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에 관심을 보인 일부 기업의 부실한 자본력이 도마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포털 넷이즈는 26일(현지시간) "베트남의 고속철도 사업이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됐다"며 "입찰에 참여한 일부 기업의 등록 자본금은 3만 달러(약 4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13개 사업자가 남북 고속철도 사업 의향서를 제출했다.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 목록에는 △타코그룹 △메콜로-그레이트USA 합작투자 △탕롱국가건설 △베트남 철도공사 △비타코니 △팜13 투자펀드 △캐드프로 △디스커버리 그룹 △베트남3000 △꽝쭝그룹 △쯔엉지아 투자그룹 △레인 등이다. 이에 대해 넷이즈는 "의미 있는 자본력과 산업적 능력을 갖춘 사업자는 타코그룹이 유일하고, 철도 운영 경험을 보유한 사업자는 베트남 철도공사 뿐"이라며 "나머지 기업은 자본금이 매우 적고, 공개된 정보도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메콜로의 경우 지난해 기준 등록 자본금이 약 4만 달러(약 6000만원)에 그치고, 직원도 4명의 불과하다. 다른 일부 기업의 경우 등록 자본금이 3만 달러(약 4000만원)를 밑돈다. 특히 고속철도 기술이나 건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삼호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의 발주처가 그리스 선사인 JHI 스팀십(JHI Steamship)으로 확인됐다. 그리스 선사가 수에즈막스급 중장기 수요를 보고 원유운반선을 확보를 위해 HD현대삼호에 주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일 공시한 건조 계약한 원유운반선 2척의 발주처가 JHI 스팀십으로 확인됐다. HD현대삼호는 지난 16일 JHI 스팀십과 15만7000DWT급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1척당 8899만 달러(약 1300억원)로 2척의 수주가는 1억7800만 달러(약 2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조선은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2029년 6월까지 선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JHI 스팀십은 유조선 수요 증가에 따라 원유운반선 선복량을 늘리고 있다. 선사는 지난해 10월 케이조선에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을 발주한데 이어 더 큰 원유운반선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HD현대삼호에 수에즈막스급 신조선 2척을 추가 발주한 것이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원유 운반선이다. 보통 재화중량톤수 12만~20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 ‘SQM’의 합병을 반대해왔던 중국 ‘텐치리튬(Tianqi Lithium)’의 항소가 기각됐다. 리튬 국유화를 시도해왔던 칠레 정부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SQM은 27일(현지시간) 코델코와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노바 안디노 리티오(Nova Andino Litio)'란 이름으로 출범했다. SQM은 “칠레 대법원이 그동안 합병을 지연시켜 온 텐치리튬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코델코와의 합병이 최종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QM의 주요 주주인 텐치리튬은 “주주 총회 투표 없이 진행된 이번 합병은 무효”라며 소송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로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됐다. 노바 안디노 리티오는 칠레 ‘살라르 데 아타카마’에서 리튬 탐사·채굴·생산·판매 등을 할 예정이다. 이 곳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지 중 하나다. 리튬 농도는 약 0.15%로 전 세계 리튬 염호 중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노바 안디노 리티오 지분 51%는 코델코가, 49%는 SQM이 보유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광산기업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금, 은 등 귀금속과 핵심광물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슈퍼사이클(장기 상승장) 진입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인 알랭 가브리엘은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광산기업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선 여전히 20% 저평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광물은 단순 경기 순환주가 아닌 AI 시대의 '전략적 필수 자산'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소재 리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현재 원자재 상승 동력은 더 강력하고 다양해졌다”며 “향후 몇 달간 포트폴리오 내 광산주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산 기업 주가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광산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MSCI 금속·광업 지수’의 경우 최근 1년 만에 거의 90% 가까이 상승하며 반도체, 은행, 빅테크 부문을 앞질렀다. 로봇공학과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붐으로 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광산업을 더 이상 과거 경제 성장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경기 순환주가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Laboratorios Sanfer)와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해 당뇨치료 복합제인 다파론패밀리 등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한미의 대표 당뇨 치료제 라인업인 다파론패밀리(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 완제품을 공급하며 산페르는 멕시코 내 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멕시코는 비만 유병률이 36.86%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비만 국가로, 당뇨 유병률 또한 16.4%를 기록하고 있다.1 체중 감량 및 이후 유지 요법 단계에서의 혈당 관리 수요 역시 높은 시장 특성을 지닌 만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확장성과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 1941년 설립된 산페르(Sanfer)는 멕시코 최대 민간 제약기업으로 중남미 전역에 걸친 견고한 영업·유통 네트워크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 유럽이 경쟁사 출신 인사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글로벌X 유럽은 26일(현지시간) “신임 공동대표로 게아 블룸버그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글로벌X 유럽에서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겸 글로벌X ETF 유럽 공동 책임자를 맡는다. 동시에 조지 테일러 글로벌X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공동대표를 수행한다. 앞서 블룸버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위즈덤 트리(Wisdom Tree)’에서 11년 넘게 근무하며 독일 지역 영업 총괄과 비즈니스 영업 전략 총괄을 맡은 바 있다. 글로벌X 유럽은 유럽 시장 강화를 위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글로벌X 유럽은 지난해 유럽 ETF 시장에서 30억 달러(약 4조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X 유럽은 “블룸버그의 유럽 ETF 산업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 서비스 강화와 투자자 수요 충족, 전반적인 사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올해 북미 400번째 매장 달성을 목표로 출점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토대로 연내 15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을 운영, 현지 베이커리 카페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26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은 올해 북미 지역에 총 150개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 연내 북미 400호점 달성이 가시권이다. 미국 내 10개 신규 주(州)와 캐나다 일부 지역으로도 사업 영토를 확대한다. 