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디지털 자산 투자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한국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 SGA에 투자했다. 15일 AI인베스트(AInvest)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SG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전날 SGA가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약 34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배정 대상자는 사이먼 게로비치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CEO)와 아시아 스트래티지 파트너스(Asia Strategy Partners), KCGI, 패스파인더홀딩스 등 4곳이다. 이 중 아시아 스트래티지 파트너스는 유상증자 이후 SGA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SGA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략적 자산 인수 및 기술 제휴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GA의 유상증자 소식 이후 주가는 전일 대비 29.97% 급등한 주당 11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이어 오늘(14일)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160%를 넘어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폐쇄된 ‘라바 릿지(Lava Ridge)’ 풍력 발전 단지에 SMR 건설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라바 릿지 프로젝트 개발사인 LS 파워(LS Power)는 폐쇄된 풍력 발전 단지에 뉴스케일파워 SMR 6기 건설을 제안했다. SMR 6기의 총 발전 용량은 462MW에 이르며, 이는 표준형 기존 원자로 출력의 약 절반에 해당되는 수치다. LS 파워는 “라바 릿지 프로젝트가 있는 아이다호를 넘어 오레곤, 와이오밍, 네바다, 캘리포니아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바 릿지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 정부 소유지에서 추진돼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행정 명령을 통해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번 SMR 건설 소식으로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현지시간 14일 1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태평양 심해채굴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다수의 해저 채굴 그룹이 태평양 심해 채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저 채굴 허가권을 활용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은 태평양 동부 국제 수역에 있는 ‘클라리온-클리프턴 구역(CCZ)’에 두 개의 채굴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채굴 허가권은 지난 1980년대 초 미국 정부로부터 발급 받았지만 수십 년간 사용되지 않았다. 이후 록히드마틴은 지난 2023년 영국 심해 채굴 자회사인 ‘UK 시베드 리소시스(UK Seabed Resources)’를 노르웨이 ‘로크 마린 미네랄즈(Loke Marine Minerals)’에 매각하면서 "심해 채굴 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채굴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새 전기차 배터리와 국방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에 쓰이는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이에 록히드마틴도 다시 심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달러 채권을 발행한다. 낸드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첫 기업 채권 발행으로 달러 채권을 발행한다. 자금 조달 목표액은 30억 달러(약 4조1475억원)다. 달러 채권 발행 주간사로는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여러 금융 기관을 선정했다. 채권 발행과 관련된 투자자 회의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신용 평가 기관인 S&P 글로벌 레이팅스와 피치 레이팅스는 키옥시아의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한 바 있다. 키옥시아의 이번 달러 채권 발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하면서 약 1200억 엔(약 1조1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등 3개 금융기관에 1200억 엔(약 1조11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신청했으며, 6월에는 미즈호 은행 등이 2100억 엔(약 1조94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 한도를 설정했다. 키옥시아가 잇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낸드 업계 1·2위 기업인 삼성전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중국 전력장비 제조업체 ‘장쑤 화첸 트랜스포머(Jiangsu Huachen Transformer)’에 대한 방문조사를 진행했다. 장쑤 화첸 트랜스포머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본사 회의실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HSBC 증권, 이스트 캐피탈, 자오상 증권 등 4개사의 방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장쑤 화첸 트랜스포머는 이번 방문조사에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장쑤 화첸 트랜스포머는 “송배전 및 제어 장비 산업 분야에서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풍력·태양광 설치·에너지 저장 산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 능력 측면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 일부 가동될 예정이며, 이때 추가 생산 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 장쑤 화첸 트랜스포머는 “국제 사업부를 설립하고 해외 업무 팀을 구성했으며,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고 해외 채널을 구축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약 15억 위안(약 290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최대 금융사인 HSBC가 AMD의 최신 AI칩을 호평했다. AMD에 대한 투자 등급과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HSBC는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AMD의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200달러로 두 배 높였다. HSBC는 AMD가 지난달 출시한 MI350 시리즈 GPU에 대해 “엔비디아의 최신 버전 HGX B200 AI GPU와 경쟁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성능 개선으로 인해 가격 프리미엄이 이전 예상보다 훨씬 높아져 2025년과 2026년 수익 증가를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MI350 시리즈는 작년 초 판매를 시작한 MI300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TSMC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12단 HBM3E 기반의 288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4배 높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HSBC는 “AMD는 내년 MI400 시리즈 출시를 통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받을 수 있다”며 “이 시리즈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과 경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MD는 지난달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와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등했다. 미국 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우호 정책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테슬라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량은 1만1509개, 보유 가치는 13억7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보유량은 지난 2022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보유 가치가 38% 증가했다. 이같은 가치 상승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우호 정책 확산과 관련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가상 화폐 전략 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비트코인 가격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2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1.37% 오른 11만9049달러에 거래돼 곧 12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테슬라는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금융 기술 채택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적도 깔려 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 건설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건설사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13일 우즈베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건설산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약 6억9900만 달러(약 96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가 완료됐으며, 이후 2021년 약 8억52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 2022년 약 10억3800만 달러(약 1조4200억원), 2023년 약 11억8900만 달러(약 1조6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억3300만 달러(약 8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봤을 땐 지난해 상반기 기준 수도 타슈켄트가 약 1억5300만 달러(약 2100억원)로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시르다리야주가 가장 높은 약 1356만 달러(약 180억원)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과 10배 넘는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건설 유형별로는 건물 및 구조물이 약 4억3600만 달러(약 6000억원)로 전체의 68.