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개발에 필수인 쇄빙선 조달을 두고 한국 대신 핀란드를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상 금액까지 거론되며 무게추가 기우는 분위기다. 24일 핀란드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와 핀란드 조선업체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Rauma Marine Constructions)'은 25억 유로(약 4조380억원) 규모의 쇄빙선 건조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에는 5척의 중형 선박과 3척의 대형 쇄빙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3년 안에 중형 쇄빙선 인도가 가능한 조선소를 찾기 위해 여러 조선소를 접촉해 왔으며,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은 핀란드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선박 예약 주문이 완료된 상태다.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 외에 헬싱키 조선소도 쇄빙선 건설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캐나다 데이비 그룹(Daive Group)이 소유하고 있는 헬싱키 조선소는 전 세계 쇄빙선의 절반 이상을 건조했지만, 최근 프로젝트 취소 등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가 첨단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사업을 챙기겠다고 나서며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에 국가 역량이 총동원 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내각에 에너지 저장 장치(ESS) 개발·생산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제안서는 오는 8월 15일 보고될 예정이다. 제안서 작성에는 러시아 정부와 국가기술이니셔티브 플랫폼, 국영 에너지기업 로사톰(Rosatom), 국영은행 가스프롬방크(Gazprombank), 모스크바 물리기술연구소(MIPT) 등이 참여한다. 제안서에는 기술 개발 방향과 생산까지 필요한 기간 등이 포함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보고될 ESS 장치 개발 제안서에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이 중점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러시아 대통령실이 공개한 서류에서도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거론됐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희귀광물인 리튬 대신 해수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나트륨을 활용한 배터리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철인산(LFP) 배터리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비용은 저렴해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러시아는 상당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1000억원 이상 투자해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REC실리콘을 인수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 청사진의 '마지막 퍼즐'이던 폴리실리콘 사업까지 확보한다. 지난 2022년 지분 투자 이후 3년 동안 쌓은 신뢰 관계를 토대로 인수 후 폴리실리콘 사업 재개를 위한 구원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앵커(Anchor AS)와 자발적 공개매수 제안에 합의했다. 앵커는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지분 매입을 위해 설립한 노르웨이 법인이다. 앵커는 주당 2.20크로네(약 302원), 총 9억2500만 크로네(약 1270억원)에 전량(4억2062만5659주)을 현금 매수한다. 2.20크로네는 지난 24일 종가인 1.72크로네 대비 28% 할증된 금액이다.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66크로네) 대비 31%, 3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43크로네) 대비 54% 비싸다. 이번 거래는 앵커가 REC실리콘의 주식과 의결권 90% 이상을 확보해야 최종적으로 성사된다. REC실리콘은 이사회에서 한화의 인수 제안을 수락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그 근거로 △한화의 제안 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최대 의료영상 업체 사이먼메드(SimonMed)와 협력한다. 사이먼메드의 유방암 검진 기술에 루닛의 최첨단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사이먼메드는 22일(현지시간) 루닛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먼메드는 루닛의 ‘루닛 인사이트 DBT(Lunit INSIGHT DBT)’와 루닛 자회사 볼파라 헬스의 ‘볼파라 애널리틱스(Volpara Analytics)’를 도입한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3차원 유방암 검출 AI 솔루션으로 지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수백만 개의 이미지를 학습하고 가장 세밀한 유방암 징후까지 감지하도록 설계돼 기술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볼파라 애널리틱스는 볼파라 헬스의 대표 솔루션 중 하나로 객관적인 품질 지표와 자동화 된 보고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사이먼메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인 맞춤형 유방암 검진(PBCD)’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BCD는 모든 환자에게 정밀하고 고도로 개인화 된 데이터 기반 검진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본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계 전기차 1위 기업 BYD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BYD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맺은 삼성전기에도 호재가 예상된다. 아람코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테크놀로지스 컴퍼니(SATC)는 21일(현지시간) BYD와 신에너지차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 기술 개발 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두 회사의 연구 개발팀을 활용해 신에너지차 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람코는 혁신적인 저탄소 연료와 첨단 파워트레인 등 운송 효율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에너지 솔루션 연구 개발이 보다 고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아람코와의 R&D(연구·개발) 역량 협력을 통해 고효율에 낮은 탄소 배출 솔루션 개발을 기대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최근 BYD와 MLCC 공급 계약을 맺은 삼성전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전자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앞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KT의 디지털방송 자회사 KT알티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료방송 솔루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미디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만은 24일(현지시간)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가 KT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자회사 'KT알티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차세대 유료방송(PayTV) 솔루션을 위한 혁신적 미디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하만은 콘텐츠 보안, 사용자 경험(UI/UX),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KT알티미디어의 기술력을 자사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과 결합해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유료 TV 경험 향상 △콘텐츠 보안 강화 △미디어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목표로 한다. 