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진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IFV 입찰에서 80% 현지화율을 제안하며 K9·K10·레드백의 현지 생산과 협력사 확대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루마니아는 IFV 사업에서 한화의 레드백과 라인메탈의 링스를 검토하고 있으며, 라인메탈은 헝가리 중심 생산 구조로 현지화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레드백은 K9과의 부품·정비 호환성과 MT-30 포탑 사용으로 추가 투자가 필요 없으며, 수주 시 2030년까지 적기 인도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에어로, 루마니아에 IFV 80% 현지화 제안…獨 라인메탈과 확실한 차별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차우철 롯데마트·롯데슈퍼 신임 대표가 취임 2주 만에 해외사업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싱가포르에서 소형 포맷 '롯데마트 익스프레스(EXPRESS)'를 추가 출점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내수 한계를 넘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차 대표의 경영 구상이 빠르게 실행 단계로 옮겨졌다는 평가다. 11일 페어프라이스 그룹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싱가포르 서부 핵심 상권인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JEM'에 두 번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숍인숍(Shop-in-Shop)' 매장을 오픈했다. 앞서 지난 5월 비보시티점에 이은 2호점으로, 현지 최대 유통그룹 페어프라이스와 협업을 통해 한국식 식문화와 쇼핑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차우철 대표는 지난달 27일 2026년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정통 롯데맨'이자 '영업통'으로 통한다. 2004년부터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정책본부를 거쳐 롯데지주 경영개선1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신동빈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21년부터는 롯데GRS 구원투수로 전면에 나서며 '롯데리아 부활'을 이끌어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글로벌
[더구루=홍성일 기자] 광학·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캐논(Canon)이 일본 국가전략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캐논 등의 자금 지원을 토대로 내년에 2나노미터(nm) 공정 가동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캐논은 라피더스에 수십억 엔을 투자하기 위해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 일정과 정확한 투자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캐논은 라피더스 장비 공급사를 넘어 자본 제휴 파트너로 자리잡게 된다. 캐논은 라피더스의 홋카이도 지토세팹 시제품 라인에 반도체 노광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지토세팹에는 캐논의 장비와 함께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도 설치돼있다. 라피더스는 추가 자금확보와 전력 문제를 해결하며 2나노미터 공정 양산에 한발자국씩 다가서고 있다. 라피더스는 현재 소프트뱅크와도 추가 투자를 논의하고 있으며 미쓰비시UFJ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미즈호 은행 등과는 최대 2조엔(약 18조9240억원) 규모 대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홋카이도 전력이 내년 재가동을 목표로 토마리 원자력 발전소 방파제 공사를 진
[더구루=이진욱 기자] 해외 테크 전문 유튜브 채널 ‘무어의 법칙은 죽었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수익성이 낮은 소비자용 SATA SSD 비중을 줄이고 고성능 NVMe SSD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가격 경쟁이 심한 SATA SSD 대신 고성능·고부가 NVMe SSD에 집중하려는 전략 변화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정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소비자용 제품을 넘어 서드파티 낸드 칩 공급과 기업용 SATA SSD까지 영향을 미치며 SATA SSD 시장 전반에 파급 효과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전자, SATA SSD 생산 중단설 '솔솔'…저수익 제품군 재편 움직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미국의 실리콘 전고체배터리 개발 스타트업 '블루커런트(Blue Current)'에 투자했다. 아마존은 이번 블루커런트 투자를 통해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커런트는 연장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0만 달러(약 118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아마존이 주도했으며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 피드몬트 캐피탈, 러신 캐피탈 파트너스, 앨런 앤 컴퍼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아마존의 제임스 해밀턴 부사장이 블루커런트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 2014년 설립된 블루커런트는 실리콘 기반 전고체배터리 기술을 개발해왔다. 블루커런트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실리콘 음극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왔다. 실리콘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지만 액체 전해질과 반응성이 높아 사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블루커런트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배터리에서는 실리콘 음극이 핵심 소재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있다. 블루커런트의 실리콘 음극 기술이 관심을 받는 것은 상용화가 수월하다는 특징 때문이다. 블루커런트의 기술은 실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게임 IP와 협업한 체험형 고객 행사를 선보이며 현지화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식과 게임 요소를 결합한 이번 행사는 현지 젊은 층과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적 시도로, 오프라인 소비 회복 흐름과 맞물려 브랜드 체험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12일 오리온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7일(현지시간) 양일간 상하이 웨스트 코스트 드림센터에서 열린 'DNFU 카니발'에서 팝업 이벤트를 성료했다. 3000㎡ 규모 전시공간에 게임 세계관을 1:1로 구현한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의 실물 NPC(게임 캐릭터 역할 직원)가 배치돼 관람객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고 금화를 획득하는 몰입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오리온은 해당 금화를 자사 인기 스낵으로 구성한 한정 보급품 팩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참여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총 5000개 한정으로 제공된 보급팩에는 △초코파이 △오!감자 △꼬북칩 등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품들이 포함됐다. 