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모기업의 심각한 실적 악화와 구조조정 한파 속에서도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머스 배터리 합작공장의 2027년 가동 계획을 예정대로 밀고 나간다.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와 폭스바겐의 비상경영 체제 돌입으로 프로젝트 지연 우려가 제기됐으나,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거점인 만큼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워코 캐나다는 최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세인트토머스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의 2027년 생산 시작 일정을 그대로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모기업 폭스바겐 AG가 겪고 있는 급격한 실적 둔화세를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자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올해 2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이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37% 급감하는 치명타를 입었다. 여기에 △유럽 내 가파른 인건비 △에너지 비용 상승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이 겹치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대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미국 솔리다임(Solidigm)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전 세계 하드웨어와 인프라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했다. 단순히 방대한 데이터를 쌓아두는 것을 넘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워크로드를 막힘없이 처리할 수 있는 초고성능 스토리지와 그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의 무결성 및 신뢰성 확보가 AI 고도화의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솔리다임은 데이터가 점차 입체적(Volumetric)이고 복잡한 형태로 진화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 인프라와 강력한 스토리지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기업들이 진정한 AI 전환(DX)을 이뤄낼 수 있다고 제안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개최된 글로벌 IT 콘퍼런스 '테크놀로지 라이브(Technology Live!)'에 참가해 AI 기술의 성숙과 대중화가 기업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솔리다임 측은 단순한 데이터 '양'의 팽창을 넘어 △고성능 추론 △고화질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지속적인 운영 데이터의 누적 등으로 인해 데이터의 밀도와 복잡성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우타라칸드(Uttarakhand) 주 정부가 주최한 공식 글로벌 CSR 포럼에 참석해 현지 사회공헌(CSR) 및 지속가능경영(ESG)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급성장하는 인도 내수 시장에서 현지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해 현지 사업 기반을 한층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데라둔(Dehradun) 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우타라칸드 CSR 다이얼로그 2026(Uttarakhand CSR Dialogue 2026)'에 공식 파트너사로 초청받아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우타라칸드주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정부가 글로벌 대기업 및 공기업들을 결집, 투자 및 협력 네트워크를 조율하고자 마련한 대규모 거시 포럼이다. 현장에는 만모한 마이날리(Manmohan Mainali) 우타라칸드 주정부 추가 서기관을 포함한 현지 정·재계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를 주재한 푸쉬카르 싱 다미(Shri Pushkar Singh Dhami) 우타라칸드 주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더구루=김예지 기자] 방한 중인 압둘라 빈 아메르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사우디 정보통신기술(ICT)부 장관이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알사와하 장관을 비롯한 사우디 ICT 대표단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연이어 회동해 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전환과 AI 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 기업과의 기술·투자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에 따르면 알사와하 장관은 김원경 삼성전자 GPA실 사장 등 고위 경영진과 만나 △AI와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6세대 이동통신(6G) 분야 협력 확대와 △첨단 기술 현지화 △국가 인재 역량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의 글로벌 AI 허브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간담회를 열고 AI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정부 서비스 협력, 기술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회동에 이어 알사와하 장관은 최태원 SK그룹 회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오랜 파트너사인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기업 'GMF 에어로아시아(GMF AeroAsia)'와 손잡고 글로벌 MRO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미래 개발 계획과 전략적 협업 방안을 구체화하며, 상호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셉 물리아나(Asep Mulyana) GMF AeroAsia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VP) 등 GMF 에어로아시아 경영진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대한항공 및 국내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제타(AirZeta)와 연쇄 미팅을 가졌다. 물리아나 부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대한항공 및 에어제타와의 미팅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라며 "향후 개발 계획과 전략적 협력에 대한 논의를 통해 비즈니스 활동을 강화하고 양사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GMF 에어로아시아는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 수위를 꾸준히 높여왔다. 