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연합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EU가 중국과의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및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목표로 하는 '팍스 실리카' 참여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U 관계자들은 "집행위원회가 구체적인 참여 조건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차원의 분열적인 접근 방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집행위가 몇 주 안에 고위 관계자를 미국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연합체 참여에 부정적인 프랑스와도 가입 조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일부 EU 관계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스웨덴과 핀란드 등 일부 회원국이 이미 연합체에 참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팍스 실리카는 안정적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작년 12월 출범시킨 연합체다. 중국의 추격을 견제하면서 동맹국 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영국, 호주, 인도 등이 참여한다. 블룸버그는 다만 "미국과 EU 간 긴밀한
[더구루=변수지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포브스가 선정한 ‘2026 세계 최고 은행(World’s Best Banks 2026)’에 이름을 올렸다. 인니 한국계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12일(현지시간) 포브스는 하나은행 인니 법인을 포함한 ‘2026 세계 최고 은행’ 명단을 발표했다. 전 세계 410개 은행이 선정된 가운데, 인니에서는 총 18곳이 포함됐다. 1위는 PT뱅크센트럴아시아(BCA)가 차지했으며, 만디리은행(Bank Mandiri), 씨뱅크인니(SeaBank Indonesia)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현지 인니국립은행(BNI), 인니국민은행(BRI), HSBC 인니, 스탠다드차타드 인니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하나은행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지 진출 한국계 금융사 중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니 한국계 은행에는 하나은행 외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OK저축은행 등이 있다. 포브스는 “다국적 은행들의 글로벌 확장은 국가 간 금융 시스템 통합과 경제 개방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통해 자금과 금융 기술 이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폴란드 루블린시와 스마트시티 협력 계약을 맺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의 전초 기지 확보와 함께 유럽 시장 진출 등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13일 KIND에 따르면,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은 최근 폴란드 루블린시를 방문해 스마티시티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루블린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00km 떨어진 폴란드 동부의 중심 도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구호 물자와 재건 장비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KIND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협력 계약을 진행했다. 루블린시에 적용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이 우크라이나 도시 재건 과정에 표준 가이드라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국토교통부와 KIND가 추진하는 ‘K-시티 네트워크(K-City Network)’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조성 경험과 기술 확산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스마트시티·도시개발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26개국 58개 사업을 지원해 왔다. 지
[더구루=김현수 기자] 배우 임윤아를 새로운 얼굴로 발탁하며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선 슈즈 브랜드 '르무통(LeMouton)'이 정작 고객 서비스에서는 '낙제점'을 기록하며 브랜드 모델의 이미지 먹칠 논란이 뜨겁다. 내구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의 보상 서비스마저 일방적으로 폐지하자, 소비자들은 "윤아의 미소 뒤에 숨은 기업의 기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무통은 그동안 시행해 오던 '구매 후 6개월 내 뒤축 해짐 발생 시 새 제품 교환 서비스'를 별다른 공지 없이 일방적으로 종료했다. 고가의 마케팅에는 돈을 쏟아부으면서도, 정작 제품 결함을 호소하는 초기 구매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양면적 행보'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르무통이 그동안 이 같은 내구성 결함을 보완해 주던 '2만 5000원 추가 시 새 제품 교환' 서비스를 사전 공지 없이 돌연 중단했다는 점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뒤축이 너덜너덜해진 신발을 들고도 동일한 비용을 내며 '땜질식 수선'만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르무통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깨끗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임윤아를 모델로 기용,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증시가 이란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부담에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란 전쟁과 상관없이 미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일(현지시간) CNBC는 “이란 전쟁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데는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AI 기술주 강세 △탈(脫)석유 경제 구조라는 세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S&P500지수는 11일(현지시간) 74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 저점인 6300선 부근 대비 약 17%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전쟁 이후 한때 배럴당 120달러(약 18만 원)를 넘어섰고 최근 100달러(약 15만 원)를 웃돌고 있다. 미국 휘발유 가격 역시 갤런당 4.5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CNBC는 “에너지 충격이 글로벌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조정장 수준에도 진입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통상 조정장은 10~20% 하락 구간을 뜻한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충격도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리바리에이트 리서치가 지난 3월 이후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분석한 결과, 미·이란 전쟁으로 부정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양한 제조사의 이기종 로봇과 건물 인프라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통합 제어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앞세워 로봇 서비스 운영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구축해 도입 현장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표준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강은규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플랫폼 리더는 12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미디어 스터디’에서 "로봇 하드웨어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제조사 간 격차가 줄어든 만큼 이제는 투입된 다수 로봇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가 핵심 차별화 요소"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지휘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이동을 책임져온 모빌리티 노하우를 로봇 산업에 이식해 로봇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서비스 생태계 표준을 정의하고자 한다”며 “로봇 제조는 하지 않지만 로봇을 사용하는 현장에서 플랫폼은 필수적이기에 사용자가 로봇을 더 잘 쓸 수 있게 만드는 ‘이네이블러(Enabler)’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
