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인근에 건설된 데이터센터가 전력 공급 문제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두 곳이 엔비디아 본사 소재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지 전력회사의 전력 공급 준비 부족으로 앞으로 몇 년간 가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는 지난 2019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신청했고, 현재 건물 외관은 지어진 상태다. 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력 공급을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회사 스택 인프라스트럭처도 인근에 48㎿ 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전력사인 실리콘밸리파워과 전력 용량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 두 시설의 운명은 미국 기술 분야는 물론 경제 전반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붐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 접근성이 큰 제약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노후된 전력 인프라, 신규 송전선 건설 지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배터리 기업 이노빅스(Enovix)가 한국 내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해 공급망을 간소화하고 혁신 속도를 올린다. 중국 흑연 통제 심화에 따른 탈중국 공급망이 가속화되자 한국에서 실리콘 음극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역량을 강화해 고객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노빅스에 따르면 한국 사업 확장을 위해 100% 활성 실리콘 음극 전지용 첫 셀 생산 라인 건설을 착수했다. 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공개됐다. 이노빅스가 출시한 AI 스마트폰용 실리콘 음극 배터리 플랫폼 'AI-1™'은 100% 활성 실리콘 음극을 사용한다. 'AI-1™ 배터리는 △7350mAh(밀리암페어시·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류량) 용량 △리터당 900Wh(와트시) 이상 에너지 밀도 △3C(20분) 이상의 충전 속도 △넓은 온도 범위에서 높은 방전 성능 △우수한 내구성 등의 성능을 갖췄다. 이노빅스는 'AI-1™ 배터리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에 시설과 장비를 추가, 생산라인 자동화와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노빅스가 한국 사업을 확장하는 건 매출 성장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자회사 CJ다슬로지스틱스(CJ Darcl Logistics)을 통해 인도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제조 육성 기조와 함께 물류 인프라 효율화가 국내외 제조업체 핵심 과제로 부상한 만큼, K-물류 DNA를 현지에 이식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니힐 아가왈(Nikhil Agarwal) CJ다슬 사장은 8일 "단순 운송 모델을 넘어, 도로·철도·연안 운송을 결합한 지능형 복합운송과 친환경 운영으로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 물류 표준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디지털 기반 자동화다. CJ다슬은 물류창고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스마트 웨어하우징을 확대하고, 고객 대시보드와 시스템을 직접 연동해 실시간 공급망 가시성을 제공한다. 픽투라이트(Pick-to-Light) 시스템·바코드 스캔·나선형 컨베이어 등 첨단 설비를 적용한 창고 효율화로 주문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끌어올려 당일·익일 배송률도 높이고 있다. 운송 단계에서도 AI 기반 예측·경로 최적화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TMS(운송관리시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Audi)가 신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아우디는 전기차(EV)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3분기 투자자 서한을 통해 내년에 차세대 'Q7', 플래그십 SUV 'Q9', 엔트리급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세대 Q7은 내연기관 엔진이 장착되며, Q9에도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엔트리급 전기차는 Q4 E-트론 아래 위치하는 모델로, 업계는 사실상 A2가 부활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우디가 전기차에 올인했던 전략을 수정한 이유는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67만 1218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11.8% 감소한 수치였다. 올해도 3분기까지 117만576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우디가 전기차 집중 전략을 수정한 배경에는 벨기에 브뤼셀 공장의 폐쇄가 있다. 올해 2월 폐쇄된 아우디 브뤼셀 공장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 Bank)가 연내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관측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싱가포르 투자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는 11일 "슈퍼뱅크가 올해 말 인니 증권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 5조3600억 루피아(약 47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투자설명서를 보면 슈퍼뱅크는 현재 자본금의 15%의 해당하는 최대 52억주를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500~1030루피아(44원~90원)다. 이달 중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초 공모를 실시할 전망이다. 다만 슈퍼뱅크 측은 "이는 시장 추측일 뿐이다"며 딜스트리트아시아에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 고객 기반 확대,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 파트너십을 통해 인니의 포용적 성장을 견인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뱅크의 IPO 관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지속해서 상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본보 2025년 1월 15일자 참고 : '카카오뱅크 투자' 슈퍼뱅크, 증시 상장 추진…기업가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LIG넥스원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해외 수주 실적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증권정보업체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 주가는 70만원에서 6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국내 수주를 통해 26%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 해외 수주 실적이 둔화될 수 있으며, 중동 지역 신규 수주는 2027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낮추면서,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6년치 일감 기반의 안정적 실적 성장과 앞으로 2∼3년간 수출 비중 확대로 인한 이익 개선이 명확하다"면서도 "다만 우리의 기대보단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눈높이를 낮췄으나 속도감이 붙는 시점에 실적 추정치 상향 여부를 고려해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증권도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원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베이징현대의 수장 자리에 중국 현지 최고경영자(CEO) 리펑강 전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임명한 것을 두고, 중국 자동차 업계와 시장에서 기대와 우려의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합작사 설립이래 2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측 대표 권한을 중국 본토 경영진에게 전면 이양한 인사로, 현대차가 침체된 중국 시장 재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중국 매체 소후(Sohu)에 따르면 현지 자동차 업계는 리 총경리의 선임을 현대차의 ‘임기응변’이 아닌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하며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오랜 부진에 빠진 현대차의 중국 사업에 새로운 사고와 실행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중국인이 중국 시장을 더 잘 알고, 중국 소비자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한다'는 판단 아래 리더십 교체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전략 실행력과 시장 적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555만 대를 달성하고, 이 중 중국 시장 비중 8%, 전동화 모델 비중 60%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베이징현대가 발표한 순수전기 SUV ‘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소프트웨어 기업 빅베어AI 홀딩스(BigBear.ai)가 생성형 AI 플랫폼 '에스크 세이지(Ask Sage)'를 인수하기로 했다. 