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 전력청(EGAT) 대표단이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퓨얼셀 사업장을 찾았다. 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 기술을 살피고 협력을 검토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37년까지 SMR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나에우나(Naewna)와 타이랏(ThaiRath) 등 외신에 따르면 와릿 라타나찬(Warit Rattanachuen) EGAT 부총재가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5~20일 방한했다.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한수원 중앙연구원을 방문해 SMR 개발 추진 현황 듣고 SSNC(SMR Smart Net zero City) 홍보관을 둘러봤으며, 두산퓨얼셀 익산공장을 시찰하며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살폈다. 라타나찬 부총재는 "SMR과 수소는 태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있어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특히 SMR에 대해 "자동으로 정지할 수 있는 수동 안전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성이 향상됐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며 "공식적으로 (SMR을) 추진하기로 결정한다면 첫 원전이 가동되기까진 약 12~13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타나찬 부총재는 SMR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에도 미국 주식시장이 호황기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AI 산업이 주도하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의 'QnA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내년에도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토스증권은 “AI가 주도하는 강세장인 만큼 단기간에 시장 주도권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하며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한 만큼 조정 국면에서 핵심 기술주를 합리적 가격에 담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도 이 같은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삼성증권은 “단순 기대감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며 미국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미국 정부의 역할에 주목했다. KB증권은 “미국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AI 투자 지속이 맞물려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주가를 강력하게 지지할 것”이라며 “트럼프 리스크나 긴축 우려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시적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대세 상승장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유동성과 정책 기대감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개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오픈런' 줄이 전시장 앞에 길게 이어졌다. 문이 열리자 캐럴과 함께 연말 분위기를 가득 채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리 옆으로는 길게 늘어선 '홀리데이 테이블(Holiday Table)'과 식음료(F&B) 부스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커다란 컬리 장바구니를 손에 든 채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컬리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진행 중인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 현장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홀리데이 테이블'을 콘셉트로, 연말 식탁에 어울리는 미식 큐레이션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페스타에는 109개 파트너사, 160여개 F&B 브랜드가 참여했다. ◇ 시식보다 '경험'…현장에 몰린 관람객들 행사장은 △간편식 △식료품 △신선 △축·수산 △디저트·유제품 △음료·간식 △건강식품 등 7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부스를 늘어놓기보다, 연말에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동선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하림·백설·풀무원·오뚜기·삼양식품·대상 청정원 등 대형
[더구루=홍성일 기자] 샌디스크에 이어 마이크론도 대만 파운드리기업 PSMC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외부 생산 설비 확보를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PSMC의 최종 선택이 임박한 가운데 협력이 결정되더라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메모리 부족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대만 경제일보(經濟日報)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PSMC와 메모리 반도체 생산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론과 PSMC는 별도의 코멘트를 내놓고 있지 않다. PSMC와 협력을 모색하는 기업은 마이크론만이 아니다. 지난달 중순 샌디스크가 PSMC와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양사는 PSMC가 운영하는 통루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길 원하고 있다. 통루오 공장은 지난해 5월 준공된 PSMC의 최신 공장으로, 구축에만 3000억 대만달러(약 14조원) 이상이 투입됐다. PSMC 통루오 공장은 현재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된 상황으로 월간 생산 능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5만장 수준이다. 생산 공정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에 이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ai모티브(aiMotive)와 협력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하나의 컨트롤러로 통합한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AI 중심 차량(AIDV)'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ai모티브에 따르면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HPC 라이트(Lite)' 플랫폼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LG전자의 IVI 시스템과 ADAS를 단일 컨트롤러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ai모티브는 지난 2022년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가 인수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당시 스텔란티스는 AI와 자율주행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ai모티브를 인수하며 중장기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했다. 현재 ai모티브는 스텔란티스의 자회사로서 독립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그룹의 소프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6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노동시장 약화 신호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금 가격은 내년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은 가격은 17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COMEX)와 런던 금시장연합회(LBMA) 등 주요 원자재 시장에서 장중 온스당 66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달 간 상승률은 25%에 달한다. 이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인 노동시장 둔화에서 비롯됐다. 