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에서 2조원 이상 규모의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건조 사업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미 교통부 산하 해사청(MARAD)에 세 번째 NSMV를 인도하며 돈독한 신뢰 관계를 쌓은 결과다.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미 함정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다진다. 16일 데이브 맥코믹(Dave McCormick) 상원의원실(펜실베이니아·공화당)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MARAD로부터 NSMV 건조 사업을 수주한다. 사업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3000억원)로, 20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맥코믹 의원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 소재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국방·혁신 서밋(Pennsylvania Defense & Innovation Summit)'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방산과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총 100억 달러(약 15조원) 신규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MARAD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한화에 인수되기 전 NSMV 5척을 수주해 현재까지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3월 5척 중 세 번째 선박인 '스테이트 오브 메인(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를 딛고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만 선사 양밍해운으로부터 최대 12억 달러(1조 800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대만 선사들이 중국의 정치·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을 이유로 한국 조선소에 신조 발주를 늘리고 있는데 한화오션이 차별화된 설계·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21일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모바일 넷이즈(手机网易网)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최근 이사회에서 한화오션과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승인했다. 신조선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30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1억8500만 달러(약 2700억원)에서 2억400만 달러(약 3000억원)이며, 총 계약액은 11억1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서 최대 12억24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양밍해운은 지난 3월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6척 발주를 위해 한국 조선소를 건조사 후보군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현지 언론과 안보 학계에서 캐나다 정부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방위산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선정한 것에 대해 핵심 성능 검증 누락과 인도 일정 불투명성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TKMS가 제안한 212CD급 잠수함의 북극해 작전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납기 지연 우려 속에 2순위 후보인 한화오션 활용론이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안보 전문가 롭 휴버트(Rob Huebert) 교수는 TKMS의 핵심 전투 성능 검증 데이터 누락과 불투명한 인도 일정 문제를 지적하며 TKMS 선정을 비판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정치적 이유로 TKMS의 212CD급 잠수함을 북극해 작전 및 음향 스텔스 성능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선정을 추진했다는 주장이다. 롭 휴버트 교수는 캐나다의 독립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맥도널드-로리에 연구소(Macdonald-Laurier Institute, MLI)의 선임 연구원이자 캘거리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다. 휴버트 교수는 독일 212CD급 잠수함의 전투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선제적인 북미 투자 카드가 미국 정부와의 직접적인 '그리드 동맹'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미국 핵심 에너지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현지 전력망 현대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진 것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폭증과 노후 인프라 교체 주기가 맞물려 초고압 전력 설비 숏티지(공급 부족)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독보적인 현지 공급망을 무기로 북미 전력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효성하이코(Hyosung HICO)에 따르면 제이슨 닐 효성 HICO 법인장은 최근 케이티 제레자 미 에너지부(DOE) 전력국 차관보 및 실무 팀원들을 비롯해 피터 레이크(Peter Lake) 미 국가에너지우위위원회(NEDC) 전력망 담당 선임국장 등 현지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정·관계 핵심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효성중공업과 미 에너지 당국은 △미국 전력망의 미래 △전력 설비의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 방안 △급증하는 현지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투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동은 현재 북미 전력 시장이 겪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가 2040년까지 최대 10기 대형 원전을 짓는 국가 원전 청사진을 그렸다. 2035년까지 소형 원전을 실증해 상용화하고 캐나다 독자 노형인 캔두(CANDU)형 원전의 수출도 추진한다.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원전으로 눈을 돌리며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19일 코트라 벤쿠버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국가 원자력 전략(Nuclear Energy Strategy for Canada)'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2050년까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발전 기반과 전력망을 대폭 확충하려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캐나다는 2040년까지 자국 내 최대 10기의 대형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 2035년까지 대형 원전 2기 공사에 착수하고, 2040년까지 추가로 최소 5기를 계획 또는 개발 단계에 진입시킬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현대화되고 비용 경쟁력을 갖춘 캔두 설계를 시장에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주에 집중된 기존 원전 산업 기반도 뉴브런즈윅주, 서스캐처원주, 앨버타주 등으로 넓혀 2035년까지 소형 원전을 포함해 최소 1건의 사업을 온타리오주 외
[더구루=진유진 기자] '불닭볶음면' 신화로 전 세계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삼양식품이 차세대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케어를 내세워 약 110조원 규모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도전장을 던졌다. 과학 기반 대사 건강 전문 브랜드 '스핀들(Spindle)'을 미국 시장에 공식 론칭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식품 산업에서 쌓아온 원천 노하우를 발판 삼아 대사 건강 분야 주도권을 잡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스핀들을 공식 출시하고 첫 제품 '스핀들 머슬플러스(Spindle Muscle+)'를 선보였다. 식품 사업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대사 건강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글로벌 프로젝트다. 삼양식품이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첫 전략적 요충지로 미국을 택한 배경에는 압도적인 시장 규모와 구조적 성장세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740억6000만 달러(약 109조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체코 정부가 기존 테멜린(Temelín) 외에 데트마로비체(Dětmarovice)와 투시미체(Tušimice) 등 2곳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부지를 추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대상지로 낙점하면서 해당 부지들에 대한 사전 준비 활동에 착수한다. 