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전기트럭 스타트업 어라이벌(Arrival)의 자산을 인수했다. 카누에 전기차 부품을 납품 중인 한국 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유료기사코드] 카누는 26일(현지시간) 어라이벌의 첨단 제조 장비를 포함한 일부 자산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카누는 자본 지출 20%를 절감하기 위해 어라이벌 자산을 인수했다. 인수한 자산은 20척 이상의 컨테이너선에 실어 오클라호마 생산시설로 보낼 예정이다. 다만 카누가 어라이벌의 IP(지식재산권)까지 인수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라이벌은 지난 1월 영국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한 후 영국 사업부 자산과 IP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어라이벌은 한때 130억 달러(약 17조4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독자적인 스케이트보드 전기차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방향 전환과 잦은 정리해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특히 UPS나 우버와 같은 잠재 고객을 충족시킬만한 생산 수준
[더구루=홍성일 기자]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의 터널굴착기(The tunnel boring machine, 이하 TBM)가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포착됐다. 보링컴퍼니는 조만간 텍사스 기가팩토리와 이어지는 터널 굴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는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보링컴퍼니 작업자들이 텍사스 기가팩토리 터널 굴착을 시작하기 위한 최종 준비를 하고 있다"며 사진을 업로드했다. 조 테그마이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텍사스 기가팩토리 터널 굴착에 투입되는 장비는 보링컴퍼니가 개발한 TBM '프루프록(Prufrock) 3'다. 프루프록은 신속한 배치로 48시간 이내에 굴착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속도도 기존 고도+(Godot+)보다 6배 빨라 주당 1마일 이상 뚫을 수 있다. 현재 프루프록 1은 라스베이거스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 구축을 위해 캘리포니아 아델란토(Adelanto) 현장에 배치됐다. 프루프록 2는 텍사스 배스트롭(Bastrop)에 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구글의 자율주행차 기술 자회사 웨이모의 연구원을 영입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FSD)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모의 기술 리드 매니저인 찰스 R. 치(Charles Ruizhongtai Qi)가 테슬라 오토파일럿 팀에 합류했다. 찰스 R. 치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테슬라 오토파일러 팀에 합류해 FSD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겠지만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찰스 R. 치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페이스북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1년간 근무한 후 2019년 웨이모에 합류했다. 웨이모 합류 이후에는 시니어 리서치 과학자로 활동하다 2022년부터는 기술 리드 매니저를 맡아왔다. 찰스 R. 치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팀에 합류해 머신 러닝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FSD를 담당, 완전자율주행 기술 수준인 레벨4 달성에 집중한다. 이번 소식이 관심을 받는 것은 찰스 R. 치가 AI 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FSD 12를 통해 AI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였다. 테슬라는 매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V6'가 아프리카 거점인 나이지리아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현지 젊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기아 나이지리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나이지리아 운전자를 대상으로 EV6 예약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현지 충전 인프라 구축 정도가 전기차 수요를 확보하기에 충분히 조성됐다고 판단해 출시 시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V6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한다. 77.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EV6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Wind RWD 및 GT-Line RWD)은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EV6 GT-라인은 시속 0-60마일(96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310마일(약 499km)이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아는 EV6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 현지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현지 운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대자동차·기아 미국 정비 서비스 만족도가 하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빠르게 정비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현지 운전자 1만973명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정비 서비스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투명성 △가격 △품질 △소요시간 △의사소통 △정확성 △혜택 △근접성 △보증 등으로 구체화해 신뢰도를 높였다. 설문에 답한 운전자들은 36개 브랜드 공식 애프터서비스(A/S) 센터와 개인 정비소(Independent Repair Shops)를 모두 포함, 단순 부품 교체를 제외하고 총 1만1670건의 정비를 진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운전자는 브랜드 공식 A/S 센터보다 개인 정비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 수리에서 책정되는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유에서다.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아큐라와 렉서스, 마쯔다 등 일본 브랜드와 스웨덴 볼도가 전반적인 만족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 플랜에 맞춰 영국 소매 판매 네트워크 몸집을 3분의 1가량 줄인다. 촘촘한 관리를 통한 고객 경험 확대는 물론 현지 파트너사와의 관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현대차 영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래 보장 계획(Future Proofing Plans)을 토대로 오는 2029년까지 현지 소매 판매 네트워크를 기존 70개에서 55개까지 15개 축소한다. 이는 지난해 8월 수익성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간소화 차원에서 마련된 계획이다. 다만 현지 쇼룸 축소와는 무관하다. 쇼룸은 당분간 기존 165개를 계속 유지하며 향후 173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고객 경험은 물론 현지 판트너사와 관계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판단이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기존보다 유능하고 탄력적이며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는 것. 네트워크가 축소되는 만큼 촘촘하게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현대차 현지 브랜드 발전 속도에 맞춰 고객 접점 등을 포함 비즈니슬르 재평가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제품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 방콕에 신차 디스플레이 전시 공간 'H-스튜디오(H-Studio)'를 본격 오픈했다. 대형 플래그십 서비스센터 'H-스페이스(H-Space)', 전기차 체험 공간 '아이오닉 랩(IONIQ Lab)'에 이어 H-스튜디오까지 개소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아세안(ASEAN) 전기차 시장의 전진기지로 꼽히는 태국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HMT)는 방콕 도심에 위치한 '디 엠스피어(The Emsphere)' 쇼핑센터에 'H-스튜디오'를 열었다. H-스튜디오는 현대차 모델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전시했다. 현지 소비자에게 최고의 자동차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HMT는 H-스튜디오를 박물관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아 조명 연출을 통해 세련된 분위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스튜디오는 10×2.5m 크기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사용해 현대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H-스튜디오가 위치한 디 엠스피어는 방콕 중심가인 수쿰빗(Sukhumvit)에 자리 잡고 있다. 총 200억 밧(약 7600
