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가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금 조달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센트루스 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다수의 투자은행들과 ATM(At The Market) 주식 발행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TM 주식 판매 계약은 상장사가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주식을 점진적이고 유연하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처럼 필요할 때마다 돈을 인출하듯이, 기업이 필요시 시장 상황을 봐가며 주식을 조금씩 발행한다는 의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센트루스 에너지는 총 발행 가격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한도 내에서 A종 보통주를 발행·판매한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씨티 △UBS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이며, 추가 판매 대리인 역할은 △B 라일리 증권 △구겐하임 증권 △MUFG △윌리엄 블레어 △레이크 스트리트 △노스랜드 캐피털 마켓 등이 맡는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에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수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세 회사는 지난 8월 우라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싱크론(Synchron)’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 최초 혈관 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인 ‘스텐트로드(Stentrode) BCI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싱크론은 6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더블 포인트 벤처스(Double Point Ventures)’가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인 △베이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ARCH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 △NTI △METIS가 참여했다. 이 중 베이조스 익스페디션은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 회사다. 신규 투자자로는 △호주 국가재건펀드(NRF) △T.Rx 캐피털 △카타르 투자청(QIA) △K5 글로벌 △프로토콜 랩스 △IQT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싱크론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억45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늘어났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은 뇌 수술 없이 혈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업체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가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의 LNG 발전을 위한 예비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LNG 공급사를 확보한 데 이어 주정부의 허가까지 받아내면서 1단계 가동을 위한 사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6일(현지시간)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TCEQ)로부터 6GW 규모의 LNG 기반 발전에 대한 예비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의 공식 회의와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올초부터 LNG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지난달에는 북미 지역 최대 에너지 수송 기업인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와 LNG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 남쪽에 위치한 에너지 트랜스퍼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내년 1분기부터 LNG를 공급 받기로 했다.<본보 2025년 10월 13일 참고 삼성물산·현대건설 참여한 美 텍사스 에너지 캠퍼스, 천연가스 공급 확보> 이처럼 LNG 공급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텍사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건전한 신용 실적과 강력한 대차대조표 유동성, 자금 조달 다양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피치는 4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자산 건전성에 대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매금융채권의 60일 이상 연체율이 올 2분기 기준 0.6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0.74% 대비 소폭 하락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유동성 프로필이 향후 자금 조달 수요를 단독으로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 기준 유동성 자원은 현금 5억1500만 달러와 신용 시설 및 자산담보채권(ABC) 채널을 통한 차입 가능액 185억 달러로 구성됐는데, 이는 꾸준한 영업 현금 흐름에 의해 추가로 뒷받침된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자금 조달 구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자금 조달 구조는 증권화와 무담보 채권, 은행 대출, 상업어음(CP), 계열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내년 인니 경제를 전망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에선 인니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졌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4일(현지시간) ‘변화하는 세계 속의 인도네시아: 지정학적, 자본 시장, 그리고 2026년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정학적 변화와 글로벌 시장의 역학 관계 속에서 인니의 경제적 기회와 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영렬 하나은행 인니 법인장과 이만 라흐만 인니 증권거래소(BEI) 사장, 차르타 폴리티카(Charta Politika) 연구소의 윤아르토 위자야 전무가 참석했다. 고영렬 법인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6년은 주요국 금리 인하와 관세 변화, 환율 변동성,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글로벌 경제 역학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니 경제가 내년에도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흐만 사장은 “올들어 지난달 24일까지 인니 주가지수는 누적 기준으로 16.83% 상승했으며 일평균 거래액은 16조4600억 루피아(약 1조4000억원), 일일 활성 투자자 수는 23만2000명을 기록했다”며 “종합주가지수는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내년까지 광업과 제약 등 5개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를 이어간다. 더불어 양질의 자산 성장을 위해 부실채권(NPL) 비율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개 설명회에서 내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리에 행장은 “인니 경제를 견인할 잠재력이 큰 5개 산업 분야에 내년까지 선별적 자금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 산업 분야는 △광업 △제약 △소비재 △인프라 △제조업이다. 