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최대 면세업체 CDFG 모기업 CTG의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중국 경기 부진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CTG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6억4921만5890위안(약 1조1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9.03% 급감했다. 6억1361만2370위안(약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CDFG 면세사업이 현지 경기 불황으로 CTG 전체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CDFG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하이난, 홍콩, 마카오 등의 지역에서 200여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제시하고 경제 부양·금융지원을 위한 여러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중 무역갈등 심화, 외국인 투자 위축 등 여러 리스크가 산적해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근 중국과 러시아 국적 선박들을 중심으로 해저케이블을 훼손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한 대학교 연구팀이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해저케이블을 절단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로 출원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2020년 1월 저장성 리수이대학교 연구팀은 '견인식 해저 케이블 절단 장치 및 케이블 절단 방법(Towed submarine cable cutting device and cable cutting method)'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최종적으로 등록에는 실패했다. 리수이대학교 측은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서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에 해저 케이블이 깔리고 있다"며 "어떤 비상 상황에서는 케이블을 끊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절단 방법은 케이블의 위치를 파악하고 굴착한 다음 절단을 위해서 회수하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값비싼 장비가 필요하다. 더 저렴한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리수이대학교 연구팀은 닻 모양의 케이블 절단 장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애플 등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공급망에 차질이 우려된다. 수출 검사 강화로 동남아시아나 인도로의 생산 장비와 자재 운송까지 지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이중 용도 품목에 대한 대미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 통제는 이중 용도 폼목을 미국 군사 사용자 또는 군사 목적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초경질 재료와 흑연 관련 이중 용도 품목에도 수출을 제한해 보다 엄격한 최종 검사를 받도록 했다. 중국은 스마트폰의 속도 테스트에 사용되는 장치조차도 군사적 용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이중 용도로 나열되지 않은 품목과 도구조차도 유사한 국제통일상품분류제도 HS(Harmonized System) 코드를 공유한다는 이유만으로 더욱 엄격한 세관 검사를 받게 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제안과 맞물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기간 동안 중국산 수입 제품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홍콩 최초의 3세대 반도체 웨이퍼 팹(FAB·생산라인) 구현이 가시화된다. 중국 광동성-마카오-홍콩을 잇는 그레이터 베이의 첨단 기술 협력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고품질 자동차용 반도체 칩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반도체 칩 공급회사 지에리팡 세미컨덕터(Jielifang Semiconductor, 이하 J-Cube·제이큐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그레이터 베이 아리아 비즈니스 서밋 앤드 익스체인지(Greater Bay Are Business Summit and Exchange) 2025'에서 홍콩산업연합회(FHKI)와 웨이퍼 팹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컨퍼런스는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의 기업 커뮤니티 연례 행사이다. 올해는 선전시와 홍콩이 공동으로 '기술 혁신을 창출하고, 새로운 양질의 생산이 미래를 이끈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제이큐브와 홍콩산업연합회는 컨퍼런스에서 산업, 기술, 무역 및 기타 분야의 교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이큐브가 홍콩에 첫 번째 웨이퍼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데 홍콩산업연합회가 지원해 프로젝트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주니퍼(Juniper)'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테슬라는 모델Y 주니퍼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업계 1위 비야디(BYD)를 맹추격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모델Y·3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을 3주간 중단하고 장비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다. 모델Y 생산 라인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모델3 생산라인은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업그레이드의 주 목적이 모델Y 주니퍼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모델Y 주니퍼 생산 확대에 나선 것은 중국 시장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Y 주니퍼는 중국 사전판매는 시작 하루만에 5만대를 넘어섰다. 모델Y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약 48만대다. 모델Y 주니퍼는 사전판매 하루만에 이미 한달 치가 넘는 주문을 확보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모델Y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 소문이 1년 전부터 있다보니 대기 수요가 쌓여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중국공업신식화부(MIIT)가 최근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3대 중앙기업의 '탈관료화'가 가속화된다. 구조개혁으로 경영구조 최적화와 지배구조 효율성을 개선한다. 중앙기업은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초대형 국유기업만을 가리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방위산업체 중국북방공업집단유한공사(이하 북방공업그룹, NORINCO)와 둥펑자동차그룹(이하 둥펑자동차), 중국항공공업그룹(이하 AVIC) 등 3대 기업이 잇따라 본사 구조 개혁을 추진한다. 3사는 경영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배구조 역량을 향상시켜 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북방공업그룹은 전략적 리더십과 효율성을 강조한 개혁에 나선다. 그룹은 본사가 전략적 계획, 주요 의사 결정 등 핵심 기능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본사의 조직 구조와 기능적 구성을 '4-in-1'을 중심으로 최적화한다. 동시에 프로세스 관리 활성화, 경영의 제도화 등의 대책을 통해 본사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역량도 향상되었습니다. 북방공업그룹은 본사를 그룹회사의 '두뇌'이자 '중심'으로써 당중앙의 결정과 배치를 실행하는 '첫 번째 킬로미로미터'로 보고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특별한 지위와 막중한 책임을 부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TCL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에 대한 소유권을 100% 확보했다. 중국 국영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까지 모두 사들이고,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TCL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광저우개발구가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패널·모듈 공장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가는 26억1500만 위안(약 5230억원)이다. 지분 매입을 통해 광저우 LCD 공장 TCL의 지분은 100%로 늘어나게 됐다. TCL은 작년 9월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를 통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지분 80%를 매입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약 2조1600억원)이고 거래 마감 일자는 오는 3월 31일이다. TCL측은 "이번 거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TCL의 사업 레이아웃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며 "산업적 시너지와 규모적 이점을 강화해 대형화 추세에 따른 성장 수요를 충족하고 장기적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저우 LCD 공장은 △LG디스플레이 (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정부가 침체된 현지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 소비 보상판매 프로그램인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품목을 확대한다. 