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 정부가 현대건설에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프로젝트의 공사비 고정을 요구했다. 부당한 공사 비용 상승을 막겠다는 차원에서다. 현대건설의 코즐로두이 원전 파트너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이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라야초 트라야코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대행은 16일(현지시간) 김동배 주불가리아 한국대사와 현대건설 경영진을 만나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프로젝트에 대한 진척 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현대건설이 공사의 30%를 불가리아 기업에 발주하기로 약속한 점을 환영했다.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원전 운영에 있어 불가리아의 전문성과 오랜 경험은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시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산정과 관련해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가 고정된 가격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끝없는 기한 연장과 비용 통제 부재로 인해 결국 실패로 이어진 다른 유사 프로젝트들의 경험이 있다”며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는 고정 가격으로 지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신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 인수를 완료했다. 우주 산업 수직계열화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7일 미나릭을 1억5530만 달러(약 2300억원)에 인수했다. 로켓랩은 첫 유럽 거점인 미나릭을 통해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나릭은 지난 2009년 항공우주 산업을 위한 무선 레이저 통신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설립된 기업이다. 우주 레이저는 우주에서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다. 레이저 또는 광학위성 간 링크는 은행과 같은 정부 및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데이터 전송에 유효하다. 로켓랩은 미나릭 인수를 통해 선도적인 로켓·우주선 제조업체, 대규모 위성 구성 요소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초소형 군집위성 부문 역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피터 벡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이저 통신은 위성군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하지만 고성능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제품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공급망 확보가 과제로 꼽혔다"고 언급했다. 그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국 배터리 전문 매체 차이선루(财神路)와 신재생에너지 전문 매체 에너지스토리지월드(储能世界·360estorage) 등 외신에 따르면 CATL는 중국 동부 장쑤성에 위치한 리양공장에서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착수했다. 현재 시제품 생산 단계로,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CATL의 4680 배터리는 양극에는 9계열 고니켈 3원계 소재를 사용하고, 음극에는 현재 사용 가능한 최첨단 실리콘-카본 양극 소재를 적용했다. 이론적으로 이러한 조합은 단일 셀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해 차량의 최대 주행 거리를 크게 향상시킨다. 동시에 실리콘-카본 양극의 적용은 대용량 원통형 배터리의 고속 충전 성능 또한 크게 개선한다. 특히 CATL은 제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걸프권 국가들이 한국산 중거리 방공 시스템(M-SAM·천궁-II) 체계 확보에 나선 가운데 크로아티아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단거리 미사일에 의존한 대공 방어망을 개선하고자 중동에서 호평받고 있는 한국산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를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16일 크로아티아 일간 뉴스포털 유타르니 리스트(Jutarnji list)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현재 라팔 전투기와 프랑스 미스트랄 같은 단거리 미사일에 의존하는 방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중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에서 드론 위협뿐 아니라 훨씬 더 파괴적인 탄도 미사일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층적이고 통합적인 방공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낀 크로아티아는 중거리 방공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방공 시스템 구축하고자 한다. 천궁-II는 중동 전쟁에서 UAE 방공망에 배치돼 영공 방어에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크로아티아는 나토 방위력 강화 기조에 맞춰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자주포와 중거리 방공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나, 조달 일정과 성능이 입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한양 1·2차) 시공사 선정 절차가 예상치 못한 '볼펜 몰카' 논란으로 멈춰버렸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2파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전은 이제 강남구청 유권해석과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그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14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에 '시공자 선정 절차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DL이앤씨 직원이 경쟁사의 입찰 서류를 무단 촬영한 사건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과 입찰 지침 위반에 해당하는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제안서 개봉과 시공사 선정 총회 등 모든 일정을 멈추라"는 취지다. 논란은 지난 10일 시공사 입찰 마감 직후 시작됐다. 제안서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DL이앤씨 직원이 볼펜형 초소형 카메라로 현대건설 입찰 제안서를 촬영하다 적발된 것이다. 조합은 사건 직후 사업 속도를 고려해 입찰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지난 14일 현대건설이 DL이앤씨 직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강남구는 이번 행위가 입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K9 바지라(인도형 K9 자주포) 도입을 계기로 한국과 방산 협력 확대에 나섰다. K9의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대공포 확보를 통한 방공체계 구축에도 협업한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외교부와 더스테이츠맨 등 외신에 따르면 페리아사미 쿠마란(Periasamy Kumaran) 아태차관은 2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과 K9 바지라 공급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두 차례 공급을 완료했으며, 세 번째 단계에서는 보다 큰 규모의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선 단계가 직접 구매와 단계적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향후에는 첨단 제조와 기술 이전을 통해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인도와 약 100억 루피(약 1700억 원) 규모의 K9 바지라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10문은 한국에서, 나머지 90문은 인도 기업 라센앤토브로(L&T)와 현지에서 생산해 2020년까지 총 100문을 납품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약 3700억 원 규모의 추가 수출 계약도 따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요 구성품을 공급하면 L&T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 핵심 생산 설비 입고를 시작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산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장비 도입을 기점으로 대형 수주 물량의 생산·매출 연결이 가시화, 적자가 이어진 파운드리 사업의 반등과 미국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4일(현지시간) 테일러 공장에서 장비 반입식을 열고 전공정 및 후공정 설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현지에서는 기술 및 운영 인력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장비 협력사 인력까지 유입되면서 공장 가동을 앞둔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장비 반입은 첨단 파운드리 공정에서 양산 직전 단계에 해당한다. 