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J중공업이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지 정부로부터 허가를 얻고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적기에 완공해 필리핀 해상 물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한다. 17일 포트컬스 등 외신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필리핀 교통부에 세부 신항만 착공지시서(Notice to Proceed·공사 시작을 허가하는 공식 문서)를 접수해 건설에 나섰다. HJ중공업은 작년 11월 2820억원 규모 신항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세부항에서 북동쪽으로 10㎞ 떨어진 콘솔라시온 지역에 대형 항만 구축을 추진한다. 25만㎡ 규모 매립지 위에 20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2대를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운영시설, 진입도로 등을 설치한다. 2027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항구 운영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필리핀 교통부는 내년 1분기 신항만 운영·유지보수(O&M)에 대한 입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신항만은 완공 후 필리핀 해상 교통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국가 물동량의 90% 이상을 해상 운송에 의존한다. 7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 때문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캐나다 원자로 제조사 '캔두에너지'로부터 '또' 피더관 공급 계약을 따냈다. 캐나다 피커링 원전 4기 개보수에 필요한 피더관을 공급한다. 세계 원전 시장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입으며 캐나다와 루마니아 등에서 글로벌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캔두에너지는 몬트리올 소재 본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커링 원전 5~8호기 개보수 사업에 필요한 피더관을 확보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피더관은 가압경수로형 원전의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하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중순 캔두에너지와 피더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피커링 원전 4기에 쓰일 피더관 6000여 개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4월에도 캔두에너지로부터 피더관 공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2027년까지 총 1520개를 납품하기로 했다. 해당 피더관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의 설비개선 사업에 투입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개월 만에 또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원전 기자재 시장에서 수주 물량을 늘리고 있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탄소 중립 과제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용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이스라엘 북부에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 구축에 5억 달러(약 73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요크님 일릿(Yokneam Illit) 인근 메보 카르멜 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다. 슈퍼컴퓨터 시설 전체 규모는 1만제곱미터(㎡, 3025평)이며 전체 용량은 30메가와트(MW)다. 신형 슈퍼컴퓨터에는 수백개 규모의 블랙웰 아키텍처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이 탑재된다. 신형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 신제품 개발에 사용된다. 엔비디아는 신형 슈퍼컴퓨터가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프로세서,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슈퍼컴퓨터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직원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다.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이스라엘의 직원들이 AI 산업을 주도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가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UIBE)과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은 중국 경제무역 분야의 명문대학으로 한국 교육기관들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은삼성인수는 최근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마차오룽 중은삼성인수 이사회 의장과 치우즈쿤 중은삼성인수 총경리, 자오중쉬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총장, 웬준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중은삼성인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중국 금융 서비스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 교육, 인재 양성, 과학 연구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한편 심도 있는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금 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연금 보험 전문가에 대한 공동 교육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며 금융·보험 산업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차오룽 의장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전략모델 싼타크루즈가 히스패닉계 유력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뽑은 최고의 픽업트럭 모델로 꼽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형 싼타크루즈 XRT는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Latin Flavor Awards)가 뽑은 '올해의 픽업(Picku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디자인과 성능, 실용성 등 히스패닉 운전자 선호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보증과 연비가 히스패닉 운전자들에게 어필되는 요소로 꼽혔다.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는 퓨로스 오토스의 창립자이자 편집자인 엔리케 코간이 주관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미국 전역 주요 히스패닉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의 평가를 토대로 부문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 특히 엘리케 코간은 히스패닉 자동차 시장에서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 결과는 히스패닉 운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싼타크루즈 XRT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라틴 플레이버 어워드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다재다능함과 기술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최대 면세업체 CDFG 모기업 CTG의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중국 경기 부진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CTG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6억4921만5890위안(약 1조1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9.03% 급감했다. 6억1361만2370위안(약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CDFG 면세사업이 현지 경기 불황으로 CTG 전체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CDFG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하이난, 홍콩, 마카오 등의 지역에서 200여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제시하고 경제 부양·금융지원을 위한 여러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중 무역갈등 심화, 외국인 투자 위축 등 여러 리스크가 산적해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유통·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갤럭시 러기드(Rugged·튼튼한) 모바일 기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산업·재난 현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앞세워 상업용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7일 국제자동화협회(ISA) 산하 온라인 소식지 '오토메이션닷컴'에 따르면 모바일·통신 장비 전문 유통 회사 '버텍스 와이어리스(Vertex Wireless)'는 최근 삼성전자, 페펄앤푹스(Pepperl+Fuchs)와 새로운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석유·화학 산업 현장 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3사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모바일 기술과 페펄앤푹스의 안전한 설계 전문성, 버텍스 와이어리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산업용 러기드 기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스파크나 고온 등에도 견딜 수 있어 광업, 화학 공장 등의 제조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개발한다. 