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중국 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에 나선다. 현지 거점을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옮기고 현지 수장 교체도 단행한다. 중장기적으로 현지 생산과 전동화 모델 확대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모터차이나(GMC)는 중국 본사를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전한다. 현지 경영진도 교체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주지앙 제네시스 중국법인장은 지난달 말 사임했으며, 현지인 채용 절차가 진행중이다. 중국 법인장 교체는 최근 3년 동안 4차례 진행되는 셈이다. 제네시스는 중장기적으로 베이징현대 유휴 생산능력을 활용한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이브리드 SUV GV80 생산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전동화 모델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중국 사업에 수술대에 오른 배경은 판매 부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제네시스 중국 내 누적 적자는 30억 위안(약 57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 중국시장에 재진출한 제네시스는 그해 367대를 판매한데 이어 2022년과 2023년 각각 1457대와 155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1328대에 그쳤다. 제네시스 지난 4년 누적 판매고는 메르세데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태평양 심해채굴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다수의 해저 채굴 그룹이 태평양 심해 채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저 채굴 허가권을 활용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은 태평양 동부 국제 수역에 있는 ‘클라리온-클리프턴 구역(CCZ)’에 두 개의 채굴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채굴 허가권은 지난 1980년대 초 미국 정부로부터 발급 받았지만 수십 년간 사용되지 않았다. 이후 록히드마틴은 지난 2023년 영국 심해 채굴 자회사인 ‘UK 시베드 리소시스(UK Seabed Resources)’를 노르웨이 ‘로크 마린 미네랄즈(Loke Marine Minerals)’에 매각하면서 "심해 채굴 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채굴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새 전기차 배터리와 국방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에 쓰이는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이에 록히드마틴도 다시 심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첫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연다. 도쿄 하라주쿠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체험형 콘텐츠와 SNS 연계 마케팅으로 현지 MZ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식문화 콘텐츠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농심재팬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큐우메다본점 9층 축제광장에서 팝업스토어 '헬로우(Hello) 신라면'을 운영한다. 신라면을 비롯한 한국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한 이번 팝업은 한큐백화점이 주최하는 한국문화 행사 '헬로우 서울(Hello SEOUL) 2025'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번 팝업은 지난해 10월 도쿄 하라주쿠에서 열린 일본 첫 신라면 팝업 이후, 현지 소비자들의 재개최 요청에 따라 기획된 두 번째 행사다. 간사이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일본 내 지역별 브랜드 접점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행사장에는 신라면을 상징하는 붉은 부스가 설치되고, 관람객은 진단 결과에 따라 'MBTI(My Best Toppings Item)' 토핑 아이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UFO 캐처, 룰렛 게임, 한국어 스피킹 체험, 너구리 캐릭터 페이스 드로잉 등 다양한 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평가액이 최근 4개월새 약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국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 에이인베스트(AInvest)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248억5000만 달러(약 34조3700억원)로, 지난 3월 대비 38%(70억 달러·9조6800억원) 증가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19만8012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행정서명 당일인 3월 6일 9만 달러(약 1억2400만원)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약 1억6600만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이더리움 약 6만 개를 보유 중이다. 이더리움 평가액은 같은 기간 1억3200만 달러(약 1800억원)에서 1억820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증가했다. 에이인베스트는 "미국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은 국가 금융 자산을 다각화하고 잠재적인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에 포함시키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유리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모든 수입 구리에 50% 관세 부과 예고하면서 반도체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반도체 칩 생산과 첨단 패키징에서 구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고율의 관세 부과시 광범위한 영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8월 1일부터 구리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는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관세는 완제품 반도체 칩을 겨냥하고 있지 않지만, 칩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부품(구리선 등)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구리 배선과 칩 제조에 사용되는 기판 등 부품의 비용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구리는 반도체 배선, 전력 전달, 회로 기판 등에 꼭 들어가는 필수 소재이다. 기존의 알루미늄 배선을 대체하면서 반도체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고성능 IT 기기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높은 전기 전도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고속 데이터 처리, 전력 효율 개선, 방열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 칩 설계에 필수적이라 구리 가격 변동에 취약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은 타격이 예상된다. 구리 고관세로 생산비용이 상승하면 주요 반
