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람보르기니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에게 놀라움을 주는 것이다." 밋챠 보커트 람보르기니 디자인 디렉터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 직후 진행된 그룹 인터뷰에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고객 스스로도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해 '바로 내가 원했던 차'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보커트 디렉터는 람보르기니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핵심으로 차별성과 독창성을 꼽았다. 고액자산가와 초고가 차량 구매자들이 기대하는 고급스러움은 기본적으로 갖추되, 고객의 요구를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디자인을 먼저 제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정판 슈퍼카 '페노메노(Fenomeno)'와 '쿤타치 LPI 800-4(Countach LPI 800-4)'를 제시했다. 지난해 8월 공개한 페노메노는 전 세계 29대만 생산하는 300만 유로(약 45억원) 상당의 초고가 모델이다. 지난 2021년 출시한 쿤타치 LPI 800-4는 과거 쿤타치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브라질 소매시장에서 베스트셀링 SUV 자리를 지켰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3만7000대를 돌파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크레타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라인업을 재편한 만큼 브라질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2일 브라질 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크레타는 올해 1~9월 브라질 소매시장에서 총 3만7470대가 판매되며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오스카 카스트로(Oscar Castro) 현대차 브라질법인 영업·딜러망 개발 담당 전무는 "크레타는 브라질 SUV 시장에서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3분기까지 누적 소매판매 1위는 크레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기본 트림부터 프리미엄 사양과 기술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첨단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타는 브라질에서 현대차의 대표적인 인기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에는 5만9080대가 판매되며 브라질 SUV 모델로는 최초로 전체 차종 소매판매 1위에 올랐다. 그 이듬해에도 5만6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6 파리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중국이 유럽연합(EU)과 자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출 물량을 절반 이상 감축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유럽 완성차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중국산의 거센 가격 공세로 현지 점유율과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상황인 만큼, 단순한 물량 조정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며 유럽 완성차 생태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EU와 중국 통상당국은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회담을 통해 중국산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의 대유럽 수출 규모를 기존 전망치 대비 50% 이상 줄이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회담을 이끈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중국이 양측의 이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수년간 기존 전망치 대비 절반 수준인 수백만 대 규모의 수출 물량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초기에는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가 EU의 자율수출규제(VER) 요구를 거부하자, EU는 즉각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검토하며 팽팽히
[더구루=나신혜 기자]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가 상위권을 장악한 가운데 유럽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판매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는 EV3를 비롯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영국 전기차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도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2일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의 판매 통계에 따르면 기아 EV3는 9월 영국에서 총 3026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베스트셀링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중형 세단 모델3가 9929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테슬라 중형 SUV 모델Y가 5946대로 뒤를 이었다. BYD의 중형 SUV 씨라이언7(3191대)과 중형 세단 씰(3184대)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EV3는 BYD 씰과 158대 차이로 5위에 올랐다. 특히 EV3는 유럽 주요 브랜드의 경쟁 모델을 앞질렀다. △스코다 중형 SUV 엔야크(2214대, 6위) △볼보 소형 SUV EX30(1961대, 7위) △메르세데스-벤츠 준중형 세단 CLA(1921대, 8위) △스코다 준중형 SUV 엘록(1897대, 9위) △립모터 준중형