[더구루=오재우 기자] 테슬라가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 전기차 모델Q의 양산을 내년 말로 결정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테슬라 실적발표회에 참석해서 신형 모델에 대한 질문에 “해치백이 될지 소형 크로스오버가 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이르면 내년 말 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계를 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드명 ‘프로젝트 레드우드’로 준비된 모델Q는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중국 BYD에게 빼앗긴 전기차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Q는 테슬라의 새로운 조립공정인 언박스드 프로세스(Unboxed Process)를 적용해 생산비를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델Q는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인산철리튬(LFP) 셀로 채워진 53kWh 배터리 팩을 장착해 항속거리 300-400km를 발휘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Q의 가격을 2만5000달러(약 3246만원)로 책정하고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비롯해 독일, 멕시코에서도 모델Q를 생산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인도 주요 생산거점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강화한다. 25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첸나이)에 위치한 공장에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접목, 자동화·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장 가동률과 생산능력 등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져 유지·관리를 위한 운영 중단 시간이 5% 단축되고 핵심 부품 생산 프로세스 품질이 1%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인더스트리 4.0에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의 설계, 개발, 생산, 유통, 판매, 물류 등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머신러닝, AI, 로봇, 가상현실(VR),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등을 활용해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조정해 나가는 지능형 생산 공장이다. 특히 인더스트리 4.0은 기계들과 시스템이 서로 상호 연결돼 작업을 수행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스리페룸부두르 공장 내 2000개 이상의 장비와 1000개 이상의 지능형 센서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아메리카 대륙 최고 축구대회'로 일컬어지는 '코파 아메리카 2024'를 공식 후원한다.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다가가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한편 중남미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코파 아메리카 2024'의 후원사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오는 2026년까지 코파 아메리카 메인 경기와 더불어 기타 주요 연례행사를 후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홍보 권한을 갖는다. 현대차는 축구 경기 내에서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더불어 '최고의 경기 어워드(Best of Match Award)'를 주관하는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 이 어워드는 매 경기 종료 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재민 현대차 남미법인(HMB) 마케팅 담당 상무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남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열정적인 축구 팬들에게 브랜드 가치와 제품 및 비전을 알릴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유통 업체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의 완성차 기업 볼보(VOLVO)가 북유럽 최대 물류회사인 DFDS에 전기트럭을 추가로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DFDS로부터 전기트럭 100대를 수주했다. 이번 주문으로 DFDS는 총 225대의 볼보 전기트럭을 확보,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전기트럭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 공급되는 차량은 볼보의 FH일렉트릭, FM일렉트릭 최신 모델이다. DFDS가 처음으로 볼보 전기트럭을 주문한 것은 2020년 10월이다. DFDS는 1차로 100대의 전기트럭을 주문했으며 2021년 12월에는 25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볼보는 현재까지 총 95대를 납품했으며 나머지 30대도 올해 안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공급된 전기트럭은 현재 스웨덴, 덴마크, 리투아니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516톤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계약한 전기트럭은 영국, 아일랜드, 네덜라드, 벨기에,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내 9개국에 배치되며 일부 트럭은 고텐버그에 위치한 볼보트럭 조립 공장 물류 시스템 운영에 사용된다. DFDS는 향후 전기트럭 보유량을 늘려 2030년까지 전체 트럭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고 있다. 로컬 브랜드의 등쌀에 못이겨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 내 로컬 브랜드 비중은 56%까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광저우 자동차(GAC) 그룹 자체 브랜드 비중은 30% 이상 늘어났으며, BYD는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브랜드의 현지 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하는데다 로컬 브랜드의 영향력이 지속해서 확대되면서 일본 브랜드들이 일제히 중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을 축소하고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것. 최근 들어 일본 브랜드들의 중국 생산 비중을 낮추려는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닛산의 경우 중국 내 생산 능력을 현재 160만 대에서 약 50만 대로, 약 30%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닛산의 중국 내 생산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79만3000대로 집계됐다. 14년 만에 처음 10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전성기였던 지난 2018년 156만 대 판매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1세대 전기차 교체 시기와 맞물려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회수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등 재활용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신에너지차의 폐배터리 배출 중량이 58만 톤(t)을 넘어섰다. 공식적으로 재활용 소재가 회수된 비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높은 감가상각율로 인해 재활용 시장에서 자동차 폐배터리의 수요가 낮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1개의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1만 위안(약 186만원)이 들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식 회수 루트가 대중화되지 않고 회수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는 등 표준이 자리잡지 못한 것이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였던 배터리가 재활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하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도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홍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할 수 있는 선박 수가 50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 추진선도 증가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월간 대체 연료 발주 집계 자료에서 올해 약 40척의 LNG 연료 신조선이 인도돼 운항 중인 LNG추진선이 500척을 돌파했다. 이번 집계에는 LNG 운반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틴 크리스찬 월드(Martin Christian Wold) DNV 해양 자문 사업 수석 컨설턴트는 "신조선 인도로 현재 운항 중인 509척의 LNG 연료 선박이 나열됐다"며 "이들 선박은 거의 모두 LNG 이중 연료 선박으로 추가로 524척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된 LNG 추진선 대부분은 신조 컨테이너선으로 191척이 발주됐다. 이어 자동차 운반선이 154척, 유조선과 화학물질 운반선 51척을 보유하고 있다. LNG 연료 추진선의 운행과 주문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NG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선박을 비롯한 관련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LNG 추진선은 오는 2028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