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GS그룹이 휴젤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보톡스)과 필러는 물론 스킨부스터와 코스메틱 등 관련 분야까지 발을 넓히며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완성해가고 있다. 휴젤 인수는 단일 기업 인수합병(M&A)를 넘어 GS 바이오 전략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5일 휴젤 인수 4년을 맞는다. 지난 2021년 8월 인수 당시 정유·건설·유통 중심 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기업 인수는 사업 간 시너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GS는 휴젤을 기반으로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구축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전시켰고, 4년이 흐른 지금 GS의 선택은 '효자 M&A'로 평가받는다. 당시의 대규모 투자가 단순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넘어 그룹의 미래 성장 엔진을 확보한 '신의 한 수'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 매출 37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41.2% 오른 1662억원을 달성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수출 확대, 화장품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상반기 연결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K2 전차 동유럽 수출은 대한민국 국방·민간 과학기술의 선진화와 더 큰 세계화로의 시작이다." 이정엽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4일 경남 창원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2 전차 수출과 유·무인 복합 체계를 기반으로 2035년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5위 달성을 목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개발 이후 10여 년간 한반도 안보를 책임졌던 우리 순수 국산 전차 1호가 이제 8000km 떨어진 북유럽 한복판에서도 새로운 평화를 지키는 방패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번 수출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대한민국과 폴란드 간 중장기 국방 협업을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K2 수출 사업은 2022년 1000대 총괄 계약 체결 이후 2차 계약이 완료됐으며, 오는 2027년 3차 계약 체결과 함께 나머지 물량도 2년 단위로 순차적으로 계약될 예정이다. 최근 유럽 내 재무장과 연대 강화, K-방산에 대한 견제 등 변화가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대로템은 이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표적 탐지와 전장 환경
[더구루=김예지 기자] 김학성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 연구위원이 세계 최대 규모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전시회 'ITS 세계총회(ITS World Congress) 2025'에서 차세대 차량사물통신(Vehicle-to-Everything, V2X) 기술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ITS 세계총회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차세대 교통 인프라의 발전 방향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오늘의 기술을 적용하여 내일의 가능성을 열다(Deploying Today, Empower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린다. 53개국에서 약 300개 이상의 전시 및 스폰서 기관이 참여하며, 230개 이상의 세션과 20여 개의 기술 시연이 진행되는 세계 최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업간거래(B2B) 전시회다. 첨단 자율주행, V2X, 스마트시티 등 미래 교통 기술과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LTE 기반 V2X 기술을 고안해 3GPP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 주역이다. 이번 연설을 통해 차세대 V2X 기
[필라델피아(미국)=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달 관세 협상 과정에서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합니다.” 피에르 올리비에 루제(Pierre-Olivier Lugez) 필라델피아시 상무부 국제비즈니스·글로벌전략 이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시 상무부 본관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한화오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국제투자 전략을 총괄하며 해외 기업 유치와 외국인 직접투자(FDI) 확대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루제 이사는 “한화필리조선소는 단순한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필라델피아 조선업 재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한미 협력 강화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용과 인력 양성 기대…숙련 인력 확보 관건 필라델피아시는 이번 인수의 가장 큰 효과로 ‘고용 확대’를 꼽았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인수 전 약 1700명 수준이던 현장 인력을 향후 10년 내 4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2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도한 과징금 등 사후 처벌에만 집중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고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 지속 가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킹 피해 기업에 책임만 묻는 현행 방식은 기업의 협력을 위축시켜 국가 전체의 보안 역량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보호법의 이슈와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과징금 부과, 형사처벌 강화 등 '결과 책임' 중심의 제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발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박종수 교수는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의무를 지는 동시에 고도화된 해킹의 피해자라는 이중적 지위에 있다"며 "과징금 중심의 처벌보다는 비례성 원칙과 재발방지 대책을 핵심으로 하는 제재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에 매출액 최대 3%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사후 제재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과 헌법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발 '7000억원' 규모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20척 신조 발주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선주가 과도한 선박 가격에 발주 계획에 난색을 표명하며 신조 주문 계획을 보류해서다. 선사의 발주 연기로 인해 수주를 기대했던 HD한국조선해양과 케이조선 등 국내 조선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그리스의 피더 컨테이너선 선주사인 콘트쉽스 로지스틱(Contships Logistics)은 5억 달러(약 6900억원) 이상 규모의 20척 피더선 신조 발주 계획을 보류했다. 니콜라스 파테라스(Nikolas Pateras) 콘트쉽스 사장은 "신조선 견적이 척당 3000만 달러(약 415억원)를 초과했다"면서 "우리 생각으로는 20척의 피더선 신조가가 척당 2500만 달러(약 346억원)를 넘어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소들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일부 선주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 신조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일시 연기한 것으로, 신조선가에 따라 발주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콘트쉽스는 최근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양대산맥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글로벌 1위 왕좌를 노린다. 양사의 공통 관심사는 해외 시장 확대다.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매출 비중이 큰 중국이 경기 침체를 지속하면서 미국, 동남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친환경 전략을 통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넘버원 파운드리를 노리고 있다. 23일 시장 조사 기관 HTF MI 리서치(HTF MI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은 오는 2031년 106억2000만 달러(약 14조703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5.8% 성장해 현재 71억5100만 달러(약 9조9080억원)에서 6년 뒤 106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확대 속에서 국내 대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무기로 글로벌 빅3에 나란히 자리매김하며 'K-뷰티 파운드리'로 부상하고 있다. ODM은 브랜드 의뢰에 따라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맡는 방식으로, 맞춤형 제품과 친환경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수요가 늘고 있다. 