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금값, 더 오른다" 전망치 높여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금 투자 수요 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올해와 내년 금값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3일 원자재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HSBC는 올해 금값 전망을 기존 온스당 3015달러(약 410만원)에서 3215달러(약 440만원)로 높였다. 내년 금값 전망 역시 2915달러(약 400만원)에서 3125달러(약 420만원)로 상향했다.

 

HSBC는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안전 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남은 기간 온스당 3100~3600달러(약 420만~490만원) 사이에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연말 가격은 3175달러(약 430만원), 내년 연말 가격은 3025달러(약 410만원)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앞서 현물 금 가격은 지난 4월 말 온스당 3500.05달러(약 470만원)로 사장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약 3350달러(약 4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HSBC는 "금 가격 추가 상승세에 따라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완화될 것이며 3000달러(약 410만원) 선으로 금값이 하락할 경우 매입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실물 시장에서 금 가격이 3500달러(약 470만원) 이상으로 추가 상승할 경우 특히 인도나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금값이 3700달러(약 500만원), 내년 중반까지 4000달러(약 540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극단적인 위험 시나리오에서는 4500달러(약 410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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