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 라인업을 새롭게 짰다. 현지 사정과 브랜드 판매 전략에 따라 제품 강화와 단종을 결정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0일(현지시간) 내년 판매 라인업 요약본을 발표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15개 모델 가운데 4개 모델에 변화를 줬다. 간판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팰리세이드'는 내년 판매 확정된 모델 중 유일하게 상품성 강화가 결정됐다. 현지 SUV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판매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편의 사양과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대거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아이오닉EV △아이오닉 PHEV △액센트 △벨로스터 N 등 3개 모델은 단종이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아이오닉EV와 PHEV의 경우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더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액센트는 SUV 모델 라인업 확대를 위해 소형 SUV 모델 베뉴에 자리를 내줬다. 액센트의 공백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쏘나타가 채우기로 했다. 벨로스터 N은 엘란트라 N(아반떼 N)과 코나 N 등 새로운 N 브랜드 모델 확장으로 인해 단종된다. 내년 새롭게 출시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이며 폭스바겐에 이은 제2의 '디젤게이트'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포함됐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폭스바겐과 달리 '디젤모델'은 현대차·기아의 볼륨 모델이 아닌 만큼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獨 검찰 “통신 데이터, 계획 문서 등 증거 확보” 독일 수사당국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현대차·기아 유럽 사업장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 수사관의 압수수색을 통해 △통신 데이터 △컴퓨터 프로그램 △계획 문서 등 다양한 증거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겅찰은 진난 28일 현대차·기아 독일·룩셈부르크 사무실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유로저스트와 함께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수사당국의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었다. 현지 검찰은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의 글로벌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 산하 보쉬와 델파이로부터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이모가 현지 물류 업체 JB헌트(JB Hunt Transport)와 협력을 확대한다.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해 미국 최대 가구·가정용품 전자상거래 회사 웨이페어의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모는 지난 28일(현지시간) "JB헌트와 웨이페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배송 서비스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세미 트럭을 공급한다. 7~8월, 약 6주 넘게 주간고속도로 제45호선을 따라 텍사스주 휴스턴과 댈러스 사이를 오가며 제품을 배송한다. 소프트웨어 기술자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전문가 2명이 트럭에 탑승해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의 작동 여부를 살핀다. JB헌트는 화물 예약, 위치 추적, 운임비 지불 등을 지원하는 플렛폼 'JB헌트 360°®'를 제공한다. 웨이모와 웨이페어는 지난해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한 피터필터 트럭의 시범 운행에 협업했었다. 시범 운행 기간 총 86만2000파운드가 넘는 화물을 운반했다. 사고 없이 정시에 픽업과 배송을 완료했다. 올해에도 협력을 이어가면서 웨이페어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설립된 웨이페어는 가구와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트럭 업체 '하일리온'이 자동차 엔진·발전기 제조사 '커민스'와 손잡는다. 오는 2024년 커민스의 천연가스 엔진을 장착한 트럭을 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일리온은 커민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사 전기트럭 하이퍼트럭 ERX용 파워트레인에 커민스의 천연가스 엔진 'ISX12N'을 최적화해 북미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선제적으로 필수 인증 등을 확보해 고객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커민스의 천연가스 엔진에 대한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 등 주요 기관의 인증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이퍼트럭 ERX은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가 1000마일(약 1609km·순수 주행 거리 75마일)에 이르는 클래스8 트럭이다. 순수 주행 거리가 25마일인 기본 모델 라인업도 있다. 지능형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에도 차내 발전기가 배터리팩을 지속적으로 재충전, 1000마일에 이르는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하일리온의 설명이다. 토마스 힐리 하일리온 최고경영자(CEO)는 "상용 트럭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북미 사장을 교체했다. 미국은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의 바로미터인 만큼 이번 교체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커티스 브리슨(Curtis Brison)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장은 다음달 1일 부로 사임한다. 사장직을 맡은지 약 6개월 만이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지난 1월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그를 승진시켜 사장으로 발령한 바 있다. 커티스 브리슨 사장의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는 전임자였던 이수일 대표이사가 임시 북미법인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 대표는 이미 지난 2009~2012년, 2020~2021년 북미법인장을 역임한 만큼 차질은 없을 것으로 한국타이어는 보고 있다. 