오리온이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게임과 간식을 결합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중국 MZ세대와 브랜드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 스낵 시장이 경쟁 심화와 경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잦은 미배송, 주문 취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다만 개선 작업 과정에서 포쉬마크가 사전 공지없이 판매자 약관을 변경한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포쉬마크에 따르면 판매자 약관 중 주문처리 조항을 사전 공지없이 변경했다. 해당 조항이 정확히 언제 변경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올 9월부터 11월 사이에 변경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터넷 웹사이트 아카이브인 '웨이백머신'에 따르면 8월까지 해당 조항의 내용은 '구매자가 제안을 수락하거나, 판매자가 구매자의 제안을 수락하거나, 경매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판매자는 판매를 완료해야 한다. 판매자는 주문 처리 시 포쉬마크에서 제공하는 배송 라벨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순한 내용이었다. 현재 해당 조항은 기존에 있었던 문장에 더해 '포쉬마크 커뮤니티의 신뢰를 유지하려면 적시 배송이 필수적이다. 반복적인 미배송 또는 주문 취소는 판매자로서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문을 반복적으로 취소하거나 배송하지 않는 판매자는 계정 사용
[더구루=이진욱 기자] 한화가 미국 자율무인잠수정(AUV) 개발사 바튼 시스템즈에 투자하며 해양 무인체계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바튼은 미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할 만큼 기술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기뢰 탐지·대잠 작전 등에 쓰이는 AUV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무인전력 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자사가 보유한 AUV·USV 기술과의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 美 해군용 수중드론 개발 추진…해양 무인체계 기술 스타트업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올리브영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wakemake)'가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올해 현지 각종 뷰티 어워드에서 누적 48관왕을 기록하며 K-색조 화장품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랜드 리뉴얼 이후 강화된 제품력과 현지 취향을 겨냥한 색채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올리브영 일본법인에 따르면 웨이크메이크는 지난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일본 내 주요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에서 총 48차례 수상했다. 4월 브랜드 리뉴얼 이후 출시된 신제품들이 연이어 수상 명단에 오르며, 리뉴얼 효과가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상 실적을 견인한 제품군은 색조 핵심 라인이다. 파우더 블러셔 '쉬어 브리즈 블러셔'는 은은한 혈색 표현과 자연스러운 윤광을 앞세워 가장 많은 수상을 기록했다. 특히 화이트 핑크 계열의 '페일 핑크' 컬러가 대표 인기 색상으로 꼽혔다. 뒤를 이은 '소프트 쉬어 멀티 팔레트'는 피부를 물들이듯 부드럽게 발색되는 멀티 제품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도 매트부터 글리터까지 다양한 텍스처와 다단계 명·채도 구성의 컬러 조합으로 수상 '톱3
[더구루=홍성환 기자] 은행이 예금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증권사의 종합투자계좌(IMA)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머니 무브(자금 이동) 가능성이 나옴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최고 금리(우대금리 포함)는 2.8~3.1% 수준이다. 보름 전만 해도 2.55∼2.85%였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이 최고 3.1%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이 3%였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KB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은 각 2.85%였고,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은 2.8%였다. 이외에도 SC제일은행(3.2%), BNK경남은행(3.15%), SH수협·전북은행(3.1%) 등이 3%대를 웃도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시장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증권사의 IMA 출시가 예고되면서 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을 지급하는 실적 배당 상품으로 운용 손실이 나더라도 증권사가 원금을 책임지는 구조다. 확정 수익률을 제공하지 않고 만기 전 해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에 이어 CATL이 '도로'에서 '바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해상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연이어 승인을 획득했다.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세계 전기 선박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한다. 16일 CATL에 따르면 해상 배터리 시스템이 이탈리아선급협회(RINA)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 CATL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인증은 CATL 솔루션의 세계적인 도입을 더욱 가속화하며 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해상 운송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지난 2019년 실적발표회에에서 전기 선박용 배터리 사업을 공식화했다. 2020년 양쯔강 크루즈선인 '양쯔강 싼샤 1호(Yangtze River Three Gorges No. 1)' 선박 개발을 지원하며 1만 개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제공했다. 이후 2022년 11월 전담 자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주요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약 900척에 배터리를 납품해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CATL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나마 운하의 수위가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미국 기업의 물류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은 파나마 운하의 최대 사용자로 전체 이용량의 73%를 차지한다. 미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40%, 연간 약 2700억 달러(약 400조원) 규모의 화물이 이 운하를 경유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한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선박 통과 가능 횟수와 적재량이 줄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인 맥킨지앤컴퍼니는 "파나마 운하 제한으로 미국의 총 해상 운송비가 약 5%, 금액으로는 연간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던 선박이 대체 항로를 선택할 경우 전체 항해 일수는 기존 평균 22.6일에서 약 4일(21%)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나마 운하 제한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시아발(發) 컨테이너 화물에 크게 의존하는 미국 동부와 걸프만 항만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는 "파나마 운하를 통해 미국 중부·동부로 기항하던 컨테이너선이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항로를 이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