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패션기업 비비안이 관제기술 전문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디지털 전환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흩어진 설비 데이터를 통합해 인공지능(AI) 관제망을 구축, 회사의 패션 영업망을 발판 삼아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테크트렉은 16일 비비안과 에너지 산업 신규 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비안의 유통·영업망과 테크트렉의 AI·엣지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사업장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엣지 컴퓨팅은 현장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처리하는 기술로, 설비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데 활용된다. 우선 적용 대상으로는 호남신재생에너지공사 사업이 꼽힌다. 양사는 이곳에서 시범사업과 기술검증을 먼저 진행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효과를 확인한 뒤, 이를 발판으로 공동 사업 모델과 수익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비비안은 신규 사업 발굴과 영업망 연계를, 테크트렉은 AI·엣지 플랫폼 설계와 데이터 표준화, 프로젝트 총괄 관리(PMO)를 맡는다. 핵심은 태양광·전력변환장치(PCS)·에너지
[더구루=김현수 기자] LF 헤지스(HAZZYS)가 홍콩에 첫 매장을 열고 중화권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섰다. 중국 본토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노하우를 발판 삼아 아시아 최대 쇼핑 거점인 홍콩을 거점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16일 홍콩 소고(SOGO)백화점에 따르면 헤지스는 3층에 약 20평(약 66㎡) 규모의 헤지스 홍콩 1호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은 영국 브리티시 헤리티지 감성을 바탕으로 남성·여성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아우르는 토털 컬렉션으로 꾸며졌다. 헤지스는 온화하고 습한 홍콩 기후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철저히 현지화했다. 얇고 가벼운 소재의 기본 아이템 비중을 대폭 늘리고, 26FW(가을·겨울) 상품뿐만 아니라 현지 날씨에 적합한 26SS(봄·여름) 상품을 유연하게 함께 구성해 현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이번 홍콩 진출은 구체적인 글로벌 고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서울 명동의 헤지스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을 찾는 외국인 고객 중 중화권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데다, 글로벌 온라인 채널에서도 홍콩 소비자 유입이 지속해서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서울 글로벌 수주회에 참석
[더구루=진유진 기자] 젝시믹스(XEXYMIX)가 대만 아티스트와의 협업한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현지 소비자의 마음을 꽉 잡았다. 젝시믹스는 향후 현지 스타 협업과 체험형 팝업스토어 등 대만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마케팅을 전개해 현지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대만 소고백화점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신주점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걸그룹 'W!nky(윙키)' 멤버 코코, 위러우, 리디아와 일일 점장 행사를 진행했다. 윙키는 대만 현지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우주치어리더(Cosmic Angels)’를 통해 결성된 신인 걸그룹이다. 이번 이벤트는 멤버 코코의 이색적인 이력으로 팬들과 현지 쇼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코는 윙키로 데뷔하기 전, 대만 젝시믹스 ‘브리즈 남산점’에서 실제로 매장 직원으로 근무했던 특별한 인연이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 아이돌 데뷔라는 꿈을 이룬 뒤, 이번엔 브랜드의 공식 일일 점장으로 친정 매장에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브랜드 및 주요 라인업 소개, 윙키 멤버들과의 토크쇼, 럭키드로우, 팬 사인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 시간 동안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마리서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이 미국 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손잡고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대형 스포츠 현장을 직접 찾아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대폭 늘렸다. 의약품·의료기기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스킨케어 영토를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LAFC에 따르면 리쥬란 코스메틱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에 공식 스킨케어 파트너로 참가했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한국 문화를 기념하고 현지에서 높아지는 한국 문화의 영향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경기는 LAFC 소속 공격수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현지 한인 사회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린 무대였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경기장 내부 LED 전광판 노출과 더불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겨냥한 대규모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경기 종료 후 관람객 퇴장 게이트에서 진행한 샘플링이 눈길을 끌었다. 대표 제품 '턴오버 앰플' 샘플 약 1만 개를 선착순 배포, 여성 위주에 머물던 기존 뷰티 마케팅의 한계를 뚫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다이글로벌 품에 안긴 스킨푸드가 소용량 단품을 배치해 일본 대형 편의점 유통망을 뚫었다. 누적 판매량 1400만 개를 돌파한 간판 제품을 체험형 소용량 패키지로 재구성, 세븐일레븐에 안착시키는 전략이다. 진입장벽을 낮춘 소용량 제품으로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4일 일본 유통사 푸드코스메에 따르면 스킨푸드는 일본 세븐일레븐 주요 매장에서 대표 제품 '2매입 패드' 4종과 '캐럿 마스크' 1종 등 총 5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군은 '캐럿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를 비롯해 △포테이토 마데카 수딩 패드 △도토리 포어 펩타이드 패드 △판토텐 워터 파슬리 클리어 패드 △캐럿 카로틴 마스크 등이다. 대용량 본품 위주였던 기존 스킨케어 유통 체계에서 벗어나 200~250엔대(약 1750~2200원)의 초소형 파우치 형태로 편의점 매대를 직접 겨냥했다. 핵심 제품인 캐럿 패드는 국내외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400만 개를 넘어선 검증된 효자 상품이다. 회사는 이번 2매입 파우치 구성을 통해 단기 여행객이나 제품을 미리 써보려는 현지 입문자층의 소량 구매 수요를 정조준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설계도 휴대성과
