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출시한 가운데, 이 상품의 기초 지수로 활용되는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 개발사인 FTSE러셀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FTSE러셀의 에메랄드 야우 지수상품관리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이번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 적용이 아시아 운용사 중 최초”라고 강조했다.
야우 총괄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운용사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상품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론칭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식 분산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에게 보다 폭 넓은 투자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4일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상장했다. 이 ETF는 미국과 비(非) 미국 시장의 비중을 6대4로 분산 투자하며,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를 기초 지수로 삼는다.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는 미국, 인도, 브라질, 체코 등 세계 48개국 1만개 이상의 주식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에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의 약 98%를 포함하는 포괄적 지표다. 유명 미국 ETF인 '뱅가드 토탈월드 스탁'(VT)도 이 지수를 추종하고 있어,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가 '한국판 VT'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FTSE러셀도 공식 링크드인(LinkedIn) 계정을 통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FTSE러셀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주식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노출을 제공하는 ETF 상품을 출시했다”며 “이 ETF는 48개 선진국 및 신흥시장에서 1만개 이상의 주식을 포함하는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고 있으며, 이는 투자 가능한 글로벌 주식 시장의 약 98%를 대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