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당국에 '망고플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지 당국의 인허가를 거쳐 테슬라의 메가팩을 토대로 100㎿/400㎿h 용량 규모로 개발을 추진한다. 1일 호주 기후에너지환경수자원부 산하 'EPBC 퍼블릭 포털'에 따르면 삼성물산 호주법인인 '삼성물산 리뉴어블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amsung C&T Renewable Energy Australia)'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망고플라 BESS 사업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호주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보존법(EPBC Act)에 따른 것이다. BESS 사업의 환경 영향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현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해 절차다. 삼성물산은 총 13건의 문서를 통해 망고플라 BESS 사업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망고플라 B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와가와가에서 남쪽으로 약 30.6㎞ 떨어진 망고플라 지역에 설치된다. 부지 규모는 25만5600㎡다. 13만5400㎡가 실제 사업에 쓰이며 12만㎡는 환경 보존을 위한 구역으로 남겨진다. 망고플라 BESS는 테슬라의 BESS 메가팩 108개로 구성된다. 출력 용량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역시 한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 일론 머스크의 인터넷 위성 스타링크와 경쟁을 하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아마존 채용 사이트(amazon.jobs)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프로젝트 카이퍼와 관련해 대관 업무를 담당할 한국 지사장 채용 공고를 냈다. 이외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쪽 대관 담당자도 모집 중이다. 주요 업무는 △지역 목표에 맞춘 국가별 사업 개발 전략 실행 △장관 등 주요 정부 이해 관계자 관계 구축·유지 △정부 부문 판매 파이프라인 개발·관리 △정부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 식별·구축 △정부 고객 소통 △정부 기관과 협상 주도 등이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서비스다. 아마존은 3000개 이상의 위성으로 구성된 위성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7월까지 전체 약 절반인 1618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처음 27기의 인터넷 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이어 지난달 추가로 27기 위성을 쏘아올려 궤도에 있는 카이퍼 위성은 총 54기로 늘어났다. 이들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1200마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과 정부의 보조금, 경량화된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 이 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안경의 출하량은 35만 9000대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197.4%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도 13만5000대로 25.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내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져 중국의 연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1% 증가한 290만 7000대에 달해 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스마트 안경 시장의 급성장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AI 모델과 AR 기술의 융합이다. IDC는 AI 기술의 성숙이 스마트 안경의 상호작용 능력과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 안경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2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안’이 의결됐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열병합발전소와 같은 집중된 시설에서 생산한 열을, 산업단지 내 여러 사용처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개별 사용자가 별도의 에너지 생산 설비 없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신규 열원 증설 없이 중앙지사에서 발전 배열을 확대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열을 공급하게 된다. 또 외부 요인에 의해 사업이 지연 되지 않도록 현황을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스포츠웨어 공룡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휠라'(FILA) 육성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안타스포츠는 휠라를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가 아닌,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가 중국 내 휠라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지만 안정적인 로열티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2일 안타스포츠를 가진 안타그룹의 '2024~2026년 3개년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르면 안타스포츠는 휠라의 매출을 최대 500억 위안(약 9조원) 규모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프리미엄 패션 스포츠 브랜드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최고 브랜드, 최고 제품, 최고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신발, 프로 스포츠, 아동의 3대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안타그룹은 지난 1991년 중국에서 설립된 종합 스포츠 용품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인 안타(ANTA) 외에도 휠라, 데상트, 코오롱스포츠, 아머스포츠 등 유명 브랜드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휠라의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사업권을 인수해 이 지역에서 휠라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마케팅을 맡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 인터내셔널 쉬핑(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 PIS)이 국제 해역의 선단을 늘려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한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에너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PIS는 선대 확충과 안전 프로토콜 강화 및 대체 항로 마련으로 원활한 에너지 수송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PIS에 따르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국제 해역에서 선대 확충과 함대 보안을 강화한다. 무하마드 바론(Muhammad Baron) PIS 대변인은 "회사가 수에즈 운하, 아라비아만,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고위험 지역에서 자사 유조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PIS는 국제 운항선박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현지 해운 당국과 선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통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인 공급망 차질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는 주요 해협의 위험 증가를 대비해 안전하고, 전략적인 대체 운송 경로를 계획했다. PIS는 "전 세계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승무원 안전과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처리 능력을 가진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 엑스(A.X) 4.0을 오픈소스로 선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3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다. 