리에 행장은 “이들 분야는 높은 성장 전망과 사회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며 “인니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약 분야가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자금 지원 방식과 관련해 리에 행장은 “사업 안정성이 입증되고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에 자금 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문제성 대출 위험을 줄이면서 동시에 은행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정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치도 제시했다. 단순한 자산 규모 확대가 아닌 양질의 자산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NPL 비율도 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영국 리버풀 머지 강 조력 발전댐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 여부를 저울질 하는 가운데 과거 기술 교류를 진행한 대우건설의 수혜도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5일(현지시간) 리버풀시와 머지 강 조력 발전댐 개발에 관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스티브 로더럼 리버풀 시장, 캐서린 페어클로 리버풀 시티 지역연합당국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로더럼 시장은 이번 MOA에 대해 “머지 강 조력 발전댐 개발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서 수자원공사가 재정적 지원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수자원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잠재적 투자 논의를 원하기 때문에 관심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의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지만 프로젝트 위치 선정과 건설시 영향 등에 대한 논의는 본격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리버풀에서 위럴까지 이어지는 머지 강에 조력 발전 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완공시 최대 10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위험 대비 용도로도 쓰일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가 투티엠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실무 그룹 설립에 나섰다. 토지 사용료 문제로 사업에서 철수했다가 최근 다시 추진 절차에 들어간 롯데그룹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투티엠 신도시 건설 관리를 위한 실무 그룹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무 그룹은 오는 2030년 전까지 투티엠 신도시 건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원장은 응우옌 반 드억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이 밖에 △농업환경부 △계획건축부 △건설부 △재무부 △사법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실무 그룹은 투티엠 신도시 건설 사업과 관련해 현장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심의와 지도를 받는다. 호치민시가 투티엠 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하면서 롯데그룹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응우옌 반 드억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 시티의 재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은 추가 토지 사용료 면제와 함께 롯데 프라퍼티스 호치민의 지분 조정 허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호주법인이 수주한 멜버른 도시순환철도(SRL) 동부 구간 터널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초기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본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5일 호주 빅토리아주 SRL 당국에 따르면, 멜버른 SRL 동부 구간 터널 사업은 최근 19m 깊이의 발사 갱도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이 공사는 ‘TBM(Tunnel Boring Machine)’이라는 대형 터널 굴착 장비를 땅속으로 투입하기 위해 지상에서 지하로 수직 또는 경사 구조물의 갱도를 만드는 과정이다. 갱도는 TBM 공사의 시작점 역할을 하며 TBM의 조립과 발진(굴착 시작), 그리고 굴착된 토사 운반과 자재 보급을 위한 통로로 사용된다. 해리엇 싱 빅토리아주 SRL 장관은 “이번 작업은 초기 공사에서 본 공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향후 몇 달간 지하 시설물의 대대적 이전 작업에 이어 터널링 및 신규 지하철역 건설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멜버른 교외의 SRL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의 복선 TBM 터널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3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태안화력발전 10호기에 대한 석탄·암모니아 혼소(2종류 이상의 연료를 연소) 입찰사업을 추진한다. 5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태안 10호기 석탄·암모니아 혼소 CHPS(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입찰 추진안’을 원안 접수했다. 이번 사업은 서부발전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태안화력 9호기와 10호기 등 기존 대용량 석탄 발전 설비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열량 기준 20%)을 적용, 석탄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발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다만 암모니아 혼소 전환에 대한 비용 문제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해 서부발전 자료를 보면, 태안화력 9호기와 10호기의 암모니아 혼소 설비 비용은 5825억원에 달하며 연료비도 매년 3272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남동부의 수력발전 개발을 논의했다. 지난 9월 디지털 물 관리 기술 협력에 이어 파트너십 범위를 넓히고 있다. 5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 카즈인폼(Kazinform)에 따르면 순가트 예심하노프 에너지부 차관과 잔도스 누르마간베토프 카자흐 에너지협회 사무총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방문해 기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자원 관리 정책과 현대적 수력·발전 기술, 중형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개발 및 자금 조달 방안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카자흐스탄 남동부 지역의 계단식 수력 발전 공동 개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카자흐스탄은 남동부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게 보고, 수력 발전소 건설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의 이번 방한으로 한국과의 물 분야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9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현지 국영 물관리 기업 ‘카즈보드코즈’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당시 업무협약에는 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기반 물관리 기술'이 포함됐다. 이 기술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L&T(Larsen & Toubro)와 원전·화력 발전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