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 조지아 법인과 현대모비스 앨라배마 법인이 연루된 집단소송이 총 115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는 현지 공장에 전문직 비자(TN)로 채용된 멕시코 출신 엔지니어들을 단순 생산직에 투입해 '취업 사기' 논란이 일며 사태가 촉발했던 것이다. 현대차·기아 공급망 내의 인력 운용 방식이 거액의 합의금 지급이라는 실질적인 사법 리스크로 이어진 이례적인 대규모 사례이기에 국내외의 관심도 높았던 상황이다. 유사한 방식으로 현지에서 인력을 운용해온 협력사와 관계사에게도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조지아 북부 연방법원이 예비 승인을 거쳐 배포를 허가한 공식 집단소송 공지문에 따르면 기아 조지아 법인과 현대모비스 앨라배마 법인을 비롯해 인력 채용 대행사인 △테스(TESS) △올스웰(Allswell) △SPJ 커넥트 등은 총 1150만 달러의 합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공지문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소송 대상자들에게 발송된 공식 문서다. 앞서 지난 2022년 멕시코 근로자들은 "엔지니어 업무를 약속받고 입국했으나 실제로는 최저임금 수준의 단순 반복 노동에 투입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만 팹리스(반도체설계) 기업 미디어텍과 공동으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케이블 기술을 개발했다. MS는 새로운 마이크로 LED 케이블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는 새로운 기술을 내년 중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미디어텍 등과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데이터 전송 케이블 기술을 공개했다. 기술 개발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MS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MS는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마이크로 LED 케이블 기술을 내년 말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MS가 개발한 새로운 케이블은 마이크로 LED와 이미징 파이버(Imaging Fiber)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마이크로 LED는 주로 TV에 사용되는 기술로, 작은 LED 입자 하나하나가 빛을 내게 하는 기술이다. 이미징 파이버는 의료용 내시경에 주로 사용되는 특수 케이블이다. 이미징 파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케이블 내부가 수천 개의 미세한 통로로 이뤄져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레이저 기반 광케이블은 단일 통로로 구성돼있다. MS는 마이크로 LED 시스템도 빛을 이용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대응에 가동된 한국산 미사일 요격 체계 천궁‑II가 다수의 미사일을 요격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날보다 미사일 격추가 늘어난 UAE 방공망에서 천궁‑II는 미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패트리엇(PAC-3) 이상의 명중률을 기록하며 한국산 방공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UAE 국방부에 따르면 다층 방공망이 이란발 미사일(탄도·순항) 대다수를 요격하거나 무력화했다. 특히 전날보다 미사일 격추가 늘어나면서 천궁-II 등으로 구성된 UAE 방공망이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저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UAE 방공망은 천궁-II와 미국산 사드(THAAD)와 패트리엇, 이스라엘 애로우·바락-8등으로 구성됐다. UAE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3월 18일 UAE 방공망은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 13발과 무인기 27대를 요격했다"며 "UAE 방공망은 지금까지 탄도 미사일 327발과 순항 미사일 15발, 무인기 1699대를 요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UAE 국방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말레이시아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을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후공정 경쟁력 강화와 칩렛 기반 반도체 대응력을 앞세워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입지 확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말레이시아 총리실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팀으로부터 말레이시아 투자 확장에 대한 최신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인텔이 올해 말 첨단 패키징 조립 및 테스트를 위한 말레이시아 팹 운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올렸다. 인텔의 말레이시아 첨단 패키징 시설은 작년 연말 기준 공정률 99% 수준으로 건설과 주요 설비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조립·테스트(Assembly & Test)를 시작으로 단계적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시설 가동은 인텔이 설계부터 제조,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파운드리’ 전략을 본격화하는 분기점으로 해석된다. 특히 외부 고객 물량까지 수주하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확대 과정에서 첨단 패키징 역량은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히는 만큼 말레이시아 거점 확보는 글로벌 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이 약 3000억원 규모 '극초음속(마하 5·음속 5배 이상)' 로켓 발사 계약을 확보했다. 우주·국방 기술 분야에서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자사가 개발한 'HASTE(Hypersonic Accelerator Suborbital Test Electron·극초음속 가속 준궤도 시험 일렉트론)'를 활용한 극초음속 시험 비행 20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억9000만 달러(약 2850억원)다. 이번 계약은 미국 국방부 산하 시험자원관리센터(TRMC)가 추진하는 '극초음속 기술 다목적 시험 플랫폼(MACH-TB) 2.0'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미국 방산기업 크라토스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HASTE는 미국에서 연간 두 번째로 많이 발사되는 궤도 로켓인 로켓랩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준궤도 로켓이다. 극초음속 기술 테스트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700㎏의 대형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기존 미사일 방어 체계를 회피할 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미래차 동맹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10월 깐부 회동과 올해 초 CES에서의 잇따른 만남으로 예고됐던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차세대 자율주행'과 '레벨 4 로보택시'라는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전격 도입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등극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를 포함한 4개 신규 파트너사와의 로보택시 협업을 전격 발표했다. 젠슨 황 CEO는 "로보택시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현대차, BYD, 닛산, 지리자동차 등 4개사가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했다"며 "이들 기업이 매년 생산하는 1800만 대의 차량이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결합해 로보택시 시장의 규모를 비약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SDV 및 자율주행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은 그룹