설비 설치 이후 공정 안정화와 수율 확보 과정을 거쳐야 본격적인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 물량을 전제로 한 생산 준비가 실제 실행 단계로 넘어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지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 약 1500명 규모의 상시 인력을 둘 계획이며 초기 장비 설치와 검증 단계에서는 협력사 인력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24Gb(기가비트·3GB) GDDR7 D램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고용량 그래픽 메모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가 독점해온 공급망이 다변화됨에 따라 마이크론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및 고성능 그래픽카드 시장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공용 그래픽 메모리 카탈로그에 24Gb GDDR7 D램 제품군을 공식 등록하고 실질적인 공급 준비를 마쳤다. 양산 품목으로 분류된 초당 28GT(기가트랜스퍼)급 모델인 'MT68A768M32DF-28:A'는 현재 생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성능을 높인 초당 32GT급 모델 'MT68A768M32DF-32:A'는 샘플링 단계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론의 이번 양산 돌입은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고용량 GDDR7 시장의 판도를 흔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는 마이크론의 합류로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그동안 공급 제한으로 정체됐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라인업의 양산 로드맵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군이 SMR(소형모듈원전)을 배치할 후보지를 선정했다. SMR은 출력이 300㎿(메가와트) 이하인 소형 원자로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원자력 산업 전문지 'WNN'에 따르면 미 공군은 국방부의 '첨단 원자력 발전 설비(ANP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콜로라도주(州) 버클리 기지와 몬태나주 말름스트롬 기지를 SMR 배치 후보지로 선정했다. ANPI는 국방부 국방혁신단(DIU)이 미 육군·공군과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군사 기지에 SMR 배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두 기지는 광범위한 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기반 시설, 부지 확보 용이성, 핵심 임무 수행 요건 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았다. 미 공군은 조만간 두 기지에 배치할 SMR 기술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 공군은 지난달 말 SMR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 요청서(RFI)'를 발행했다. 이는 제안요청서(RFP) 발행에 앞서 시장·기술·업체 정보를 폭넓게 수집하기 위해 배포하는 문서다. 미 공군은 RFI 발행에 대해 "연방 정부가 잠재적 개발업체를 파악하고 적용 가능한 규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8조원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최종 파트너로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를 선정한 가운데 스웨덴과 협상이 불만족시 다른 선택지를 모색한다. 막판까지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유럽 역내 조달 구조와 발트해 작전 환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한화오션에 다시 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국방위원회와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오르카 사업 파트너 변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스타니스와프 브지아테크(Stanisław Wziątek) 폴란드 국방차관은 최근 열린 의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스웨덴의 최종 잠수함 판매 제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다른 국가들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국방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폴란드 해군의 주요 현대화 사업 중 하나인 오르카 사업에 따른 신형 잠수함 도입 과정을 논의했다. 브지아테크 국방차관이 회의에서 스웨덴이 폴란드에 제안할 잠수함 판매 최종 조건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다른 국가들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르카 프로그램의 최종 사업자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기업 가치 11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엑스에너지는 1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IPO 로드쇼(투자 설명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공모가 범위를 16~19달러로 제시했다. 클래스A 보통주 약 4300만주를 발행해, 최대 8억143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 가치 목표는 75억 달러(약 11조700억원)다. 상장일은 아직 미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가 "엑스에너지 IPO에서 최대 1억5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다. 엑스에너지는 나스닥에 종목 코드 'XE'로 상장될 예정이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제프리스, 모엘리스 등이 IPO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캔터, UBS 인베스트먼트 뱅크, TD증권, 구겐하임증권, 울프&노무라 얼라이언스 등이 IPO를 지원한다. 엑스에너지는 앞서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서 "자사는 첨단 원자로 기술의 선도적인 설계업체이자, 첨단 핵연료 제조업체"라며 "이러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한중엔시에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헌팅턴 ESS 부품 공장을 착공합니다. 내년 6월부터 가동해 삼성SDI·스텔란티스의 합작사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공급을 추진합니다. ESS 고객사를 늘리고 북미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중엔시에스, 美 인디애나 ESS 부품 공장 '첫 삽'…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사 공급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무인기 전문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가 차세대 다목적 자폭 드론 시스템인 메이헴 10(MAYHEM 10)을 전격 공개했다. 대한항공과 AV 양사는 지난해 중형 무인기(MUAS)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타격 체계 도입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을 위해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와 손잡았다. AMD는 GF와 협력해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