주목할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웹3 퍼블리싱을 담당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의 사전 예약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웹3 퍼블리싱은 퍼블리셔가 신규 게임의 온보딩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퍼블리싱과 달리, BM 설계·마케팅·웹3 인프라 등을 개발사와 함께 진행하는 전방위 협업 방식이다. 마브렉스는 웹3 퍼블리싱 모델 도입을 위해 앞서 게임 전문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이뮤터블'과 함께 2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25년 상반기부터 웹3 퍼블리싱 모델을 통해 신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마브렉스가 웹3 퍼블리싱하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는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픽셀 아트 스타일의 작품으로, 300여 종의 개성 넘치는 ‘토이 드래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수집형 RPG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글로벌 사전 예약 중이며, 오는 8월 말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한편 마브렉스는 올 하반기에 '다이스 고(실시간 모노폴리 대전)', '프로젝트 X(수집형 RPG)', '크리티카(ARPG)'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웹3 게임을 마브렉스 생태계에 온보딩 할 계획이다. ◇순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코발트 비축에 나선다. 핵심 전략 금속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군수국(DLA)은 이번주 공개한 입찰 문서에서 "향후 5년간 최대 7500톤의 코발트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달한다. DLA가 코발트 구매를 추진하는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일 뿐 아니라 군수품과 항공기 제작에도 필수적이다. 코발트 기반 합금은 제트 엔진과 군사 장비에 사용되고 금속 자체는 항공기 플랩·랜딩기어용 자석 제조에도 활용된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7500톤의 코발트 가치는 약 3억1300만달러(약 4390억원)에 달한다. DLA는 물자 구매를 위해 약 20억달러(약 2조8030억원) 규모의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 보고기관 패스트마켓(Fastmarkets)에 따르면 DLA는 캐나다 발레(ValeSA), 일본 소미토모 금속광산(Sumitomo Metal Mining), 노르웨이 니켈베르크(Nikkelverk) 등 3곳의 생산업체로부터 합금 등급 코발트 공급 제안을 받고 있다. DLA는 공급업체에 5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신규 수주를 따냈다. 미국 내 고효율 모듈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와 청정 에너지 전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애리조나주에 약 40MW 규모 상업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한국에서 직접 관리·제조된 탑콘(TOPCon) 셀 기반 제품으로, 고효율·고신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원자재 조달부터 최종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과정에서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이같은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고부가 제품을 앞세운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N타입 탑콘 제품 개발에 성공한 뒤 기존 P타입 생산라인을 모두 N타입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지역과 RE100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타입 제품은 기존 PERC 대비 고온 환경에서 성능 저하가 적고 효율이 높아 발전 효율이 22.3~22.9%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고효율 실리콘 기술인 H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오는 11월 본사를 이전한다. 지난 2019년 이마트에 인수된 이후 올해 초 리더십 개편에 이어 공간 재편까지 더해지면서,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새판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본사 기능 효율화를 통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신규 출점과 현지 성장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뉴시즌스마켓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 동남부 스타크 스트리트에 위치한 기존 본사를 떠나 같은 지역 클레이 스트리트에 있는 '일렉트릭 블록스(Electric Blocks)' 캠퍼스 내 스카이라이트 빌딩 2층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시점은 오는 11월 초다. 새 사무공간은 약 2973㎡(3만2000제곱피트) 규모로, 노출형 교차적층목재 구조와 옥상 태양광 등 친환경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캠퍼스 내에는 야외 테라스와 주차·자전거 보관 시설 등 지원 인프라도 마련됐다. 데이브 카우더 뉴시즌스마켓 소매 부문 수석부사장은 "스카이라이트 빌딩은 우리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공간이자 도약을 위한 거점"이라며 "조직이 새로운 성장을 준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가 코발트 황산염 정제소의 확장·재개 건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일렉트라와 황산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업체는 전환사채의 60%를 대출기관을 위한 지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출기관은 주당 0.6달러의 주식을 받게 되며, 나머지 채권은 3년 만기 대출 형태로 전환된다. 이번 거래로 일렉트라의 부채는 기존 4000만 캐나다 달러(약 400억원)에서 2700만 캐나다 달러(약 270억원)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렉트라는 3000만 캐나다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주식형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주당 가격은 0.75달러이며, 대출기관은 1000만 캐나다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약정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렉트라의 운영 자금으로 200만 캐나다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브릿지 대출도 포함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일렉트라는 이사회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1명의 지명권을 대출기관에 부여하기로 했다. 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BYD가 세계 전기차 레이싱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전기 슈퍼카 ‘양왕(Yangwang) U9 트랙 에디션’이 시속 472.4km(293.5마일)을 기록, 리막(Rimac) 네베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자리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BYD 전기 슈퍼카 양왕 U9 트랙 에디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파펜부르크(Papenburg) ATP 자동차 테스트 트랙에서 시속 472.4km(293.5마일)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최강자로 꼽히던 리막 네베라의 기록인 431.4km를 넘어선 것이다. U9 트랙 에디션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총 2960마력(hp)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리막 네베라가 보유한 1989마력 성능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차량 중량 대비 출력 비율 역시 톤당 1000마력이 넘어 리막(800마력/톤)을 압도한다. BYD는 지난해 양왕 U9 일반형 모델로도 최고 시속 391.9km를 기록했으나, 당시에는 네베라의 431.4km 기록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트랙 에디션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세팅으로 네베라의 벽을 단숨에 돌파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