[더구루=정예린 기자] 주한중국대사관 대표단이 현대자동차·기아의 사용자경험(UX) 기반 모빌리티 연구 거점을 찾아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 재도약을 위해 전동화·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자동차 산업 협력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즈린 경제공사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관 'UX 스튜디오 서울'을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현대차 측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차량 연구개발과 디자인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왕 공사는 "현대차는 한국의 대중국 투자에서 중요한 기업 그룹"이라며 "현대차가 강점을 발휘해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중국 측과 함께 한중 자동차 혁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현대차그룹은 항상 브랜드와 경험의 일체화를 중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중국 실질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중국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설계해 한중 경제·무역 협력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현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이 미국 미시간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대규모 청정 에너지를 확보했다. 1.0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데 전력 공급을 위해 미국 남동부 최대 전력회사인 DTE에너지(Detroit Edison Energy)와 협력한다. 인공지능(AI) 패권 다툼이 가속화되면서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미시간주 남동부에 계획된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DTE에너지(DTE Energy)와 2.7GW 규모의 20년 장기 청정 에너지 장기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 이는 약 200만 가구의 전력 수요에 해당하는 양이다. DTE에너지 자회사인 DTE 일렉트릭이 구글에 20년간 전력과 저장 용량 제공하는 이번 계약은 오는 2047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에는 연장 옵션이 있으며, 최소 월별 요금과 계약이 조기에 종료될 경우 해지 수수료에 대한 조항이 포함된다. DTE에너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최대 1GW의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이 전고체배터리를 선점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가운데 미국, 유럽, 한국 기업들도 상용화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전기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실험실을 나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발전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액체 배터리와 압도적으로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난연성 등을 제공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또한 충전속도도 빨라 전기차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둥펑자동차(Dongfeng, 东风汽车)는 올해 초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에서 전고체배터리 시제품을 이용한 혹한 테스트를 개시했다. 테스트에 활용된 전고체 배터리는 이미 지난해 11월 고온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섭씨 170도 환경에서도 연소나 폭발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둥펑차는 해당 배터리의 에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살라 솔리만 곰블라트(Salah Soliman Gomblat) 이집트 군수부 장관이 한화 K9 자주포 생산시설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과 회동한 지 보름 만이다. 생산 현황을 살피고 현지 부품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이집트 국가정보국(SIS)과 이집트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곰블라트 장관은 최근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에 있는 팩토리 200을 불시에 점검했다. 곰블라트 장관은 이집트향 K9 자주포(K9A1 EGY)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계약 이행 현황을 검토했다. 현지 부품 비중을 높인 제품의 생산 착수를 협의하고 이집트군에 인도될 1개 대대 규모 물량의 마무리 작업도 살폈다. 그는 포상 제도와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유휴 생산 능력과 미활용 공간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계약 이행률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서 아부 자발 엔지니어링 인더스트리스(Abu Zaabal Engineering Industries)의 팩토리 100을 시찰하고 K9A1 EGY의 부품 생산을 확인했다. 약 한 달 만에 공장을 재방문해 신규 및 정비 장비가 투입된 라인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긴급 조달 물량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한 LNG 긴급 조달 물량에서 3카고 중 2카고를 맡았습니다. 중동 긴장으로 글로벌 LNG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거래 가격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형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 LNG 긴급 조달 물량 계약…공급가 작년 대비 2배↑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아베노믹스’를 계승한 ‘사나에노믹스’를 본격화 하고 있다. 사나에노믹스는 아베노믹스보다 더 공격적인 확장 재정 정책으로 경제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다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과의 정책 상충 리스크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21일 한국산업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기 위한 사나에노믹스를 추진하고 있다. 사나에노믹스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동적 재정정책 △성장투자를 강조하는 아베노믹스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아베노믹스가 성장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병행하려 했다면, 사나에노믹스는 성장을 위해 재정 건전성 목표를 과감히 유예하고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민간 투자 환경 조성에 주력했던 과거와 달리, 국가가 주도해 공급망 자립과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나에노믹스의 일환으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약 21조3000억 엔(약 200조2000억원) 규모의 포괄적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생활안전 및 물가 대응에 11조7000억 엔(약 110조원), 위기관리 및 성장투자에 7조2000억 엔(약 67조7000억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 도입을 앞두고 폴란드 현지에서 운용 경험을 직접 확인했다. 훈련 체계와 운용 노하우를 청취하고 준비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유럽 내 천무 도입국이 확대되며 운용국 간 협력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온 그래픽처리장치(GPU) 병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놨다. 동일한 GPU로 더 많은 사용자와 더 긴 문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