지난 달 실업률이 4.6%까지 상승하며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내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과 금 같은 자산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스 쿠이만 DHF 캐피털 최고경영자는 “시장은 내년 초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금과 은 가격을 지지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79년 석유 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급등한 금값도 내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금융사들은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르헨티나의 바카 무에르타 가스전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아르헨티나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지 아이프로페시오날은 "바카 무에르타 프로젝트는 앞으로 20년간 최소 2700억 달러(약 400조원)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기 개발 단계에서 연간 135억 달러(약 20조원)의 외화 유입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바카 무에르타 지역은 세계 최대 셰일 매장지 중 하나다. 3만㎢의 면적을 차지하는 지층에 160억 배럴의 셰일 오일과 약 8조5000억m³에 달하는 셰일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셰일 가스 매장지 가운데 2위, 세계 셰일 오일 매장지 가운데 4위 규모다. 현재 이 가스전에서 △서던 에너지 △YPF LNG △리오 델 라 플라타 LNG 등 3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서던 에너지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국영 석유·가스기업 YPF가 북미 광물기업 팬 아메리칸 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유식 액화설비(FLNG) 2기를 설치해 연 600만톤 생산을 생산할 방침이다. YPF LNG 프로젝트는 YPF가
[더구루=이진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마린타임 오퍼레이션 그룹(MOG)과 디젤-전기 추진 ‘서비스형 잠수함(Submarines-as-a-Service)’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민간이 소유·운영하는 잠수함을 군이 임대해 활용하는 모델을 통해, 높은 초기 비용과 긴 건조 기간 없이 미 해군의 잠수함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번 협력은 미 해군의 잠수함 전력 공백을 보완하는 동시에, 한미 조선·해양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HD현대중공업, 美해군 잠수함 시장 정조준…'디젤·전기' 개발·MRO 협력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계 글로벌 담배 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차세대 니코틴 제품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연소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이 성과를 내며 수익과 외형을 다 잡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에서 머금는 담배가 안착하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BAT는 2025회계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2026회계연도에 13억 파운드(약 2조57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실적 개선 핵심 동력은 신제품 부문이다. BAT는 올해 하반기 신제품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로 가속화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궐련 제품과 함께, 머금는 담배 '벨로 플러스(Velo Plus)'가 빠르게 확산되며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벨로 플러스는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불법 베이프 단속 강화에 따른 합법 시장 회복으로 전자담배 '뷰즈(Vuse)' 개선세도 나타나고 있다. 타데우 마로코 BAT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실적 달성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레벨3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을 허가했다. 이번 승인으로 중국 자율주행 산업이 기술 테스트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대중화 시대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이하 공신부)는 창안자동차의 'SC7000AAARBEV', 베이징자동차(BAI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의 'BJ7001A61NBEV' 등 2종의 레벨3 자율주행차에 대해 조건부 운행 허가를 발급했다. 공신부의 운행 허가는 국가에서 해당 차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현지에서 양산, 판매, 번호판 등록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레벨3 자율주행차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 전단계로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다.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과 차이점은 조건부라는 점과 필요 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레벨3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주행 구간 내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 제조사와 시스템 업체가 책임을 부담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에 테슬라의 풀셀프드라이빙(FSD)도 레벨2 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사고시 책임 주체에 대한 문제는 레벨3 기술 상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전문 기업 인코라(Incora)와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이번 협력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유지·보수·장비(MRO)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거대 통합 항공사(Mega Carrier) 출범에 대비한 공급망 안정화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인코라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파트너십 갱신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2005년 첫 손을 잡은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양사의 관계는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대한항공의 고도화된 MRO 운영 체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조 회장이 강조해 온 MRO 사업의 수직계열화 및 내재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조 회장은 그동안 통합 "항공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MRO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정비 인프라 확충과 공급망 혁신을 진두지휘해 왔다. 인코라는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조달 및 재고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인천 영종도 MRO 단지 조성 및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인더스트리스(Almonty Industries)가 강원 영월군 상동광산에서 텅스텐 채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알몬티는 18일 "상동광산의 원광석 임시 적재장에 첫 번째 트럭이 성공적으로 반입됐다"며 "이는 광산 개발 초기 단계에서 본격적인 채굴 단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상업적 생산 시작 전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다. 상동광산은 현재 580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텅스텐의 품질은 세계 텅스텐 평균품위(함유량) 0.18%의 약 2.5배(0.44%)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텅스텐은 코발트·리튬·니켈·망간과 함께 5대 핵심 광물로 꼽힌다. 스마트폰, 전기차, 첨단무기 등의 필수 원자재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최고경영자(CEO)는 "첫 원광석 적재는 전 세계 턴스텐 공급망 강화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상동광산은 현재 전 세계 텅스텐 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벗어나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국가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동광산 생산 재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폴란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이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ESS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전기차에 이어 ESS용 배터리도 현지 생산하는 LG의 전략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9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