브리슨 사장은 그동안 테네시 공장을 포함하여 4개의 부서와 팀을 이끌어 왔다. 미국 승용차 및 경트럭(PCLT) 부서 운영도 병행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타이어제조협회(USTMA) 이사로 선출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에서 USTMA 이사를 배출한 것은 처음였다. <본보 2022년 2월 7일 참고 한국타이어, 美타이어협회 USTMA 이사회 참여…북미 존재감↑>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행사에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를 선보이고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일원으로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주청사에 EV6를 전시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기차 홍보의 일환이다. 앞서 포드 역시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을 선보이며 예열을 마친 바 있다. 기아는 EV6 전시는 물론 의원들을 직접 만나 탄소중립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기아의 전기차 기술력에 대해 적극 알렸다. 그동안 거둔 성과부터 향후 전기차 출시 계획까지 브랜드 비전을 전달하는 등 EV6의 성능을 통한 브랜드 기술력을 홍보했다. 특히 공공 급속 충전소에서 18분 만에 최대 80%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과 1회 충전으로 310마일을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미국인 하루 평균 주행 거리는 40마일 미만이다. 여기에 내연기관차량 대비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어필했다. EV6와 기아 중형 SUV 모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지분율을 늘려 양사 간 동맹을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로즈타운모터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매입하기 위해 1350만 달러(약 175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이 보유한 로즈타운모터스 지분은 5%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 자료를 제출했다. 전기트럭 ‘인듀어런스’ 대규모 양산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클래스A 보통주 1억50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발행된 보통주는 기존 3억 주에서 4억5000만 주로 늘어나게 된다. <본보 2022년 6월 27일 참고 [단독] 로즈타운모터스, 증자 추진…인듀어런스 양산 총력> 폭스콘은 작년 9월 로즈타운모터스의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옛 GM 조립공장을 인수하면서 지분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공장 인수 대금 2억3000만 달러와 지분 4% 매입금 5000만 달러 등 총 2억8000만 달러를 베팅했다.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로즈타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볼보와 에릭슨 등이 꾸린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개발(R&D) 허브 '모빌리티엑스랩'(MobilityXlab)에 참여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28일 "모빌리티엑스랩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모빌리티엑스랩은 미국 에릭슨·폴스타, 스웨덴 볼보자동차·볼보그룹·비오니어·젠스엑트, 볼보와 지리의 합작사 CEVT 등 7개 파트너사가 2017년 설립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들 간의 협업을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50개국의 스타트업들이 합류해 예비연구(PoC) 75건을 수행하는 성과를 냈다. 모빌리티엑스랩은 올해에도 108개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합격자 명단에 아우토크립트도 포함됐다. 아우토크립트는 6개월 동안 모빌리티엑스랩에서 활동하며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보안인증서를 발급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를 현실 사례에 접목해 상용화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모빌리티·커넥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간판 MPV(다목적차량) 모델 '카니발'이 상품성을 인정받아 인도 주정부 관용차로 낙점됐다.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은 최근 피나라이 비자얀(Pinarayi Vijayan) 케랄라 주지사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됐다. 당초 로컬 브랜드인 타타모터스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해리어'가 의전 차량으로 최종 승인됐으나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카니발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실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종 선택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UV와 견줄만 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기 때문. 여기에 짐차 같은 이미지가 아닌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선정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을 관용차로 선택한 곳은 또 있다. 앞서 텔랑가나주가 지난해 카니발을 32대 대량 주문해 행정관들에게 제공했다. 이동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케랄라주와 마찬가지로 안전성과 편의성, 실용성 등을 고려한 결과였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관용차 선정이 기아의 다른 지역 카니발 납품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기아는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잇단 악재로 비상에 걸렸다. 배터리 품질 문제로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고위 경영진이 회사를 떠났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법인 E-모빌리티 사업부에 몸담았던 매튜 레나 부사장과 더스틴 크라우스 이사가 최근 연이어 사임했다. 