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K2 전차 2차 수출 협상에 대해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급히 폴란드로 향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현지 국방부 장·차관이 직접 참석하는 자리니 만큼,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포함해 진전된 협상 결과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2 전차 2차 계약의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부아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국방차관이 참석한다. 이날 양국은 2차 계약 협상의 진행 상황과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막판까지 치열하게 논의했던 가격·기술 이전, 현지 생산 등 세부 조건에 대해 어떻게 합의점을 찾았을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 계약을 체결하며 본계약 협상을 추진했다. 약 한 달 만에 4조5000억원 수준의 1차(180대) 계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130대 이상 인도했다. 2차 계약은 작년 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폴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스코다그룹이 현대로템의 고속철도 기술을 호평했다. 현대로템과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올해부터 시작될 1조 코루나(약 64조원) 규모의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지아룰 피난치아르(Ziarul Financiar) 등 외신에 따르면 페트르 노보트니(Petr Novotny) 스코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고속철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이미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로템은 최대 시속 230km에 달하는 철도를 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작년 9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코 순방 당시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전기기관차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체코 고속철도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체코 고속철도 사업은 총연장 767km, 투자비 1조 코루나 규모에 달하는 현지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다. 수도 프라하를 비롯해 브르노, 오스트라바 등 체코 주요 도시와 독일 뮌헨, 폴란드 바르샤바 등 인접 국가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로 브르노부터 오스트라바까지 잇는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지원을 약속했다. 폴란드 정부 맞춤형 지원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유지·보수·정비(MRO) 센터와 조선소 지원도 검토한다. 3일 폴란드 방산전문지 밀매그(Milmag)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연합(EU) 기금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민간 은행의 자금 지원을 비롯해 현지 맞춤형 대안을 의향서(LoI)에 담아 폴란드 당국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같은 공적 금융 기관에서 지원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우리 목표는 오르카 프로그램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자금 조달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제안은 유연성과 예측 가능성을 가지며, 무엇보다 폴란드가 자국 해군 역량 개발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조선소와의 협력 의지도 내비쳤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수상함 건조 등에서 협력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조선업 발전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리 가격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급 부족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광산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런던상품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9960달러(약 1400만원)로 전거래일 대비 0.9% 상승했다. 이날 초반 구리 가격은 톤당 9984달러 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3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같은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5.1925달러로, 3월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5.277달러에 근접했다. 올해 상반기 구리 가격은 12% 상승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석(Tin)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에서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려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구리 가격이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위험 심리가 개선되면서 구리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가격이 오는 8월 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E&A가 멕시코에서 대규모 그린 메탄올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업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프로젝트는 삼성E&A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수주한 멕시코 ‘퍼시피코 멕시놀(Pacífico Mexinol)’ 프로젝트다. 퍼시피코 멕시놀 프로젝트는 멕시코 시날로아 주 아호메에 있는 항구도시인 토폴로밤포에 그린 메탄올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퍼시피코 멕시놀이 가동을 시작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초저탄소 화학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약 35만 MT의 친환경 메탄올을 생산하고, 탄소 포집을 통해 천연가스에서 연간 180만 MT의 블루 메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33억 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다. 삼성E&A는 현지 자회사 삼성E&A 멕시코와 테친트 엔지니어링 앤드 컨스트럭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미국 수소 프로젝트 개발 업체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스(Transition Industries)’가 발주했다. 프로젝트 착공은 올해 안에 들어갈 전망이며 오는 2029년 상업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FLNG 인프라 운영 전문 기업인 골라LNG(Golar LNG)가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전이 본격화된다. 유력 수주 후보로 거론된 삼성중공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골라LNG는 지난 1일(현지시간) 사모 방식으로 2030년 만기 2.75% 전환우선순위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총 원금 5억7500만 달러(약 7800억원)를 매각했으며, 여기에는 최초 매수자가 발행과 관련해 30일 만기 추가 매수 옵션을 전액 행사함에 따라 매각된 총 원금 7500만 달러(약 1020억원)가 포함된다. 본 사채는 회사의 선순위 무담보 채무로, 연 2.75%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시작해 매년 6월 15일과 12월 15일에 반기별로 후불로 지급된다. 만기는 2030년 12월 15일이다. 골라LNG는 사채 매각으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자사 보통주 250만 주를 재매입하는데 사용했다. 해당 주식을 주각해 총 발행 주식 수를 1억 230만 주로 줄일 계획이다. 남은 수익금은 네 번째 FLNG 유닛 건설과 MKII FLNG 개조, FLNG Hilli 재배치 등을 포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감독·컨설팅 업체 선정이 무산되면서다. 세르비아 전력공사(EPS)는 1일(현지시간)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550만 유로(약 90억원) 규모의 감독·컨설팅 업체 선정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단 이유에 대해 “두 개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모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뉴 에너지 솔루션 컨소시엄의 경우 기술 및 전문성 역량에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 다른 참여사인 에네르고프로제크트 엔텔 컨소시엄은 체납 사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입찰 중단으로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미국 태양광업체 UGT리뉴어블스 컨소시엄도 암초를 만나게 됐다. 이르면 올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감리 선정이 중단되면서 그만큼 공사가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이번 입찰 중단이 앞으로 계획된 다른 태양광 프로젝트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르비아 전력공사는 △네고틴 △자예차르 △레바네 △레스코바츠 △부야노바츠 △오자치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4000건에 육박하는 특허를 확보하며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확장현실(XR),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며 생태계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올해 1~6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메디슨, 삼성의료재단 등 삼성 계열사들이 출원한 특허 총 3933건을 승인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한 수치로, 6개월 동안 단순 일(日) 계산으로만 해도 하루에 약 22건을 확보한 셈이다. 