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미국 프라이어리티 솔루션즈 그룹(Priority Solutions Group, 이하 PSG)을 전력기기 유통 파트너로 선정했다. 대리점을 활용해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 접점을 넓힌다. 미국발 호황 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올라탄다. 13일 LS전선 미국법인에 따르면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PSG와 현지에서 전력기기 유통에 협력한다. PSG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LS일렉트릭의 배전반 솔루션과 LS전선의 버스덕트 등을 판매한다. PSG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중심으로 전력·조명 기기,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2018년 설립된 후 미국 LSI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아틀라스 라이트닝 프로덕츠, CHM 라이트닝, CREE 라이트닝, 사코 등 등 20여 개 조명 회사를 고객사로 뒀다. 전력기기로 사업을 넓히면서 LS와도 손잡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LS는 PSG를 통해 △UL 891 인증을 받은 LS일렉트릭의 스위치보드 △LS전선의 저압 버스덕트 EX-WAY, 중전압 버스덕트 NSPB MV·CR-MV,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DATA-WAY를 판매한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차량 제조사들의 탄소 크레딧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량이 적은 차량 제조사들이 유럽 연합(EU)의 강화된 탄소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해 '배출권 풀(Pool)'을 구성해 탄소 배출량을 통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격해진 규제로 인해 벌금을 피하기 위해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부터 탄소배출권 공동 구매에 나서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는 EU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인해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잔여 탄소 배출권을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토요타(Toyota) △스텔란티스(Stellantis) △포드(Ford) △마쓰다(Mazda) △스바루(Subaru) 등을 포함한 5곳의 자동차 제조사를 배출권 풀로 묶는다. 이중 스탈란티스는 오는 2038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달성한다는 목표에따라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크레딧을 구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볼보 자동차(Volvo) △볼보 자회사 폴스타(Polestar) △스마트(Smart)와 제휴를 맺었다. EU는 올해부터 승용차와 경상용차의 평균 탄소배출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두번째 해외전용 브랜드 '맵'(MEP)을 출시한다. 불닭볶음면 인기에 따라 후속 브랜드를 육성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불닭볶음면처럼 라면 외에 소스, 감자칩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분기 일본에 맵을 론칭한다. 지난달 태국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일본에 선보이는 것이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대형마트·편의점, 현지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맵은 삼양식품이 K푸드의 정수로 꼽히는 '매콤함'과 '맵다'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브랜드다. 정통 한국의 맛, 이국적 풍미 등을 맵 만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정형화되지 않고 다채롭게 변주되는 K푸드의 매운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 △새우 베이스 국물에 갈릭과 샬롯을 더해 크리미한 매운맛을 살린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고수·라임 등의 재료를 써서 동남아시아 음식을 연상시키는 이국적 풍미를 강조한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맵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면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일본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려는 삼양식품의 행보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그룹 산하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GS퓨처스가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장치) 개발 스타트업 바이오스피어(Biosphere)에 투자했다. 바이오스피어의 비용 효율적인 기술력에 주목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바이오스피어는 10일 로워카본 캐피털과 VXI 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880만 달러(약 13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GS퓨처스는 파운더스 펀드, 카페인 캐피털, B37 벤처스 등과 함께 이번 시드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GS퓨처스의 이번 투자는 바이오스피어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바이오 제품 산업은 여전히 값비싼 증기 멸균 원자로에 의존하고 있어 신생 업체들에게 막대한 초기 비용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오스피어의 독점적인 UV(자외선) 지원 설계는 바이오리액터 하드웨어를 단순화해 고가의 복잡한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동일한 전체 투자로 10배의 생산 능력을 제공한다. 더불어 바이오스피어는 업계의 자본 집약도를 줄임으로써 중요한 화학물질과 첨단 치료제부터 생분해성 포장재와 혁신적인 식품 원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현지에서 제조할 수 있도