[더구루=김명은 기자] 대상 베트남 자회사 득비엣(Daesang Duc Viet JSC)이 매출 6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상이 2016년 인수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식 정통 소시지 단일 품목에서 종가 김치, 오푸드(O’food) 브랜드의 만두·춘권(스프링롤) 등 한국식 냉동식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한 게 한몫했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과 제품 다각화, 품질 중심의 대상의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득비엣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회사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0년 7월 14일 설립된 득비엣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가공식품 기업으로, 독일식 소시지의 원형을 지켜온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설립 당시 베트남에는 유럽 기준의 소시지 제조업체가 거의 없었다. 독일 전통 방식의 제조 기술과 유럽산 장비, 재료를 도입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주목받았다. 득비엣 소시지는 단순한 식품이 아닌 세대의 기억에 남는 독일식 소시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5년간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수하며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득비엣은 현재 흥옌성 옌미 지역에 두 개의 공장 운영하고 있다. 제1공장은 창업 초기의 전통 레시피를 계승하고 있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테크(Vertech)'가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 프로젝트 신규 수주를 따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활용한 턴키 공급 모델이 본격 상업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미국 신재생 에너지 개발업체 D.E. 쇼 리뉴어블 인베스트먼트(DESRI)는 14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도냐아나카운티에 산타테레사 태양광·에너지저장 프로젝트를 착공하고 자금 집행 통보(FNTP)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150메가와트(MWac) 태양광 발전과 600메가와트시(MWh)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으로 구성된 뉴멕시코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시설 중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BESS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스템통합(SI) 법인인 버테크가 담당한다. 버테크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함께 자체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 ‘에어로스(AEROS)’를 공급하고, 장기 서비스 계약을 통해 기술지원 및 유지관리까지 수행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달부터 양산을 시작한 미국 미시간주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 기업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이 미국 웨스팅하우스·홀텍과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 핵연료 조립체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부품의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원전 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웨스팅하우스·홀텍과 글로벌 협력 관계인 현대건설의 수혜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Westinghouse Electric Company)·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체결한 계약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컨퍼런스2025(URC2025)'에서 성사됐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원자력 산업 복원과 기술 독립을 위한 국가 차원의 의지를 드러냈다. 에네르고아톰과 웨스팅하우스 간 계약은 우크라이나에 핵연료 조립 생산 전용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에 따라 최근 웨스팅하우스로부터 부품 제조 적격 공급업체로 승인받은 에네르고아톰의 자회사 아톰에너고매시(AtomEnergoMash)가 핵심 생산을 담당한다. 타릭 초호(Taric Choho) 웨스팅하우스 핵연료 부문 사장은 "웨스팅하우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달러 채권을 발행한다. 낸드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첫 기업 채권 발행으로 달러 채권을 발행한다. 자금 조달 목표액은 30억 달러(약 4조1475억원)다. 달러 채권 발행 주간사로는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여러 금융 기관을 선정했다. 채권 발행과 관련된 투자자 회의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신용 평가 기관인 S&P 글로벌 레이팅스와 피치 레이팅스는 키옥시아의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한 바 있다. 키옥시아의 이번 달러 채권 발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하면서 약 1200억 엔(약 1조1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등 3개 금융기관에 1200억 엔(약 1조11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신청했으며, 6월에는 미즈호 은행 등이 2100억 엔(약 1조94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 한도를 설정했다. 