하지만 애플 제품은 판매 가격 제한으로 인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가장 큰 소비 시장인 중국의 '자국 밀어주기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스마트폰 지형 변화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올해 소비재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에 스마트폰 및 기타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다. 침체된 내수 시장을 활성화, 경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일 판매 가격이 6000위안(110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등에 한해 최대 15%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약 810억 위안(15조1500억 원)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주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중국 브랜드 제품은 하이엔드 모델조차 5000~6000위안에 머무르고 있다. 오포의 플래그십 모델 파인드 X8 중 가장 비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금·구리 생산 기업 쯔진마이닝(Zijin Mining Group)이 장거 마이닝(Zangge Mining) 인수를 추진 중이다. 리튬 분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쯔진마이닝은 지난 10일 "장거 마이닝의 주요 주주인 티베트 장거 벤처 캐피탈(Tibet Zangge Venture Capital), 닝보 메이산 보세항구 신사훙윈투자관리(Ningbo Meishan Bonded Port Area Xinsha Hongyun Investment Management)와 인수 협상 중"이라며 "이번 협상이 지배권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두 주주가 보유한 지분 규모는 총 466억3000만 위안(약 9조3280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 협상은 쯔진마이닝의 금 생산량 확대와 더불어 구리와 리튬을 포함한 배터리 금속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인수는 티베트 줄롱(Julong) 구리 프로젝트에 대한 소유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줄롱 프로젝트는 합작투자 형태로 운영 중이다. 쯔진마이닝은 지난해 줄롱 광산 생산량을 일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세 번째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자동차운반선(PCTC) 운용을 시작한다. BYD는 신조선으로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조선소 중국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광저우조선소(GSI)는 7일(현지시간) BYD를 위해 건조된 7000CEU 이중 연료 PCTC를 'BYD 허페이'(HEFEI)로 명명하고 인도했다. 선박은 길이 199.9m, 너비 38m, 흘수 9m로 건조됐다. LNG 이중 연료 추진 시스템을 채택하고 영구 자석 축 발전기가 장착됐다. 또한 에너지 절약 장치, 항력 감소 방오 도료 등 기타 에너지 절약 조치를 채택해 친환경적이고 지능적이며 에너지 효율적으로 건조됐다. BYD 허페이는 BYD가 운영하는 세 번째 7000CEU급 이중 연료 PCTC이자 첫 소유 선박이다. BYD는 2023년에 GSI에 7000CEU급 이중 연료 PCTC 2척을 주문했다. 이중 첫 번째 선박이 인도된 것이다. GSI이 건조한 또 다른 7000CEU급 PCTC는 BYD에 이미 인도돼 운항을 시작했다. 소유주인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주니퍼(Juniper)'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CATL와 함께 배터리 파트너사 '양대산맥' 지위를 공고히하며 테슬라의 신차 출시에 따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공업신식화부(MIIT)가 최근 공개한 '도로자동차 제조사 및 제품 공고(391차)'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Y 페이스리프트 버전 3종 중 듀얼 모터 모델(모델명 TSL6480BEVBA7)에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다. 싱글 모터 모델 2종(모델명 TSL6480BEVAR5·TSL6480BEVAR6)에는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채택한 TSL6480BEVBA7은 최대 전력이 각각 137kW와 194kW인 전·후면 모터가 탑재된다. TSL6480BEVAR5와 TSL6480BEVAR6에는 최대 전력이 220kW인 단일 모터가 적용된다. 무게는 듀얼 모터 차량이 1992kg으로 싱글 모터 모델(1921kg) 대비 더 무겁다. 중국공업신식화부가 공개한 서류에서 배터리 스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되지 않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3세대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공급망이 막히면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들은 홍콩 증시 상장 등을 통해 국제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압박까지 우회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집적회로(IC) 구동 업체 톈위와 이노사이언스(Innoscience)는 기업공개(IPO)를 승인받았다.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판 제조업체인 SICC도 IPO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노사이언스는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제조업체다. 지난 2023년 GaN 전력 반도체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점유율 42.4%)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7~9월) 누적 GaN 출하량은 10억 대를 돌파했다. 이노사이언스는 기존 운영하던 중국 장쑤성 쑤저우 공장에 더해 최근에는 광둥성 주하이에 중국 최초로 완전 8인치 실리콘 GaN 웨이퍼 및 전력 장치를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SICC도 홍콩증권거래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세대 배터리'로 부상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30년대 초·중반 리튬이온 배터리와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지닐 전망이다. 광물 가격이 오르고 공급망 부족 문제가 심화된다면, 2035년 이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뛰어넘을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를 포함한 프로젝트 연구진 '스티어(STEER)'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나트륨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경제성을 비교하고자 6000개 이상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기술 개발 로드맵과 시장 침투율, 광물 가격의 변동성 등을 주요 변수로 넣었다. 조사 결과, 다수의 시나리오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30년대 초·중반 리튬이온과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개발(R&D)를 통해 나트륨이온의 단점인 에너지밀도가 20~30% 개선되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연구진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리튬이온보다 저렴해질 시점을 2035~2040년으로 예상했다. 리튬 가격이 오르고 흑연 공급난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전제로 깔았다. 나트륨이온 배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감소) 우려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전년 대비 약 25% 성장을 일궈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을 자랑하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 전기차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영국 에너지 분석 연구기관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171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60만 대)보다 약 25%(350만여 대)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 수치는 하이브리드차(HEV)는 제외하고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만 포함한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성장한 데는 중국의 역할이 컸다. 최대 전기차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0% 확대된 1100만 대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한몫을 더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30만1411대로 나타났다. 로 모션은 "지난 2023년 기록적인 전기차 판매 증가율 이후 각국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