◇슈퍼위크 프로그라운드(주)가 자사 슈퍼워크 토큰(이하 GRND)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해시키 글로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슈퍼워크는 이용자가 대체불가토큰(NFT) 신발을 구매 후 걷기나 달리기 등 운동을 수행하면 보상으로 토큰을 지급하는 국내 최장수 웹3 M2E(Move To Earn) 프로젝트로, 2023년 게이트아이오, 빗썸에 이어 국내 동종 프로젝트 중 최초로 상장한 바 있다. 이번 상장으로 슈퍼워크는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지역 이용자를 추가로 확보, 신규 이용자 유입을 기반으로 슈퍼워크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슈퍼워크는 일본, 동남아, 유럽 등 20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데 성공하며 누적 이용자 36만명을 확보했다. 슈퍼워크는 상장 기념으로 해시키 글로벌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HSK(해시키 토큰)나 GRND 일정량을 예치하면 보상으로 총 330만 GRND를 지급하는 런치풀을 진행한다. 또한 슈퍼워크 앱 내 별도 배너를 통해 해시키 글로벌에 신규 가입 후 100 GRND 이상 입금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200 GRND를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도 14일까지 실시한다. 프로그라운드 김태완 대표는 "해시키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를 겨냥해 특허 라이선스 계약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 계약을 맺었음에도 특허 공룡이 LG의 고객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반격에 나섰다. 배심원단으로부터 유리한 평결을 얻은 만큼 추가 심리를 잘 마무리해 최종 승리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인텔렉추얼 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 이하 IV), 해당 회사의 자회사 3곳(Intellectual Ventures I, Intellectual Ventures II, Invention Investment Fund II)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IV로부터 2016년과 2017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됐다. 2019년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소송을 종료했다. 하지만 IV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2021년 텍사스에서 LG 고객사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토요타를 제소했다. 두 완성차 업체가 IV의 특허를 침해한 차량용 통신 장치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LG전자는 즉각 반박했다. GM과 토요타에 공급한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2019년 맺은 계약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가 지난해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워스트셀링카 모델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한정 판매되고 있는데다 현지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수요 저하까지 겹쳐 인기가 시들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차세대 넥쏘 모델의 흥행 기대감도 떨어진 상태이다. 14일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EV 시장에서 넥쏘 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41대) 대비 61% 줄어든 수직다. 현지 판매 단일 모델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판매량이다. 월평균 10대도 팔리지 않았다. 특히 경쟁 모델인 토요타 미라이의 5분의 1수준이다. 미라이는 같은 해 전년(2737대) 대비 81.8% 급감한 499대가 판매됐다. 하락률로만 따지면 미라이가 훨씬 크지만, 전년 판매량이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 다만 넥쏘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한정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입지는 비슷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수소차 판매가 저조했다. 현지 수소차 시장에서 개인용 승용차로 판매되는 모델은 사실상 현대차 넥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최대 항구인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을 찾았다. 항만 당국과 회동해 인프라 확장 현황을 점검했다. 파트너십을 강화해 멕시코에서 완성차 물류의 효율성을 높인다. 13일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에 따르면 김지현 멕시코법인장이 이끄는 현대글로비스 대표단은 최근 멕시코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을 방문했다. 항만 시설을 둘러보며 항구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살폈다. 라자로 카르데나스항 항만시스템 관리국(ASIPONA) 수장인 안셀모 오소리오 프라가(Anselmo Osorio Fraga) 국장과 만나 회의도 가졌다. 양측은 협력을 강화하고 확장 기회를 모색하자고 뜻을 모았다. 현대글로비스의 인프라 투자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작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차량 전용 야드를 활용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가 글로벌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법인장은 이날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진화된 인프라와 우수한 교통망, 전략적 위치와 같은 항구의 경쟁력을 활용해 혜택을 보고 물류를 늘리고 싶다고 전했다. 안셀모 오소리오 프리가 국장은 글로벌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캐나다 몰입형 3D 디스플레이 기술기업 메테비스타3D(Metavista3D)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메타비스타3D는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칼리버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메타비스타3D의 다중 사용자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몰립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타비스타3D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벤쿠버에 본사를 둔 몰입형 3D 디스플레이 기술기업이다. 공간 콘텐츠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MR(혼합현실) 헤드셋 등 기기 없이도 몰입형 3D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프 칼슨 메타비스타3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비스타3D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몰입형 기술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칼리버스는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서 지난 2021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투자한다. 호주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 문제로 청년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모습이다.