체코전력공사(ČEZ)와 영국 롤스로이스가 해당 부지들에 대한 사전 준비 활동 및 초기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가속화한다. 롤스로이스 SMR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월드 뉴클리어 뉴스(World Nuclear News)에 따르면 체코 산업통상부와 ČEZ, 롤스로이스 SMR은 체코 내 두 곳에 SMR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준비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코 정부가 지난주 산업통상부 수장의 영국 방문 기간 동안 CEZ와 롤스로이스 SMR과 소형 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하도록 승인했는데 이날 공식 서명했다. <본보 2026년 7월 14일자 참고 : [단독] 체코 정부·롤스로이스 SMR 건설 계약 체결...두산에너빌리티 대형 특수 예고> 이번 MOU에 따라 데트마로비체와 투시미체 부지에서도 SMR 프로젝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전문 기업과 손잡고 자사 로봇 하드웨어(HW)에 첨단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접목, 차세대 지능형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던 협동로봇에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기술을 더해 글로벌 제조·물류 자동화 산업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20일 그리드 다이내믹스 홀딩스(Grid Dynamics Holdings, 이하 그리드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산업용 협동로봇을 위한 피지컬 AI 턴키 솔루션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리드 다이내믹스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과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를 결합해 공장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완성형 패키지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리드 다이내믹스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인지 능력을 높일 '피지컬 AI를 위한 GAIN 플랫폼(GAIN Platform for Physical AI)'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도의 로봇 조작 워크플로우를 신속하게 생성하고 최신 AI 모델을 배포할 수 있다. 실제 라인 가동 전 가상 환경에서 로봇 작동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통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CPSP) 사업 수주에 실패하면서 패키지 조건으로 제안된 지상 무기 체계 사업 협력도 무산됐다. 한화는 잠수함을 수주하는 조건으로 캐나다 현지에서 K-9 자주포와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장갑차를 생산하고, 현지 철강을 구매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제안했으나 수주가 무산됨에 따라 군용 차량·부품 합작 프로젝트도 중단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캐나다의 프랑스어 라디오방송 '라디오 캐나다 텔레비전'(ICi Radio-Canada)에 따르면 캐나다가 잠수함에 이어 노후 장갑차 교체 및 전력 강화를 위한 신형 장갑차 생산기지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 캐나다(General Dynamics Land Systems-Canada, GDLS-캐나다)를 선택했다. GDLS-캐나다는 캐나다 군용 장갑전투지원차량(ACSV) 19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GDLS-캐나다에서 장갑차가 생산될 것"이라며 "신형 장갑차 도입으로 캐나다의 장갑차 보유 대수는 550대로 늘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존 펠런 전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화와의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한화가 미국 내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조선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한화 필리조선소의 생산능력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미국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인사이드 디펜스 등 외신에 따르면 펠런은 전날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Aspen Security Forum)'에서 "미국에서 해외 조선소를 유치하고 미국인들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한걸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화와 추가 협력을 시사했다. 펠런은 "한화와 다른 조선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떤 조선소인지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한화가 사업을 확장하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2024년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현지 거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미국 조선업이 쇠퇴하며 필리조선소의 건조 능력 역시 연 1척 수준으로 크게 위축됐다. 한화는 연 20척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마저 향후 쏟아질 발주 물량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룸버그가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중국 증시 상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창신메모리의 중국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상장을 언급하며 창신메모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창신메모리가 상장을 마치게 되면 생산 설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며 “창신메모리는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의 3분의2 가량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신메모리는 현재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8%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을 위해 설비를 전환하면서 창신메모리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는 “범용 D램의 경우 창신메모리는 이미 차세대 DDR5(더블데이터레이트 5세대)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오래되고 거친 공정 노드로 인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존재만으로도 삼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AI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약 2조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회사 IDF와 오크트리캐피털은 20일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AI 인프라 사업에 17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블룸에너지와 AI 클라우드 기업인 네비우스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두 회사는 우선 올해 약 330㎿(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보 2026년 5월 21일자 참고 : 美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 엔비디아 파트너 '네비우스'와 AI 인프라 협력> 블룸에너지는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IDF는 "블룸에너지와 협력해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해 AI 경제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은 발전 효율이 53~65%로, 기존 연료전지(30~42%)를 크게 웃돈다. 발전 효율은 연료를 넣었을 때 전기로 바뀌는 비율이다. 이 회사의 연료전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북미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호주 광물 업체 '아이오니어'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를 대정부 로비스트로 전면에 배치했다. 백악관 실무를 총괄했던 중량급 인사의 합류로 연방 정부의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정책적 지원을 한층 신속하게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초대형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모델 '키미(Kimi) K3'를 출시해 큰 주목을 받은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기업공개(IPO)에 앞서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