[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마트·슈퍼의 PB 식빵이 출시 한 달 만에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전문점과 보급형 사이 빈틈을 노린 가격 전략이 고물가 속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자체브랜드(PB) 상품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이 출시 4주 만에 누적 판매 15만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16일 출시했으며 초기부터 롯데마트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고 즉시 소진됐다.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약 5만개를 기록했고, 지난달 30일부터 '2개 구매 시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흥행을 가속화 시켰다. 행사 첫날 하루에만 1만5000여개가 팔렸고, 이후 2주간 10만개가 추가로 팔렸다. 출시 후 4주간 롯데마트·슈퍼의 식사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흥행 핵심 요인은 400g에 2500원이라는 가격이다. 현재 베이커리 시장 내 식빵은 전문점과 보급형으로 양극화된 가운데 '숨결통식빵'이 그 사이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것. 고물가 장기화로 가격과 품질을 함께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흐름과도 맞물렸다. 품질 측면에서는 롯데중앙연구소의 특허 유산균 발효 공법이 차별점이다. 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원자력 발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중국 내 재생에너지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EDF가 중국 내 풍력·태양광 자산을 5억 달러(약 7500억원) 이상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기업을 포함해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각은 EDF의 자금 조달 계획의 일환이다. EDF는 현재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과 이탈리아 자회사 에디슨 지분 일부 매각도 추진 중이다. 소식통은 "매각 절차는 초기 단계이며, 실제 거래 성사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EDF는 논평을 거부했다. 작년 말 기준 EDF는 중국 내 1.5GW(기가와트) 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 중이다. 2016년 현지 풍력 발전소 개발업체의 과반 지분은 인수했고, 2020년에는 해상 풍력 발전소 지분을 매입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재생에너지 사업 매각 계획은 EDF가 프랑스와 영국 원전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 매각을 논의 중인 가운데 나왔다"며 "앞으로 20년간 원전 사업에 수백억 유로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랑스 전기료 하락과 맞물려 EDF의 재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타이어 제조에 쓰이는 중국산 고무 화학물질 'N-사이클로헥실벤조티아졸-2-설펜아미드'(CBS)가 싼값에 팔린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 미국 내 산업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실질적인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지, 또는 미국 내 산업에 실질적으로 저해됐는지 여부를 판단해 덤핑 마진율에 따라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LX하우시스가 50년 역사의 북미 업계 최대 무역협회인 미국 탄성바닥재협회(RFCI)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에서 꾸준히 업계 전시회에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본격적으로 업계 주류에 편입하는 모양새다. 협회 내 공신력 있는 인증과 방대한 업계 네트워크가 현지 유통망 확대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RFCI에 따르면 LX하우시스 미국법인 LX하우시스 아메리카가 최근 준회원 제조사로 가입했다. RFCI 준회원은 해외 제조사가 취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격이다. LX하우시스는 이번 가입을 통해 현지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플로어스코어 등 RFCI 인증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협회 내 방대한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유통사·건축사·인테리어 설계사와의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LX하우시스는 최근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바닥재 전시회 '타이스(tise) 2026'에 참가해 무광(TrueMatte)·소음저감(TrueQuiet)·치수안정성(TrueFit) 등 자체 개발 신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개최된 북미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1%를 웃도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점포당 평균 매출 300만 달러(약 45억원)를 돌파하며 내실까지 꽉 잡은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현지 식문화를 파고든 차별화 전략에 생산 인프라 확충까지 더해 북미 1000개 매장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3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1% 급증했다. 점포 운영 핵심 지표인 기존점 매출과 방문객 수는 6년 연속 동반 상승했다. 일시적 유행을 넘어 현지인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로컬 맛집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프랜차이즈공개서(FDD) 기준 북미 매장당 평균 매출은 300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탄탄한 수익성이 증명되자 가맹 희망자들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신규 오픈 매장은 전년 대비 20% 늘었으며, 임대 계약 체결 건수는 33% 증가하며 폭발적인 확장세를 예고했다. 영토 확장 속도도 매섭다. 현재 미국 내 29개 주에서 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IG D&A 미국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인공지능(AI) 무장 솔루션을 탑재하고 미군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의 실제 전투 평가에 전격 투입되며 글로벌 무인 전투 체계의 세대교체를 주도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단순 정찰용 플랫폼을 넘어 정밀 타격 기능을 갖춘 공격형 로봇으로서 실전 능력을 입증,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스카이본 테크놀로지스(이하 스카이본)에 따르면 회사는 미 전쟁부(DoW)와 총 650만 달러(약 9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계약을 체결하고 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14대와 무기 페이로드 28개를 패키지로 공급한다. 이번 납품은 시스템 안전성을 공식 인증받은 뒤 이뤄지는 실전 평가 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미 특수전 요원들에게 인도돼 실사격 훈련 및 운용 시험 평가(OT&E)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스트로보틱스와 스카이본은 각 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강점을 결합해 무장 로봇 시스템 '코디악(CODiAQ)'을 완성했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수중과 진흙 등 극한 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 지금까지 1000억 달러(약 149조원) 이상 지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픈AI 투자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오픈AI가 벌이고 있는 법적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오스트리아 태양광 기업들과 손잡고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을 추진한다. 농업용 태양광 발전소에 BESS를 연계하고 농촌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한다. 중국산 배터리 활용을 견제하는 미국의 대안으로 유럽에 주목하고 수주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