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녹십자홀딩스(GC) 미국 자회사인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영국 혈액암 치료제 전문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사 '헤모제닉스 파마슈티컬스(Hemogenyx Pharmaceuticals·이하 헤모제닉스)'와 손잡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현재 진행 중인 자가 CAR-T 세포치료제 'HG-CT-1' 임상 1상 속도를 높이고, 소아 환자 대상 임상 확장 가능성까지 열어줄 전망이다. GC의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략이 한 단계 진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8일(현지시간) 헤모제닉스와 HG-CT-1 기술 이전·제조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HG-CT-1은 헤모제닉스가 주력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성인 재발·불응성 AML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소아 환자 코호트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렸다. 초기 임상 데이터에서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이 확인되면서 추가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뉴저지 뉴어크와 프린스턴에 위치한 자사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이연춘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식음료 분야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활동하는 미식 콘텐츠 플랫폼 ‘메티즌’과 손잡고 상품 기획, 레시피 개발, 비즈니스 컨설팅 등 외식업자의 사업 성공을 돕는 비즈니스 솔루션 역량을 홍보한다. 12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보유한 유무형 자원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B2B 및 B2C 타깃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와 경쟁력을 폭넓게 알리겠다는 목표다. CJ프레시웨이는 메티즌과 함께 셰프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추진한다. 자체 외식 식자재 브랜드 ‘프레시원’의 주요 상품을 활용한 셰프 레시피를 협업 개발하고, 메뉴 개발 배경 및 적용 사례, 컨설팅 포인트 등 외식업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공동 제작 콘텐츠는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CJ프레시웨이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외식·급식 솔루션 플랫폼 ‘솔루션 랩(Solution Lab)’ 홈페이지, 메티즌의 웹사이트와 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메티즌과의 협업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를 향한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외식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상장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술한 상장 심사로 상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글로벌 매체인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업비트는 최근 들어 거의 매일 신규 토큰 상장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단 11일 만에 월드코인, 레드스톤, 리네안 등 7개 가상자산을 새로 상장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상장된 종목 수를 이미 넘어선 규모다. 한국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빗썸은 약 410개, 업비트는 260개 가상자산을 상장 중으로 빗썸이 1.5배 가량 많다. 상장 경쟁은 동시에 상폐 건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는 2023년 10개, 2024년 3개를 상폐했지만 올해는 8월까지만 벌써 11개 가상자산을 퇴출했다. 빗썸은 2023년 26개, 2024년 19개, 올들어 8월까지 11개를 퇴출했다. 업비트의 상장 폐지 비율은 8%에서 24%로 뛰었고 빗썸은 24%에서 21%로 다소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만 보면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가 25개의 가상자산을 상폐했고 이 중 상당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에너지 개발사인 페르미 아메리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 개발 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NRC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제출한 통합운영 허가신청(COLA)을 검토 대상으로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앞서 지난 6월 재무·환경 정보를 포함한 첫 번째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20일에는 웨스팅하우스의 노형인 AP1000와 관련된 내용의 두 번째 신청서를 냈다. 내년 2월까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NRC 측은 페르미 아메리카에 보낸 서한에서 "안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州)에 대형 원전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AP1000 원자로는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본보 2025년 8월 25일자 참고 : 현대건설 원전 파트너 美 페르미·웨스팅하우스, 데이터센터 원자로 개발 협력>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드론 기업이 일론 머스크의 저궤도(LEO)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후방을 타격하는 장비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기업 KB 발키리야(KB Valkyriya)는 최근 전시회에서 RD-8 드론을 공개했다. KB 발키리야는 해당 드론이 스타링크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RD-8은 날개폭이 3.8m이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2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정찰형일 경우 30kg, 모선형일 경우 35kg이다. 비행가능 시간은 각각 최대 4.5시간, 3시간이다. 최대 고도는 3km이며 항속거리는 최대 150km다. 