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키옥시아, 최대 30억 달러 채권 발행…삼성·SK 추격 고삐

키옥시아 첫 기업 채권 발행
日 증시 상장 이어 자금 확보 총력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달러 채권을 발행한다. 낸드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첫 기업 채권 발행으로 달러 채권을 발행한다. 자금 조달 목표액은 30억 달러(약 4조1475억원)다.

 

달러 채권 발행 주간사로는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여러 금융 기관을 선정했다. 채권 발행과 관련된 투자자 회의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신용 평가 기관인 S&P 글로벌 레이팅스와 피치 레이팅스는 키옥시아의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한 바 있다.

 

키옥시아의 이번 달러 채권 발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하면서 약 1200억 엔(약 1조1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등 3개 금융기관에 1200억 엔(약 1조11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신청했으며, 6월에는 미즈호 은행 등이 2100억 엔(약 1조94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 한도를 설정했다.

 

키옥시아가 잇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낸드 업계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추격도 빨라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3.9%, SK하이닉스는 20.5%,  이어 키옥시아 16.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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