투자은행들은 AI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빅베어AI는 12일 에스크 세이지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스크 세이지는 공공 부문과 방위 산업 부문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현재 1만6000여개 정부 기관 및 수백개 민간 기업 등에서 1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케빈 맥앨리넌 빅베어AI 최고경영자(CEO)는 "에스크 세이지는 국방 및 안보 기관과 규제가 엄격한 분야를 위해 특별히 구축된 플랫폼"이라며 "빅베어AI와 에스크 세이지를 결합함으로써 시장이 원하는 통합된 AI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폐쇄로 인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국방과 방산 분야의 신규 사업 잠재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내년부터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른 계약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캔터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미국 수출 금지를 해제했지만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교착 상태를 완전히 해소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과 관련 최종 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 승인에 대한 금지 조치를 내년 11월 27일까지 약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품목에 대한 금지 조치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고대역폭 메모리칩 수출 통제에 대한 중국의 보복 성격으로 발동됐다. 갈륨은 첨단 반도체뿐 아니라 레이더 기술에도 사용되고 게르마늄은 반도체, 적외선 기술, 광섬유 케이블, 태양 전지 등에 쓰인다. 안티몬은 난연제와 탄약용 프라이머 등 군사 응용 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영국 컨설팅회사 프로젝트블루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23년 전 세계에서 채굴된 안티몬의 거의 절반,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의 60%, 정제 갈륨 생산량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은 "갈륨과 게르마늄 금지만으로도 미국 경제에 34억 달러(약 4조9600억원) 규모의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업계와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했던 수준의 완전 철회는 아
[더구루=이진욱 기자]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새롭게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한화는 2007년부터 데이터센터 11곳을 완공하며 건설 역량을 쌓아왔고, 동시에 태양광·ESS·전력 리테일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도 확대해 왔습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법인 산하에 ‘한화데이터센터’를 설립했고,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아마존 본사를 찾아 AI 데이터센터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김동관 부회장, 'AI 데이터센터'로 한화그룹 역량 결집…빅테크 공룡 '아마존'과도 회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이하 TI)의 말레이시아 신공장이 문을 열었다. TI는 신규 공장과 기존 공장을 연계, 반도체 완제품 생산 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공급망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TI는 말레이시아 멜라카 제2공장(TIEM2)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소한 TIEM2는 총 6개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은 9만7413제곱미터(㎡)에 달한다. TIEM2는 기존 TIEM1과 브릿지 등으로 연결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TIEM2에는 아날로그·임베디드 칩을 매년 수십 억개 씩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TIEM2 완공으로 TI 멜라카 공장 규모가 13만㎡로 넓어지면서 웨이퍼 단계에서부터 반도체 칩 완성까지 한 장소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TI는 향후 멜라카 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 203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조립·테스트 물량 90% 자체 처리 역량 확보 계획'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TIEM2은 삼성물산이 건설을 주도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받았었다. TIEM2의 건설은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 시장의 핵심 치료 영역에서 차별화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동시다발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최근 한달 사이 미국에서 열린 주요 학회 3곳에서ADC 항암제부터 경구용 비만치료제, 면역항암제까지 포트폴리오 전반의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종근당에 따르면 2일~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잇따라 열린 '월드 ADC 2025'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항암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먼저 종근당은 'World ADC 2025'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7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겟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약물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연구에서 CKD-703은 △c-Met에 대한 높은 결합 특이성과 암세포 내부로의 신속한 전달(i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호주 배터리 소재 기업 노보닉스(NOVONIX)와의 대규모 흑연 공급 계약을 종료했다. '고유의 배터리 셀 제품 사양과 양산 인증을 위한 주요 단계'에 합의하지 못한 결과로, 스텔란티스의 북미 전기차(EV) 배터리 공급망 전략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한국에서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기 앞서 미국 상무부 대표단(이하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국내 조선소를 면밀하게 살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단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를 연이어 방문하고 선박 건조 능력과 유지보수 협력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닻이 본격적으로 올려지며 양국 조선업 동맹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렉스 크루츠 미국 상무부 부차관보는 13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한국에서 3일간 출장을 마쳤으며 파트너와 대규모 선박 건조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크루츠 부차관보는 지난 10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이상봉 특수선설계부문장(상무)과 접견했다.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조선 기술을 확인했다. 이튿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미국 사업 담당 실무진들과 만나 가상현실(VR)·확장현실(XR)을 활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현을 체혐했다. 이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김대영 정책협력담당(전무)과 회동하고 HJ중공업도 찾아 미국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크루츠 부차관보는 "놀라운 조선소를 방문하는 영광과 즐거움을 누렸다"며 "해양 지배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