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 막내딸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일본 아동복 시장 공략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대도시를 넘어 지방 소도시 공략이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려, 현지 아동복 시장 내 입지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한세엠케이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지난 5일 일본 시코쿠(四国) 지역 에히메현(愛媛県) 마쓰야마(松山) 근교의 대형 쇼핑몰 에미풀 마사키에 신규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번에 문을 연 에미풀 마사키점은 모이몰른이 시코쿠 지역에 개설한 유일한 단독 실매장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쓰야마 권역을 거점으로 삼아 지방 상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일본 열도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모이몰른은 한국과 중국에서 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20여 개의 매장을 통해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에미풀 마사키가 육아 세대 방문이 잦고, 아동용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핵심 타깃 고객층을 확보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베이비·키즈 시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판단해 신규 출점을 결정했다는 것.
모이몰른은 오픈 초기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모이몰른은 일본에서 백화점 직영점 출점과 팝업 스토어 운영 등 투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점을 일본 내 입지 강화와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로의 영토 확장으로 K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모이몰른은 핀란드어 '모이(moi·안녕하세요)'와 스웨덴어 '몰른(moln·구름)'의 합성어로, 북유럽 자연 친화적 삶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를 위한 건강하고 감성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