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F&F 관계사인 에프앤코(F&Co) 코스메틱 브랜드 '바닐라코(BANILA CO)'가 일본 최대 유통 채널 '돈키호테'와 손잡고 현지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기획 단계부터 유통사와 협력한 이번 행보는 K-뷰티 브랜드 파워에 현지 유통망 데이터가 결합된 밀착형 현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돈키호테에 따르면 바닐라코는 이달 하순부터 일본 전역 돈키호테 계열 매장에서 '볼륨 립 플럼퍼' 한정판 새 색상인 'B01 맥시 블랙'을 순차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바닐라코가 돈키호테와 공동 개발한 최초의 블랙 컬러 라인업이다. 검은색 특유의 묵직함을 걷어낸 투명한 발색과 5종의 다채로운 펄을 함유, 기존 립 제품 위에 덧발라 분위기를 전환하는 '뉘앙스 체인지' 기능에 집중했다. 강력한 플럼핑(입술 볼륨 확대) 효과를 선호하는 현지 '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의 취향을 정조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바닐라코의 일본 내 브랜드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간 신호로 해석된다. 돈키호테는 일본 트렌드 변화 최전선에 있는 핵심 유통 채널로, 이곳과의 공동 개발은 현지 소비자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적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조현민 사장이 ㈜한진의 경영 전면에 나선 지 4년, 전통적인 물류 명가 한진이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의 탈바꿈에 성공하며 매출 4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물류에 마케팅과 IT 기술을 접목한 조 사장 특유의 ‘플랫폼 경영’이 실적 반등과 브랜드 이미지 쇄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649억원과 11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월 조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급성장이다. 실제 조 사장은 마케팅 총괄과 디지털 플랫폼 사업본부를 직접 이끌며, 단순 배송 서비스를 넘어선 물류 생태계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단박에 성과도 났다. 취임 전인 지난 2021년 2조5041억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3조15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3조 클럽'에 입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3조원대 매출 구조를 완전히 안착시켰다. 여기에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이다. 지난
[더구루=김현수 기자] 라오스와 베트남을 잇는 562km 구간 철도 프로젝트가 '우선 추진 구간' 양허계약을 체결하며 첫 단추를 뀄습니다. 해당 구간은 라오스 캄무안주 타케크에서무지아 국경까지 이어지는 147km 구간으로 내년 착공,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국가철도공단과 유신엔지니어링은 지난 2023년 협력단을 꾸려 이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을 수주해 뒀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해 12월 PTL홀딩과 업무협약을 통해 이 프로젝트 포함 라오스 내 핵심 인프라 연계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수혜가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 양허계약 체결…철도공단·유신·희림 등 수혜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네덜란드 에너지 대표단과 회동해 친환경 솔루션을 홍보했다. 유럽 주요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고압차단기(GIS)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에너지 협력을 모색했다. 전력망 노후화로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유럽에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김홍규 HD현대일렉트릭 에너지솔루션담당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네덜란드 에너지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번 회동은 네덜란드 투자진흥청(NFIA)의 지원 아래 양국 에너지 산업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EZK)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를 비롯해 현지 기업 12개사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망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업계 화두인 에너지저장장치(ESS)·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SF₆(육불화황)-Free GIS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SF₆-Free GIS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의 2만3500배에 달하는 SF₆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GWP가 '0'인 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주류 시장 트렌드 변화를 정조준해 과일 플레이버 라인업을 '파상공세'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 저도주와 RTD(Ready to Drink)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춰 지난달 '참이슬 톡톡 레몬'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메론맛 한정판 제품을 투입하며 일본 MZ세대와 여성 소비층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은 오는 7일 참이슬 시리즈 신규 플레이버 '참이슬 메론'을 일본 전역에서 수량 한정으로 출시한다. 메론 특유의 풍부한 향과 깊은 단맛을 구현한 이번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 13%로, 스트레이트 음용에도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녹색 병 중심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블랙 라벨을 적용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이번 행보는 '투트랙' 현지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출시된 참이슬 톡톡 레몬은 일본의 '탄산와리(주류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방식)' 음용 문화에 착안한 RTD 저도주로, 별도 혼합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간편성과 낮은 도수를 앞세워 현지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본보 2026년 3월 26일 참고 하이트진로, '참이슬 톡톡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의 선진 철도 기술을 보유한 기업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철도 차량 제조사·유관 기관과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의 고속철도 및 도시철도 생태계를 직접 확인하고, 양국 기업 간의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주한독일상공회의소(AHK Korea)에 따르면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의 해외 시장 진출 프로그램(MEP)의 일환으로 구성된 15개 철도 전문 기업 대표단이 지난주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라비(Rawie) △AKG 그룹 △디알 에비에이션(Diehl Aviation) △에피메스(EPHYMESS) 등 철도 부품 및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단은 방한 기간 동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협력의 구체적인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국내 철도 차량 제작사인 성신RST와 우진산전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신RST는 지난 '이노트랜스 2024'에서 배터리 구동형 트램과 시속 160km급 객차 기술 등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와 미국 설계·시공·조달(EPC) 전문 기업 플루어가 텍사스주(州) SMR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7일 텍사스주 멕시코만 연안에 있는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서 추진되는 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루어는 △프로젝트 정의 △전략 계획 △타당성 평가 △비용 관리 △위험 완화 등에 중점을 둔 '초기 기획 단계(Front-End Loading·FEL)'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것이다. 80㎿(메가와트)급 SMR 4기가 배치된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엑스에너지와 다우케미컬은 지난해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SMR 건설 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규제 당국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건설 허가는 신청 후 약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최종 투자 결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것
