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의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를 65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 15일 아누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부츠 오프라인 첫 입점 당시 120개 매장으로 시작해 지난 3월 470개, 7월 현재 650개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했다. 입점 9개월 만에 매장 수가 5배 이상 증가하며, 단기간 내 영국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한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입점 확대와 함께 판매 제품 수도 대폭 증가했다. 기존 7개 품목에서 매장별 최대 15개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특히 글로벌 TOP 10 제품으로 떠오른 ‘라이스 토너’를 포함한 ‘라이스’ 라인을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선보였다. 여기에 미국 출시 6개월 만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아젤라익 세럼’과 ‘PDRN 세럼’ 등 고기능성 세럼도 입점하며 제품 다양성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는 아누아의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과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로 ‘PDRN 세럼’은 영국 현지에서 진행한 5~6월 캠페인 기간 동안
[더구루=김명은 기자] 한국에서 재탄생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가 일본 나고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국내 패션기업 레이어가 한국 판권을 사들이며 화려하게 귀환한 마리떼가 일본에서도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14일 일본 스트리트 패션 기업 유토리(yutori)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나고야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마리떼 팝업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9월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역에 위치한 대형 패션 쇼핑몰 '루미네 에스트(LUMINE EST)'에 입점한다. 유토리는 마리떼의 일본 내 판매 특약권을 갖고 있다. 이번 나고야 팝업에서는 2025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브랜드 고유의 유럽 감성이 묻어나는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팝업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마리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구매자에게는 코스터(컵받침 형태의 작은 굿즈)가 증정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한정판 기념품 가방과 트래블 파우치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마리떼는 지난 1972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데님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자연건강문화기업 김정문알로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일본 뷰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주도산 알로에를 원료로 한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로에큐어(loe CURE)'를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여름철 피부 진정·보습 수요를 정조준한다. 14일 일본 내 화장품 전문점 '코스메 리메이크(COSME Re:MAKE)'에 따르면 김정문알로에 로에큐어 제품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코스메 리메이크는 일본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에 11개 매장을 보유한 한국 화장품 전문 유통망이다. 일본 내 로에큐어 정식 유통은 한류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고려인삼사'가 담당한다. 이번에 출시된 로에큐어 제품은 △알로에 쉴드 쿨링 선스틱 △RE:AL 프레쉬 젤 △AL 슬라이스 젤리 마스크 등 총 3종이다. 모두 제주도 내 자사 알로에 농장에서 1000일간 재배한 생알로에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자극 없는 순한 성분과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사용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쿨링 선스틱은 일본 오리콘(Oricon) 1위를 수상, 여름철 데일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6.4℃의 쿨링감과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프레쉬 젤은 알로에 유래 보습 성분을 88% 함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K패션·뷰티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중개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단순 입점이 아닌 현지 백화점·쇼핑몰과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열고,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신진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넓히고, 효율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탐색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브랜드 육성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간 프랑스 파리의 쁘렝땅 백화점 오스만 본점에서 K뷰티 팝업스토어를 연다. 1865년 설립된 쁘렝땅의 1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글로우·메디필·세라마인·유랑·키스·무지개맨숀·밀크터치 등 총 13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한다. 그간 K패션 중심이었던 '하이퍼그라운드'가 K뷰티로 영역을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는 쁘렝땅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해 향후 VIP 고객 교류 등 장기적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숨겨진 보석 같은 브랜드를 찾고 전 세계 유통 시설에서 팝업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스포츠웨어 대기업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휠라(FILA) 브랜드 고급화에 본격 나섰다. 