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오만이 새로운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 포스코, 삼성에 이어 우리 기업들이 또 한번의 수주 낭보를 전해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오만 국영 수소기업 '하이드롬'에 따르면 하이드롬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 하이드롬의 '그린수소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내년 1분기 3차 그린수소 프로젝트 입찰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입찰 결과는 내년 4분기 혹은 2026년 1분기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만은 2040년까지 약 30GW 규모의 그린·블루 수소를 생산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저탄소 에너지 사업에 약 14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두쿰(Duqm)과 도파르(Dhofar)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연간 100만 톤(t) 이상의 수소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작년과 올해 각각 1·2차 수소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했다. 1차 입찰에서는 5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3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연간 750킬로톤(kt)의 수소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2차에서는 11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제2의 스페이스X'를 꿈꾸며 키워온 위성통신 안테나 자회사 '한화페이저'를 청산한다. 우주 인터넷 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더뎌 사업성이 떨어져서다.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에 집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 13일 스페셜인텔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고객사와 직원에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 출시를 중단하고 사업장을 폐쇄한다고 통보했다. 영국 런던 본사와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 소재 'ASIC 액셀런스 센터', 미국 버지니아 거점 모두 문을 닫고, 인력도 정리할 예정이다. 한화페이저는 한화시스템이 지난 2020년 6월 영국 페이저솔루션(Phasor Solutions Ltd)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한화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위성통신에 주목했다. 저궤도 위성 안테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필수 요소인 안테나 기술 확보에 나섰다. 2019년부터 투자를 검토한 끝에,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던 페이저솔루션 인수를 결정했다. 페이저솔루션은 항공기·선박·기차·차량 등에 안테나를 장착하면 고속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lectronically Steerable Antenna, 이하 ESA) 기술을 보유했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에서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25년 경력의 자동차 물류 전문가를 영입해 사업 역량을 강화,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물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2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북미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세르지오 구티에레즈(Sergio Gutierrez)를 신임 COO로 임명했다. 세르지오 COO는 완성차 물류(FVL) 사업 전략적 리더로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글로비스 아메리카에서 완성차 물류 사업의 4대 핵심 분야 △운영 △사업 개발 △시설 및 운송 계획 △네트워크 성장 및 재작업 등을 담당한다. 세르지오COO는 자동차 물류 및 공급망 분야에서만 25년간 전문성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노르웨이 해운회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에서 11년 동안 해양 및 육지 기반 운영 책임자 및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주요 완성차 물류업체 RPM 최고경영자(CEO) 및 사장, 물류 솔루션 회사 세세(Sesé)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세르지오 COO 선임을 기반으로 세계 완성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법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LS Enegergy Solutions)이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미 전역에서 300여 개의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ESS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9일 LS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비영리 에너지 공급업체 '시티즌 에너지 코퍼레이션(Citizens Energy Corporation)'로부터 수주한 ESS 구축을 완료했다. 매사추세츠주 그레이터 보스턴 지역에 들어선 ESS는 4.99MW(메가와트·15MWh)급 용량을 갖췄다. LS에너지솔루션이 설치한 ESS는 20피트 높이의 배터리 컨테이너 6개와 인버터 컨테이너 6개로 구성돼 있다. 20MWh 이상의 에너지를 충전·저장하고 고비용 피크 에너지 수요 기간 동안 해당 에너지를 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진다. 약 20년 동안 운영돼 현지 주민들에게 800만 달러 이상의 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매사추세츠주 웰즐리 시립 전력 공급 회사인 WMLP(Wellesley Municipal Light Plant)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LS에너지솔루션은 시운전 기간 동안 최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의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OCI 에너지’가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온 오랜 파트너사인 미국 전력공급회사 'CPS 에너지'와 협력, 현지 전력 공급망 안정화에 일조한다. 9일 OCI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CPS 에너지와 '알라모 시티 ESS(Alamo City ESS)'라는 ESS 프로젝트를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주 벡사카운티 남동부 지역에 120MW(메가와트·480MWh)급 ESS를 구축한다. 