는 2029년 3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지난 수주분과 동일한 선가는 1억 2500만~1억 2600만 달러(약 1730억~175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카를로바 마리타임은 지난해 8월 한화오션에 동급 선박을 주문했다. <본보 2025년 8월 4일자 참고 : 한화오션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가 굳히기…1척 또 수주> 지난해 4월 설립된 카를로바 마리타임은 150년 이상 사모스 증기선 회사의 계승회사이다. 전통적으로 일본 조선소에 신조 발주해왔지만 신조선 인도 시기가 늦어 한화오션에 주문했다. 카를로바 마리타임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7척의 유조선과 4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정부로부터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해 반덤핑 마진 '제로(0)' 판정을 받아냈다. 대미 수출 관세 리스크를 털어내며 주력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 현지 시장 점유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연방관보는 7일(현지시간) 상무부가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거래를 대상으로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를 행정검토한 결과,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중평균 덤핑 마진을 0.00%로 산정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양사를 단일 실체로 보고 수출 가격과 원가 구조를 종합 검토한 뒤 최종 판단을 내렸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8월 예비 판정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상무부는 0.51%의 덤핑률을 적용하며 관세 부과 기준선(0.5%)을 소폭 초과한 것으로 판단해 최종 단계에서 관세가 확정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포스코는 관련 자료와 의견서를 제출하며 대응했고 재검토 과정에서 덤핑 마진이 0%로 조정됐다. <본보 2025년 8월 5일 참고 포스코·포스코인터 탄소·합금강, 美 '반덤핑' 예비 판정...철강업계 '이중 압박'> 향후 수출 물량에 적용되는 현금예치금도 0%로 설정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배치를 촉진하기 위한 표준 원자로를 마련했다. 웨스팅하우스는 7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AP1000 원자로의 '설계 관리 서류(DCD·Design Control Document)' 개정 20판을 제출해, 조지아주(州) 보글(Vogtle) 원전 4호기를 미국 내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표준 원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P1000 원자로의 대규모 배치를 추진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형 원전 공급망 구축 비전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댄 섬너 웨스팅하우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보글 원전을 모든 신규 AP1000 프로젝트의 표준 원자로로 지정함으로써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사는 업계를 선도하는 여러 원자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CD는 원전 등 대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설계 안전성과 규제 요건 준수를 입증하는 핵심 인허가 서류다. 신규 원전 건설 인허가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보글 4호기를 표준 원전으로 지정함에 따라 신규 원전 인허가 신청을 가속화하고, 원전의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남동부
[더구루=김현수 기자]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계약'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핵심 안건으로 하는 '방산', 퐁트누프 지역 민관 협력 방식 원전 추가 건설 추진에 한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에너지' 등 두 가지 의제가 오를 전망입니다. 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 현지 생산과 후속 지원 방안이 구체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원전 건설 참여 추진 등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원전·방산 카드' 들고 방한하는 폴란드 총리…첨단 기술 전반 협력 확대 가능성
[더구루=김현수 기자] 전 세계 매출 1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미국 특허 만료가 다가오면서, 연간 45조원(약 33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총성 없는 전쟁’이 막이 올랐다. 오리지널사의 수성 전략과 이를 뚫으려는 K-바이오, 글로벌 빅파마 간의 ‘4파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키트루다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투여해 완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기도 했다. 5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가 보유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주요 물질 특허(US8354509B2) 특허 존속 기한은 2028년 6월 13일까지다. 다만 각 국가 정책에 따라 특허권 만료 시점은 다소 차이를 보인다. 국내는 2028년, 미국은 2029년, 유럽은 2031년에 각각 특허가 만료된다. 특허권 만료에 키트루다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이끄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하는 시밀러’가 되기 위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프로젝
[더구루=오소영 기자]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이 캐나다 복합재 기업인 스파텍 컴포치츠(Spartec Composites Inc, 스파텍) 사업장을 방문했다. 온타리오 소재 공장을 둘러보고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협력을 검토했다. 잠수함 사업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며 현지 협력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9일 스파텍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에린 시설에 한화오션 대표단을 초청했다. 스파텍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복합재 전문 기업이다. 4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론토 지역에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안보 관련 물자를 취급하기 위한 CGD(Controlled Goods Directorate) 인증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방문을 통해 스파텍의 복합재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CPSP 사업의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 향후 수주를 전제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며 실질적인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 콘투리스(James Countouris) 스파텍 복합재 사업 총괄은 "한화오션 대표단을 당사 시설에 초청해 첨단 제조 역량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복합재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의 CPS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bhc치킨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설렘 가득한 호프데이' 현장. 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콤 짭조름한 간장 향과 알싸한 마늘 내음이 갓 튀겨진 치킨의 고소한 풍미와 어우러져 코끝을 자극했다. 접시 위에 놓인 신메뉴 '쏘이갈릭킹'을 베어 무는 순간, "바삭!" 하는 경쾌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반적인 양념치킨의 눅눅함은커녕, 오히려 후라이드치킨보다 날 선 바삭함이 혀끝에 닿았다. bhc가 올해 첫 신메뉴로 내놓은 '쏘이갈릭킹'은 익숙한 간장치킨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가치를 '소스'에서 '식감'으로 옮겨온 제품이다. ◇ 눅눅함 날릴 전용 '배터믹스' 개발…1년여간 공들인 '튀김옷 혁신' bhc는 간장치킨의 고질적인 약점인 눅눅함을 해결하기 위해 전용 배터믹스(튀김옷 반죽)를 새롭게 개발했다. 단순히 소스만 바꿔서는 시장에서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현장에서 제품을 소개한 최백진 다이닝브랜즈그룹 연구개발(R&D)센터 차장은 "간장 카테고리 강화에 대한 내부 논의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며 "약 1년여간의 테스트 끝에 마늘과 깨를 직접 배합해 튀김옷 자체의 풍미를 높인 전용 배터믹스를 완성했
[더구루=김예지 기자] 최원혁 HMM 대표이사가 취임 직후부터 공을 들여온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 확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 대표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관문이자 유럽·아프리카·미주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심장부' 알헤시라스를 직접 방문해 대대적인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달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새로운 비전 'W.A.V.E'를 글로벌 공급망 거점에서 구체화하고, 해운을 넘어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TTI 알헤시라스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정엽 HMM 부사장, 서승환 구주권역장(상무) 등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을 방문해 현지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프랑스 CMA CGM의 터미널 자회사인 'CMA Terminals'가 주주로 참여하는 지분 구조가 확립된 이후, HMM 최고경영진이 방문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현재 HMM은 TTI 알헤시라스의 지분 50%+1주를 보유하며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최 대표 일행은 먼저 알헤시라스만 항만청(APBA)의 '공정 조정 센터'를 방문해 항만의 최신 운영 지표와 발전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에너지 위기로 둔화됐던 전기차(EV) 전환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에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전기차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최대 방산 기업인 엘빗시스템즈(Elbit Systems)가 미국 육군을 상대로 신형 자주포 시그마(Sigma)를 무력시위하며 성능을 과시했다. 10조원 규모의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겨냥한 수출 전략을 제시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