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예지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와 이스라엘 제너럴로보틱스가 엔비디아(NVIDIA) GPU 기술을 활용한 '피지컬 AI(Physical AI)' 생태계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지난 27~2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엔비디아 가상화 플랫폼 GRID를 활용해 로봇 임무 수행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31일 양사에 따르면 워크숍에서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Vision 60)'에 GRID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속하게 배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비전 60은 육상, 해상, 복잡한 실제 환경에서도 단 몇 분 만에 임무 수행 역량을 확보하며, 로봇의 적응형 AI와 현장 자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은 GRID 기반 학습·시뮬레이션 환경을 실제 작전 환경과 통합함으로써 AI 모델 현장 배포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양사는 워크숍에서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아이작 심(Isaac Sim) △텐서-RT(Tensor-RT) △파운데이션스테레오(FoundationStereo) 등 핵심 기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80%의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최근 몇 년 동안 직원 보상과 조직 규모가 크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5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 상승한 4200억원이다. 코인로는 "이처럼 수익이 뒷받침되면서 두나무는 직원 보상 강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두나무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지난 2023년 약 6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4년 상반기에는 약 1억34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어 올해 상반기 평균은 약 1억5300만원 수준으로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 평균(약 6400만원)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직원 연봉은 올해 3억원 이상을 넘을 수도 있다. 다만 IT개발자와 일반 직군 부문별로 연봉 격차가 컸다. 코인로는 "플랫폼 개발팀은 운영 부서보다 평균 15~20%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임직원뿐 아니라 경영진 보수도 크게 늘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상반기에만 총 44억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저당 초코파이'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 중심 식습관을 위한 제로슈거(Zero-Sugar)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신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 법인은 최근 신제품 '저당 초코파이'를 론칭, 저당·무당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신제품은 당분 함량을 5% 미만으로 낮추는 대신 코코아 함량을 35% 높이고 식이섬유를 더해 풍미와 포만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당분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맛을 유지한 간식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 '3감소 3건강(三减三健)'과 맞물려 저당·무당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중국 '저당지수'에 따르면, 중국인 저당 식품 소비 비중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무설탕 제품이 갖는 맛·식감 한계를 보완한 저당 식품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시장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를 일본, 스위스에 이어 세번째로 루마니아에 출시한다. 가열식 담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JTI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JTI의 유럽 시장 확대 전략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룸 오라의 큰 특징은 JTI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 히트 플로우(SMART HEATFLOW)'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으로, 담배 고유의 풍미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연기와 냄새 배출을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들이 온도 제어의 어려움으로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반면, 해당 기술은 정밀한 온도 조절을 통해 흡연 경험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담배잎을 최적의 온도로 균일하게 가열함으로써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역대 최대' 3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직격탄으로 말미암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화에 따른 손익 영향이 향후 경영 활동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등 녹록하지 않은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현대차는 3분기 매출액 46조7214억원, 영업이익 2조5373억원, 경상이익 3조3260억원, 당기순이익 2조5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기존 3분기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42조9283억원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2% 감소한 2조5373억원, 영업이익률은 5.4%로 집계됐다.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결과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3260억원, 2조5482억원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Fundamental)과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빙그레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에 메가 히트작 '바나나맛 우유'를 입점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뚱바'로 불리는 독특한 용기 디자인과 달콤한 맛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K푸드 열풍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베트남 라자다에 따르면 빙그레는 라자다 내 공식몰을 통해 바나나맛 우유 등 주요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200ml 24입 제품은 20% 할인된 38만5000동에 판매되고 있으며, 저당형 '바나나맛 우유 라이트'를 비롯해 딸기·멜론·타로·커피맛 등 다양한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200ml 24입 제품의 경우, 5점 만점(210개 리뷰)을 기록했으며, 리뷰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바나나 맛", "고품질 한국산이라 안심된다", "달콤하고 만족스러운 맛"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는 달항아리를 닮은 반투명한 배불뚝이 용기가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 1974년 국내 출시 이후 '단지우유', '뚱바(뚱뚱한 바나나맛 우유)'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음료로 자리 잡았다. 빙그레는 이 독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세번째 출석한 김영섭 KT 대표가 전 고객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KT는 국감에 앞서 추가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지난 14일 정무위원회, 21일 과방위 국감에 이어 세번째 출석이다. 