새로운 ESS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께 가동 예정이며, 향후 20년 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의 에너지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최대 출력 용량인 120MW로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OCI 에너지가 프로젝트 개발부터 자금 조달, 건설, 소유, 운영까지 모두 담당한다. OCI 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를 위해 작년 11월 ‘알라모 시티 ESS' 법인도 설립했다. CPS 에너지는 프로젝트 운영을 관리·감독한다. OCI 에너지와 CPS 에너지 간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OCI 에너지는 지난 2012년 CPS 에너지와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산 스크린도어가 호주 현지에서 성능, 신뢰성, 안정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수행하는 현대그룹의 스마트 물류 계열사 현대무벡스의 글로벌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는 지난달 사우스웨스트 지하철 현대화 공사 현황을 전하며, 한국산 스크린도어와 기계식 안전발판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 역에 설치할 360개 스크린도어 중 이날까지 뱅크스타운 등 5개 역에 160개를 설치했다. NSW주 당국은 승객의 발빠짐을 방지하기 위한 기계식 안전발판(Mechanical Gap Fillers) 또한 총 170개 중 105개를 구축, 벨모어·펀치볼·라켐바 등의 역사에서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계식 안전발판은 호주에 최초로 도입되는 지하철 안전 설비로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대무벡스가 호주 NSW주 사우스웨스트 노선 스크린도어 구축 사업을 수행하면서 해외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2022년 12월에 시드니메트로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약 3년에 걸친 어려운 입찰 과정을 모두 통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노르웨이 수전해 설비·충전소 전문 생산업체 넬ASA에 알칼라인 전해조(AEL) 설비를 또 주문했다. 국내 최초로 태양광과 연계한 그린수소 사업에서 넬 설비를 활용한 데 이어 원전과 연동한 사업에 필요한 전해조를 추가 구매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그린수소 사업 보폭을 넓힌다. 5일 넬ASA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넬의 자회사 넬 하이드로젠 일렉트로라이저와 500만 유로(약 74억원) 상당 10㎿ 규모 AEL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비는 삼성물산의 첫 번째 핑크 수소 파일럿 프로젝트에 쓰인다. 핑크 수소는 원전의 잉여 전력과 열을 활용해 물을 분해해서 만든다. 재생에너지보다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탄소배출이 없다. 삼성물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재생에너지 조화형 무탄소 전력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 생산·운영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력거래소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루 4톤(t) 이상의 청정수소 생산·저장 ·출하를 위한 인프라를 2027년까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가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판매 사업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임시 정부가 이전 정권이 추진하던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하고 새로운 입찰을 추진하면서다. 인도 매체 '파이낸셜 익스프레스'는 3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방글라'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34개 기업이 지난 1일 입찰 마감한 방글라데시의 LNG 수입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EOI)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34개 기업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포함된다. 국가별로 싱가포르에서 13개 기업이 EOI를 제출하며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스위스 5개 △미국 3개 △터키 2개 △아랍에미리트(UAE) 2개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독일, 일본, 홍콩, 오만,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에 기반을 둔 회사들도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최종 입찰을 따낸 기업은 페트로방글라의 자회사인 국영 가스 회사 RPGCL(Rupantarita Prakritik Gas Company)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 회사는 12만5000~22만 입방미터 규모의 선박으로 LNG를 조달해야 한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받게 될 영향에 대해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프랑스 테크 전문 매체 '프레스-시트롱(Presse-citron)', '마트베(Matbe)' 등은 3일(현지시간) 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안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마비될 경우 단기 전략은 물론 운영 체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한국의 재벌'이라고 표현하며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양사가 글로벌 기업인 만큼 한국 정부와의 관계는 물론 국제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프레스-시트롱은 "정부 조직에 깊이 연결된 한국의 재벌들은 운영을 유지하면서 불안정한 정치 환경을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의사결정 과정과 단기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사업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 전자 부품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공공정책융합평가 담당 특임장관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기업들과 연이어 만났다. 