[더구루=김현수 기자] CJ올리브영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인바운드) 공략을 위해 일본 대표 카드사인 JCB와 손을 잡는다. K뷰티 유행으로 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현지 결제망 1위 사업자와 손잡고 일본인 고객의 주머니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전략이다. JCB는 14일 서울·부산·제주 지역 공항 매장 포함 올리브영 매장 약 150곳에서 캐시백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간 JCB 카드로 1만5000엔(약 1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인 1500엔(약 1만3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캠페인 기간은 오는 11월 9일까지 1차에 이어,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2차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한 올리브영과 JCB의 두 번째 협업이다. 앞서 지난달 18일부터는 JCB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첫 한국 여행(初韓)'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일본 JCB 카드 회원에게 인천국제공항 내 'HiKR 스테이션' 올리브영·롯데마트·CU·현대아울렛 등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협업으로 안정적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일본 최대 카드사 마케팅망을 적극 활용해 이용객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가 일본 현지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마스크팩 신제품을 앞세워 유통망을 넓히고, 급성장하는 일본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14일 로프트에 따르면 에스트라는 다음 달 10일 신제품 '프로 인텐시브 수딩 시트 마스크'를 로프트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먼저 선보인다. 이어 오는 11월 2일부터 숍인, 아인즈앤토르페 등 주요 뷰티 멀티숍으로 입점을 순차 확대한다. 국내에서 최근 출시한 신제품을 곧바로 일본 시장에 투입하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은 건조하고 민감해진 피부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수분·진정 마스크팩이다. 세라마이드NP를 비롯해 병풀추출물, 피토스핑고신, 히알루론산, 시토스테롤 등 5가지 핵심 보습 성분을 적용해 피부 장벽 강화와 수분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독자 기술로 설계된 3층 레이어 시트를 적용해 피부 밀착력을 끌어올리고 수분 유지력을 강화했다. 저자극 3중 피부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무향료·무색소·파라벤 프리·실리콘 프리 처방을 통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올리브영 고기능성 스킨케어 자체 브랜드(PB) 바이오힐 보가 일본 도쿄와 오사카 핵심 유통 거점에서 동시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대표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cosme)'에 제품 제형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공간을 구축해 K-뷰티 스킨케어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앳코스메에 따르면 바이오힐 보는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도쿄 시부야구 진구마에 '앳코스메 도쿄'와 오사카 우메다 '앳코스메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를 동시 운영한다. 도쿄 앳코스메는 시부야·하라주쿠 상권을 아우르는 현지 뷰티의 중심지다. 오사카 앳코스메 역시 오사카 최대 교통 요충지인 오사카역과 연결된 요지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핵심 입지로 꼽힌다. 일본 유통의 양대 거점을 한 번에 공략해 브랜드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팝업 공간은 브랜드 대표 라인업인 크림 3종의 제형과 사용감을 현지 소비자가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과 '프로바이오덤 콜라겐 리모델링 크림', 'NAD 프리즘셀 글로우 부스트 크림' 등 피부 고민별 맞춤
[더구루=진유진 기자] K뷰티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직구와 보따리상에 의존하던 단계를 벗어나 현지 대형 멀티숍과 약국 체인 등 현지 유통망을 통해 매대를 채우는 중이다.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정식 수입 통로가 열리며 중남미 대륙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13일 세포라 브라질에 따르면 코스알엑스와 라네즈, 조선미녀, 스킨1004, 바닐라코, 티르티르, 토코보 등 K뷰티가 세포라에 입점했다. 세포라 브라질은 'K뷰티' 전용 섹션을 별도로 개설하고 세럼과 에센스, 마스크팩 등 입점 브랜드 제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현지 대형 뷰티 전문 채널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소네다(Soneda)는 보습과 진정 성분, 피부 장벽 관리를 내세운 △아누아 △메디큐브 △바닐라코 △조선미녀 △스킨1004 △퓨리토 △셀리맥스 등으로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에포카 코스메티코스(Época Cosméticos)에서도 SNS 바이럴을 타고 성장한 코스알엑스, 메디큐브, 라운드랩 등을 만날 수 있다. 벨레자 나 웹(Beleza na Web) 역시 메디큐브와 조선미녀, 스킨1004, 티르티르, 퓨리토, 닥터엘시아 등 국내