[더구루=나신혜 기자] 기아가 영국 신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거센 공세에 직면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늘었지만 판매가 급증한 BYD에 밀려 브랜드별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고, 4위 MG에도 불과 373대 차로 쫓겼다. 영국 신차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들이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리며 기아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기아는 올해 3분기 누적 판매 9만5249대로 폭스바겐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판매 증가율이 시장 전체 성장률을 밑돌면서 상위권 입지를 지키기 위한 경쟁 부담이 커지고 있다. 12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에서 신차 등록 기준 1만83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1만8167대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달 5.81%에서 올해 5.25%로 0.56%포인트 하락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2만5972대로 선두를 차지했다. BYD는 전년 동월 대비 78.7% 급증한 2만140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기아와의 판매 격차는 1741대다. BYD가 가파른 성장세를 앞세워 월간 판매 2만 대를 넘어선 반면 기아는 1%대 증가에 그치며 성장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중국에서 80건이 넘는 특허를 공개하며 올 3분기 누적 특허 등록 건수가 200건에 육박했다. 전고체배터리 소재와 제조공정,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듈화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중국에서 공개한 발명특허는 총 82건이다. 전월 55건과 비교하면 49.1%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 82건과는 동일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공개 건수는 총 197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7월 60건 △8월 55건 △9월 82건이다. 8월 주춤했던 특허 공개 건수가 9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전고체배터리 소재부터 제조공정까지 기술 확보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기아가 공동 출원한 '양극 활물질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배터리'(특허번호 CN122739320A)는 리튬 복합금속산화물의 흡착·탈착 특성을 일정 범위로 제어하는 기술을 담았다. 전고체배터리에 적용되는 양극 활물질의 구조적 특성을 구체화해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
[더구루=나신혜 기자] 포드가 중형 전기 픽업트럭 패덤(Fathom)을 내년 초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운송비를 포함한 시작 가격을 당초 약속한 3만 달러(약 4000만원) 미만으로 제시했다. 설계와 생산공정을 바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보급형 모델로 전기차 사업의 반등을 꾀한다. 11일 포드에 따르면 패덤의 정식 공개와 사전예약은 내년 초 진행된다. 고객 인도도 같은 해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범용 전기차 플랫폼 ‘UEV(Universal EV Platform)’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으로,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조립공장에서 생산된다. 스탠다드 레인지 기본형의 미국 시작 가격은 2만8350달러(약 3800만원)다. 운송·인도 비용 1595달러(약 200만원)를 포함하면 2만9945달러(약 4000만원)로, 포드가 지난해 8월 플랫폼 공개 당시 제시한 ‘약 3만 달러(약 4000만원)’ 목표에 부합한다. 세금과 차량 등록비 등은 별도다. 원가 절감의 핵심은 차량 구조와 제조공정의 단순화다. UEV 플랫폼은 일반적인 차량보다 부품 수를 20%, 조립 작업대를 40% 줄이고 조립 속도를 15%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구성품을 각각 조립한 뒤 최종
[더구루=나신혜 기자]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미국 출시 초반 일부 딜러의 '웃돈' 판매에 몸살을 앓고 있다. 기아가 3만 달러(약 4200만원) 아래 시작 가격을 앞세워 미국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일부 딜러가 수천 달러의 마크업과 추가 옵션을 붙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 프로스 기아 글렌데일(Car Pros Kia Glendale)'에 따르면 EV3 GT에 4995달러(약 670만원)의 딜러 마크업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딜러 마크업은 제조사가 정한 권장소비자가격(MSRP)에 판매점이 자체적으로 붙이는 웃돈을 말한다. 해당 차량의 MSRP는 4만7385달러(약 6400만원)다. 여기에 4995달러의 마크업과 △차량 위치추적 시스템 로잭(LoJack) 1995달러(약 270만원) △휠락 499달러(약 68만원) △로드사이드 키트 149달러(약 20만원) 등이 추가됐다. 서류·등록 관련 비용까지 더한 최종 판매가격은 5만5145달러(약 7400만원)로 MSRP보다 7760달러(약 1000만원) 높아졌다. 이는 미국에서 4만8700달러(약 650
[더구루=나신혜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이 유가 불안을 계기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업체들의 3분기 판매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고 과잉 재고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현대자동차와 포드 판매 현장에서도 전기차 공급 확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블룸버그와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재고는 지난 8월 기준 78일분으로, 올해 초 약 180일분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지며 수급 불균형이 완화됐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연방정부 구매 세액공제 폐지를 전후해 급격한 부침을 겪었다. 혜택 종료 직전 선수요가 몰리면서 지난해 3분기 신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이 약 11%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판매가 급감했다. 올해는 약 6% 수준에서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글로벌 인도량은 48만6532대로 시장 예상치인 약 46만4000대를 웃돌았다. 지난해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급증했던 기저효과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을 2.1%로 제한했다. 리비안도 같은 기간 1만9248대를 인도해 예상치인 약 1만7600대를 넘어섰다. 상
