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GC녹십자 비영리 연구재단법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뉴립스, NeurIPS 2025 Reliable ML from Unreliable Data workshop)'에 '라벨 시프트(label shift)에 최적화된 정합 예측(Conformal Prediction) 프레임워크'을 주제로 한 논문이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신약개발에 있어 새로운 정합 예측 기술을 통해 AI 불확실성까지 예측하는 모델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신약개발은 막대한 비용과 높은 실패율로 오랫동안 난제로 꼽혀왔다. 특히 후보물질의 용해도, 효능, 독성 등 분자 특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과정은 임상 진입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다. 최근 AI가 이 과정을 가속하고 있지만, 실험 환경이 학습 데이터와 다를 경우 예측 성능이 떨어지는 분포 변화(distribution shift) 문제가 여전히 신뢰성 확보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 또한 기존 AI 모델은 단일값 만을 제시해 불확실성이 큰 실험 설계 단계에서 의사결정에 제한이 있었다. 목암연구소 연구진은 라벨 시프트에 최적화된 정합 예측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호텔 1000곳 중 한 곳, 미식계에 혁신을 불러온 F&B 그룹, 예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꼭 머물러야 할 곳'. 이 모든 수식어를 관통하는 복합리조트가 있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다. 파라다이스그룹의 호스피탈리티 능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주력 사업이었던 게이밍 분야에서 나아가 호텔, 식음 등 파라다이스의 호스피탈리티 사업 전반에 대한 글로벌 평가가 수직 상승한 것이다. 2017년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이후 10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이룬 성과다. 프랑스의 글로벌 미식·호텔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는 11일 파라다이스시티를 전 세계 TOP 1000 호텔 중 하나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호텔 가이드들이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해 호평을 이어가며 세계의 주요 럭셔리 호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라 리스트는 전 세계 출판물과 온라인 리뷰 등에 자체 평가를 더해 호텔들을 평가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3.5점을 획득했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6번째로 높은 점수이며 리조트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파라다이스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광산업체 노르니켈이 연산 3000톤 규모 코발트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노르니켈은 10일 "무르만스크주(州) 몬체고르스크 코발트 공장의 설비 현대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르니켈은 공장 현대화에 53억 루블(약 1000억원)을 투입했다. 노르니켈은 연간 최대 3000톤 규모 고품질(순도 99.9%) 전해 코발트를 생산하는 유일한 러시아 기업이다. 코발트는 전기차와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소재다. 노르니켈은 코발트 생산 라인에 자체 개발한 자동 공정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제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염화물 추출·전해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는 "러시아의 코발트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회사의 경제적 효율성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코발트 가격은 올 들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9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코발트 가격은 톤당 5만2220달러로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올해 코발트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면서 3만 달러 선을 유지했으나 지난 10월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4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달 들어 5만 달러까지 돌파했다. 코발트 가격이 불안해진 것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공급 통제 때문이다. 전 세
[더구루=진유진 기자] hy가 ‘제주 당근 요거트’를 출시했다. 제주 당근 요거트는 색다른 조합으로 차별화된 맛을 찾는 ‘식품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hy는 미나리, 양배추, 대추 등 이색 발효유를 출시한 바 있다. 10일 hy에 따르면 신제품은 요거트 베이스에 제주 당근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를 더했다. 500ml 용량으로 바쁜 아침에 간단한 식사대용이나 건강 간식으로 좋다. 장(腸) 건강도 고려했다. 한 병에 자사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2종(HY2782, HY7712) 500억 CFU(보장균수)를 담았다. 프리바이오틱스 1만3000mg도 함유해 유익균 활성화와 장내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신경환 hy 마케팅 담당은 “기존 양배추·대추 드링크 요거트에 대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제주 당근 요거트를 기획했다”며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출시한 양배추·대추 드링크 요거트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20만 병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홍콩 아스펙스 매니지먼트, 싱가포르 브로드 피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 스위스 피스퀘어드 자산운용 등 주요 주주들로부터 매각 또는 사업부 분할·매각 검토 압박을 받고 있다. 급기야 대만 '푸드판다' 매각 무산 등 최근 자산 정리 시도가 난항을 겪자, 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회사 전체 매각을 포함한 '전면적인 전략적 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순부채 규모와 단기 만기 도래 부채 등 재무적 압박이 커지고 있는 점이 주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투자자들이 딜리버리히어로 매각 혹은 분사 대상으로 가장 주목하는 사업 부문은 현금 창출력이 높은 글로벌 자회사들이다. 그중에서도 한국 배달의민족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켄터키주 주지사가 SK온과 포드의 합작 투자 철회를 촉발한 배경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자동차 지원 축소 정책을 지목했다. 연방 정책 변화가 전기차 산업 전반의 둔화를 심화시켜 합작 구조 유지가 어려워졌다는 취지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전날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SK온과 포드 간 합작 파트너십 종료와 관련해 연방 의회 입법과 현 행정부 정책을 언급하며 정책 책임론을 제기했다. 특히 전기차 구매세액공제와 제조세액공제 혜택을 대폭 축소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을 최근 전기차 시장 위축의 구조적 원인으로 지적했다. 베셔 주지사는 "대통령이 기업과 근로자들이 의존해온 지원을 끊어버리는 일자리 파괴 법안을 밀어붙였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사람들 발 밑에서 갑자기 바닥을 걷어내는 식의 정책은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비판했다.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제정한 대표적인 세금·지출 법안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7500달러 폐지와 외국 기업이 참여한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세액공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너지그리드 전문기업인 누비(Nuvve)가 한국 전력거래소(KPX)가 발주한 1조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입찰에 참여한다. 