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출시한 가운데, 이 상품의 기초 지수로 활용되는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 개발사인 FTSE러셀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FTSE러셀의 에메랄드 야우 지수상품관리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이번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 적용이 아시아 운용사 중 최초”라고 강조했다. 야우 총괄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운용사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상품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론칭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식 분산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에게 보다 폭 넓은 투자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4일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상장했다. 이 ETF는 미국과 비(非) 미국 시장의 비중을 6대4로 분산 투자하며,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를 기초 지수로 삼는다.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는 미국, 인도, 브라질, 체코 등 세계 48개국 1만개 이상의 주식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에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의 약 98%를 포함하는 포괄적 지표다. 유명 미국 ETF인 '뱅가드 토탈월드 스탁'(V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금융그룹 벤처캐피털(VC) 자회사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신티스 바이오(Syntis Bio)'에 투자했다. 신티스는 4일 330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VC 케르베로스 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맨수에토인베스트먼츠, 아폴로랩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티스는 이와 함께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신티스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비만 및 희귀질환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비만 신약 후보물질 'SYNT-101'와 소아 희귀 질환인 호모시스틴뇨증 신약 후보물질 'SYNT-202' 등이 있다. 신티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두 후보물질의 임상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장에 경구 투여되는 일시적 폴리머 코팅제 'SYNT'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라훌 단다 신티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만 분야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개발을 가속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미국령 괌의 특급 호텔인 '웨스틴 리조트 괌' 매각을 추진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는 최근 웨스틴 리조트 괌의 매각 공고를 냈다. 구체적인 희망 매각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웨스틴 리조트 괌은 괌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투몬베이에 위치한 호텔이다. 21층, 424개 객실로 이뤄졌다. 쇼핑 매장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페일 산 비토레스 로드'가 도보 거리에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사모펀드 파이오니어홀딩스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앞서 지난 2016년 이 호텔을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인수했다. 컬리어스는 "올해 초 웨스틴 리조트 괌의 평균 객실단가(ADR)는 206.25달러, 객실 점유율은 81%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실적을 뛰어넘는 시장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이 기대되며 순영업이익은 580만 달러(약 80억원)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금융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해 규모만 수천억원에 이른다. 27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인도네시아 금융거래 사기 대응센터(IASC)에 신고 접수된 금융사기 건수는 누적 약 15만3000건에 이른다. 금융사기에 따른 총 피해액은 3조2000억 루피아(약 2700억원)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된 계좌 차단 건수도 5만4000건을 넘어섰다. 후디안토 불법 금융활동 근절 태스크포스(Satgas PASTI) 사무국장은 “하루 평균 718건의 금융사기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이는 다른 국가 평균보다 2~3배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1월 금융거래 사기 대응센터를 출범시켰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 10개 부처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국가정보원, 검찰청, 국가경찰 인력이 포함돼 있다. 후디안토 사무국장은 “피해자들이 금융거래 사기 대응센터에 신고하면서 직접 관련 데이터와 증거를 첨부할 수 있다”며 “이는 신속한 후속 조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 글로벌X 호주(Global X Australia)가 오는 2027년까지 운용자산 200억 호주달러(약 17조7200억원)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알렉스 자이카 글로벌X 호주 CEO(최고경영자)는 23일(현지시간) “운용자산 규모 100억 호주달러(약 8조8600억원)를 돌파했으며, 2027년까지 이 수치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자이카 CEO는 “호주 ETF 산업은 기록적인 자금 유입에 힘 입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X 호주가 운용자산 100억 호주달러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X 호주는 올초 1만8000명 이상의 신규 투자자를 유치했다. 자산 규모 기준으로는 현지 ETF 시장의 4%를 차지하지만, 거래량 기준으로는 ETF 시장의 8%를 점유하고 있다. ETF 라인업도 확대했다. 올해 들어 4개의 신규 ETF 상품을 출시해 총 45개로 그 수를 늘렸다. 또한 호주증권거래소(ASX)에 ‘호주 300 ETF(Australia 300 ETF)’ 등록을 신청해 놨으며 올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자이카 CEO는 “우리 ETF 상품은 AI, 중국 기술, 사이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노인복지주택 사업에 투자한다. 비(非) 전통 부동산 영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 스케이프(Scape)에 노인복지주택 전문기업 아베오(Aveo)를 38억5000만 호주달러(약 3조42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스케이프에 인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룩필드와 스케이프 간 거래는 오는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아베오는 시드니에 본사를 둔 노인복지주택 전문기업이다. 퀸즐랜드·뉴사우스웨일스·빅토리아·태즈매니아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노인복지주택 1만여채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는 2020년 기준 65세 이상 노령 인구 비중이 16%로, 2026년 22%까지 확대되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령 인구의 약 5%가 우리나라의 실버타운과 유사한 '리타이어먼트 빌리지'에 거주 중이다. 