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 스케이프(Scape)는 국민연금과 7억 호주달러(약 63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우선 스케이프가 시드니에서 개발 중인 1000가구 규모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스케이프가 오는 2030년까지 1만 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3억 호주달러(약 27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은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스케이프는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로 시니드와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등 호주 주요 대도시에서 약 40개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는 계속 유입되는 유학생으로 인해 주택 부족과 임대료 상승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호주에 거주 중인 유학생 수는 70만명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청년임대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STX가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SIMA)와 해상 경비함 2척을 진수했다. 1~6호선에 이어 추가로 2척 임무를 완수하며 페루에서 입지를 다졌다. 14일 페루 정부에 따르면 SIMA는 10일(현지시간) 침부테 소재 조선소에서 해상 경비함 2척에 대한 진수식을 열었다. 진수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왈테르 아스투디요 국방부 장관, 루이스 호세 플라르 피가리 해군참모총장 등 페루 정부·군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 선박은 불법 조업, 마약 밀매와 같은 범죄에 맞서 싸우고, 주권을 보호하며, 수색 임무를 지원하고자 건조됐다"며 "(페루는) 한국의 기술 지원을 통해 신기술을 확보했으며, 건조 기간 숙련 일자리 450개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각각 리오 후아르미(BAP Río Huarmey)와 리오 네페냐(BAP Río Nepeña)로 명명된 해상 경비함 2척은 STX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SIMA에서 건조됐다. 길이 56.4m, 너비 8.5m로 최대 속력 23노트(약 4만2596km/h)를 특징으로 한다. 미국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의 디젤엔진으로 구동되며, 30㎜ RCWS(Remote Controlled We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애플향 웨이퍼 가격이 지난 10여년 간 3배 이상 상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정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혁신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 비용 증가가 양사 간 공고한 파트너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시장조사기관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벤 바자린(Ben Bajarin) 최고경영자(CEO) 겸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TSMC가 위탁생산한 아이폰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웨이퍼 가격이 2013년 5000달러에서 올해 1만8000달러까지 급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TSMC의 공정 기술은 28나노미터(nm)에서 3나노로 진화했다. 애플과 TSMC의 협력은 2013년 애플이 TSMC에 A7 칩 생산을 맡기며 시작됐다. 이전까지 AP 생산을 맡아왔던 삼성전자와 결별한 뒤 애플은 TSMC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15년부터는 애플의 AP 전량을 TSMC가 생산하고 있다. 올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A18 칩도 TSMC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웨이퍼 가격 상승은 생산 비용의 증가로 이어졌다. 제곱밀리미터(㎟)당 비용은 0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급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가 스위스 선급 SGS와 합병을 추진한다. 선박 적합성 평가와 인증을 전문으로 하는 '공룡 선급'의 탄생이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V와 SGS가 합병 논의에 돌입했다. 이들의 합병 가치는 300억 달러(약 43조70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합병 관련 최종 세부 사항은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런던 증권거래소(LSEG) 데이터에 따르면 BV의 시장 가치는 132억 3000만 유로(약 19조8500억원)다. SGS의 가치는 약 174억 스위스 프랑(약 27조8000억원)이다. BV와 SGS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영국 인터텍(Intertek)과 프랑스 유로핀스(Eurofins) 등의 경쟁사는 물론 노르웨이 선급 DNV에 비길 만한 거대 선급으로 거듭난다. DNV는 지난 2013년 노르웨이의 국제 공인 등록기관인 노르셰 베리타스 (Norske Veritas)와 독일 게르마니셔 로이드(Germanischer Lloyd)가 합병해 탄생했다. 2021년 DNV GL에서 DNV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만 이번 합병 논의가 합의로 이어진다는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연료전지 기업 엘코젠이 현지 국부펀드 '스마트캡(SmartCap)'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HD현대와 미국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이어 추가 투자자를 모집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탈린 신공장 구축에 매진하고, 연료전지 부품 생산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엘코젠은 16일(현지시간) 스마트캡으로부터 500만 유로(약 7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캡은 에스토니아 정부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2007년 신설한 '에스토니아 개발펀드(EDF)'의 자회사로 출발했다. 온라인 농장 관리 솔루션 업체인 바이탈필즈와 가상 피팅룸 서비스 개발 기업인 피츠미 등에 투자했다. 특히 그린테크 기업에 관심이 많다. 유망한 그린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마트캡 그린 펀드(SmartCap Green Fund)'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엘코젠 투자도 그린테크 기업 육성의 일환이다. 엘코젠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부품인 셀(단위전지)과 그 집합체인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2001년 설립돼 영국에 사무소, 핀란드·에스토니아에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30개국 16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