두 인물 모두 테슬라 출신으로 2018년 폭스바겐에 합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출시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레나 전 부사장은 올 3월 미국 자율주행 배송 스타트업 '누로(Nuro)'의 하드웨어 책임자로 이직했다. 그는 폭스바겐에서 ID.4 북미 시장 출시 프로젝트를 비롯해 장기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도했다. ID.4와 관련해서는 올 가을부터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도 양산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공급, 품질, 생산, 재무, 영업 조직 등을 관리했다. 크라우스 전 이사는 지난달 미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십 수석 이사를 맡고 있다. 자동차 영업과 마케팅에 대한 오랜 경험으로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완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웨이모를 비롯한 자율주행 기업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단체 행동에 나섰다. 트럭 등 대형 자율주행차 사업을 허용하고 관련 제도를 확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모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 서한을 보냈다.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코디악 로보틱스, 물류 회사 UPS·DHL·우버프레이트를 비롯해 각 카운티 상공회의소 등 34개 관계 기관이 동참했다. 현행법상 캘리포니아주에서 무게가 1만1파운드 이상인 자율주행차는 도로에서 시범운행 등을 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2015년 자율 트럭 운행을 금지했다. 자율주행차 산업 확대 기조에 맞춰 2019년 1만1파운드 미만의 배송용 자율주행 경차는 도로주행을 허용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대형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는 불가하다. 캘리포니아주와 달리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네바다, 콜로라도주 등 미국 내 주요 자율주행 사업 거점 지역은 자율주행 트럭도 허용하고 있다. 공동 서한에 이름을 올린 업계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가 승용차 기반의 로보택시에는 강점이 있지만 장기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애리조나주에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증설에 나선다. 내년 말까지 최대 생산량을 9만대로 확대하며 전기차 사업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피널 카운티 감독 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루시드모터스와의 매수권 보유 임대차 계약(Lease And Option To Purchase)을 찬성 4표, 반대 1표로 의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애리조나주 피날 카운티 카사 그란데 지역에서 1300에이커(약 526만913㎡)가 넘는 부지를 빌린다. 4년 동안 연간 710만 달러(약 91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한다. 계약이 만료되면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갖는다. 부지 매입에 필요한 실탄을 조달하려면 1억2600만 달러(약 1625억원) 상당의 세입 채권 발행이 선행돼야 하는데 채권 발행 안건이 최근 회의에서 통과됐다. 루시드모터스는 피널 카운티의 승인으로 약 2000에이커(약 809만3712㎡)의 토지를 확보하고 증설에 시동을 건다.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11월 AMP(Advanced Manufacturing Plant·첨단 제조 공장)-1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생산능력을 3만4000대에서 내년 말 9만대로 늘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팔레스타인 연구개발(R&D) 센터 규모를 확대한다.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해 반도체부터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수석 부사장은 최근 팔레스타인 라와비 소재 엔지니어링 R&D 허브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이 지난 2018년 라와비 R&D 센터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5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해 현재 60명까지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왔다. 라와비 R&D 센터는 애플의 자체 설계 칩 'M1' 등 반도체 제품군과 페이스 ID용 심도감지 카메라 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팔레스타인 소프트웨어 R&D 전문 서비스 회사 'ASAL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전 세계 인력 전반에 걸쳐 포용성과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에서 인재를 찾아 엔지니어 풀을 확장하고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라와비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애플의 다양한 중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정부가 쉘과 일본 기업들이 사할린 원유·가스 사업 지분을 유지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에너지 자원을 무기로 대(對)러 제재를 추진하는 국가들을 압박하며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특정 외국·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과 관련 연료·에너지 부문에 특별경제조치를 적용하는 것에 관한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사할린-2 프로젝트의 운영사인 사할린에너지투자회사(SEIC)의 모든 권리를 인수할 회사를 만드는 방안이 명시됐다. SEIC는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즈프롬 50% △쉘 27.5%, △일본 미쓰이물산 12.5% △일본 미쓰비시상사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 극동 지역인 사할린에서 탐사를 추진해 2008년부터 원유, 2009년부터 LNG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에만 LNG 1041만t, 석유 416만t을 수출했다. 푸틴이 서명한 법안에 따르면 러시아외 해외 주주들이 보유했던 SEIC 지분은 러시아 정부가 만든 별도 회사로 넘어간다. 가즈프롬만 지분을 유지하고 쉘·미쓰이물산·미쓰비시상사는 한 달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