순항속도는 80km/h, 최대속도는 200km/h다. RD-8은 목적에 따라 각각 3kg의 탄두를 장착한 FPV 드론 2대를 탑재하거나 30배 망원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KB 발키리야는 RD-7, RD-10, RD-12 등 다양한 드론 시리즈를 출시했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AI 스타트업 '마이크로 원(micro1)'에 투자했다. 마이크로 원은 15일 3500만 달러(약 49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5억 달러(약 7000억원)로 평가받았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01A가 이번 펀딩을 주선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 원은 2022년에 설립된 AI 기반 채용 플랫폼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채용 솔루션 '자라(Zara)'는 대규모 전문가를 모집·검증·인터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수천명의 전문가와 협력해 50만건 이상의 AI 기반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데이터 라벨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라벨링은 AI 모델이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원시 데이터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레이블을 부여하는 작업이다. 최근 기업의 전문 데이터 라벨링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자율주행 AI는 차량·보행자·신호등 등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의료용 AI는 X-레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관련 고품질의 데이터 라벨링이
[더구루=김예지 기자] 애플에 얼굴 인식용 센서 웨이퍼를 공급하는 영국의 복합 반도체 제조업체 IQE가 실적 부진으로 회사 매각 가능성을 공식 검토 중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IQE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SE)를 통해 "지속적인 전략 검토의 일환으로 회사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잠재 매수자들과도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카디프에 본사를 둔 IQE는 미국과 대만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무선통신 부품 사업이 세계 스마트폰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아 실적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며,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IQE는 부채 부담 완화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일부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외국 기업의 미국 내 생산 확대 유도 정책과 맞물려 있다. IQE는 올해 예상 실적을 수정해, 270만 달러(약 37억원)의 이익을 내거나 최대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자 현지 금융권이 잇따라 소비자 경고에 나섰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과 현지 4대 은행 등도 피싱·사기 시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한은행 현지 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리는 베트남 중앙은행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고객 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따라 기밀이 보장된다"며 "개인 데이터는 CIC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은행을 사칭해 비밀번호나 OTP(일회용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전화, 문자, 이메일을 주의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이메일 링크를 클릭하거나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비엣콤뱅크, 비엣띤뱅크, 아그리뱅크, BIDV 등 베트남 4대 은행도 일제히 공지를 내고 고객들에게 각종 사기 시도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 은행은 "CIC에서 발생한 사건은 은행 시스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은행의 IT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고객 계좌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CIC 해킹 사건 이후 "CIC의 데이터에는 예금 계좌, 계좌 잔액, 저축 예금, 당좌 계좌, 직불 카드
▲박상순씨 별세, 윤태구(더구루 산업/IT 부장)·태일(계성고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이유리(미래에셋 센터원)·이은선(부천고등학교 교사)씨 시모상=9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장지 절두산 순교성지. (02)3779-1526.
[더구루=이연춘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말차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시장에서 검증된 말차 제품의 우수한 제품력과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몽골과 캄보디아 등 뚜레쥬르가 진출한 주요 인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말차를 활용한 빵과 케이크 등 총 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작년 말에는 국내 인기 제품인 ‘한 장씩 뜯어먹는 32겹 브레드’에 말차를 접목한 제품도 출시했다. 뚜레쥬르 말차 제품은 출시 직후 전 매장에서 제품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예약 주문이 폭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뚜레쥬르는 올 8월 베트남에서 말차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빵과 케이크, 롤케이크 및 음료 등 총 8종을 선보였으며 카테고리도 더욱 확장했다. 올 8월 말 기준 말차 제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80만개를 돌파했으며, 8월 한 달간은 약 10초에 1개씩 판매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 뚜레쥬르의 말차 제품은 어린 찻잎을 곱게 갈아 만든 말차의 깊고 진한 풍미를 가득 담은 것이 특징이다. 말차는 잎 전체를 갈아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