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인도 치과 산업의 빠른 디지털 전환 흐름을 발판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디지털 치과 경쟁력을 인정받는 가운데, 인도에서도 정밀 진단·디지털 수술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오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CT·구강스캐너·3D프린터·수술 내비게이션 등 임플란트 진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솔루션 라인업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의 디지털 치과 전환을 이끌고 있다. 최근 서울대 치과병원 치과과학혁신연구지원센터로부터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임플란트 브랜드로 공식 인정받은 점도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디지털 치과 기술은 진단 속도 향상과 수술 정밀도 강화, 보철물 제작 일관성 제고 등으로 전 세계 치과 의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 치과 의료진 역시 CBCT 기반 정밀 진단, 구강 스캔을 활용한 임플란트 계획, 3D프린팅 보철 제작 등을 적극 도입하며 워크플로우의 디지털화를 확대하는 추세다. 오스템 대표 솔루션 '원가이드(OneGuide)'는 CT·구강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플란트 위치와 각도를 사전 계획하고 실제 수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대형 자산운용사 스프롯(Sprott)이 은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 공급과 재고 부족을 지목했다. 이 밖에 관세 불확실성, 은 관련 ETF 투자 등도 급등 배경으로 거론했다. 스프롯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금속 보고서'를 통해 은 가격 급등의 원인을 5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 원인으로 공급 부족을 짚었다. 스프롯은 “은광 생산량과 재활용량은 10년 넘게 거의 정체 상태를 유지해왔다”며 “반면 태양광 패널과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한 산업 수요는 지속적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공급 부족 현상은 5년 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약 1억2500만 온스의 은 부족이 예상되는데,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부족량은 8억 온스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는 은 재고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스프롯은 “런던의 은 재고가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급감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급격한 재고 감소는 유동성 긴축과 실물 시장의 압박으로 이어져 종종 급격한 가격 변동을 유발한다”고 진단했다. 관세 불확실성도 은 가격 상승에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스프롯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SK텔레콤(SKT)과 함께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K-AI 풀스택' 구현에 나섰다. 리벨리온은 SKT와 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AI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10일 SKT는 뉴스룸을 통해 리벨리온 김홍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Chief Software Architect, CSA)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김 총괄은 인터뷰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정예팀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 등에 대해서 전했다. 리벨리온은 SK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KT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셀렉트스타, 라이너, 서울대, 카이스트 등이 함께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에너지 효율이 4.5배나 높은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공급하고, 하드웨어와 AI를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도 책임지고 있다. 김홍석 CSA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한국어와 국내 데이터 기반의 독자 모델을 구축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제조회사(JT)가 경영진 교체 카드를 꺼내든다. 본사 리더십 교체에 국내 법인인 JTI코리아(JT International Korea) 수장인 이리나 리 사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 변화와 인사 재편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되기 때문이다. 13일 JT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발효될 경영진·이사회 인사안을 확정했다. JTI 부사장인 쓰쓰이 다케히코가 내년 1월 1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전면에 나선다. 대표이사 선임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현 CEO 테라바타케 마사미치는 쓰쓰이 신임 CEO 취임일에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로 이동하고, 주주 승인 후 부의장을 맡는다. JT는 이번 개편을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구조 재정비"라고 설명했다. 이번 글로벌 수장 교체는 JTI코리아의 경영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인사 정책에 따라 해외 곳곳에 인사 도미노 현상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글로벌 본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서는 한국의 리더십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은 세계 4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대 컨테이너 해운 선사 MSC와 머스크(Maersk), CMA CGM이 남미 최대 항만 확장 프로젝트인 브라질 산토스항 내 '테콘 10(Tecon 10) 터미널' 사업 1단계 입찰에서 제외됐다. 브라질 정부가 시장 독과점 방지와 경쟁 촉진을 위해 기존 운영사 배제 규정을 도입하면서 HMM이 입찰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영국 해양산업 전문 매체 시트레이드 마리타임(Seatrade Maritime)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회계법원(TCU)은 산토스 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이 '테콘 10' 입찰 1단계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권고안을 판결했다. TCU는 시장 독과점 방지와 신규 사업자 진입 촉진을 위해 도입한 기존 운영사 배제 규정 안건을 찬성 6표, 반대 3표로 가결했다. TCU의 이같은 결정은 브라질 국립수로운송청(ANTAQ)이 제안한 2단계 입찰 참여 방식을 지지한다. 브라질 수로운송청은 기존 터미널 운영사인 MSC와 머스크, CMA CGM 등 대형 선사의 1차 입찰 참여를 배제하고, 신규 사업자 진입을 촉진하는 2단계 입찰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운영업체는 1단계 입찰에 참여 의사가 없는 경우에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며 대량 생산에 속도를 낸다. 고도로 자동화된 파일럿 생산라인 '이글 라인'(Eagle Line)을 구축해 QSE-5 셀 생산량 증대로 고객 수요를 충족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에 배터리셀 시범 생산 공장에 QSE-5 셀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인 이글 라인 설치를 완료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이번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내년 2월 산호세 본사에서 이글 라인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고객사, 기술 파트너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글 라인 시설투어를 진행한다. 이글 라인은 고도로 자동화된 배터리 셀 시범 생산 라인으로, 퀀텀스케이프의 향후 자동차 등급 품질 확보와 QSE-5 셀 양산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다. 시바 시바람(Shiva Sivaram) 퀀텀스케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이글 라인 가동 개시는 당사의 규모 확장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글 라인은 혁신적인 코브라 분리막 공정과 고도로 자동화된 배터리 셀 생산 설비를 결합한 제품으로 Q