양사는 지난 2017년 서울에서 열린 'MRO 동아시아 회의'를 기점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GMF 에어로아시아는 과거 국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도 최대 기업 타타 그룹(Tata Group)이 남부 케랄라주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조선업 투자를 추진하면서, 현지 국영 코친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의 프로젝트 합류 및 수혜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가 국가 차원에서 조선업 및 해군력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조선 강자인 한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 시너지가 타타 그룹의 신사업 진출을 계기를 통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선제적인 북미 투자 카드가 미국 정부와의 직접적인 '그리드 동맹'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미국 핵심 에너지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현지 전력망 현대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진 것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폭증과 노후 인프라 교체 주기가 맞물려 초고압 전력 설비 숏티지(공급 부족)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독보적인 현지 공급망을 무기로 북미 전력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효성하이코(Hyosung HICO)에 따르면 제이슨 닐 효성 HICO 법인장은 최근 케이티 제레자 미 에너지부(DOE) 전력국 차관보 및 실무 팀원들을 비롯해 피터 레이크(Peter Lake) 미 국가에너지우위위원회(NEDC) 전력망 담당 선임국장 등 현지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정·관계 핵심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효성중공업과 미 에너지 당국은 △미국 전력망의 미래 △전력 설비의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 방안 △급증하는 현지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투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동은 현재 북미 전력 시장이 겪고 있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테우안테펙 지협(CIIT)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복합 운송에 연이어 성공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파나마 운하의 통행 제한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육로 관통 물류'가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3000대 규모의 차량 운송을 기점으로, 멕시코 정부와 손잡고 해당 노선을 정기 항로로 고착화하기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선다. 15일 베라크루스 주정부에 따르면, 최근 현대글로비스 멕시코 법인은 3000대의 현대차 차량을 테우안테펙 지협 인터오션 회랑(CIIT)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송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실시한 첫 번째 시범 운송량 900대와 비교해 물동량이 3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살리나 크루스항에서 하역된 차량들은 테우안테펙 지협 철도(Z라인)를 타고 308km를 횡단해 코아차코알코스항으로 이동한 뒤, 미국 동부 해안을 향하는 선박에 선적되었다. 이번 운송은 단순한 일회성 물류 테스트를 넘어섰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해당 노선의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3000대 운송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정보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인 NTIA가 글로벌 IT 포럼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향후 AI 기반 로봇 산업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소프트뱅크의 연례 최대 기술 콘퍼런스 '소프트뱅크 월드 2026'에 첫 출사표를 던지며 일본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이번 행보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2040년까지 연간 5조 달러(약 740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예고하며 이른바 'AI 거품론'을 정면 돌파, 'AI 대전환(AX)'을 선언한 시점과 맞물려 이루어졌다. 손 회장의 거대한 'AI 구상'에 맞춰 삼성전자가 핵심 파트너로 나선 만큼,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소프트뱅크월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프트뱅크 월드 2026에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하며 일본 B2B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소프트뱅크 월드에 공식 부스를 마련하고 파트너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손 회장은 "AI 산업의 연간 매출이 세계 GDP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며 "AI가 거품이라는 질문 자체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2040년까지 100조 개의 AI 에이전트가 가동되는 초지능 사회기 올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워치 출시를 앞두고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의 인공지능(AI) 고도화 약관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데이터 인질극' 논란에 대해 전격 해명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개인 건강 데이터의 AI 무단 학습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브랜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신속한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15일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 삼모바일(SamMobil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헬스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AI 개발 및 학습을 위해 수집되는 데이터는 기존 삼성 헬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저장되는 건강 데이터와 완전히 분리되어 철저히 관리된다"고 공식 해명했다. 이번 논란은 이달 초 삼성 헬스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배포된 신규 약관 동의 팝업창에서 비롯됐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라인업 출시와 서비스 리디자인을 앞두고 △사용자의 걸음 수 △수면 패턴 △복약 정보 △월경 주기 △심지어 민감한 의료 기록까지 포함된 건강 데이터를 AI 학습 및 모델링에 활용하겠다는 동의안을 제시했다. 문제는 사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대한민국 공군의 차세대 원거리 전자전기(SOJ) 도입 사업에 투입될 캐나다 봄바디어의 '글로벌 6500' 2대 도입 계약을 공식 체결하며 본격적인 기체 개조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 군의 독자적인 공중 전자전 전력 확보가 가시화된 것은 물론, 대한항공의 고부가가치 특수임무기 국내 개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영토 또한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15일 봄바디어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국의 전자전(EW)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봄바디어의 '글로벌 6500' 기종 2대 도입을 확정했다. 양사는 서울에서 공식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체들은 한국의 '스탠드 오프 재머(Stand Off Jammer)' 임무에 특화된 전자전기로 개조될 예정이다. 스탠드 오프 재머는 '원격지원방해기'로도 불리는 핵심 공중 자산이다. 적의 방공망 외곽인 안전지대에서 비행하며 △강력한 전파방해를 유도 △적의 레이더와 통신망 △지대공 미사일 기지 등 전자기 스펙트럼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적진 안으로 직접 침투해 교란하는 '스탠드 인 재머(Stand in Jammer)'와 달리, 아군 전투기 편대가 적 방공망의 위협을 받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예상 가격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콘솔의 시세는 현재 천정부지로 치솟은 메모리, 스토리지 반도체 가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상황이 안정된다면 현 세대 제품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이 적진 깊숙이 은밀하게 침투해 기뢰를 매설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 개발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 해군은 추가 투자를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중국 해군의 급속한 팽창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