이에 김 대표가 어떤 수습책을 들고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의 요청에 따라 증인석에 섰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번호이동한 이용자가 몇 명이냐고 물었고, 김 대표는 "출장 관계로 정확한 숫자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출장 전에는 3000명 정도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시민단체 등에서 KT에 귀책사유가 있는만큼 전 고객 위약금 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정부의 수사결과와 피해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1일 진행된 과방위 국감에서의 입장에서 변한 것이 없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SK텔레콤의 대처와 KT의 대처를 비교하며 다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와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이 미국 노스다코타주(州)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가동 준비를 마쳤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28일 노스다코타주 엘렌데일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 '폴라리스 포지 1(Polaris Forge 1)' 내 첫 번째 데이터센터 건물의 1단계 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 폴라리스 포지 1은 40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모두 세 개의 데이터센터 건물이 지어지는데, 첫 번째 100㎿급 데이터센터는 이번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150㎿급인 두 번째, 세 번째 데이터센터는 2026년,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라리스 포지 사업은 북미에서 가장 주목받는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중 하나다. 고집적 컴퓨팅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1GW(기가와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코어위브와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지난 6월, 폴라리스 포지 데이터센터에 대해 15년 간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 산하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와 K2 전차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향 K2 전차인 K2PL과 K2 계열 전차를 현지에서 조립하고 후속 유지·보수도 수행한다. 폴란드를 전차 생산 허브로 키워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늘린다. 30일 현대로템과 PGZ와 디펜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부마르-와벤디와 K2PL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수주에 따른 후속 절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65억 달러(약 9조1201억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확정했다. K2GF 추가 물량 116대와 K2PL 64대, K2 계열(구난·개척·교량) 전차 81대 등을 공급하기로 하며 K2PL과 K2 계열 전차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계약 체결 직후 글리비체 소재 부마르-와벤디 공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장 상태를 확인하고 부품 조달 방안을 살폈다. 세부 협상 끝에 최근 계약에 서명한 것이다. <본보 2025년 8월 20일 참고 현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회에서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최대 9년까지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다. 업계에서는 전세 매물 부족과 월세 전환 가속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무소속 의원 등 10명이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임차인의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임대차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차인의 최대 거주 보장 기간을 4년(2년+2년)에서 9년(3년+3년+3년)으로 대폭 늘려 주거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줄어들어, 실거주 또는 월세 임대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늘어나며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증가가 신규 매물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미 전세 계약 갱신 사례는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7~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3만2838건) 중 갱신은 1만4585건으로 전체의 44%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 대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 기업인 PTDI(PT Dirgantara Indonesia)와 'KT-1B(기본훈련기 KT-1 웅비의 인도네시아 수출 모델)' 생산에 협력한다.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반둥 시설에서 최종 조립에 나선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이어 추가 파트너십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영향력을 넓히며 수주를 확대한다. 27일 PTDI와 인도네시아 매체 'KOMPAS' 등 외신에 따르면 KAI는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서 KT-1B 생산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조우래 KAI 수출부문장과 모흐 아리프 파이살(Moh Arief Faisal) 상업 및 기술 개발 담당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KT-1B의 추가 수출을 목표로 한 사전 절차다. KAI는 인도네시아의 현지화 수요에 맞춰 기술을 이전하고 반둥에 위치한 PTDI 생산시설에서 추가 수출 모델의 최종 조립을 검토한다. 공동 수출과 아시아 지역 내 유지보수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구체적인 수출 물량과 생산 시기는 향후 협상을 통해 결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채용 웹사이트에 30개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이번 채용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텍사스(Gigafactory Texas)에서 근무할 사이버캡 관련 신규 인력을 뽑기 위해 진행된다. 모집 직군은 수리 기술자부터 제조 전문가까지 다양하다. 사이버캡은 지난해 10월 테슬라가 공개한 2인승 로보택시 제품이다. 사이버캡은 완전자율주행을 지원해 운전대와 페달이 제거됐다. 이외에도 사이버캡에는 나비 날개 형태로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장착됐으며,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테슬라는 내년 2분기 중으로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이 자동차 시장의 모습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사이버캡은 완전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스티어링휠과 페달도 없다"며 "여전히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이 모바일 저전력 D램인 LPDDR5X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를 맹추격하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메모리 기업들의 기술 자립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일본에서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향후 서울과 인도 벵갈루루에서도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