전통 테니스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 내 고급 스포츠 수요에 발맞춰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휠라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설립했다. 12일 안타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휠라 테니스 풀컬렉션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테니스 올드 머니 스타일' 콘셉트를 바탕으로, 코트 안팎에서의 미학과 기능을 아우르는 고급 스포츠웨어를 지향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비외른 보리의 스타일을 복원한 남성용 '휠라 그랜드슬램 폴로'와 수잔 렝렌의 복장 혁신을 오마주한 여성용 '휠라 수잔 스커트' 등이 있다. 전통 윔블던 스타일의 흰색·녹색과 휠라의 상징 컬러인 클래식 블루가 주된 컬러로 활용됐다. 기능성도 강화됐다. '임팩트 프로' 설계를 통해 큰 스윙에도 안정적인 핏을 유지하며,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더구루=김명은 기자] LG생활건강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빌리프(belif)가 미식축구 스타 '쿠퍼 드진(Cooper DeJean)'을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발탁하고 미국 현지에서 팬 이벤트를 연다. 활동적인 이미지의 스포츠스타를 기용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젊은 남성층 고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11일 LG생활건강 미국법인에 따르면 빌리프가 '내셔널 풋볼 리그(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신예 스타 '쿠퍼 드진'과 함께 하는 팬 이벤트가 오는 20일 미국 뉴저지주 울타 뷰티(Ulta Beauty) 체리힐 지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쿠퍼드진의 팬미팅과 함께 사진 촬영, 빌리프 전문가들과의 1대1 스킨케어 상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행사 당일 구매 고객들에게는 빌리프와 쿠퍼드진 콜라보 맞춤 제작 유니폼이 증정된다. 쿠퍼드진은 "제가 꾸준히 써온 브랜드인 빌리프와 파트너십을 맺는다"면서 "스킨케어는 트레이닝만큼이나 제게 필수적인데, 빌리프 제품은 제 피부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빌리프 관계자는 "쿠퍼드진의 영향력과 울타 뷰티의 유통망이 만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빌리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콜라보를 선보인다.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할리우도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맛 '레인보우 샤베트'에서 영감을 얻은 립 마스크(Lip Mask)를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를 연다. 11일 라네즈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한 한정판 '레인보우 샤베트 립 슬리핑 마스크'가 오는 15일 미국 현지에서 출시된다. 프랑스의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의 온·오프라인 매장과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인 코울스(Kohl's) 내 세포라 매장, 라네즈 공식 웹사이트에서 기간 한정으로 독점 판매된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아이스크림 맛인 레인보우 샤베트에서 착안했다. 오렌지, 파인애플, 라즈베리 향이 어우러진 3중 스월(소용돌이 모양) 디자인을 선보인다. 달콤하고 상큼한 향으로 여름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또한 8시간 보습 효과로 밤 사이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으며, 립 글로이 밤(Lip Glowy Balm)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콜라보를 위한 프로모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이 더마(피부 개선) 브랜드 '닥터제이준'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킨 마스크팩의 경쟁력을 일본에서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제이준코스메틱의 일본 유통을 맡은 플랜플러스에 따르면 닥터제이준은 이날부터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의 일부 점포에서 선예매를 시작해 점차 플라자(PLAZA), 로프트(LOFT) 등 버라이어티숍과 전국 잡화점, 드러그스토어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일본 소비자들의 피부 특성과 스킨케어 습관, 현지 기후 등을 고려해 성분과 사용감을 재정비한 '닥터제이준' 라인을 일본 시장에 내놓는다. 오랜 기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제품인 '블랙 워터 라이트 프리미엄 마스크'는 세안, 에센스, 마스크팩의 3단계 케어를 한 장에 담아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해당 제품은 현재까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됐으며, 전 세계 누적 14억 장 이상의 출하량을 자랑한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인텐시브 샤이닝 프리미엄 마스크'는 누적 4억 장 이상 판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인수한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AMUSE)가 일본에서 틴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럼핑 효과와 지속력을 앞세운 립 제품을 토대로 일본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10일 어뮤즈에 따르면 일본 전역 버라이어티숍을 통해 신제품 '파우더 벨벳 틴트'를 출시했다. 로프트, 플라자, 도큐핸즈 등 일본의 3대 버라이어티숍에 동시 입점했다. 이번 입점으로 어뮤즈는 버라이어티숍만으로 30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신제품은 총 7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수플레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텍스처가 특징이다. 한 번의 터치로 블러 처리한 듯 자연스러운 립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워터프루프 포뮬러로 마스크 착용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플럼핑 효과를 적용한 신감각 매트 립으로, 저자극 성분이 함유돼 촉촉하면서도 보송한 마무리감을 제공한다. 립 메이크업의 발색력과 지속력뿐 아니라 케어 기능까지 갖춘 틴트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어뮤즈는 틴트 전문 브랜