이 같은 공격적 확장 전략은 이미 지난해 성과에서 예고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북미에서만 77개 매장을 새로 오픈했으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14개 매장을 오픈하며 월간 기준 최다 출점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1건에 달하는 임대 계약과 약 300건의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파이프라인도 탄탄히 구축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현지 시장 내 존재감도 탄탄하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발표한 '2026 프랜차이즈 500'에서 전체 29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계단 상승한 성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업 M&A(인수·합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물값 급등에 광산 기업들이 신규 광산 개발보다 기존 기업을 인수하는 데 집중한 결과다. 28일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광업 M&A 거래 규모는 약 600억 달러(약 80조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133%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다. 거래액 5억 달러(약 7000억원) 이상 건수도 전년 대비 45%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캐나다 텍 리소스(Teck Resources)가 있다. 두 업체는 현재 합병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합병시 기업 가치는 530억 달러(약 7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는 두 업체의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본보 2025년 12월 17일 참고 캐나다, 530억 달러 규모 앵글로 아메리칸·텍리소스 합병 승인> 이 같은 흐름은 광산 기업들이 신규 광산 개발보다 다른 기업의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데서 비롯됐다. 신규 광산 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높아진데다 인허가 기간도 오래 걸리다보니 기업 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개막전에서 타이어 성능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시즌 첫 무대부터 최상위 드라이버의 강도 높은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한국타이어의 기술 대응과 품질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나코와 프랑스 일대에서 열린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에 공급된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성능을 둘러싸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WRC 황제'로 불리우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 직후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성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눈·빙판 혼합 구간에서의 타이어 거동과 접지력 문제를 직접 문제 삼았다. 오지에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전문 매체 모터스포츠(Motorsport) 등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이렇게 끔찍한 타이어는 본 적 없다"며 "1년 동안 우리는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피드백을 줬지만 바뀐 것은 타이어에 1cm 정도 컷을 낸 것뿐이며, 세계선수권에서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알프스 산악 지형 특유의 변덕스러운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 베트남(KBSV)이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관세 위협 등 외부 불확실성에 맞서 민관 협력 인프라 투자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 베트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베트남 경제 전망 보고서’를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KB증권 베트남은 “베트남 정부가 외부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국내 경제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GDP 성장률은 8.5~8.7%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년 GDP 성장률 8.02%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정부와 민간의 경제 협력을 꼽았다. KB증권 베트남은 “베트남 정부가 처음으로 민간 기업을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규정했다”며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민간 주도 성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프라 부문에 역대급 투자가 예정된 점을 강조했다. 실제 베트남은 올해 인프라 부문 공공 투자 예산으로 약 1120조2000억 동(약 62조원)을 배정했는데 이는 정부 총 지출의 3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남북 고속철 사업과 지하철 사업, 대도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폴란드를 극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폴란드 통신사 PA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은 이번주 초 폴란드를 비밀리에 방문해 고위 관리와 회담을 가졌다. 랫클리프 국장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현재 정보국 조정관을 맡고 있는 토마슈 시에모니악 전 내부행정부 장관 등을 만났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에모니악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계의 안보 문제를 논의했으며, 두 나라 정보기관 간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이번 방문이 전략적 요충지인 수바우키 회랑을 포함해 폴란드 북동부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수바우키는 러시아의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 사이에 있으면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둘러싸인 지역이다. 러시아가 이곳을 장악하면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영토와 분리된다. 이에 잠재적으로 러시아의 첫 나토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러시아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은 가격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기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다. 연말 6000달러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11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시했다. 지난해에만 64% 폭등한 데 이어 올초에만 18%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은 현물 가격도 동반 폭등해 온스당 113.6달러를 돌파, 사상 처음으로 110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달러나 엔화 같은 화폐, 그리고 국채에서 이탈해 귀금속으로 몰린 결과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의 막대한 국가 부채와 정부 지출 확대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귀금속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파격적인 대외 정책도 시장의 공포를 극대화했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추진과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캐나다 등에 대한 100% 관세 위협이 귀금속 수요를 부추겼다. 각국 중앙은행의 탈달러화도 영향을 미쳤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외환 보유고를 다변화하기 위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강력한 상황이다. 골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친환경 인프라개발기업 '패스파인더 클린 에너지 리미티드(Pathfinder Clean Energy Limited, 이하 PACE)'가 영국 전역에 동시 다발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PACE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결합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성,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Tencent)가 징둥닷컴(JD.com, 이하 징둥)과 메이투안(Meituan)의 지분을 모두 정리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텐센트는 회수한 투자금을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