중국 내 기술 방어 및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월별로 보면 △1월 542건 △2월 665건 △3월 726건 △4월 613건 △5월 787건 △6월 656건이 승인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약 1900건에 달하는 특허를 확보하며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비중을 차지했고 △삼성디스플레이(약 840건) △삼성SDI(약 300건) △삼성전기(약 280건) 등이 고르게 특허를 손에 넣었다. 지난달 확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중국 시노펙(Sinopec)이 삼성E&A,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과 연쇄 회동했다. 회동에선 신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27일 시노펙에 따르면, 장신민 ‘시노펙 리파이닝 & 케미컬 엔지니어링(Sinopec Refining & Chemical Engineering)’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장 대표는 한국에서 삼성E&A,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신시장 개발과 신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서로의 강점을 보완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는 전략적 MOU를 맺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 따라 두 나라 간 신에너지 분야 중 수소와 LNG선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시노펙은 최근 수소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부를 강화하고 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노펙은 그린 수소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공급 중인 다연장로켓 '호마르-K'의 납품 속도가 최근 더욱 빨라지고 있다. 폴란드군은 각종 훈련 현장에 이 시스템을 적극 투입하며 실전 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폴란드에 호마르-K 발사 모듈 9개를 추가 인도했다. 이달 기준 폴란드에 인도된 호마르-K 발사 모듈은 총 126개에 이른다. 올해에만 72개 모듈이 인도됐으며, 이 중 최소 18개는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부대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발사 모듈’은 완성된 발사대 전체를 뜻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1대의 호마르-K 발사대는 2개의 발사 모듈을 탑재하므로, 126개 모듈은 최소 63대 완성 발사대에 해당한다. 현재 폴란드군이 보유·운용 중인 호마르-K 완성 발사대는 최소 81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폴란드군은 이미 호마르-K를 실전 훈련에 투입하며 전력화를 가속하고 있다. 최근엔 발트해 연안 우스트카에서 진행된 다국적 훈련 '아케인 썬더(Arcane Thunder) 25'에서 실제 호마르-K가 운용됐고, 2군 물류기지 등에서 병력 대상 교육도 병
[더구루=김명은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루카에이아이셀(Luca AICell)이 개발한 비약물성 비강 스프레이 '루카 브이-디펜스(LUCA V-Defens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했다. 유럽 적합성(CE) 인증에 이어 미국 FDA 의료기기에 정식 등재되며 국제적으로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루카에이아이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루카 브이-디펜스'의 FDA 등록을 마쳤다. '루카 브이-디펜스'는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하는 기존의 비강 스프레이와 달리 약물이 아닌 물리적 보호막을 비강(콧구멍에서 목젖 윗부분에 이르는 빈 곳) 내에 형성해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항원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의약품이 아닌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홍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화합물인 람다 카라기난과 향균성 지질을 기반으로 하며,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해외 실험실 연구에서 1분 이내 99.7%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됐고,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2(SARS-CoV-2)', 인플루엔자 등 광범위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 혈관수축제를 첨가하지 않아 오랜 기간 사용해도 부작용 우려가 없고, 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위성 사업 분야 파트너인 유럽 우주·국방 기술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네덜란드 왕립 공군(RNLAF)의 우주방위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움직임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과 통합 정보·감시·정찰(ISR)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덜란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군사위성을 확보,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에 25cm급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지상국,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이미지 정보 허브를 갖춘 이동형 지상 장비 등을 포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25cm급 해상도는 수백km 상공에서 25cm 크기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체결부터 첫 번째 시스템 구성 요소 납품까지 4개월만이 소요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유럽 동맹국에 신속하게 국방 자산을 제공할 수 있는 비(非)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기술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TAR에 해당하는 제품은 미국 국무부의 승인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웨스팅하우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실험용 핵융합 반응기의 진공용기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ER 국제기구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진공용기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진공용기는 이중벽 구조의 강철로 된 밀폐 용기로, 초고온 상태의 핵융합 반응을 안전하게 감싸는 ITER의 핵심 부품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용기의 9개 세그먼트를 동시에 용접해 독특한 원형 조립체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10년 이상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이탈리아 안살도 누클레아레(Ansaldo Nucleare)와 고정밀 금속 가공기업 월터 토스토(Walter Tosto)와 협력해 5개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하고 있다. ITER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 시설이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3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500MW의 융합 전력을 최소 400초 동안 생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초기 실험 시점은 지난 2018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올해로 연기됐다. 과학적·기술적으로 입증된 첫 운영 단계는 오는 20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 중국 바이주(백주) 자회사인 수이징팡(水井坊, 수정방)이 대규모 구조조정설로 어수선하다. 바이주의 핵심 소비층인 고령층의 수요 감소와 젊은 세대의 외면으로 전통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4일 홍콩 주류 전문 매체 비노 조이(Vino Joy) 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최근 수이징팡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제품 라인인 디이팡(第一坊) 부서가 전면 해체됐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관련 소문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수이징팡은 디아지오가 2006~2013년 사이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중국 쓰촨성 청두의 전통 바이주 브랜드다. 바이주는 중국의 투명한 증류주를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고량주, 빼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이징팡을 두고 최근 수년간 잦은 경영진 교체와 전략 부재로 인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지에선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구조조정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내다본다. 일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