[더구루=진유진 기자]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규모 생산기지 가동 초읽기에 들어갔다. 총 6000만 달러(약 823억원)를 투입해 제조·물류 복합시설을 완공하고 부지 확장에 나서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0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미국법인 콜마USA는 펜실베이니아주 스콧 타운십에 축구장 3개 크기(약 1만8580㎡) 규모 미국 2공장을 준공하고 이달 중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신규 공장에는 물류 창고와 사무실, 기초·선케어 제품 중심 생산라인이 함께 들어섰다. 기존 색조 화장품 중심 1공장과 더해 연간 3억개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북미 내 화장품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국 스크랜턴개발공사(SLIBCO)와 협력해 스콧 타운십 내 스콧 테크놀로지 파크 확장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2공장을 포함한 총 36에이커(약 14만5700㎡) 규모 부지 확장이 포함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북미는 글로벌 뷰티 시장의 핵심 지역"이라며 "2공장을 통해 현지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국내외 고객사의 시장 확대를 유연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Tmall)'에서 주력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철수했다. 현지에서 8분기 만에 실적 반등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최근 티몰에서 이니스프리 전 제품을 철수하고, 상하이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일부 제품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9년부터 알리바바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제품 개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해왔다. 당시 티몰을 브랜드 마케팅 허브로 삼아 라네즈·마몽드 등 티몰 전용 제품도 출시했지만, 팬데믹과 한한령 여파, 현지 브랜드 약진 등으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중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대거 정리하는 동시에 온라인 중심 유통 전략을 강화해왔다. 이니스프리 매장의 80% 이상이 철수됐고, 매출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티몰에서의 철수는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으로, 유통 효율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몇 년간 내부적인 구조조정에 초점을 뒀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 바이오힐보가 프로바이오덤 신제품을 일본에서 론칭한다. 일본 내 K-뷰티 인지도 상승을 발판 삼아 라인업을 추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0일 CJ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바이오힐보의 '프로바이오덤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패드'가 오는 18일 일본에서 공식 출시된다. 아마존 재팬, 큐텐(Qoo10), 라쿠텐 등 일본 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각질 관리, 모공 케어, 수분 공급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세럼 패드로, 피부를 닦아내는 패드이자 시트팩으로도 활용 가능해 두 가지 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촉촉한 제형의 세럼이 가득 담긴 이 패드는 엠보싱 면과 젤리감의 면으로 구성돼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특히 절취선이 있어 반으로 나눠 코, 턱 등 좁은 부위에도 밀착시킬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바이오힐보는 피부 과학과 트렌드가 결합된 바이오 스킨 솔루션을 제안하며, 지속 가능한 피부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바이오힐보의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이 TV 광고 효과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폐쇄된 ‘라바 릿지(Lava Ridge)’ 풍력 발전 단지에 SMR 건설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라바 릿지 프로젝트 개발사인 LS 파워(LS Power)는 폐쇄된 풍력 발전 단지에 뉴스케일파워 SMR 6기 건설을 제안했다. SMR 6기의 총 발전 용량은 462MW에 이르며, 이는 표준형 기존 원자로 출력의 약 절반에 해당되는 수치다. LS 파워는 “라바 릿지 프로젝트가 있는 아이다호를 넘어 오레곤, 와이오밍, 네바다, 캘리포니아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바 릿지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 정부 소유지에서 추진돼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행정 명령을 통해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번 SMR 건설 소식으로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현지시간 14일 1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Space X)가 이스라엘 통신 위성을 팰컨 9(Falcon 9)에 실어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로 9년만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협력하게 됐으며, 상업용 정지궤도(GTO) 위성 발사 부문으로도 시장을 확장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IAI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와 손잡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정지궤도 통신 위성인 '드로르-1(dror-1)'을 쏘아올렸다. 이번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이뤄졌으며,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활용됐다. 드로르-1은 무게 약 4.5t, 날개폭 18m, 직경 2.8m의 안테나가 장착된 대형 통신위성이다. IAI는 이스라엘에서 제작된 통신 위성 중 가장 큰 크기라고 소개했다. 드로르-1은 3만6000km 정지궤도에서 15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와 IAI의 9년만의 발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이스X와 IAI는 지난 2016년 아모스(Amos) 6 통신 위성 발사를 위해 손잡았었다. 하지만 발사 전 폭발 사고가 발생하며, 피해만 남기고 사업이 종료됐다. 당시 피해금액은 2억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