[더구루=김현수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핵심 ODM(주문자위탁개발생산) 제조 파트너사인 화승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선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수요 회복세에 맞춰 동남아 핵심 생산거점의 가동률과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SCM)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인도네시아 법인 PT화승인도네시아(PT Hwaseung Indonesia)는 13일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회계·품질시스템경영(QSM)·구매·품질개선관리(QIP) 등 4개 직군에서 신규 채용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채용은 신입과 경력을 대대적으로 모집해 라인 증설 및 고도화 작업에 즉각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2016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제파라(Jepara)에 설립된 화승 인니 법인은 회사의 핵심 해외 생산기지다. 현재 9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며, 월 80만 켤레의 아디다스 운동화를 생산해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화승은 ISO 9001(품질)을 비롯해 ISO 14001(환경), OHSAS 18001(안전보건) 등 글로벌 표준 인증을 기반으로 제조 시스템을 구축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이엠씨알(AMCR)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가 일본 대형 골프 셀렉트숍 '더블이글'에 입점하는 등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현지 프리미엄 편집숍을 통해 일본 전역으로 고객 접점을 대폭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11일 더블이글에 따르면 어메이징크리는 지난 4일 더블이글 이세탄 신주쿠점을 시작으로 8일 에비스점, 9일 후쿠오카 텐진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지난 6월 현지 법인 에이엠씨알재팬 설립 이후 도쿄 핵심 상권을 넘어 후쿠오카까지 진출했다. 더블이글은 정통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골퍼들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골프 셀렉트숍이다. 글로벌 하이엔드 골프 브랜드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 현지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핵심 유통 채널로 꼽힌다. 어메이징크리는 더블이글 매장을 통해 최상위 퍼포먼스 라인 'AMG-마스터'를 비롯해 △고스트 △얼반 에디션 △에센셜 등 핵심 라인업을 공개한다. 인체의 9개 회전축과 바디 섹션을 분석, 적용한 휴먼 모션 엔지니어링 기술과 독자 디자인 '알렉시스 나인(Alexis_9)'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인다는 취지다. 유체역학 기반 퍼포먼스 헤리티지도 차별화 요소다. 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싱가포르 핵심 상권에서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글로벌 앰버서더인 가수 겸 배우 윤아를 현장에 초청한다. 현지 K컬처 열풍과 연계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싱가포르 대표 쇼핑몰 아이온 오차드(ION Orchard)에 따르면 설화수는 지난 10일 부터 3주간 아이온 오차드 1층 아트리움에서 자음생크림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행사 이튿날인 이날은 글로벌 앰버서더 윤아가 현장을 직접 방문,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번 팝업은 자음생크림의 60년 역사를 알리는 동시에 설화수의 인삼 연구와 피부 과학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품과 브랜드의 연구 역사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꾸몄다. 윤아의 참석은 팝업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콘텐츠에 친숙한 현지 소비자들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윤아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서 현지 팬덤 유입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현지 마케팅 강화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영국에서 원자로 설계에 대한 인허가 절차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핵심 협력사인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기대된다. 엑스에너지는 16일 "영국 규제 당국이 자사 SMR 원자로 'Xe-100'에 대한 규제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지난 6월 영국 정부에 일반설계평가(GDA)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GDA는 영국 원자력규제청, 환경청 등 영국 정부 부처가 원전 건설에 앞서 안전성과 환경 영향 등을 평가하는 단계다. 이를 통과하면 원자력규제청의 '설계승인확인서(DAC)'와 환경청의 '설계승인보고서(SoDA)'가 발급된다. 이후 원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2029년 말 GDA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와 협력해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SMR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4조원)로 추산된다. 두 회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SMR을 배치할 계획이다. E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지리자동차(Geely) 계열 배터리사 지분을 인수해 독점적 지위를 더욱 강화한다. 대형 배터리 업체가 완성차 자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워 공급망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안정성을 도모한다. 16일 미 경제지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CATL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으로부터 지리차 계열의 배터리 제조사인 '충칭 야오닝 신에너지 기술(新能源科技有限公司, Chongqing Yaoning New Energy Technology Co.)'의 지분 인수에 대해 조건 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 구체적인 인수 지분율과 거래 금액, 지분 이전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의 거래 승인으로 완성차업체 지리와 CATL간 생산능력 재편이 가속화된다. 지리차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자체 배터리 공급망을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 검증된 1위 업체에 공장을 넘겨 가동 리스크를 줄이고 핵심 전기구동 및 차량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리차는 이미 배터리 자산을 배터리 부문 자회사 '지야오 통싱(Jiyao Tongxing)' 체제로 통합해 자체 공급 체계를 탄탄하