누비는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한국 ESS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누비는 10일(현지시간) KPX가 주관하는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누비는 이미 볼트(VOLT)라는 한국기업과 손잡고 지난 4일 등록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찰은 ESS 사업을 전문적으로 펼치고 있는 누비 재팬(일본법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누비 재팬과 손잡은 한국기업 볼트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누비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그리드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던 기업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동해 주행 후 남은 전력을 전력망으로 되돌려주는 기술이다. 전기차를 ESS처럼 활용해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수급에 도움을 준다. 누비는 최근 V2G 기술력을 기반으로 ESS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누비가 참여하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총 540MW 규모 ESS 발전사업자 선정 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바바 원자력 연구 센터(BARC)가 개발 중인 SMR(소형모듈원자로)이 마하라슈트라 주 타라푸르와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자그 캠퍼스에 건설된다. 정부 소유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원전 사업 참여도 민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지텐드라 싱 인도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도 양원 의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압수형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200MWe 바라트 SMR(BSMR-200)’과 ‘55MWe SMR(SMR-55)’이 마하라슈트라 주 타라푸르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건설된다. 타라푸르 원자력 발전소는 지난 1969년 가동을 시작해 현재는 중지된 상태다. 수소 생산을 위한 화학 공정과 결합될 예정인 ‘5MWt 고온 가스 냉각로(HTGR)’는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자그 연구개발 캠퍼스에 지어질 예정이다. 싱 장관은 “오는 2033년까지 SMR 건설을 마무리 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 총 2000억 루피(약 3조원)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BSMR-200의 경우 재정적·행정적으로 가장 진척된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부문에 대한 원전 사업 참여도 보다 폭
[더구루=진유진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 11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ESG 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ESG 경영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셀트리온제약은 ESG 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 운영 독립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제약은 ESG 경영 진단을 위한 자체 종합지표를 토대로 현황 진단과 개선과제 도출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 특성과 이해관계자 요구를 고려해 우선순위 과제를 선별하고,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이행 개선점을 찾고,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안전·보건 관리계획도 점검해 윤리경영과 법규 준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한 리스크 예방 활동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해 ESG 경영 활동 전반에 걸친 투명화·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ESG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아제강지주(SeAH Steel Holdings)의 영국 해상 풍력 핵심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 세아윈드는 영국 해상 풍력 개발을 주도하는 더 크라운 에스테이트(The Crown Estate)의 공급망 촉진 프로그램(Supply Chain Accelerator) 2차 지원 라운드에서 16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되며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15일 더 크라운 에스테이트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세아윈드가 영국 북해 해상 풍력 단지 건설에 필요한 핵심 제조 역량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세아윈드는 현재 영국 티스만(Teesworks)에 세계 최대 규모 모노파일 공장을 건설 중인 만큼, 확보된 자금은 해상풍력 공급망의 중추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총 1300만 파운드(약 260억원)가 배분된 이번 2차 라운드에는 세아윈드를 포함해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전역의 해상풍력 공급망 프로젝트 16곳이 선정됐다. 지원금은 초기 단계 프로젝트의 개발 위험을 낮추고 시장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규모는 지난해 1차 라운드보다 세 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오는 2027년까지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H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시드 알안지 주거복지청(PAHW)장 대행을 만나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내 투자용 토지 개발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 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경험 공유, 주택 개발 계획 지원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주거복지청은 이번 회의에 대해 “신도시 건설 작업 속도와 실행 준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수도 쿠웨이트시티 서쪽 30㎞ 지점에 6억4420만㎡ 부지를 조성해 약 4만3000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쿠웨이트 정부는 총 사업비 약 23조6000억원을 투입해 204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지난 2023년 신도시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따낸 데 이어 부지 49만㎡에 550가구 규모의 시범주택단지 조성을 맡고 있다. 올해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내년
[더구루=진유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 고객 감사 국악 공연 '제6회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에 국악 명인·명창이 힘을 보태며, 기업 문화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소통 모델을 재확인했다.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확장형 문화 ESG 행보라는 평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0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제6회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시작된 고객 감사 한음회가 부산에서 열린 첫 사례로, 2000석 전석을 부산지역 고객 초청으로 채웠다.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연말 국악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는 락음국악단의 '아리랑환상곡'으로 문을 열었고, 시조·일무·민요·판소리·사물놀이 등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졌다. 가곡 우조우편 '봉황상대'와 종묘제례일무 '전폐희문'은 웅장하고 품격 있는 전통음악의 깊이를 전했고, 민요(장가타령·자진 뱃노래), 판소리(인생백년·농부가·진도아리랑)는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대미를 장식한 사물놀이 '울림'은 공연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국악 명인·명창의 참여는 완성도를 높였다. 이미주 명무의 궁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자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이하 팔란티어)가 프랑스 정보기관과 맺은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팔란티어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 정부들의 팔란티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