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토목 시설이 21.1%, 전문 건설업이 10%로 뒤를 이었다. 건설 분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2% 관세 부과 예고에 좌불안석인 모습이다. 인니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니 매체 템포(Tempo)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인니 제품의 시장 가격을 상승 시켜 소비자 수요 감소를 초래하고 다양한 경제적 측면에서 연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니는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168억 달러(약 23조1100억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번 관세 조치로 흑자 규모는 줄고 달러 유입도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템포는 “달러의 공급 차질은 루피아 환율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환율이 1달러당 1만6800루피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수입 인플레이션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규모 해고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인니의 노동 집약 산업은 미국 수출에 있어 주력 산업이었다”며 “수요 감소로 공장이 생산량을 줄여야 할 경우 대규모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어업 분야에 대한 악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니 보고르 농업대학교(IPB)의 해양연구센터장인 요니비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남북 고속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격적인 기술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다. 12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쩐 홍 하 부총리는 지난 8일 쩐 홍 민 건설부 장관, 응우옌 만 훙 과학기술부 장관과 남북 고속철 사업의 기술 표준 및 규정 체계 개발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 쩐 홍 민 장관은 “현재 남북 고속철 사업에 적용되는 기술 표준과 규정은 517개이며, 이 중 베트남 표준 및 규정이 218개, 외국 표준 및 규정이 299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속철 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외국 표준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베트남이 아직 고속철도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자와 기술을 선정하지 않은 만큼, 늦어도 내년까지 전체 노선에 대한 국가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기간 동안 건설부와 과학기술부는 실무 요건에 부합하는 표준 및 규정을 지속적으로 검토·연구·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쩐 홍 민 건설부 장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 일부 유럽 국가 등 철도 개발 경험이 있는 국가들로부터 외국 표준 및 규정을 수집했다”며 “철근 콘크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건설·기계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기계 산업의 가늠자로 평가 받는 굴삭기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12일 중국공정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6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만88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이 중 중국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8136대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수출량은 19.3% 증가한 1만668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2만520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내수 판매량은 6만5637대, 수출량은 5만4883대로 각각 22.9%, 10.2% 증가했다. 굴삭기 판매량은 중국 건설·기계 산업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이번 판매량 증가가, 중국 건설·기계 산업의 점진적 회복과 내수 반등의 긍정적 신호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 동향은 인프라 투자와 수출 수요 변화, 자체 장비 교체 주기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국내외 굴삭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료전지 전문 기업 퓨얼셀에너지가 대구 AI 데이터센터(AI DDC)에 전력 공급을 추진한다. 아시아 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퓨얼셀에너지는 지난달 30일 한국 데이터센터 개발사 인우버스(Inuverse)와 대구 AI 데이터센터 내 100MW급 연료전지 기반 전력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대구 AI 데이터센터에 최대 100MW급 연료전지 기반 전력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퓨얼셀에너지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100MW급 규모로 직접 기술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경기그린에너지, 노을그린에너지, 신인천빛드림 연료전지단지 등에 총 100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직접 공급한 이력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공급했던 연료전지 물량까지 합칠 경우 퓨얼셀에너지가 한국에 공급한 물량은 약 210MW 규모에 달한다. 퓨얼셀에너지의 전세계 연료전지 시장 중 한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퓨얼셀에너지는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와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탄산염 연료전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이하 릴라이언스)가 TV를 이용한 클라우드 PC 서비스를 선보였다. 릴라이언스가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도심 지역 밖 이용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산하 지오 플랫폼스(Jio Platforms)는 11일(현지시간) 셋톱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지오PC(JioPC)'를 출시했다. 지오PC는 클라우드 PC 서비스로,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가상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 PC는 이용자가 키보드나 마우스로 정보를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하는 형태로 작동된다. 반면 클라우드 PC는 '입력'된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돼 '처리'된다. 이렇게 처리된 정보는 다시 전송돼 이용자의 TV에 표시된다. 즉 TV와 인터넷이 연결된 셋톱박스만 있다면 추가 구매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유사한 서비스로는 클라우드 게이밍이 있다. 지오 플랫폼스는 지오PC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리브레오피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연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보인다.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낮춘 중국 전용 칩을 출시, 매출 공백을 메우고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 3분기부터 중국에 플래그십 게이밍 GPU인 RTX 6000D 공급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목표 출하량은 최소 100만 개, 최대 200만 개로 설정했다. RTX 6000D는 TSMC의 4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되며, 러브레이스(Lovelace) 아키텍처 기반 RTX 5090을 다운그레이드한 중국 전용 제품이다. 차세대 D램인 GDDR7 메모리를 탑재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준하는 메모리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제품은 기존 RTX 4090D의 후속 또는 보완 모델로, 고급 소비자와 워크스테이션, 일부 AI 연구소 수요까지 겨냥한 소비자용 GPU다. 제품명에 붙은 'D'는 '다운그레이드(Downgrade)'의 약자로,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성능을 조정한 중국 전용 모델에 붙는 명명 방식이다.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