표준 모델은 720억 개(72B), 경량 모델은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으며, 이용자가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A.X 4.0은 현존 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으로 뽑힌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Tokenizer)를 자체 설계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다. 토크나이저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다. SK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X 4.0은 오픈AI의 챗GPT보다 한국어 처리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KT의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보인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광고 심의기구로부터 자사 비스포크 냉장고 광고에 포함된 인공지능(AI) 기능 관련 문구를 수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AI 기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삼성전자는 일부 문안을 자진 조정하며 대응에 나섰다. 1일 미국의 민간 자율 광고심의기구인 BBB 내셔널 프로그램 산하 '전국광고심의기구(NAD)'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심의 결과를 통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냉장고 관련 광고 중 일부 표현이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며 수정 또는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NAD는 자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광고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삼성전자에 질의서를 발송했고, 양측이 협의를 거쳐 관련 문구를 수정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 북미법인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광고 문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플러스 냉장고를 선보이며 '업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냉장고(the industry’s smartest fridge)'라는 표현을 사용해 제품의 스마트 기능과 AI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해왔다. NAD는 '업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냉장고'라
◇넥슨 넥슨이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일인칭슈팅게임(FPS)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의 한중 친선전을 개최한다. 8년 만에 선보이는 국가 교류 대항전인 이번 한중 친선전은 한국 대표팀 '세피로스(Sephiroth)'와 중국 대표팀 '글로리어스 다이너스티(Glorious Dynasty)'의 5 대 5 좀비 점령전 대결로 펼쳐진다. 경기는 카스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세피로스(Sephiroth)는 지난 2월 진행된 '대운동회 윈터 캠퍼스'에서 우승해 출전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세피로스(Sephiroth)는 지난해 8월 진행된 대운동회 그랑프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팀으로, 특히 8년 전 한중 친선전의 막내이자 이번 대회의 주장으로 참가한 '창현'에게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당일 현장에서는 카스온라인 박현미 사업 팀장이 무대에 올라 다가오는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고 최진혁 디렉터가 우승팀 시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카스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는 소개 영상을 통해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넷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국내 10개 기업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 전환에 적극 대응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25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29억5000만 달러(44조6000억 원) 매출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전년 369억6400만 달러 대비 약 10.9% 감소했 으나 전년 순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국내 부품사의 글로벌 경쟁력도 재확인됐다. 현대트랜시스는 전년 대비 3계단 오른 3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94억2000만 달러(12조7706억 원)에 달한다. 한온시스템과 HL만도 역시 2계단, 4계단 상승했다. 각각 39위(73억3100만 달러), 40위(64억9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위아(45위, 58억6300만 달러) △SK온(53위, 45억4000만 달러) △에스엘(68위, 35억3700만 달러) △서연이화(79위, 29억6400만 달러) △유라(82위·28억3700만 달러) △현대케피코(97위·18억9100만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남궁홍 삼성E&A 사장이 멕시코 ‘퍼시피코 멕시놀(Pacífico Mexinol)’ 프로젝트의 전략적 협업과 관련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 사장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을 통해 “퍼시피코 멕시놀 프로젝트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삼성E&A의 청정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고객 국가 중 하나인 멕시코를 친환경 메탄올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퍼시피코 멕시놀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업은 저탄소 메탄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넘어 삼성E&A의 비전 실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E&A는 퍼시피코 멕시놀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업에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시날로아 주 아호메에 있는 항구도시인 토폴로밤포에 그린 메탄올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본보 2025년 7월 1일 참고 [단독] 삼성E&A, 멕시코 그린메탄올 프로젝트 전략적 협업 합의> 남궁 사장은 “삼성E&A는 멕시코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멕시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정유 대기업 '쉐브론(Chevron)'의 주요 사업장에 도입됐다. 석유화학을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로봇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쉐브론은 캘리포니아 엘세군도와 미시시피 패스카굴라 등 핵심 정유소에 스팟을 배치해 설비 점검, 안전 모니터링, 환경 감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쉐브론은 스팟을 대규모로 도입한 최초의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이라는 게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설명이다. 스팟은 고해상도 카메라, 열화상 센서, 음향 이미지 장치 등을 탑재해 자율 경로를 따라 시설 내부를 순찰하며 장비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감지한다. 특히 고전압이 흐르는 스위치야드 등 작업자 접근이 제한된 구역에서 스팟이 수행하는 자동화 점검은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쉐브론은 지난 2023년 전략적 기업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쉐브론은 휴스턴 기술센터에서 다양한 개념검증(PoC)을 통해 스팟의 현장 적합성을 시험했으며, 이후 주요 생산시설로 로봇 도입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