[더구루=변수지 기자] "천년의 제조 비법이 담긴 비법서가 사라졌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조사관이 되어 비법서를 복원해 주셔야 합니다!" 직원의 외침과 함께 신비로운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문이 열렸다. 지난 31일 오후 2시, 서울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현대적인 빌딩 숲 사이로 이질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선명한 민트색 기와 지붕, 그리고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거대한 여우 캐릭터 '새로구미'. 롯데칠성음료가 '새로' 소주의 15.7도 리뉴얼을 기념해 운영하는 '새로중앙박물관'이다. 지상 1·2층 약 200평 규모로 꾸민 거대한 체험형 팝업스토어인 이곳은, 입구부터 뿜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연기와 웅장한 외관으로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성수동을 찾은 MZ세대의 발걸음을 완벽히 멈춰 세우고 있었다. ◇"천마도 속에 소주병이?"...전통 유물과 '새로구미'의 기묘한 만남 조사관이 된 관람객의 첫 임무는 '나만의 엽서 만들기'다. 입장 시 받은 빈 엽서를 들고 신라, 고려, 조선 시대를 재해석한 전시관을 누빈다. 신라 천마도 위에는 새로구미가 올라타 있고, 조선 일월오봉도 중심에는 새로 광고가 상영되는 등 한국 전통 문화재와 브랜드 세계관이 절묘하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 기아, 풍산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중남미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뽐낸다. 전시와 네트워킹 행사를 결합한 방식으로 현지 군·정부와 접점을 확대하면서 중남미 수주 기회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코트라(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을 비롯해 기아, 풍산, 현대위아 등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FIDAE 2026’에 참가한다. 국내 참가 기업은 31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 3사는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독립 부스를 운영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코트라가 조성한 한국관에 집결해 공동 전시한다. 일부 중견·중소기업은 온라인 상담을 병행하며 전시와 상담, 원격 미팅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 6x6’을 중남미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해양 플랫폼과 전자·방산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운용 개념을 제시하며 개별 장비가 아닌 체계 단위 제안에 무게를 뒀다. 코트라가 운영하는 한국관에서는 기아가 소형전술차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투자 전문가 마이클 버리가 "AI 기업 '앤트로픽'이 AI 기반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버리는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앤트로픽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90억 달러(약 13조3000억원)에서 300억 달러(약 44조4000억원)로 급증했다"며 "이 회사의 서비스는 기업에 더 쉽고 저렴하며 직관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ARR은 구독 기반 서비스의 수익을 1년 단위로 환산한 것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버리는 "팔란티어는 수익성이 낮고 규모가 작은 정부 부문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앤트로픽은 불과 몇 달 만에 ARR이 크게 성장했지만, 팔란티어는 ARR이 50억 달러(7조4000억원)에 도달하는데 20년이나 걸렸다"고 꼬집었다. 앤트로픽은 이번 달 초 "현재 ARR이 300억 달러를 넘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현지 방산 업체들과 손잡고 K2 전차의 현지화 생산 및 기술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와벵디(Bumar-Łabędy)를 생산 거점으로 삼아 K2PL 전차의 최종 조립 역량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1개 이상의 현지 업체와 부품 생산 및 유지보수 협상을 구체화하며 현지 방산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9일 폴란드 국방부 차관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가 프셰미스와프 비플레르 의원의 질의(제15711호)에 대해 답변한 공식 행정 문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현재 최소 11개의 폴란드 방산 업체와 K2GF, K2PL 및 향후 도입될 지원 차량용 시스템과 구성 요소에 대한 생산 및 수리 역량 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국방부의 공식 답변은 K2 전차 사업을 통해 폴란드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유지·보수·정비(MRO)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답변은 현지 일각에서 제기된 K2 전차 및 지원 차량 도입 사업에 대한 질의에 대응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앞서 프셰미스와프 비플레르(Przemysław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이 중국 정부의 외자 유치 핵심 기관인 상무부 투자촉진국(CIPA)과 만나 현지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중국 당국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위광성 투자촉진국 부국장은 지난 3일 권우근 LG화학 해외대외협력담당 일행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상무부의 '녹색화공산업 글로벌 협력 플랫폼'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무부 내 의약화공산업부 실무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양측은 LG화학의 중국 내 사업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의 외국인 투자 정책 변화와 신소재 산업 협력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LG화학이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 시노펙(SINOPEC)과 진행 중인 소듐이온전지(나트륨 배터리) 핵심 소재 공동개발 등 차세대 전지 소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한 녹색 산업 및 신흥 분야 협력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주총회 등에서 제기된 기업 가치 저평가 논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에너지 위기로 둔화됐던 전기차(EV) 전환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에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전기차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최대 방산 기업인 엘빗시스템즈(Elbit Systems)가 미국 육군을 상대로 신형 자주포 시그마(Sigma)를 무력시위하며 성능을 과시했다. 10조원 규모의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겨냥한 수출 전략을 제시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