[더구루=이연춘 기자]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PTKOREA가 11일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포함해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지털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매해 혁신적인 디지털 중심의 광고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업계 내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는 약 800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PTKOREA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와 진행한 ’한국타이어 글로벌 검색 캠페인 전략’으로 그랑프리를 단독 수상했다. 그랑프리는 전체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캠페인에 수여되는 상이다. 해당 캠페인은 유럽과 북미 등 30개국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글로벌 검색 광고 캠페인으로, AI로 변화된 검색 환경에 대응하여 스마트 입찰, 머신러닝 등 AI 기반 광고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동시에 국가별 검색 광고 최적화 전략을 통해 목표 KPI의 132%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PTKOREA는 검
[더구루=이연춘 기자] 더파운더즈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영국의 대표적인 뷰티 시상식 ‘뷰티 어워즈 2025(Beauty Awards 2025)’에서 K뷰티 브랜드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뷰티 어워즈’는 혁신성과 효능을 갖춘 제품을 선정하는 영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현지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아누아는 전체 스킨케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2개 부문 수상과 4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Highly Commended)’를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9일 아누아에 따르면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이 ‘클렌징 챔피언(Cleansing Champion)’ 부문을 수상했다.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이하 PDRN 세럼)’은 ‘스킨 하이드레이션 히어로(Skin Hydration Hero)’ 부문에 선정됐다. 아누아는 K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개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영국 시장에서 제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영국 유명 팝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멜라니 브라운(Me
[더구루=이연춘 기자] 탈중앙화 인텔리전스 레이어 ‘알로라(Allora)’가 국내 대표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빗썸(Bithumb) 상장을 통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번 빗썸 상장은 지난달 메인넷 론칭과 글로벌 거래소 상장에 이은 후속 단계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DeAI(탈중앙화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11일 알로라에 따르면 지난 10일 빗썸 상장을 토대로 한국어 개발자 리소스, 커뮤니티 프로그램, 해커톤 등 다양한 로컬 이니셔티브 등 국내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혀나간다. 알로라는 AI를 더 간단하고, 강력한 적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다수의 AI 모델을 하나의 집합적 시스템으로 조정해 단일 모델 기반 솔루션을 능가하는 실시간 예측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알로라는 메인넷 론칭과 함께 기술, 리서치, 기관 파트너십 전반에서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해왔다. 알로라 랩스(Allora Labs)는 올해 초 서울에서 열린 ‘AI World 2025’에 초청된 유일한 탈중앙화 AI 기업이다. 특히 알로라는 최근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월 유럽 경기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SUV·전동화 경쟁이 격화되면서 판매가 감소했다. 9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7564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순위 9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약 3.0%로 나타났다. 1~11월 누적 판매는 8만6543대로 집계돼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5011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약 2.0% 로 나타났다. 1~11월 누적 판매는 5만 61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의 누적 판매 순위는 12위다. 누적 판매 1위는 폭스바겐으로 51만6756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9.8%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24만0150대(9.2%)와 22만9536대(8.8%)를 기록했다. 이어 △스코다(20만8521대, 8.0%) △아우디(18만4168대, 7.1%) △세아트(14만9799대, 5.7%) △오펠(12만4031대, 4.8%) △포드(10만0390대, 3.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채권 발행을 통해 약 21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11일 "생산·운영·사업 개발 자금 목적으로 최대 100억 위안(약 2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채권 만기는 실제 자금 수요와 발행 시점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으로, 5년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달한 자금은 프로젝트 건설, 운전자본 확충, 이자 상환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CATL 배터리 총사용량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355.2GWh(기가와트시)로 1위(38.1%) 자리를 공고히 했다. CATL는 최근 5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비해 밀도, 수명, 충방전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5년 11월 13일자 참고 : CATL, 5세대 LFP 배터리 양산 돌입> LFP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SKT)이 투자한 미국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팔란티어(Palantir) 출신 재무 전문가를 영입했다. 람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명하면서 기업공개(IPO)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람다는 헤더 플라니섹(Heather Planishek)을 CFO로 임명했다. 헤더 플라니섹은 CFO 임명에 따라 지난 7월 합류한 이사회에서는 물러나기로 했다. 헤더 플라니섹은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회계 부문에서 근무했었다. 지난 2016년에는 팔란티어에 합류해 재무관리를 담당하다가 2023년 최고회계책임(CAO)를 맡아, 올해 2월까지 근무했었다. 팔란티어 퇴사 이후에는 최근까지 지능형 워크플로우 플랫폼 스타트업 타인스(Tines)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해왔다. 헤더 플라니섹 CFO는 람다의 재무 전략과 기획, 회계, 재무, 비즈니스 시스템 등을 총괄하게 된다. 람다는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 규모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회장 리더십을 강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