유료방송은 소비자가 월정액 또는 특정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방송 서비스로, 위성방송·케이블TV·IPTV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주문형 비디오(VOD)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TAQA가 인수가를 제안하면서다. 23일 중동 경제 전문 매체 MEED에 따르면 TAQA는 GS이니마에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 규모는 8억3600만~14억 달러(약 1조2000억~2조원)로 추정된다. 이번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TAQA는 UAE 정부가 지분 75.1%를 보유한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국내외 에너지 및 수자원의 개발·운영·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11개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아부다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20조~130조원에 달한다. 앞서 TAQA는 GS이니마 인수를 위해 GS이니마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GS이니마는 세계 10대 담수 플랜트 및 수처리 전문 기업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OHL(오브라스콘 후아르테 라인)로부터 GS이니마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 2019년 GS건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GS건설은 재무 구조 개선과 새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지난 2023년 GS이니마 매각에 착수했다. 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총 14곳의 신규 유전과 가스전을 발견했다. 중동 최대 산유국으로서 에너지 패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대규모 매장량 확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9일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Aramco)가 동부 지역과 룹알할리(Empty Quarter) 지역에서 신규 유전 6개, 유전 저장소 2개, 가스전 2개, 가스 저장소 4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동부 지역에서 확인된 자부(Jabu), 사야히드(Sayahid), 아이판(Ayfan) 유전에서는 아라비안 엑스트라 라이트 오일이 하루 각각 800배럴, 630배럴, 2840배럴씩 생산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룹알할리 지역 누와이르(Nuwayr), 담다(Damda), 쿠르카스(Qurqas) 유전에서는 아라비안 미디엄 오일이 각각 하루 1800배럴, 200배럴, 210배럴 생산될 수 있다. 가스전의 경우, 동부 지역에서 발견된 기즐란(Ghizlan)과 아람(Araam) 가스전은 각각 하루 3200만 입방피트와 24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압둘아지즈 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등 국내 주요 건설기계 기업들이 재활용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북미와 유럽 주요 전시회에서 폐기물 처리 및 자원순환 장비를 앞세워 ESG 흐름에 발맞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순환경제 시장'을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20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ReMA(Resource Recycling and Reuse Management Association)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재활용·자원순환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재활용 산업 특화 장비들을 선보인다. △HW250AMH 머티리얼 핸들러 △HX235ALCRD 굴착기에 SAS 오토 해체 장비를 장착한 모델 △HL960AHDXT 중장비 휠로더 등을 공개한다. HW250AMH는 전자식 유압 흐름 제어와 텔레스코핑 캡을 통해 뛰어난 가시성과 작업 효율성을 제공하며, HX235ALCRD는 해체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HL960AHDXT는 재활용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보호 장비를 갖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ReMA는 ISRI를 계승한 스크랩 및 재활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최대 규모의 구리광산 개발사업인 애리조나 '레졸루션 구리광산(Resolution Copper)' 프로젝트를 전격 승인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레졸루션 구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개발 승인을 내렸다. 이 광산은 세계 최대 미개발 구리 매장지 중 하나로,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자원 자립 정책 기조에 따른 조치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은 "30년 가까이 중단됐던 프로젝트가 재가동까지 불과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이 프로젝트는 미국을 다시 에너지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부합하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레졸루션 광산은 세계 1·2위 광산 기업인 BHP와 리오 틴토(Rio Tinto)가 각각 45%, 5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동쪽 약 60마일 지점인 '코퍼 트라이앵글(Copper Triangle)' 에 자리 잡고 있다. 연간 최대 10억 파운드(약 45만 톤)의 구리 생산이 가능하며, 미국 내 구리 수요의 25%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환경 영향 우려와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자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주요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한다. 백악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광물 생산 확대 계획에 따라 10개 광산 프로젝트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더 많은 프로젝트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는 연방 인프라 승인 간소화 프로그램인 FAST-41 지위를 부여받았다. 연방 차원의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패스트트랙 대상에는 △퍼페투아 리소스의 아이다호 안티몬·금광 △리오 틴토의 애리조나 구리광 △헤클라 마이닝의 몬태나 구리·은광 △앨버말의 네바다 리튬 광산 확장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스탠다드 리미티움의 아칸소 리튬 추출 프로젝트 △워리어 메트 콜의 앨라배마 제철용 석탄 프로젝트도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광물들은 배터리, 반도체, 철강 등 전략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광물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공급망 자립과 중국 의존도 완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핵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