올해 약 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스케이프는 이번 투자로 학생 기숙사에 이어 노인복지주택으로 사업 영업을 넓히게 됐다. 스케이프는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로 현재 시니드와 멜버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벨기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스웨이브 포토닉스(Swave Photonics)'에 투자했다. '공간 컴퓨팅'이 새로운 트렌트로 부상하면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웨이브는 26일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 후속 투자로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영국계 벤처캐피털(VC) IAG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선했고, 삼성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스웨이브는 벨기에 루벤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 아이멕(Imec)에서 분사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홀로그래픽 확장현실(HXR) 기술은 상보형 금속산화 반도체(CMOS) 칩셋에 회절 광자 기술을 적용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을 생성하고 빛을 형상화해 고품질 3D 이미지를 구현한다. CMOS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나 S램 메모리 등 디지털 회로를 구성하는 데 사용되는 집적회로의 한 종류다. 집적도가 높고 소모 전력이 매우 적어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계산기, 전자시계, 소형 컴퓨터 등의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 누넨 스웨이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설립 후 첫 기업어음(CP) 발행에 착수했다. 자금 조달처 다각화의 일환이다. PIF는 24일 기업어음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PIF는 해외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기업어음을 발행한다. 우선 미국과 유럽에 SPC를 설립한다. PIF 기업어음 프로그램은 무디스로부터 'P-1', 피치로부터 'F1+' 신용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기업어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PIF는 "기업어음 발행은 단기 자금조달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자금조달 노력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우디의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중국 로봇 시장이 2028년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코트라 및 중국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2024년 470억 달러(약 64조원)에서 2028년 1080억 달러(약 148조원)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중국의 세계 로봇 시장 점유율이 40% 수준으로, 급성장을 지속하며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시장일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성 증대와 차세대 로봇 개발을 주도하는 세계 로봇산업 혁신의 중심지"라며 "중국 공장들이 산업용 로봇 활용을 늘리면서 자동화 등 제조업 변화가 이뤄져 왔으며 앞으로도 로봇이 더욱 지능화하고 저렴해지면서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무인기, 이동형 로봇, 협력형 로봇 등 신흥 제품을 중국 로봇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품목으로 꼽으며, "이 품목의 중국 현지화 비중이 90% 이상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로봇 분야 가운데 드론 비중이 가장 클 것"이라며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와 미국 주택저당증권(MBS) 투자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HUD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주택금융공사, 미국 국영 모기지공사인 지니매(Ginnie Mae)와 주택금융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은 미국 내 저렴한 주택 접근성 확대, 혁신 촉진, 주택 개발 지원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금융 시스템의 공공·민간 자본 유입을 저해하는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미국 주택금융 시스템과 한국 기관 투자자 간 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 한국 기관은 미국 채권 상품에 대한 꾸준힌 신뢰를 보여왔다는 것이 HUD 측 설명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한국 기관은 약 370억 달러(약 51조원) 규모 기관 주택저당증권(MBS)과 1220억 달러(약 168조원) 규모 미국 재무부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주택금융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스콧 터너 HUD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국민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다.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로 대출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게 은행권 입장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73%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상품 금리는 더 크게 낮아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현재 2.5~2.85% 수준이다. 반면 대출금리는 소폭 하락하거나 일부 오르기도 했다. 5대 은행의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95%~연 4.18%로, 전년 동기(3.75~4.13%)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예금이자는 적게 주고 대출이자는 많이 받아가면서 예대금리차도 커졌다. 지난 4월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1.406%포인트였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4일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해외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져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때문에 대출금리를 낮추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창업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 xAI 자금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xAI는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훈련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투자자를 대상으로 xAI의 재무 정보를 공유하며 변동금리 기반의 텀론B(Term Loan B)와 고정금리 대출·채권 패키지 등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텀론 B금융은 미국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신속한 협상 및 인출이 가능하고 조건이 유연한 장점이 있으나 금리가 다소 높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거래에 채권 발행 규모를 보장하거나 자체 자본을 투입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이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지난 5일 투자자들을 불러 모아 xAI의 대출 계획을 설명하는 콘퍼런스를 열었고 xAI 임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