키옥시아가 잇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낸드 업계 1·2위 기업인 삼성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가 중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와 중국 전기차기업 BYD의 자회사 핀드림스 배터리(FDB)와 글로벌 광산 운영 전반에 걸쳐 배터리 구동 솔루션을 구축한다. BHP는 배터리 구동으로 광산 부문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BHP에 따르면 CATL, BYD와 광산 분야의 배터리 기술 및 전기화 분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이들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속가능한 광업을 위한 배터리 구동 솔루션 활용을 평가한다. 이들은 중장비 광산 장비와 기관차용 파워트레인 배터리 시스템 개발, 고속 충전 인프라,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디젤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데 중점을 둔다. BHP는 CATL과 자사 광산의 전기화 방안을 추진한다. 배터리 재활용 공정을 개선하고, 구리 사업을 활용해 광산 부문 내 지속 가능한 가치 사슬 구축해 순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BHP와 CATL은 서호주 철광석 운송로에서 운송 트럭과 기관차용 배터리 모듈을 공동 연구해 개발할 예정이다. CATL은 에너지 전환과 e-모빌리티를 지원하는 최첨단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시장을 중심으로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MLCC)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로봇 분야에도 진출해 미래 MLCC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고온·고압·고용량 등 고사양이 요구되는 고부가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14일 '산업(AI 서버)·전장 MLCC와 삼성전기의 강점’을 주제로 'SEMinar(제품 학습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MLCC개발팀 이민곤 상무가 맡아 사업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설명했다. MLCC는 반도체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주로 스마트폰, 일반 서버에 쓰였으나 최근에는 전기차 AI 서버 등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 AI 서버용 MLCC, '소형·고용량'에 주목 이 상무는 "AI 서버와 전장용 MLCC는 삼성전기가 기술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라며 "특정 고객 맞춤형이 아닌 범용 제품의 성능 기준 자체를 끌어올려 다수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AI 서버 시장에서 MLCC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상무는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베트남 방문 첫날 베트남전력공사(EVN)를 찾았다. 당 호앙 안(Đặng Hoàng An) 이사회 의장과 회동해 베트남 사업을 점검하고, 스마트그리드와 고압직류송전(HVDC),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등 미래 먹거리를 논의했다. 경제 성장과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베트남에서 '청사진'을 그렸다. 15일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구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EVN 이사회 안 의장과 만났다. 구 회장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ELECS VIETNAM 2025(일렉스 베트남 2025)' 전시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14일 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해 베트남 사업장을 둘러보고 협력사인 EVN과도 만났다. 구 회장은 이날 LS일렉트릭의 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 전력 시스템의 안정화와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스마트그리드, 디지털 혁신, AI과 같은 첨단 기술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압직류송전(HVDC)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고압 배전반 기술 개발 계획을 알렸다. 미래 먹거리인 소규모 전력중개와 데이터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이하 릴라이언스)가 TV를 이용한 클라우드 PC 서비스를 선보였다. 릴라이언스가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도심 지역 밖 이용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산하 지오 플랫폼스(Jio Platforms)는 11일(현지시간) 셋톱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지오PC(JioPC)'를 출시했다. 지오PC는 클라우드 PC 서비스로,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가상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 PC는 이용자가 키보드나 마우스로 정보를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하는 형태로 작동된다. 반면 클라우드 PC는 '입력'된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돼 '처리'된다. 이렇게 처리된 정보는 다시 전송돼 이용자의 TV에 표시된다. 즉 TV와 인터넷이 연결된 셋톱박스만 있다면 추가 구매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유사한 서비스로는 클라우드 게이밍이 있다. 지오 플랫폼스는 지오PC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리브레오피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연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보인다.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낮춘 중국 전용 칩을 출시, 매출 공백을 메우고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 3분기부터 중국에 플래그십 게이밍 GPU인 RTX 6000D 공급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목표 출하량은 최소 100만 개, 최대 200만 개로 설정했다. RTX 6000D는 TSMC의 4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되며, 러브레이스(Lovelace) 아키텍처 기반 RTX 5090을 다운그레이드한 중국 전용 제품이다. 차세대 D램인 GDDR7 메모리를 탑재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준하는 메모리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제품은 기존 RTX 4090D의 후속 또는 보완 모델로, 고급 소비자와 워크스테이션, 일부 AI 연구소 수요까지 겨냥한 소비자용 GPU다. 제품명에 붙은 'D'는 '다운그레이드(Downgrade)'의 약자로,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성능을 조정한 중국 전용 모델에 붙는 명명 방식이다.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