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실내 공기 오염 등으로 이유로 가스레인지 퇴출을 추진하고 있다. 당장 판매 금지에는 선을 그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가스레인지 사용 위험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전기스토브와 인덕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 미국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의 '미국 가스레인지 신규 판매 금지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당 당원인 리차드 트럼카 주니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위원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가스 스토브(가스레인지)는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위험한 수준의 독성 화학 물질을 방출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제에 대한 모든 접근 방식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공화당 측과 업계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환경 기준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CPSC 측은 성명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은 없으며 위원회의 모든 규제 조치에는 긴 과정이 수반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가스레인지 사용 위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룸카 주니어 위원도 자신의 사회관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경비함 등 함정 6척 도입을 추진하면서 국내 조선소의 수주가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페루 기획재정부(MEF)는 국방부를 통해 함정 건조 자금을 페루 해군에 1억5170만 달러(약 1867억원)에 조달하도록 승인했다. 세부적으로는 연안경비함(OPV) 1척, 500t 경비함 2척, 군수지원함(lcu) 3척이다. 1억5170만 달러 중 최소 9500달러(약 1170만원)는 '해안경비대 작전 수행 능력 회복' 프로그램에 제공된 OPV형 해양 순찰선 건조에 할당된다. 페루 해군의 500t 경비함 사업은 ㈜STX가 수주한다. 연내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STX는 페루 정부로부터 수주한 500t급 해상경비정 두 척을 인도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7월 28일 참고 ㈜STX, 페루 군함 프로젝트 성공적 완수…남미 방산시장 공략 '청신호'> ㈜STX는 페루 국영 SIMA조선소와 함께 중남미 방산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SIMA 조선소와 기술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OU는 기존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상징적 의미를 더해 양사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확대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본보 2021년 5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네 번째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 지방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네 번째 공장이 인디애나주에 들어선다고 확신하며 GM과 잠재적인 건설 일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인사이드인디애나비즈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 카운티의 빌 샬리올 경제 개발 담당은 "우리는 그들(얼티엠셀즈)이 네 번째 공장을 지을 예정이고 신공장은 여기(세인트조셉 카운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다른 주와 대화하거나 다른 사이트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얼티엄셀즈는 세인트조셉 카운티 뉴칼라일에 네 번째 합작공장 건설을 살펴왔다. 656에이커(약 265만㎡) 부지에 20억 달러(약 2조464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일자리 16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인트조셉 카운티 의회는 작년 9월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자 세금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이로써 얼티엄셀즈의 투자가 진전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공장 건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이 출범 10년 만에 해체된다. 전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시황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해운업계 재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머스크와 MSC는 25일(현지시간) 공동 설명을 발표하고 "2025년 1월 해운동맹 2M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1,2위 선사인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2M 얼라이언스은 2015년 출범됐다. 출범 당시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시장에서 두 회사의 점유율은 약 30%에 달했다. 양사는 공식 성명서에서 "2M 제휴가 단계적으로 중단되는 과정에서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2M 제휴 중단에 따른 고객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2M이 올해 사업 전략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해체를 예상했었다. 실제로 머스크는 2M 네트워크 정보 공유 대신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 해안으로 노선의 서비스 속도를 최적화단다는 경영 전략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해운동맹이 해체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해운업계도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해운업계는 '빅3' 해운동맹 체제를 운영되고 있다.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해운동맹 '2M'과 △프랑스 CMA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작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베일리 기포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베일리 기포드는 지난해 10~12월 쿠팡 주식 674만2347주를 매수했다. 이 기간 쿠팡 평균 주가가 17달러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수 규모는 약 1억1460만 달러(약 14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베일리 기포드가 보유한 쿠팡 주식은 작년 9월 말 1억843만3753주에서 1억1517만6100주로 늘었다. 보유 주식 가치는 25일 종가(16.08달러) 기준 18억5200만 달러(약 2조2800억원)이다. 베일리 기포드는 쿠팡의 대주주 가운데 한 곳으로 그동안 꾸준히 쿠팡 주식을 매입해 왔다. 앞서 작년 1분기에도 약 10억 달러(약 1조2300억원) 규모로 쿠팡 주식을 매수했고, 이후에도 소폭 지분을 늘렸다. <본보 2022년 5월 9일자 참고 : '쿠팡 물타기' 나선 베일리 기포드…1.3조어치 추가 매수> 쿠팡은 작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국산 원유에 가격 상한선을 도입하는 거래처에 대해 수출을 금지할 방침이다. 28일 코트라 및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내달 1일 원유 수출기업이 유가 상한제를 적용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부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해당 법령에 따라 원유 수출업자는 러시아 관세청에 수출 계약서를 송부해 사전에 검토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선적이 중단된다. 또 거래처가 추후 석유 재수출시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 국가는 지난달 5일 러시아 석유에 대한 유가 상한제를 시행했다. 이에 바다로 운송하는 러시아 석유의 수출 가격에 배럴당 60달러의 상한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동시에 해당 가격을 초과하는 석유 운송에 대해서는 해운 보험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에 이어 석유 제품에도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U도 러시아 석유 제품에 대해 가격 상한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인텔, IBM,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하는 거대 프로젝트로, 반도체 패권을 확보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난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텔, IBM, 에릭슨과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 5000만 달러(약 614억원) 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 구성해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재단은 기업과 협력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디자인(Co-Design)하는 설계 방식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등과 같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 핵심으로 여겨지는 기술로, 최근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통합 설계를 통해 △기기 에너지 소비량 감소 △비용 절감 △성능 개선 △신규 컴퓨팅 시스템 개발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양측은 우선 과학·공학 연구원 연합을 육성한다. 