운전은 좋아하지만 자동차 이야기가 나오면 슬쩍 멀어졌던 30대 새댁이 차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마력과 토크보다 “그래서 실제로 타보면 어떤데?”가 더 궁금한 평범한 운전자의 시선으로 차를 바라봅니다. 어려운 자동차 용어도, 낯선 기능도 직접 부딪쳐가며 하나씩 알아갑니다. 전문가의 평가보다는 일상에서 느낀 솔직한 인상과 궁금증을 담아보려 합니다. 독자들과 함께 차근車근 알아가겠습니다. -편집자주-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직접 타봤다. 시승은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포까지 왕복 약 40㎞ 구간에서 진행됐다. 도심과 고속화도로를 오가며 주행 성능과 승차감, 실내 공간 등을 두루 살펴봤다. 투싼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지난 2004년 첫 출시 이후 2026년 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061만610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5년 연속 현대차의 글로벌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브랜드를 대표하는 핵심 모델이다. 그만큼 6년 만에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의 호주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 튀르키예 생산에 따른 높은 수입 비용에 더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저가 전기차를 앞세워 호주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9일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카엑스퍼트(CarExpert)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법인은 아이오닉 3를 현지에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당초 내년 초 아이오닉 3를 호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지난 4월 데이비드 로다(David Rhoda) 현대차 호주법인 영업담당 이사는 아이오닉 3의 내년 초 출시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현대차는 사업성을 이유로 들었다. 현대차 호주법인 관계자는 카엑스퍼트에 아이오닉 3를 튀르키예에서 조달해야 해 수입 비용이 높은 데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경쟁 상황과 필요한 판매가격을 고려할 경우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공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는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온 UT가 3만1990호주달러(약 30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립모터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 의회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규제 및 입법적 금지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 볼보가 미국 내 생산 및 현지화를 전제로 한 중국 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탈세계화와 기술 격변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볼보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고난도 생존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차를 생산 및 개발하고 미국 공급업체의 부품을 사용하는 '모범 기업'이 된다면 과거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 안착한 것처럼 미국 도로를 달리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볼보는 대주주인 중국 지리 자동차와의 부품 공유를 확대해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미국 상무부의 정보통신기술 및 서비스(ICTS)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시장용 차량에는 현지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한다. 사무엘손 CEO는 "유럽과 미국 차량에 중국 차량과 동일한 브레이크 캘리퍼나 에어컨 컴프레서 같은 기계식 부품을 공유하면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밝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의 지연 원인으로 중국의 모터용 자석 수출 통제와 고성능 '로봇 손' 구현 난이도 등을 지목했다. 머스크 CEO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내년에는 옵티머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4일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개최된 '엑스 테이크오버(X Takeover)' 라이브 인터뷰에서 옵티머스 개발 현황과 양산 지연 요인 등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제시된 목표보다 옵티머스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는 핵심 이유로 공급망 구축 문제와 로봇 손 기술 구현의 어려움을 꼽았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 8월 중 3세대 옵티머스 양산을 본격화하고 실물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3세대 모델 출시와 본격 양산은 이뤄지지 않았다. 먼저 머스크 CEO는 부품 조달 병목 현상이 초기 양산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기모터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수출을 제한하면서 옵티머스 프로그램이 2~3개월가량 지연됐다"며 "당시 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Starship)'의 연간 발사 횟수를 현재보다 20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스페이스X가 제출한 계획안을 바탕으로 스타십 발사 확대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종합 평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3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스페이스X가 제출한 텍사스 스타베이스 발사·착륙 확대 계획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Programmatic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PEIS)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타십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완전 재사용 우주 발사체다. V3 사양 기준 전체 높이는 약 124.4m, 직경 9m, 총질량은 약 5000톤에 달한다. 1단 로켓인 슈퍼 헤비 부스터는 높이 72.3m로, 액체산소와 액체메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랩터 3 엔진 33기를 탑재한다. 2단인 스타십 우주선은 높이 52.1m, 건조 중량 약 100톤, 추진제 1600톤 규모로 해수면용 랩터 엔진 3기와 진공용 랩터 엔진 3기를 장착한다. 1단과 2단 모두 별도의 대규모 수리 없이 즉각 재비행하도록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