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빅테크, 피지컬AI 투자 확대…로보틱스·AI 결합 속도

반도체부터 로봇 이르는 수직 통합 강화
실전 데이터 축적 선순환 구조·전략적 파트너십 활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피지컬 AI(인공지능을 현실세계에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반도체부터 로봇에 이르는 수직 통합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글로벌 산업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설계 칩부터 로봇 본체에 이르는 수직 통합 △실전 데이터 축적 선순환 구조 △전략적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피지컬 A 전략을 전개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수직 통합을 통해 핵심 기술을 최대한 내재화 하고 있다.

 

과거 로보틱스 기업이 빅테크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탑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빅테크가 로보틱스 기업과 협력해 자사 AI 모델에 최적화된 로봇을 만드는 방식이 확대되는 추세다.

 

아마존은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를 통해 100만 대 이상의 독자적인 물류 로봇을 설계·제작해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물류센터에 배치·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공장 모델 S/X 생산라인을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기기 배치와 실전 데이터 수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대규모로 배치된 기기는 실제 운영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축적된 데이터는 AI 모델을 향상시킨다. 이렇게 향상된 모델은 기기의 채택률을 높이고, 이는 다시 더 많은 실전 데이터 확보로 이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피규어 AI(Figure AI)는 자사 로봇을 BMW 공장에서 1250 시간 이상 가동하며 9만개 이상 부품 적재 등을 통해 실전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용 AI 모델 ‘헬릭스(Helix)’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구글의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는 7개 이상 로봇 플랫폼에서 68개 이상 과제를 수행하는 멀티 로봇 전략을 통해 비정형 환경에서 실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범용 로봇 모델을 지향하는 ‘파이제로(π0)’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또 전략적 파트너십에도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협동 로봇 및 자율 주행 로봇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테라다인(Teradyne)’ 로보틱스 사업부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테라다인 산하 기업인 ‘유니버셜 로봇(Universal Robots)’과 ‘모바일 인더스트리얼 로봇(Mobile Industrial Robots)’이 엔비디아의 '젯슨(Jetson)'과 '아이작(Isaac)'을 도입하도록 이끌었다.

 

젯슨은 인공지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베디드 컴퓨팅 모듈'로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 CPU, GPU, 메모리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아이작은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으로 로봇을 설계·시뮬레이션·학습·배포하기 위한 종합 소프트웨어 패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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