막대한 인센티브를 토대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자동차와 조선, 방산, 철도 등에서 협력을 주문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모로코 진출에 전반적으로 협업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매는 성과를 거뒀다. [유료기사코드] 3일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에 따르면 지단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8~29일 방한했다. 첫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투자 로드쇼를 열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HD현대중공업, 포스코퓨처엠, 삼성물산, 현대로템, LX인터내셔널, 음료용 빨대 개발사 ㈜서일, 자동차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교류했다. KAI와도 별도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교충지다.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젊고 우수한 인력 △높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유럽연합(EU)·미국 등 55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여러 장점을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바스크 주 풍력사절단이 포스코이앤씨와 GS엔텍, 코오롱글로벌, HSG성동조선 등 국내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3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에 따르면 바스크 주 풍력사절단은 지난달 25~29일 방한했다. 사절단에는 바스크투자무역청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 해상풍력 사업개발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 등 7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여 명으로 꾸려졌다. 사절단은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을 찾아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확인했다. 이어 해상풍력 시장 현황 공유 행사에 참석해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했다. 울산 남구 소재 GS엔텍 용잠 공장, 경남 통영에 위치한 HSG성동조선,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공장도 연이어 둘러봤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바스크 주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바스크 주는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본거지다. 1990년대 이후 풍력산업이 발전했다. 지난 2021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간 두산밥캣의 분할합병에 대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의 지지 발표에 이어 국내 대표 의결권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과 한국ESG연구소도 찬성을 권고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보고서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양사가 제시한 분할합병 배경과 목적의 타당성을 대체로 인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인 회사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 것. 이어 이번 분할합병이 두산그룹 지배주주의 이익을 목적으로만 이뤄진 의사결정이라고 보기 어렵고, 대리인의 문제로 인해 일반주주의 가치가 훼손될 우려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양사의 분할합병 배경 등의 측면에서 주주가치 훼손의 우려가 발견되지 않았고 향후 사업 방향, 배경 및 목적 등의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분할합병의 당사자인 양사 모두 최대주주 지분율이 유지되거나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만한 우려가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주식매수청구권에 관한 사항에 있어 이 제도는 분할합병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 반대하는 주주 자체를 보호하는 제도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정부가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오는 2027년으로 예정된 HD현대중공업의 FSRU 인도 일정에 맞춰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폴란드 국영가스기업 '가즈시스템(GAZ-SYSTE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메라니아주로부터 그단스크만에 FSRU 터미널을 비롯한 인프라를 건설하는 건축 허가를 확보했다. 오는 2027년 말 혹은 2028년 초께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가즈시스템은 정부 승인을 바탕으로 FSRU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터미널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터미널과 국가 송전 시스템을 연결하는 약 3km 길이의 해상 가스 파이프라인과 그단스크와 구스토르진을 잇는 250km 길이의 육상 파이프라인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FSRU에서 재기화된 액화천연가스(LNG)를 폴란드 육지로 운송한다. FSRU 터미널은 폴란드에 들어서는 두 번째 LNG 터미널이다. 그단스크만 남부 해안에서 약 3km 떨어진 발틱 허브 컨테이너 터미널과 그단스크 항구로 이어지는 접근 항로 인근에 위치하게 된다. 부두에 영구적으로 계류되는 FSRU 특성을 고려해 위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대중국 제재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유엔 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엔 조달시장은 유엔본부와 40여 개 산하기구, 30여 개 평화유지군에 물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시장이다. 자연재해 긴급 지원, 극빈국 기아 구호 등 유엔 활동 특성상 단기간에 긴급 및 대량 수요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제재 상쇄를 위해 유엔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지난해 유엔 전체 조달시장 규모는 249억 달러(약 35조 6600억 원)였다. 조달 시장은 물품과 서비스로 분류된다. 분류별로는 물품 분야가 118억 달러(47%), 서비스 분야 131억 달러(53%)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억2000만 달러러(8.9%)로 1위 위치했으며 중국은 약 3억3000만 달러(1.3%), 한국은 2억6000만 달러(1.0%)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이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배경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국 제재 강화 움직임이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