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충전기 2000만 개 눈앞…1년 새 52% 폭증

NEV 정책·민간 수요 맞물려 급성장… 공공·개인 충전기 모두 두 자릿수 증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속도가 가파르다. 정부의 적극적인 신에너지차(NEV) 장려 정책과 민간 부문의 폭발적인 수요가 맞물리며, 연말 기준 전국 충전 시설 규모가 2000만 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중국 매체 광명망(光明网, Guangming Online)에 따르면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11월 전국 전기차 충전 시설 현황' 기준 중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충전기 기준)는 총 1932만2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0% 급증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성장의 중심에는 개인용 충전 인프라가 있다. 개인 충전 시설은 총 1469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했다. 공공 충전 시설도 462만5000개로 36.0% 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공공 충전기의 정격 총출력은 2억1000만kW에 달해, 기기당 평균 출력 약 45.34kW를 확보하는 등 질적 성장도 병행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고속 성장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충전 서비스 능력 향상 3개년 행동 계획(2025~2027)'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전국 충전 시설을 280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공공 충전 용량을 3억kW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기차 전환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충전 불안'을 해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공공 충전기의 약 65%를 보유한 압도적 1위 국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단순한 수적 확대를 넘어 고속도로 서비스 구간의 초급속 충전기 보급과 농촌 지역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충전 인프라 경쟁력이 향후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의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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