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LANEIGE)'가 일본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 상륙 3년 만에 주요 뷰티 어워즈 누적 100관왕을 달성하며 K-뷰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일시적 유행이 아닌, 제품력과 현지화 전략이 맞물린 성과라는 평가다. 14일 아모레퍼시픽재팬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 2022년 9월 일본 진출 이후 베스트 코스메틱 관련 기획에서 누적 100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올 한 해에만 31관왕을 추가하며 성장세를 한층 끌어올렸다. 성과 중심에는 브랜드 대표 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가 있다. 해당 제품은 '앳코스메(@cosme)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2025' 립케어 부문 1위, '립스(LIPS) 베스트 코스메 2025' 명예의 전당 입성 등 일본 내 영향력 높은 플랫폼에서 잇따라 최고 평가를 받았다. 단일 제품으로 누적 20관왕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스킨케어 라인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리뉴얼 출시된 '워터 슬리핑 마스크 N'은 일본 주력 뷰티 전문지 '미적'이 선정한 '2025 하반기 베스트 코스메틱' 마스크 부문 3위와 '한국 베스트 코스메틱' 크림 부문 1위에 올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를 통해 CATL, DJI,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 모멘타(MOMENTA) 등 중국의 4대 핵심 기술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하며 현지 공급망·기술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전동화·지능화 트렌드에 발맞춰 현지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흡수하고, 베이징현대의 장기 전환 전략인 '지계(智啓) 2030 계획'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중국 매체 처자호(车家号, Chejiahao)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최근 발표한 전환 로드맵에서 현지 운영의 핵심 전략으로 중국 내 '기술 협력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배터리 기술의 CATL △스마트 주행 분야의 DJI △자율주행 칩 분야의 호라이즌 로보틱스 △지능형 주행 솔루션 분야의 모멘타 등 각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국 선두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협력 강화는 베이징현대의 핵심 차량 제조 철학인 '글로벌 품질 표준 & 현지 시장 적합성'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실행 방안이다. 이는 본사 중심의 의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SKT)이 투자한 미국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팔란티어(Palantir) 출신 재무 전문가를 영입했다. 람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명하면서 기업공개(IPO)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람다는 헤더 플라니섹(Heather Planishek)을 CFO로 임명했다. 헤더 플라니섹은 CFO 임명에 따라 지난 7월 합류한 이사회에서는 물러나기로 했다. 헤더 플라니섹은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회계 부문에서 근무했었다. 지난 2016년에는 팔란티어에 합류해 재무관리를 담당하다가 2023년 최고회계책임(CAO)를 맡아, 올해 2월까지 근무했었다. 팔란티어 퇴사 이후에는 최근까지 지능형 워크플로우 플랫폼 스타트업 타인스(Tines)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해왔다. 헤더 플라니섹 CFO는 람다의 재무 전략과 기획, 회계, 재무, 비즈니스 시스템 등을 총괄하게 된다. 람다는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 규모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회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직업교육위원회(OVEC)와 협력해 냉동·공조 시스템 분야 직업교육 과정 개발과 기술 인력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산업 수요에 맞춘 현장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육성, 냉난방·공조 사업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가전·공조 사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태국법인은 최근 OVEC와 냉동·공조 시스템 분야 직업교육 과정 개발 및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태국 직업교육을 산업 현장과 보다 밀접하게 연계하고 실제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이번 MOU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 & 케어(Love & Car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과 기술을 접목해 지역 사회의 인적 자산을 강화하고, 산업과 교육 간 연결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사회공헌 방향이 반영됐다. 양측은 전국 직업교육기관의 교사와 교육 인력,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내용과 방식 전반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OVEC는 향후 3년간 냉동·공조 시스템 관련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실습 중심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대 컨테이너 해운 선사 MSC와 머스크(Maersk), CMA CGM이 남미 최대 항만 확장 프로젝트인 브라질 산토스항 내 '테콘 10(Tecon 10) 터미널' 사업 1단계 입찰에서 제외됐다. 브라질 정부가 시장 독과점 방지와 경쟁 촉진을 위해 기존 운영사 배제 규정을 도입하면서 HMM이 입찰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영국 해양산업 전문 매체 시트레이드 마리타임(Seatrade Maritime)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회계법원(TCU)은 산토스 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이 '테콘 10' 입찰 1단계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권고안을 판결했다. TCU는 시장 독과점 방지와 신규 사업자 진입 촉진을 위해 도입한 기존 운영사 배제 규정 안건을 찬성 6표, 반대 3표로 가결했다. TCU의 이같은 결정은 브라질 국립수로운송청(ANTAQ)이 제안한 2단계 입찰 참여 방식을 지지한다. 브라질 수로운송청은 기존 터미널 운영사인 MSC와 머스크, CMA CGM 등 대형 선사의 1차 입찰 참여를 배제하고, 신규 사업자 진입을 촉진하는 2단계 입찰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운영업체는 1단계 입찰에 참여 의사가 없는 경우에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소형 은행에 대한 통폐합 의사를 밝힌 가운데, OK금융그룹의 현지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자사주 소각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최근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총 1억4540만1089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소각 후 발행 주식 수는 기존 170억3779만2274주에서 168억9239만1185주로 감소한다. 주식 가치는 기존 1조700억 루피아(약 900억원)에서 1조6800억 루피아(약 15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이번 결정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인니 금융감독청(OJK)은 자본력이 약한 소형 은행에 대한 통폐합을 촉구한 바 있는데, OK뱅크 인도네시아도 소형 은행에 해당되는 만큼 자사주 소각보다는 증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본보 2025년 12월 5일 참고 인니 “소형 은행 통폐합, 재촉구” 신한· IBK· OK금융 대상> 이와 관련해 OK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과거 안다르뱅크와 디나르뱅크를 인수했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PTKOREA가 11일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포함해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지털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매해 혁신적인 디지털 중심의 광고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업계 내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는 약 800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PTKOREA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와 진행한 ’한국타이어 글로벌 검색 캠페인 전략’으로 그랑프리를 단독 수상했다. 