폭발성 물질과 먼지 등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을 갖춘 것은 물론 △실시간 통신 △데이터 수집 △원격 모니터링 등 핵심 기능을 지원해 고위험군 산업 분야의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리튬 배터리 컴퍼니(Lithium Battery Company)가 플로리다주 탬파에 리튬 배터리 팩 제조 시설을 확장한다. 이번 확장을 통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탬파 베이 경제개발 협의회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 컴퍼니는 탬파 사우스 웨스트쇼어 블러바드(5201 S. Westshore Blvd)에 약 6만5000제곱피트(약 6039㎡) 규모 공간을 임대, 배터리 팩 제조시설을 확장한다. 리튬 배터리 컴퍼니는 올해 1분기(1~3월) 중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 시설은 원통형과 프리즘형 리튬 배터리 팩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생산 라인으로 갖춰진다. 리튬 에너지 배터리는 이 시설을 통해 소규모 전자기기부터 대규모 상업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까지 두루 적용되는 배터리 팩을 생산할 예정이다. 리튬 배터리 컴퍼니는 첨단 리튬 배터리 솔루션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스페이스X(SpaceX) △LG전자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업계 신뢰를 구축해 왔다. 네이선 스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네오(Blade & Soul NEO, 이하 블소 네오)의 북미, 유럽 서비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네오를 앞세워 해외 MMORPG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아메리카(NC America)는 14일(현지시간) 블소 네오의 북미, 유럽 출시를 발표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정확한 출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캐릭터 의상, 인게임 머니 등으로 구성된 사전 등록 패키지를 증정한다. 블소 네오는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 원작의 무협 판타지 세계관과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그래픽, 편의성 등을 개선한 게임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네오 개발에 언리얼 엔진4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블로 네오 이용자는 4개 종족, 7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블소 네오의 큰 변화점은 제약 없는 무한 경공, 퀘스트 장소 즉시 이동 시스템 등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이동 부담을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용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독일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퀄텀 브릴리언스(Quantum Brilliance)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상온 양자 기술 선구자로서 글로벌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 브릴리언스는 최근 2000만 달러(약 29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국 인큐텔(IQT) △일본 인터밸리 벤처스 △호주 딥테크 펀드 메인 시퀀스 △호주 국부 펀드 국가재건기금공사(NRFC) 등이 참여했다. 퀀텀 브릴리언스는 조달한 자금을 △다이아몬드 공장 설립 △양자 센서 기술 프로토타입 공동 개발 △지적 재산 확장 △주요 반도체 파트너와의 협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극저온 냉각 장치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기존 양자 기술과 달리 퀀텀 브릴리언스가 주력하는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 기술은 합성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상온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고가의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컴퓨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나노뉴클리어에너지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로부터 인수한 기술에 대해 전면 리브랜딩에 들어갔다. 향후 추가적인 상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최근 USNC로부터 인수한 MMR 에너지 시스템을 크로노스(KRONOS) MMR로, 파일론 원자로를 로키(LOKI) MMR로 각각 변경한다고 밝혔다. USNC의 MMR 에너지 시스템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표준화된 마이크로 원자로와 열 저장 장치 및 전력 변환·활용을 위한 인접 플랜트를 통합한 탄소 배출 제로 원자력 발전소다.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무탄소 고품질 공정 열을 공급하고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파일론 원자로는 다양한 용도와 배치를 위해 설계된 소형 원자로다. 1MWth(메가와트서멀)에서 5MWth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지상과 해양 및 우주 배치를 포함한 특정 응용 분야에 맞는 모듈식 균형 발전소와 통합할 수 있다.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지난해 12월 USNC와 850만 달러(약 125억원) 규모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주요 전자제품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인구 1억명과 활발한 산업 활동 등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베트남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7일 디엔마이싼(Dien May Xanh)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 베트남법인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취급 제품군을 늘리고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판매를 촉진키로 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디엔마이싼은 LG전자 △나노셀 TV △300~400리터 용량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10~14kg 용량 대형 드럼 세탁기 등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도 기획 중이다. 할인과 사은품 제공 등의 마케팅을 펼친다. 또 고가의 가전제품 구매시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할부 옵션을 도입하는 등 금융 솔루션을 제안,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후 서비스(A/S)와 교환, 기술 지원 등 서비스도 강화한다. LG전자는 디엔마이싼을 통해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가전 시장점유율을 제고한다.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달하고 빠른 성장과 도시화가 이뤄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용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이스라엘 북부에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 구축에 5억 달러(약 73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요크님 일릿(Yokneam Illit) 인근 메보 카르멜 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다. 슈퍼컴퓨터 시설 전체 규모는 1만제곱미터(㎡, 3025평)이며 전체 용량은 30메가와트(MW)다. 신형 슈퍼컴퓨터에는 수백개 규모의 블랙웰 아키텍처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이 탑재된다. 신형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 신제품 개발에 사용된다. 엔비디아는 신형 슈퍼컴퓨터가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프로세서,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슈퍼컴퓨터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직원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다.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이스라엘의 직원들이 AI 산업을 주도할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최대 면세업체 CDFG 모기업 CTG의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중국 경기 부진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CTG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6억4921만5890위안(약 1조1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9.03% 급감했다. 6억1361만2370위안(약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CDFG 면세사업이 현지 경기 불황으로 CTG 전체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CDFG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하이난, 홍콩, 마카오 등의 지역에서 200여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제시하고 경제 부양·금융지원을 위한 여러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중 무역갈등 심화, 외국인 투자 위축 등 여러 리스크가 산적해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