반도체 재료부터 장치, 아키텍처, 시스템,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두 통합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인재를 적극 지원한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제조 가능성 등을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현지 장관이 직접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당국의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9일 온타리오주에 따르면 빅터 페델리 경제개발·고용창출 무역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윈저시 소재 넥스트스타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작업 현황 등을 확인했다. 페델리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50억 달러 이상 규모 투자는 온타리오주가 북미에서 가장 발전된 전기차 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신흥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스타는 지난달 부지 매입 등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이달 배터리 모듈 생산 건물부터 기초 공사에 돌입했다. 별도 착공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조만간 배터리셀 생산 공장 건설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2년 12월 12일 참고 LG엔솔·스텔란티스 美 배터리 합작공장 순항…착공 임박> 넥스트스타는 오는 2024년 1분기부터 배터리 모듈,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45GWh 규모로 50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조만간 기공식을 개최하고 첫 삽을 뜬다. 부지 정리 등 기초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필수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이뤄지며 오는 2025년 양산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31일 현지 매체 '데이튼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혼다 대변인은 "합작 공장의 공식적인 기공식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남서부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소재 공사 현장에서는 수십 대의 굴삭기, 굴착기, 불도저, 덤프트럭 등 장비가 투입돼 부지를 정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철골 구조 등 건물 구조물 공사에 돌입하기 전 기초 작업이다. 부지 정리가 마무리되면 당초 계획대로 내달 신규 공장을 착공할 전망이다. 공장 전력 수급도 문제 없다. 현지 에너지 업체 'AES 오하이오'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 공장이 들어설 파예트 카운티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전력 인프라를 세우기로 했다. △13마일의 345kV 송전선 △2.5마일의 69kV 송전선 △매디슨·파예트 송전용 변전소 △판터 배전용 변전소를 설치한다. 올 여름 건설을 시작, 오는 2024년 여름 완공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3년 1월 20일 참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퓨얼셀이 재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 최대 규모의 공항 중 하나인 존 F.케네디 국제공항(JKF 국제공항)에 수소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는 분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FK국제공항 내 제1·2 터미널 통합·확장 개발 프로젝트(New Terminal One) 사업자인 칼라일 컨소시엄은 최근 두산퓨얼셀 미국법인 하이엑시옴(HyAxiom)과 수소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엑시옴이 공급하는 재개발되는 JFK국제공항의 11.34MW 규모의 옥상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JFK국제공항은 최근 공항시설 노후화 및 터미널 부족으로 인한 재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됐다. 칼라일 컨소시엄은 2018년 주무관청인 뉴욕과 뉴저지 항만공사로부터 JFK 국제공항 내 1,2 터미널 통합, 확장 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두산퓨얼셀은 IRA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에는 그린수소 생산 시 kg당 3달러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다. 천연가스 등 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호주 시장에 출격한다. 지난해 EV6 출시로 현지 운전자들에게 브랜드 전기차 디자인과 성능을 한차례 인정받은 만큼 그에 상응하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호주판매법인은 올해 하반기 호주 시장에 EV9을 출시한다. 초도 물량은 400대로 정했다. 이는 데미안 메레디스(Damien Meredith) 기아 호주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특히 이번 출시 계획은 EV9 스파이샷 공개로 호주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현지 딜러사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당초 딜러사들은 북미 전략형 대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 공급을 바랐으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EV9의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엇보다 EV6가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높게 샀다. 현지 판매 가격은 미정이나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닛산 패트롤 등 동급 차종과 비슷한 9만6000호주 달러대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V9은 기아 전기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EV6에 이어 E-GMP를 기반으로 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관계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야후재팬의 통합법인 Z홀딩스가 일본 OTT 플랫폼 '티바(TVer)'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 Z홀딩스는 1월 31일 티바와 업무 제휴를 위한 기본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 합의에 따라 Z홀딩스와 티바는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두고 공동 검토를 진행한다. 검토 내용으로는 광고 분석 솔루션 공동 개발, Z엔터테인먼트·라인·야후재팬 간 연계, 공동 광고 상품 개발, 공동 기획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할 예정이다. 티바는 일본 민영방송 5개사가 2015년 10월 론칭한 OTT 플랫폼이다. PC, 스마트 기기, 텔레비전 앱 등으로 서비스되며 각 방송사의 6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서비스 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Z홀딩스와 티바는 이번 업무 제휴 체결을 통해 일본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Z홀딩스는 라인 붐과 함께 티바와의 협업을 통한 영상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핵심소재인 희토류의 북미 공급망을 구축한다.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으로 수급해 시장경쟁력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일 유럽 유일 영구자석 제조사인 독일 VAC(Vacuumschmelze)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GM과 전기차 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장기 공급을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에 생산시설을 짓고 오는 2025년부터 현지 조달한다. 이번 계약은 GM과 VAC가 지난 2021년 12월 맺은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당시 양사는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에 대한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거래 조건 등을 구체화해 1년여 만에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에 서명했다. VAC의 북미 공장 위치 등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곳에서 생산된 희토류 영구자석은 GM용 전기차 모터를 만드는 시설에 납품된다. 오는 2025년부터 최소 10년 이상 공급한다. VAC는 신공장이 현지에서 조달한 원재료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IRA는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부터 리튬, 희토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머크(Merck)가 연구 중인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임상 시험을 중단했다.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머크는 효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 [유료기사코드] 머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임상 3상 시험은 키트루다를 전립선암 치료제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 안드로겐 차단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등과 병용해서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1251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머크는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상 3상 시험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생존기간(OS),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율(rPFS) 등의 지표에서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 생존기간과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율은 해당 임상 3상 시험의 1차 평가변수다. 또 병용요법을 사용할 경우 3등급에서 5등급에 해당하는 부작용 발생률이 통제집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