그랑프리는 전체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캠페인에 수여되는 상이다. 해당 캠페인은 유럽과 북미 등 30개국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글로벌 검색 광고 캠페인으로, AI로 변화된 검색 환경에 대응하여 스마트 입찰, 머신러닝 등 AI 기반 광고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동시에 국가별 검색 광고 최적화 전략을 통해 목표 KPI의 132%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PTKOREA는 검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동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이 재가동에 들어가도 "본격적인 생산 회복은 더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09년 이명박 정권 당시 이 광산에 7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 한국광해광업공단에도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코브레 파나마 운영사인 캐나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는 10일(현지시간) 광산 운영 계획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는 “현재 약 2000명의 근로자가 현장 감사와 안전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남아 있다”며 “광산이 재가동 되더라도 생산 회복에는 6~9개월이 소요되며 연간 1억 톤이라는 명목 생산량에 도달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광물·배터리 전문 시장분석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도 코브레 파나마 재가동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구리 시장이 예측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로 파나마 정치 상황도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광산 업계가 코브레 파나마 재가동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동 속도는 느릴 것이며 기술적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브레 파나마는 가동 중단 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생산 시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무어스레드'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와 기업 청사진 공개를 예고하며 엔비디아가 장악해온 AI 가속기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독자 생태계 구축 속도를 앞당겨 글로벌 GPU 공급망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무어스레드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베이징에서 첫 개발자 행사인 '무사(MUSA) 개발자 컨퍼런스(MDC 2025)'를 개최한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장젠중 최고경영자(CEO)가 기조 연설을 통해 자체 생태계 플랫폼 무사(MUSA) 기반 차세대 GPU 아키텍처를 처음 공개하고 산업별 솔루션, AI·그래픽·과학 계산 등 멀티 모달 GPU 활용성 등을 포함한 풀스택 개발 전략과 제품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MDC는 무어스레드가 설립 이후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개발자 행사다. '창조(Create), 연결(Connect), 융합(Converge)'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우고 기술 자립과 산업 업그레이드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조연설 외에 20개 이상의 기술 세션과 1000㎡ 규모의 체험형 전시 행사 'MUSA 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채권 발행을 통해 약 21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11일 "생산·운영·사업 개발 자금 목적으로 최대 100억 위안(약 2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채권 만기는 실제 자금 수요와 발행 시점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으로, 5년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달한 자금은 프로젝트 건설, 운전자본 확충, 이자 상환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CATL 배터리 총사용량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355.2GWh(기가와트시)로 1위(38.1%) 자리를 공고히 했다. CATL는 최근 5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비해 밀도, 수명, 충방전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5년 11월 13일자 참고 : CATL, 5세대 LFP 배터리 양산 돌입> LFP
[더구루=이연춘 기자] 탈중앙화 인텔리전스 레이어 ‘알로라(Allora)’가 국내 대표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빗썸(Bithumb) 상장을 통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번 빗썸 상장은 지난달 메인넷 론칭과 글로벌 거래소 상장에 이은 후속 단계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DeAI(탈중앙화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11일 알로라에 따르면 지난 10일 빗썸 상장을 토대로 한국어 개발자 리소스, 커뮤니티 프로그램, 해커톤 등 다양한 로컬 이니셔티브 등 국내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혀나간다. 알로라는 AI를 더 간단하고, 강력한 적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다수의 AI 모델을 하나의 집합적 시스템으로 조정해 단일 모델 기반 솔루션을 능가하는 실시간 예측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알로라는 메인넷 론칭과 함께 기술, 리서치, 기관 파트너십 전반에서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해왔다. 알로라 랩스(Allora Labs)는 올해 초 서울에서 열린 ‘AI World 2025’에 초청된 유일한 탈중앙화 AI 기업이다. 특히 알로라는 최근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록히드마틴이 차세대 대무인 항공 시스템(counter-Unmanned Aerial Systems, C-UAS)을 개발한다. MS와 록히드마틴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인 차세대 C-UAS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MS와 록히드마틴은 차세대 C-UAS인 '생텀(Sanctum)'을 개발하고 있다. 생텀의 개발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에는 시연을 진행해 군집 드론 탐지, 추격, 요격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생텀은 탐지 장비와 전파 교란 드론, 레이저, 포획 드론 등으로 구성된 다층 방어체계다. 록히드마틴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공격해오는 군집드론을 축차적으로 무력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생텀의 가장 큰 특징은 록히드마틴의 대드론 시스템과 MS의 클라우드, AI 기술이 결합돼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생텀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디지털 백본으로 활용한다. 이를통해 다양한 센서와 타격 체계를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모델 재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자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이하 팔란티어)가 프랑스 정보기관과 맺은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팔란티어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 정부들의 팔란티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